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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파친코’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 보그 커버 장식

배우 김민하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의 커버를 장식했다.21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김민하가 ‘보그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새 프로젝트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에 동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24인으로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보그 코리아’는 영화, 음악, 패션, 스포츠, 아트 등 각자의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여성을 조명하는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캠페인을 기획했다. 경계를 허물고 도전해 온 여성, 우리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여성, 존재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여성 24인이 3월호의 커버 모델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226페이지의 분량으로 담아낼 예정이다.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김민하는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혹적인 아우라를 발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보크 코리아’ 3월호의 커버를 완성 시켰다. 특유의 말간 이미지에서 벗어난 김민하는 진한 메이크업과 과감한 의상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Apple TV+ ‘파친코’를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김민하는 믿고 보는 글로벌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보그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를 거치며 작은 기회라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던 때에 ‘선자’를 만났어요. ‘파친코’는 배우로서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가 된 작품이에요. 여태껏 보낸 시간이 무용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줬죠”라며 차근차근 성장해 온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이어 “선자는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 두려움을 숨기려 하지도 않죠. 무너질 때 확 무너져버리는 용기, 그걸 배웠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선자를 통해 배우로서 부딪히고 도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학창 시절 때부터 욕심이 많았다던 김민하는 지금에서야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고. “저는 제 속도가 좋아요. ‘보여준 것이 많지 않은데 다들 왜 잘한다고만 해주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모습을 찾아보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면서 제 보폭에 집중하려고요”라며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김민하는 차기작으로 영화 ‘폭로’, 디즈니+ 오리지널 ‘조명가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김민하의 감각적인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3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13:19
연예일반

[IS포커스] 뉴진스, 글로벌 시상식 돌풍 일으키나

그룹 뉴진스가 글로벌 음악 시상식에 잇따라 노미네이트 되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뉴진스는 최근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연달아 후보로 발표되는 낭보를 전하고 있다. 뉴진스 ‘디토’ 뮤직비디오가 미국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 ‘디토’ MV, 클리오 뮤직 어워드 대상 후보…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 노미네이트 ‘디토’ 뮤직비디오가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필름&비디오 부문이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수많은 작품들 중 단 8편만이 대상 후보로 뽑히는 점을 감안하면 노미네이트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다.‘클리오 어워드’는 ‘뉴욕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뮤직 분야 시상식은 2014년 신설됐다. 