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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해외 스프링캠프→슈퍼볼 시청 어려웠지만...우승팀은 딱 맞춘 키움 와일스

KBO리그에서 뛰는 미국 국적 외국인 선수들은 2월 둘째 주 월요일(한국시간)만 되면 긴장할 것 같다. 미국 '넘버원'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 훈련 시간과 겹칠 수 있다.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 캠프 현장(대만 가오슝)에서 만난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에게 관련 질문을 했다. 그는 인터뷰 시작 직후 아시아 국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게 처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은 올해 슈퍼볼(슈퍼볼60)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소재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현지 시간 8일 오후 3시 30분, 대만 시간 9일 오전 7시 30분에 열렸다. 키움은 9일 네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둘째 날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와일스는 웃으면서 "이미 (슈퍼볼) 경기 시간을 확인했다. 여기(대만)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에 경기기 시작하는 걸로 안다"라며 웃었다. 키움은 매일 야간훈련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공식 첫 훈련 시작은 오전 11시이지만, 치료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오전 일과도 촘촘하다. 이동 등 훈련 준비를 신경 써야 하기에 경기를 온전히 즐길 순 없는 상황이었다. 캔자스시티 출신인 와일스는 연고지 구단 치프스의 팬이다. 지난 3년(2022~2024) 연속 슈퍼볼에 올랐던 치프스는 2025 정규시즌은 6승 11패에 그치며 지구(아메리칸 콘퍼런스 서부)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와일스에게 슈퍼볼 우승 팀 예상을 묻자 그는 먼저 치프스의 다음 시즌 재도약을 기원한 뒤 "내 에이전트는 패트리어츠를 응원하지만, 나는 시호크스가 이길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9일 열린 슈퍼볼60은 시호크스가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이기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코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슈퍼볼. 비록 응원하는 팀이 최종 무대에 오르진 않았지만, 와일스의 확신은 맞아떨어졌다. 와일스는 2026시즌 키움의 1선발로 기대받는 점에 대해 "그런 기대를 잘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할 일은 마운드 위에서 공을 잘 던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9 15:28
메이저리그

야구만 잘한 게 아니었다…KC 프랜차이즈 스타, MLK 이름 새긴 '이 상'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는 살바도르 페레즈(36·베네수엘라)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격에 젖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흑인 인권단체인 NAACP(미국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로부터 스포츠 다양성 옹호 활동을 통해 인종, 성별, 장애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 NAACP지부는 페레즈에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스포츠 다양성 옹호자’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원칙(평등, 인권 옹호 등)을 기리는 스포츠계 인물에게 수여한다. 미국 시간으로 오늘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공식 공휴일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페레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용기는 세상을 바꿨다.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모두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라고 밝힌 뒤 “그분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분이 남긴 유산(Heritage)은 놀랍다.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페레즈는 평소 활발한 자선활동과 기부활동을 하는 거로 알려졌다. 캔자스시티 출신 스포츠계 종사자가 이 상을 받은 건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인 존 셔먼과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감독인 앤디 레이드에 이어 페레즈가 세 번째다. 지난 2024년 페레즈는 MLB 최고의 영예의 봉사상인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기도 했다.NAACP 캔자스시티지부 회장 헨리 E. 라이언스는 “살바도르 페레즈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리더가 되고, 도시의 영웅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됐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헨리 회장은 “이러한 자질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지녔던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페레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지난해 페레즈는 구단과 2년 2500만 달러(369억 원)에 계약 연장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줄곧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17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6477타수 1712안타) 303홈런 10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155경기를 뛰며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0 10:06
스포츠일반

‘MVP 3회’ NFL 마홈스, 무릎 수술 완료…다음 시즌 복귀 전망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30·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복귀 시점은 다음 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AP통신 등 미국 매체는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마홈스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왼쪽 무릎 인대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마홈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나 차지한 최고 쿼터백으로 꼽힌다. 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의 경기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외측측부인대(LCL)가 동시에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통상적으로 회복까지 9개월 이상 걸리는 중상이다.캔자스시티 구단은 마홈스가 재활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오는 2026년 9월로 예정된 다음 시즌 개막전에 맞춰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릭 버크홀더 캔자스시티 구단 부사장은 “선수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머홈스라면 9개월 전후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누구보다 재활에 적극적인 선수”라고 전했다.앤디 리드 캔자스시티 감독 역시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부상 직후에도 다시 뛰고 싶어 했을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의 이번 시즌 도전도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았으나, 마홈스를 잃은 여파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10회에서 멈추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8:30
해외연예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리 깜짝 약혼 발표…트럼프도 “행운을 빈다” [왓IS]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각자의 SNS를 통해 약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스위프트가 부른 ‘소 하이 스쿨’ 가사 일부인 “네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할 예정이야”를 통해 약혼을 암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켈시가 무릎을 꿇고 스위프트를 바라보는 모습,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 스위프트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부터 교제를 시작, 2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 해 9월 스위프트가 켈시의 가족과 함께 풋볼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의 약혼 소식에 AP통신은 “2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명을 특히 거대하고 열렬한 스위프트 팬층을 설레게 하고 매료시킨 연애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 보도하는 등 외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스위프트는 그간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남자이며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한편 켈시는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으로, 세 차례 슈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연인의 경기를 수차례 직관 응원했으며, NFL 공식 계정도 스위프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9:38
스포츠일반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약혼 발표..트럼프 반응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켈시의 청혼을 받는 사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 약혼반지를 끼고 손 잡은 모습 등을 올렸다. 여기에 스위프트는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 시처럼 가사를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 인기 스포츠맨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1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라고 전했다.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023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켈시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용기를 타고 날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둘은 경기가 끝난 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눴다. 이때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청혼 여부에 대한 베팅까지 열리기도 했다.두 스타의 약혼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반응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자 스위프트에 반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그녀(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김식 기자 2025.08.27 07:40
NBA

