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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구만 잘한 게 아니었다…KC 프랜차이즈 스타, MLK 이름 새긴 '이 상'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는 살바도르 페레즈(36·베네수엘라)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격에 젖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흑인 인권단체인 NAACP(미국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로부터 스포츠 다양성 옹호 활동을 통해 인종, 성별, 장애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 NAACP지부는 페레즈에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스포츠 다양성 옹호자’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원칙(평등, 인권 옹호 등)을 기리는 스포츠계 인물에게 수여한다. 미국 시간으로 오늘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공식 공휴일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페레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용기는 세상을 바꿨다.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모두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라고 밝힌 뒤 “그분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분이 남긴 유산(Heritage)은 놀랍다.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페레즈는 평소 활발한 자선활동과 기부활동을 하는 거로 알려졌다. 캔자스시티 출신 스포츠계 종사자가 이 상을 받은 건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인 존 셔먼과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감독인 앤디 레이드에 이어 페레즈가 세 번째다. 지난 2024년 페레즈는 MLB 최고의 영예의 봉사상인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기도 했다.NAACP 캔자스시티지부 회장 헨리 E. 라이언스는 “살바도르 페레즈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리더가 되고, 도시의 영웅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됐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헨리 회장은 “이러한 자질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지녔던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페레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지난해 페레즈는 구단과 2년 2500만 달러(369억 원)에 계약 연장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줄곧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17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6477타수 1712안타) 303홈런 10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155경기를 뛰며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0 10:06
메이저리그

'카스테야노스 방출 전망' 필라델피아, 212홈런 타자 그리척 눈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제패를 위해 전력 보강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보도를 인용 "필라델피아가 외야, 우타 플래툰 타자를 물색하며 랜단 그리척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올겨울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2026시즌 외야 주전 라인업은 가르시아를 비롯해 저스틴 크로포드, 브랜든 마쉬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통산 250홈런을 기록한 닉 카스테야노스가 방출 위기에 몰려 있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트레이드 루머스는 크로포드와 마쉬가 좌타자라는 점을 주목하며 "우타 보강은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했다. 특히 마쉬가 좌투수 상대 통산 타율 0.213에 그친 점을 꼬집었다. 신인급 크로포드 역시 좌투수 상대 경험이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리척은 좌투수 전문 대타 요원 또는 플래툰 시스템 한 축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선수다. 그는 2024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타율 0.291를 기록했는데, 좌투수 상대로는 0.319로 더 강했다. 성적이 떨어져 정규시즌 중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된 2025시즌도 좌투수 상대로는 조금 더 강했다. 통산 성적은 1361경기 타율 0.251 212홈런 629타점 611득점이다. 사실 카스테야노스와 그리척의 2025시즌 성적은 비슷하다. 두 선수는 나이도 같다. 하지만 몸값 차이는 크다. 그리척은 2025시즌 500만 달러였다. 무엇보다 수비 능력에서 차이가 크다. 카스테야노스는 리그에서 최하위권 외야 수비 지표를 기록했다. 그리척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카스테야노스는 2026시즌 2000만 달러를 받는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카스테야노스가 롭 톰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과 몇 차례 갈등을 빚은 점이 필라델피아의 행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그리척이 현재 필라델피아의 영입 리스트 가장 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미구엘 안두하·오스틴 헤이스·토미 팸 등 몸값이 높지 않은 우타 자유계약선수(FA)가 시장에 많이 남아 있어 선택지가 많은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08:17
프로야구

1순위 후보는 아니었다, 그래도 빠르게 방향 바꾼 KIA의 카스트로 계약 [IS 비하인드]