뉴진스는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ImSuperShy’ 캠페인이 팬 참여 부문 디자인 카테고리 은상, 코-크 스튜디오 글로벌 앤섬 ‘비 후 유 아(리얼 매진)’ 영상이 필름&비디오 음악 사용 부문 5분 이상 카테고리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 부문 비주얼 이펙트 카테고리 동상 등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뉴진스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K팝 송과 K팝 최고의 신인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K팝 부문이 신설돼 많은 가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슈퍼샤이’로 독보적 활약을 보인 뉴진스의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실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들은 높은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4세대 걸그룹 톱 티어 자리매김 비결은?2022년 7월 ‘어텐션’, ‘하입 보이’ 등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부터 음원차트 1위 파란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들은 2023년 1월 ‘디토’, ‘OMG’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고 그 해 7월 ‘슈퍼 샤이’와 ‘ETA’까지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서 매섭게 치고 나섰다. 음반 판매량에서도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은 12월까지 단 5개월 만에 202만 899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앨범을 포함해 뉴진스가 1년 5개월 동안 발매한 3장의 앨범의 합산 누적 판매량은 500만 장을 넘어섰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냈다. 이들은 ‘겟 업’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3곡을 ‘핫 100’에 포진시켰다. 특히 그들만의 독보적 음악으로 팬덤 아닌 현지 대중을 사로잡으며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오르는 등 데뷔 2년차에 꿈 같은 역사를 썼다. 특히 뉴진스는 지난 연말 롤링스톤, 컨시퀀스, 빌보드, NME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이 발표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롤링스톤은 “‘슈퍼 샤이’, ‘뉴 진스’, ‘ASAP’와 같은 곡에서 보여준 키치한 훅과 복고적인 동시에 미래지향적 느낌은 대단하다”고 극찬하며 “올해 어떤 팝 곡과 비교해도 뉴진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블핑-BTS 완전체 공백 2024년 전망도 ‘맑음’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뉴진스는 데뷔 전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등 초반부터 대대적이고 독특한 전략을 가져갔고, 그 과정에서 감각적이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주효했다. 음악 역시 최신 대중음악 트렌드를 따라간다기보다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는 음악 장르를 대중이 좋아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하나의 힘이라기보단 여러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그룹 색에 맞게 잘 결합했다. 훌륭한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를 섬세하고 정교한 터치로 결합해 이질감을 없앴다”고 분석했다.김 평론가는 특히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코어’ 팬덤 아닌 ‘라이트’ 팬층을 사로잡은 데 대해선 “뉴진스는 팬덤 중심의 서포트 형태가 두드러지는 타 아이돌에 비해 팝스타적 접근에 가까웠고, 노래 역시 서구 사회에서 마니아들이 좋아할 법한 것들을 잘 캐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진스의 음악 장르인 저지클럽이나 힙합, 드럼앤베이스 등은 파티 음악이기도 하지만 Z세대가 열광할 만한 정서나 레트로에 대한 갈망도 함께 담겼다. 이 같은 형식을 가져오되 내용 면에선 근심, 걱정을 덜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버블검 팝으로 대중화시켰다는 점은 외국 팬들도 뉴진스를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데뷔 첫 해의 파란에 이어, 이듬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뉴진스는 여전히 남다른 ‘폼’으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데뷔 3년차가 되는 올해가 향후 이들의 행보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팝 신에서 남녀 투톱으로 주목받아온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완전체 K팝 그룹으로서 뉴진스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보여줄 활약에 업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김 평론가는 “뉴진스뿐 아니라 K팝 그룹들이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빌보드차트가 대중음악의 현재를 100% 보여준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차트 성적 외에도 롤라팔루자 무대 등 K팝 음악이 상업적 성과를 넘어 거둘 수 있는 여러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방향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3 06:00
IT