'아...' 타이리스 부상 순간, 르브론이 SNS에 남긴 F워드 한마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창단 첫 우승까지는 딱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7전 4승제) 7차전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원정에서 91-1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인디애나 팬들에게는 아쉬운 장면이 1쿼터에 나왔다.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쾌조의 기세로 공격을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1쿼터 중반 팀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돌파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졌다. 상대 반칙으로 인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종아리 부상을 안고 시리즈를 소화하고 있었는데, 이 순간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할리버튼은 부상 순간 땅을 치며 분통하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그럴 만했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4위로 기어이 파이널까지 올라오는 투혼을 보여줬다. 동부 플레이오프에서도 인디애나는 자신보다 상위팀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파이널에서는 서부 콘퍼런스 1위팀인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인디애나는 1쿼터 도중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빠졌고, 팀은 그가 7차전 경기에 결국 뛰지 못할 것이라는 SNS 공지를 올렸다. 그의 부상 장면과 후속 소식을 들은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도 자신들의 SNS에 안타까움을 표시해 화제가 됐다. NFL 스타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X 계정에 '안 돼...'라고 썼다. 또 다른 NFL 스타 조쉬 레이놀즈(뉴욕 제츠)는 "타이레스 할리버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마 그는 넘어지는 순간 아킬레스 부상이라는 걸 1000% 알았을 거다. 종아리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오래 앉아있으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그는 그걸 극복하고 싸운 전사였다. 정말 믿을 수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라고 썼다. 강렬한 한마디를 남긴 NBA 스타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였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 F로 시작하는 욕설과 느낌표 여러 개,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지를 남겼다. 이은경 기자 2025.06.23 13:36
프로야구

KBO리그판 '미스터 무관심'...롯데 장두성· SSG 박시후, 10라운더 한계를 극복하다 [IS 피플]

미국프로풋볼(NFL)에는 매년 '미스터 무관심(Mr. Irrelevant)'으로 불리는 선수가 나온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최하위인 262번(7라운드)에 지명된 이들 얘기다. 조롱 섞인 별칭이다. 북미 4대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NFL,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262번째로 불린 선수는 데뷔조차 쉽지 않았다. 해당 선수에겐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수여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패러디 한 '로우'즈먼 트로피를 수여해 사진을 찍게 하는 해프닝도 일어난다. 일종의 상술이다. 그런 '미스터 무관심' 선수가 데뷔 2년 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았다. 그것도 주전 쿼터백으로 명문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 브록 퍼디(26) 얘기다. 2022 NFL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62순위에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그는 2022시즌 중반, 1번(주전) 쿼터백이었던 트레이 랜스가 실각하고, 그전 시즌까지 주전이었던 지미 가로폴로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13주 차부터 선발 쿼터백으로 나서기 시작, 남은 정규리그 6연승과 포스트시즌 2연승을 이끌며 기적을 썼다. 본격적으로 1번 쿼터백 임무를 맡은 2023시즌 그는 한층 품격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슈퍼볼까지 이끌었다. 현역 '넘버원' 패트릭 마홈즈가 이끄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패하며 빈스 롬바르디는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NFL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신데렐라'로 인정받은 게 사실이다. 어느 종목에나 '미스터 무관심'이 있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지명받은 시점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잠재력을 드러낸 10라운더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다. 그는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3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은 선수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 강백호(KT 위즈) 등 한국 야구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유독 많았던 해(2018)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것. 장두성은 지난 시즌(2024)까지 '대주자' 요원이었다. 엄밀히 1.5군 선수. 하지만 그는 그는 올해 비로소 도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성장세를 인정받더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꾸준히 1군 무대를 지켰다. 2025시즌 초반 주로 대주자로 나섰지만,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진 시기 선발로 나서 크게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29일까지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를 기록했다. 5월 21경기에서는 0.333. 선발 출전한 24경기에서는 0.327를 마크하며 자신은 주전감이라고 무력시위했다. 10라운더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판 '미스터 무관심' 선수 SSG 랜더스 투수 박시후(24)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 NC 다이노스전에 4회 초 구원 등판,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SSG가 승리한 덕분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뒤 데뷔 첫 홀드를 올린 바 있다. 박시후는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10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22년 1군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2024)엔 11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가 닷새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지만, 다시 1군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10. 조금씩 1군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장두성, 박시후가 퍼디처럼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선수들이 살아남아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10시즌 10라운더 중에서 현재 확실한 주전급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2018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7순위에 LG 선택을 받은 문성주(28)다. 그는 2022시즌 390타석을 소화하며 1군 선수로 도약했고,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132개)를 기록했다. 이제 LG에서 없으면 안 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우승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 오프시즌 정근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 자신과 함께 고교 시절 5대 유격수로 불렸던 동기들의 비범한 재능을 치켜세우면서도, "처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라고 했다. 지명 순위를 그저 숫자로 만들고 있는 선수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KBO리그를 보는 새로운 흥미가 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4:30
스포츠일반