기대한 1순위 후보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방향을 선회했다. 해를 넘기지 않고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32)를 영입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KIA는 지난 24일 카스트로와 최대 100만 달러(14억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0만 달러는 현행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6년 동안 450경기 타율 0.278(1406타수 391안타) 16홈런 156타점을 기록 중인 왼손 타자. 펀치력보다는 정확도, 여기에 주포지션이 2루지만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시즌 뒤 패트릭 위즈덤과 결별한 KIA는 물밑에서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 왔다. 애초 영입 1순위 후보는 MLB 경력이 탄탄한 '왼손 거포'였다. 그러나 이달 초 열린 윈터미팅 전후로도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KIA는 차선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선수는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린 대어급으로 MLB 서비스 타임과 가족 관련 사안이 맞물려 미국 잔류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포지션은 외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오선우를 1루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라는 전제하에 카스트로에 대해 "올해 마이너리그도 그렇고 내야수로 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직전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주로 외야를 맡았다"며 "외야 수비 능력이 준수하다고 평가해 외야수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카스트로 대한 외국인 선수 시장의 평가는 대체로 비슷하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스트라이크 존 구분만 잘 이뤄진다면 공격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지표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선수"라며 "다만 어느 포지션에서 기용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15:54
스포츠일반

‘MVP 3회’ NFL 마홈스, 무릎 수술 완료…다음 시즌 복귀 전망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30·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복귀 시점은 다음 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AP통신 등 미국 매체는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마홈스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왼쪽 무릎 인대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마홈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나 차지한 최고 쿼터백으로 꼽힌다. 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의 경기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외측측부인대(LCL)가 동시에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통상적으로 회복까지 9개월 이상 걸리는 중상이다.캔자스시티 구단은 마홈스가 재활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오는 2026년 9월로 예정된 다음 시즌 개막전에 맞춰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릭 버크홀더 캔자스시티 구단 부사장은 “선수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머홈스라면 9개월 전후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누구보다 재활에 적극적인 선수”라고 전했다.앤디 리드 캔자스시티 감독 역시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부상 직후에도 다시 뛰고 싶어 했을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의 이번 시즌 도전도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았으나, 마홈스를 잃은 여파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10회에서 멈추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8:30
프로야구

"대회까지 100% 회복할 수 있다” 김도영, WBC 시동 건다 [IS 포커스]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 달린다.김도영은 지난 3일 발표된 WBC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예정.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에 대비해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이 소집됐으며, KIA 선수 중에서는 김도영이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다. 정규시즌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으나, 역대급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잇따른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 5월 오른쪽 햄스트링, 8월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부위의 재발 위험 탓에 WBC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최종 '출전 승인'이 떨어졌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김도영의 훈련 상태를 봤을 때 대회까지 몸을 100%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트레이너의 판단이 있었다"며 "순차적으로 재활 치료를 잘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이라고 말했다.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선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타격왕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출전을 선언한 상태다. 자연히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집중돼 WBC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김도영의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김도영은 올해 개막에 앞서 "다가오는 WBC는 큰 목표"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분명 저의 큰 목표다. 다시 한번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1차 캠프 합류가 곧 최종 엔트리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도영은 이미 햄스트링 회복 후 재발을 경험한 바 있어, 촘촘한 WBC 준비 일정이 또다시 무리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부상 특성상, 사이판 캠프 이후 소속팀 캠프로 복귀한 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의 참가 여부와 강도는 몸 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대회보다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5 02:20
메이저리그

'압도적인 활약' 계약금 27억 유망주의 '미국 리턴' 선언…3년 요미우리 생활 정리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포스터 그리핀(30)이 미국 복귀를 노린다.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세 시즌 동안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리핀이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2023년 1월 요미우리와 계약, NPB 첫발을 내디딘 그리핀은 통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62(78이닝)로 활약했다. 최고 150㎞/h를 넘나드는 빠른 공에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제구가 크게 약점인 유형도 아니어서 투구에 기복이 크지 않은 것도 강점. 그리핀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캔자스시티 로열스)된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192만5000달러(27억원).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통산 7경기 불펜으로 등판, 1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게 전부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 194경기(선발 154경기) 등판해 49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5:44
메이저리그