LGU+ 광복절 캠페인, 2023 광고대상 금상 수상

LG유플러스는 광복절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문화로 독립을 외치다'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4인을 주제로 국가보훈부와 함께 진행했다. 미디어 아트를 디지털 전시관과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의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8월 한 달간 전시했다.디지털전시관은 독립운동가의 작품과 업적을 다룬 미디어 아트를 정우철 도슨트의 목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나의 독립운동 유형 테스트'와 같은 재미요소도 넣었다.틈에서는 벽 전면을 가득 채운 LED 스크린을 비롯해 전시장의 음향, 조명, 플랜테리어 등 오감을 활용해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했다. 고객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월도 운영했다.LG유플러스는 관람객들이 남긴 온라인 댓글과 오프라인 감사메시지 1개당 815원을 적립했다. 2주 동안 6만5000여 명이 참여해 적립한 기부금 5000만원을 독립유공자 관련 단체에 전달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4 13:17
해외축구

‘韓에 낭보’ 111골 “슈퍼스타” 손흥민, EPL 역대 TOP 50…마네 41위·바디 44위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1992년에 창설된 EPL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의 본거지였다. 에릭 칸토나와 같은 초창기 영웅이나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현시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영국 축구 팬들은 30년 동안 매주 축구 아이콘을 보는 데 관심을 가졌다. 그렇다면 EPL 역대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41위부터 50위까지 공개했다.매체는 EPL 역대 TOP 50을 선정했는데, 순차적으로 10명씩 순위표를 공개할 예정이다.손흥민이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EPL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파트너십을 선보였던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매우 뛰어났다. 비록 그는 북런던에서 있던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배트맨과 로빈’으로 보였겠지만, 그 자체로 슈퍼스타였다”고 적었다.이어 “한국인 공격수는 EPL 골든 부츠, 이번 시즌의 EPL 골 상을 받았고, 지난 몇 년간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들었다.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캡틴이자 리더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90MIN이 선정한 EPL 역대 41위는 마네다. 그 뒤로 솔 캠벨,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은퇴)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테디 셰링엄, 맷 르티시에, 에드윈 판 더 사르, 이안 라이트, 다비드 지놀라(이상 은퇴) 등 레전드 선수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마네와 바디가 손흥민과 함께 50위 안에 들었다.매체는 마네에 관해 “많은 사람은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의 마네를 영입하기 위해 3600만 파운드(584억원)를 투자했을 때 과도한 금액을 지불했다고 생각했다”며 “마네는 EPL 골든 부츠, PFA 올해의 팀 등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이들이 마네에게 매우 잘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 마네를 볼 수 있는 것은 기쁨이었다”고 평가했다. 44위를 차지한 바디에 대해서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언더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우승 시즌(2015~16시즌)에 24골을 기록한 바디는 그 후에도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는 EPL에서 총 136골을 넣었는데, 드와이트 요크, 니콜라스 아넬카,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라이트가 넣은 것보다 많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이 이름값 있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얼마나 비중이 큰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올 시즌에는 손흥민을 향한 우려가 컸다. 그동안 찰떡 호흡을 선보인 케인이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EPL 12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살라(12골)에 이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전반적으로 돌아봐도 손흥민의 EPL 커리어는 빛났다. 특히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8년간 EPL 통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디온 더블린(은퇴)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역대 득점 24위에 올라 있다.EPL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올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9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 9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2017년 4월, 2020년 10월 각각 2번째,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딱 3년 만에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네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이들은 아스널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등이다. 현역 선수로는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네 차례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이 이들 옆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이 부문에서 손흥민 위로는 6명뿐이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다섯 차례, 스티븐 제라드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여섯 차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일곱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네 차례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손흥민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지난 1일 10월 EPL 이달의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홀란을 제치고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9월과 10월 연속 선정은 손흥민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명뿐이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EPL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그는 11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16일 싱가포르와 홈 경기,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두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11.14 13:17
해외축구

“SON은 항상 뒷전…세계서 가장 과소평가” 안타까운 西, 일일이 인정해야 할 이유 나열

손흥민(31·토트넘)이 기량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시선이 스페인에서 쏟아졌다.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5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손흥민”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토트넘의 손흥민은 7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매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톱스타들처럼 찬사를 받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항해를 시작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리더 역할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한껏 펼치고 있다. 지난달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린 그는 아스널을 상대로 2골, 리버풀전에서 1골을 넣었다. 디아리오 아스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손흥민은 다른 스타들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 다른 선수들은 손흥민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내고도 칭찬과 찬사, 상을 받는다”며 “손흥민은 항상 뒷전으로 밀린다. EPL에서조차 최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실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지난 시즌에도 기어이 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돌파했다. 그런데도 매체의 지적대로 지난 8년간 증명한 기량에 비해 현지의 찬사를 많이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7시즌 연속 10골 이상, 푸스카스상 수상,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두 차례 오른 것 등 업적을 나열하며 “조용한 킬러”라고 표현했다.끝으로 매체는 “영국 안팎에서 손흥민에 대한 수상과 영예는 항상 잊혀 왔다. 아시아 문화는 그가 항상 더 많이 인정받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용한’ 득점왕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며 “손흥민은 최고라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희웅 기자 2023.10.05 17:51
영화