'반쪽 행사라니'... 슈퍼볼 MVP가 트럼프 초청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9일(한국시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일런 허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방문을 거절한 허츠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선수다. 14승 3패라는 정규시즌 성적과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양측의 긴 악연 때문에 이 행사는 반쪽으로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지난 2018년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 초청한 바 있다. 그러나 선수단 대다수가 참석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반대 행위(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를 하자 애국심이 없다고 그들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전날 선수단 초청을 취소했고, 백악관에서 간단한 행사만 연 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팬과 대통령, 국가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로부터 7년 뒤 '불편한 파티'가 열렸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일부가 참석했다. 필라델피아 스타 러닝백 사콴 바클리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함께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바클리는 자신이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 경험이 있다며 "나는 단지 대통령직을 존중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슈퍼볼을 차지하는 장면을 경기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그는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조롱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백악관 초청 행사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나와 스위프트가 함께 그 경기에 있었다. (필라델피아가 승리한) 결과는 어땠는지 다들 알 것"라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4.29 11:29
메이저리그

'고작 44위' 472억 연장 계약한 로버츠 다저스 감독, 명함 내밀기 힘들다…감독 연봉 1위 290억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선물'을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으며 감독 계약의 연평균 가치와 관련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의 새로운 계약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되며 총액 3240만 달러(472억원) 규모. 연봉이 810만 달러(118억원)로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연봉 800만 달러·116억원)을 넘어 메이저리그(MLB) 사령탑 중 최고 연봉 타이틀을 달게 됐다.관심이 쏠린 카운셀 감독의 총액 4000만 달러(580억원)를 넘어서진 못했다. 2020년과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로버츠 감독은 통산 851승 507패(승률 0.627)를 기록 중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1950년 이후로 그보다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월터 알스턴(3658경기) 토미 라소다(3040경기) 윌버트 로빈슨(2735경기)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경기(1357경기)를 지휘한 감독'이라며 '앞선 세 명처럼 감독 경력이 끝나면 (명예의 전당인) 쿠퍼스타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의 연봉은 여타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 아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의 연봉은 미국 감독 중 44위 수준. 연봉이 2000만 달러(290억원)로 1위인 미국프로풋볼(NFL) 앤디 리드 캔자스시티 치프스 감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연봉 사령탑이자 전체 3위인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1750만 달러, 254억원)과의 차이도 꽤 크다. MLB에선 로버츠 감독과 카운셀 감독을 제외하면 600만 달러(87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령탑이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1 17:32
스포츠일반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꺾고 8년 만에 슈퍼볼 우승…2년 전 패배 설욕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었다.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가 슈퍼볼 우승을 거둔 건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꺾은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근 6년 중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캔자스시티는 이날 역대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다. 마침 캔자스시티에는 ‘최강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30)가 버티고 있었다.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마홈스를 완전히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 34-0을 질주하는 등 완벽히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했는데, 이날 설욕했다.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차지했다. 허츠는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켰다. 동시에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전반을 24-0으로 끝냈다.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첫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해 7-0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마홈스로부터 두 차례나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내내 흔들린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에야 터치다운에 성공해 영패를 면했다.이날 경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가수 폴 매카트니,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애플 CEO 팀 쿡 등 수많은 유명인이 경기장을 찾았다.캔자스시티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현장을 찾았으나 작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때 보여준 '우승 키스'는 재현하지 못했다.래퍼 켄드릭 라마는 하프타임 쇼에서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드는 등 화려한 무대를 꾸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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