'MVP 수난시대' 통산 400홈런이 코앞인데…경기 시작 직전 선발 제외 트라웃, '왼팔 감염' 문제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에 빛나는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의 시즌이 꼬였다.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트라웃의 결장 사유가 왼팔 피부 감염이라고 전했다. 레이 몽고메리 감독대행은 "그에게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라웃은 애초 캔자스시티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시간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제외됐고, 조 아델이 우익수에서 지명타자로 이동, 크리스 테일러가 우익수로 투입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에인절스는 아델(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과 테일러(3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를 거뒀다. 트라웃은 내일 재검진한 뒤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인 트라웃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108경기 타율이 0.231(381타수 88안타)에 머문다. 개인 한 시즌 최고 장타율이 0.645(2019)에 이르지만 올해 0.425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개인 기록이 크게 떨어져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잔부상까지 겹쳤다. 트라웃은 2014, 2016,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통산 실버슬러거 9회, 올스타 11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통산(15년) 성적은 1626경기 타율 0.295(1736안타) 398홈런 1008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9:32
메이저리그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라니, 슈와버 "심장이 뛰었다, 신나게 쳤다"

스윙 세 번으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홈런더비 형식으로 치러진 스윙오프에서 슈와버가 스윙 3개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후 슈와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와버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윙오프가 결정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흔쾌히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말 신나게 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6회까지 실점 없이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 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대타 브렌튼 루커(애슬레틱스)의 3점포와 9회 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적시 2루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올스타전 규정상, 승부는 연장전이 아닌 '홈런 스윙오프'로 결정됐다. MLB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의 스윙오프. 스윙오프는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때 슈와버가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내셔널리그의 우승을 책임졌다.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1개)와 4개를 합작한 내셔널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2개,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1개, 아란다 0개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꺾고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승리로 이끈 슈와버는 MVP 영예까지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였다. 슈와버는 "(타석에 들어설 때) 심장이 뛰었다. 디노 에벨 다저스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운 좋게 그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8:04
메이저리그

2026 WBC 미국 대표팀, '슈퍼팀' 만들어 우승 설욕 노린다 [AI 스포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이 슈퍼팀을 구성하며 우승에 도전한다.최근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타 포수 칼 롤리(29)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롤리는 2023년 시즌 전반기 38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뛰어난 성적은 미국 대표팀의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롤리 외에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가 WBC 출전을 선언하며 팀의 투수진을 보강했다. 스킨스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시속 164㎞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미국 대표팀의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스킨스는 WBC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어렸을 때 팬으로서 WBC를 봤지만 내가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저지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최정예 멤버를 꾸리고 있다. 저지는 2023년 WBC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던 마크 데로사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 저지는 "조국을 대표할 기회를 얻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팀을 위해 불참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도 WBC 참가를 선언하며 팀의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위트 주니어는 2023년 WBC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했지만, 이후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MLB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가슴에 미국을 걸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미국 대표팀은 2026 WBC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이번 대회에서의 목표는 일본을 포함한 중남미 강국들을 꺾고 우승을 탈환하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하다. 마크 데로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의 재대결이 기대된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2026 WBC에서 미국 대표팀은 스타 선수들이 모인 드림팀을 구성하여,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7.15 14:11
메이저리그

"그를 위해 기도할 것" 2021년에 이어 또 팔꿈치 수술…'최악의 시나리오'

미국 뉴욕 메츠 오른손 불펜 데드니엘 누네스(29)가 수술대에 오른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3일(한국시간) '누네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앞서 "누네스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누네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3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누네스의 팔꿈치 수술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SNY는 '수술은 다음 주에 할 예정인데 전통적인 토미존 서저리인지 이보다 회복 기간이 더 짧은 내부 보조기 수술인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반복된 부상 탓에 그를 지켜보는 멘도사 감독의 마음도 더 아프다. 누네스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2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31로 쾌투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2.3개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7월 말 내전근, 8월에는 오른쪽 팔뚝 문제로 이탈했다. 8월 말 조기에 시즌을 종료한 그는 지난 5월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오래가지 않아 부상이 재발한 상황. 멘도사 감독은 "안타깝다. 누네스는 작년에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놓쳤는데 1년 내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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