양자경, 오스카 亞 첫 여우주연상 탈까? 미리 보는 ‘95회 아카데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돌풍은 극장에서 그칠까 아니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집어삼킬까.아시아계 여성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11개 후보를 배출하며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황이다. 양자경의 아시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부터 앤드리아 라이즈보러의 부당 홍보 논란까지 올해 아카데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에에올·아시안 파워·마블 재조명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여조연상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무려 10개 부문 후보로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돌풍이다. 앞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만큼 오스카 트로피 역시 무난하게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건은 어떤 부문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받을지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서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삐딱하게 구는 딸 때문에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98년 영화 ‘007 네버 다이’ 이후 ‘미이라3: 황제의 무덤’(2008), ‘쿵푸 팬더2’(20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2017),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할리우드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양자경은 마침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만일 양자경이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이는 아시아계 배우 사상 첫 기록이 된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감독 다니엘스 듀오(다니엘 콴, 다니에 쉐이너트)는 이 영화를 통해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2016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 역으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위스 아미 맨’이라는 기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스위스 아미 맨’은 외딴 곳에 표류돼 집에 돌아갈 희망을 모두 포기했던 남자가 방귀를 내뿜는 시체를 발견, 그와 친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이 작품에서 방귀를 뀌는 시체를 연기했다. 이 영화를 우연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작사인 AGBO의 조와 앤소니 루소가 보게 된 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시작이 됐다. 이들은 ‘스위스 아미 맨’을 본 뒤 다니엘스 듀오와 만나 “원하는대로 무엇이든지 하라”고 했고, 그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탄생했다.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오스카 최다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리며 ‘이 모든 것은 죽은 해리포터에 대한 찬사에서 시작됐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스위스 아미 맨’에서 시체를 연기한 점을 이용한 제목이다.양자경을 뺴고도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시안 파워가 남다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에블린의 남편을 연기한 베트남계 배우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 ‘더 웨일’에 출연한 역시 베트남계 홍 차우가 여우 조연상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와 경합을 벌인다. 스테파니 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모친이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케이스다. 홍 차우는 특히 부모가 베트남 전쟁의 여파를 피해 태국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시절 출생한 과거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홍 차우의 부모는 홍 차우 출생 이후 미국으로 이주, 뉴올리언스에 터를 잡고 살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릴만큼 성공한 홍 차우는 ‘아메리칸 드림’, ‘할리우드 드림’의 좋은 예로 의미가 각별하다.같은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앤젤라 바셋 역시 주목할 만하다. 거대 자본을 투입한 화려한 볼거리만이 전부라 취급됐던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을 통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에 후보를 올리게 됐다. 마블의 재조명인 셈이다.◇ 부당홍보 논란 등 시작 전부터 ‘시끌’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쏠리는 시상식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잡음도 많다.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을 어긴 게 아니냐는 지적부터 시상자로 초대 받은 견자단의 자질 논란까지 여러 가지다.영화 ‘더 레슬리’(To Leslie)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영국의 앤드리아 라이즈보러는 후보 지명 과정에서 부당한 홍보 활동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이즈보러는 미국 영화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인데 어느 날부터 기네스 팰트로, 코트니 콕스, 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칭찬과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라이즈보러는 무리한 캠페인으로 억지스럽게 아카데미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빌 크레이머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SNS와 캠페인 확장 전술이 우려를 낳았음을 발견했다. 이들 전술은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직접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책임 있는 당사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후보 지명 역시 철회되지 않았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역시 자신의 SNS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대한 보그 기사를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보그는 ‘오스카에서 비백인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다. 2023년에는 바뀔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 ‘타르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연기를 칭찬하면서도 ‘케이트 블란쳇의 방대하고 독보적인 업적을 고려하면 세 번째 오스카 수상을 통해 그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양자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경우 그것은 그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이후 양자경이 상대 후보가 있는 기사를 SNS에 공유한 것이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카데미 11번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작의 관계자가 경쟁자나 경쟁작을 전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후보 지명에서 취소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으로 내한했던 배우 견자단은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대됐다. 