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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드레, 美 대학에 780억 기부 ‘자신 이름 딴 융합 아카데미 설립’
세계적인 힙합 스타 닥터 드레(48)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대학에 거액을 기부했다.닥터 드레는 최근 자신의 소속사 회장인 지미 아이오빈(60)과 함께 미국 LA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약 780억 원(7000만 달러)을 전달했다. 두 사람이 기부한 돈은 이 대학이 '지미 아이오빈·안드레 영 아카데미'를 설립하는데 사용한다. 안드레 영은 닥터 드레의 본명이다.이 아카데미에서는 예술과 기술, 사업 등을 융합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예산업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해 마케팅부터 컴퓨터 과학, 시각 디자인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위한 4년짜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4년 가을 시즌부터 학생 25명을 뽑아 수업을 시작한다.닥터드레는 1986년 아이스큐브, DJ옐라 등과 함께 힙합그룹 NWA(Niggaz With Attitude)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15년간 미국에서만 1억7000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1996년 사망한 투팍을 비롯해 스눕 라이언· 에미넴 ·50센트 ·버스타 라임즈 등 힙합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5.1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