하지만 그가 GQ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는 폭동”이라고 한 게 알려지며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 그의 시상자 초대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이 청원을 올린 홍콩에서 온 사람들 그룹 측은 “우리 홍콩인들은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를 지지하는 견자단을 시상자로 초청하기로 한 여러분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아카데미 위원회가 이런 사람을 시상자로 초대하면 영화산업의 이미지를 해치고 인권과 도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시아 영화인들의 수상에 대한 기대와 여러 논란으로 주목 받고 있는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케이블 채널 OCN에서 국내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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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주제안 캠페인 ‘SM with HYBE’ 오픈 [공식]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과 전략, 분배 정책 등을 발표했다. 2일 하이브는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with HYBE’를 오픈했다.이를 통해 하이브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권 위임을 간곡하게 권유하는 한편, 사내이사 후보자인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의 주주제안 설명 영상을 게재하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하이브의 주주제안 캠페인은 SM 현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M 현 경영진이 승인한 △카카오와의 ‘부당한’ 사업협력계약 △단기에 급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비현실적인 ‘SM 3.0’ 재무 목표 △여론을 호도하는 감정적인 메시지 전략 등을 끊어내고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하이브는 캠페인 웹사이트 내 전자 위임 페이지를 마련하고 개별 주주들이 보유한 의결권을 간편하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보유 주식 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주주권을 원활히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하이브 이사회 제안, 전문성⋅투명성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하이브는 주주제안을 통해 본질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2차 IP 사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사업 운영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후보를 고르게 추천했다.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와 정진수 하이브 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와 홍순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커스홀딩스 대표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를 추천했다. 하이브의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면, 과거 SM의 경영 상 문제를 주도하고 승인했던 인물들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일관성 없는 잣대를 적용해 온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들은 SM에서 의사결정권을 잃게 된다.또한, 하이브는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을 제시했다. 하이브는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산하 위원회 설립 및 독립적 운영 보장 등의 장치를 마련해 SM의 내부통제 강화 및 선제적인 법률리스크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 방향성 살리고 시너지 더한 ‘SM 3.0’ 제안하이브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영상을 통해 SM의 ‘SM 3.0’ 전략에 하이브가 함께 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요소들을 조목조목 짚었다.먼저 ‘SM 3.0’의 전략적 방향에 공감의 뜻을 표한 이 후보자는 SM 3.0의 주요 사업을 하이브가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음을 설명했다. △인수 레이블(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설 레이블(어도어), 기존 레이블(빅히트 뮤직)을 모두 성공시킨 멀티 레이블 운영 경험 △2차 IP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 IP 콘텐츠 다변화 및 사업화 역량 △북미 시장의 압도적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인프라 △SM이 계획한 신사업 투자 영역 대부분에서 이미 검증된 하이브의 신사업 이력 등이 소개됐다. 하이브가 ‘SM 3.0’의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어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SM 3.0’ 전략 실행과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를 공유했고, 현실적인 눈높이에서 재무적, 사업적 리스크가 예상됨에 따라 해당 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특히 이 후보자는 SM과 하이브가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했다.이 후보자는 △SM의 본질인 음악사업은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품질 최고주의 철학을 공고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 △미국 시장에서의 카탈로그 사업 운영 경험을 활용하여 리믹스, 컬래버레이션, 플레이리스트 협상, 2차 IP 치환 등의 카탈로그 사업 효율화 및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 △아티스트 팬분들과의 소통과 니즈 대응력 또한 높여나갈 계획으로, 현재 잘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은 더욱 공고히 하면서 추가로 ‘약속의 준수’와 ‘아티스트 보호’ 관점에서의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그는 △현지 음악사업 경험과 네트워크가 없는 신규 파트너가 아닌, 주류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활용 △제반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기지 구축에 중점을 두지 않더라도 팬 데이터 기반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활동 추진 △강화되는 협상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사업 확장 및 수익성 향상 등 글로벌 톱 티어 음악 기업에 함께 대항하기 위한 여러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끝으로 하이브는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주주 환원 및 보상 정책을 계획했다.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향후 3년간 SM의 당기순이익 30%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성장과 주주가치를 균형있게 제고하는 보상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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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지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위해 1억원씩 기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1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제이홉과 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각각 1억원 씩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유니세프를 통해 "갑작스런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민은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의 배출은 경제발전· 민주주의와 함께 한국이 지난 60년 동안 이룬 두 가지 주요 업적 중 하나라는 한 외교관의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며 제이홉과 지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사무총장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 뮤직이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6년째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활동 중에서도 코로나, 호우 피해, 난민 아동 지원 등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제이홉님의 따뜻한 행보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데뷔 이후부터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며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지민님이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 주셨다.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5 15:08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노동자 스포츠? 명품 브랜드, 축구계 공습하다

유럽의 빅5 축구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에는 98개 클럽이 속해 있다. 독일의 분데스리가만 18개 팀이고, 나머지 4개 리그에는 각각 20개 팀이 있다. 스포츠용품 업계의 두 거인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빅5 리그의 킷(kit) 혹은 셔츠 시장을 장악했다. 2022~23시즌 두 회사는 각각 17개 클럽을 후원, 공동 1위에 오른 것이다. 3위는 11개 클럽을 후원한 이탈리아 브랜드 마크론(Macron)이 차지했다. 4위는 아디다스에서 갈려져 나온 독일 업체 푸마(10개 클럽 후원), 5위는 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 브랜드였던 엄브로(7개 클럽 후원)가 차지했다. 그에 반해 단지 하나의 클럽에 킷 스폰서로만 참가한 제조사도 8개(자코, 르꼬끄, EA7 등)나 됐다. 이렇게 상위 5개 리그 98개 팀의 셔츠를 만드는 제조사는 총 21개다.이 중 나폴리의 킷 스폰서인 EA7에 특히 눈길이 간다. 태생부터 스포츠 브랜드로 시작한 20개 제조사와는 달리 EA7은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아르마니 계열이기 때문이다. EA는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의 이니셜이다. AC 밀란의 팬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클럽의 전설이었던 안드리 세브첸코과 친했고, 숫자 7은 그의 등 번호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포츠 브랜드 EA7은 이렇게 2012년 출범했다. 1990년대까지 많은 명품 브랜드는 축구와 얽히고 싶지 않았다.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인 축구와 훌리건이 주는 폭력적 이미지와 연관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스킨 헤드 훌리건은 닥터 마틴을 즐겨 신었고, 캐주얼 훌리건은 버버리, 아르마니, 랄프 로렌, 스톤 아일랜드 같은 명품 브랜드로 무장했다. 이에 버버리는 훌리건들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고민해, 특유의 체크 무늬를 제품 안감으로 사용하는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 산업의 상업적 성공과 더불어 클럽과 유명 선수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하면서, 명품 브랜드가 축구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데이비드 베컴은 축구와 패션을 넘나드는 최초의 크로스오버 스타였다. 그는 유명 패션 위크 쇼에 참석했고 캘빈 클라인 등의 모델로 나섰다. 베컴이 물꼬를 튼 후, 축구 스타들은 각종 브랜드 캠페인과 패션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축구와 연결해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 유럽의 최고 축구 클럽들도 기존의 공식 음료, 공식 항공사, 공식 은행 파트너를 넘어 점점 더 명품 패션 파트너를 갖고 있다.2021년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은 파리생제르맹(PSG)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팀과 처음으로 제휴하게 된 디올은 PSG에 특별 제작된 캐주얼과 정장 의상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도 2021년 인터 밀란과 공식 의류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럭셔리 브랜드는 축구 스타와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는 유소년 복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선수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학생들의 급식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여론에 호소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한 공로로 래시포드는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을 받았다. 2020년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축구 밖에서도 두각을 보인 래시포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유소년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버버리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는 멋진 외모로도 유명한 잉글랜드의 잭 그릴리쉬와 홍보 대사 계약을 맺었다. 구찌가 사상 최초로 스포츠 스타와 손을 잡은 것이다. 대중 문화의 아이콘이었던 선배 베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그릴리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제2의 베컴이 되기 위해서 그릴리쉬에게 필요한 것은 패션 센스가 아니다. 그는 축구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포츠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전의 스포츠 스타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용품 전문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2~3년 동안 나타난 축구 스타와 명품 브랜드의 결합은 확실히 새로운 트렌드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은 스타가 갖고 있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보다 훨씬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축구 스타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킬리안 음바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600만이 넘지만, 그와 파트너 관계인 디올은 4300만에 불과하다. 젊은 스타들은 SNS와 함께 성장했고, 이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따라서 엄청난 수의 팔로워를 가진 축구 스타는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강력한 홍보 대사인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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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내외에 독립투사 강우규 의사 알린다

9월 2일 강우규 의거일을 맞아 배우 이정현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왈우 강우규 의사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영상을 국내외에 전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3분 30초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의열투쟁사에서 최고령 독립운동가로 손꼽히는 강우규 의사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으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를 향해 폭탄을 던진 의거의 과정 및 자주독립의지를 세계에 천명하고,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린 의거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고, 이번에는 서울역 동상의 주인공인 강우규 의사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이정현은 "백발의 독립투사 강우규 의사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네티즌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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