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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확 달라진 FIFA 클럽월드컵 경기장 확정…美 12개 경기장서 개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가 열릴 미국 12개 경기장이 확정됐다.FIFA는 29일(한국시간)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로즈볼 스타디움을 포함한 클럽월드컵 12개 경기장을 발표했다.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한 달간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로즈볼 스타디움을 비롯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또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필드,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 인터앤코 스타디움이 개최 경기장으로 확정됐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의 위대한 선수들이 세계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의 최고 클럽들이 유럽·중남미 강호와 맞붙는 새로운 월드컵으로 전 세계 클럽과 재능 있는 선수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부터 클럽월드컵은 무려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2월 조 추첨을 거쳐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온 FIFA 월드컵과 같은 방식으로 클럽월드컵이 확대된 것이다.한국에서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 울산 HD가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AFC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유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출전이 확정됐다.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주니어스 등도 참가한다.김명석 기자 2024.09.29 15:11
LPGA

안신애 일본서 은퇴 선언, "골프 인생의 시작,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이게 제 (일본 무대) 마지막 대회입니다."프로골퍼 안신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JLPGA 투어에 따르면, 안신애는 지난 22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51회 미야기 TV컵 던롭 여자 오픈 골프 토너먼트를 마치고 "아직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자력으로 출전 기회를 잡고 싶었다. 정말 아쉽게도 이번이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안효중 씨를 간병하기 위해서다. 췌장암 투병 중인 안효중 씨는 현재 한국에서 투병 중이다. 안신애가 일본에서 계속 뛴다면 아버지를 간호하기 힘들다. 이에 안신애는 일본투어 은퇴를 선언하고 한국에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안신애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과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 연달아 추천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이 역시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이 기간 안효중 씨는 캠핑카까지 구입해 딸의 경기를 따라다녔다. 필드에서도 딸과 나인홀을 돌며 응원했다. 당시 안신애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국 대회에 참가한 목표는 딱 하나였다.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나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이제까지 노력하신 보답이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에 필드에 나오시니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안신애는 J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골프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이 환경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다. 골프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국가대표가 됐고, 한국 투어에서 우승까지 했다. 꿈에 그리던 일본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KLPGA 투어에선 추천 선수로 상반기에 2번, 하반기에 2번 정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데, 안신애는 두 번의 추천 선수 출전을 모두 마쳤다. 이후 안신애는 일본으로 돌아가 JLPGA 투어 대회에 임했으나 곧 은퇴를 선언했다. 안신애는 "일본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팬들 앞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시즌은 보람차고 좋은 추억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한국에서 2개 대회에 출전했고, 아버지 앞에서 현역으로 뛰는 모습도 보여드렸다"며 흐뭇해했다. 안신애의 '제2의 인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힌트만 던졌다. 안신애는 "내게 골프는 여권 같은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권은 갱신이 필요하다. (은퇴하는) 오늘이 바로 그때다. 골프는 내 정체성이다"라고 말한 뒤, 선수로서의 작별을 고했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안신애는 2010년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과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을 수확했다. 2015년엔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퀸에도 등극했다. 이후 2017년 JLPGA 투어에 도전, 약 8년을 활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24 13:10
LPGA

"투병중인 아버지와 함께 추억을" 안신애에게 KG 오픈이 더욱 특별한 이유 [IS 인터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는 안신애(34)의 옆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아버지 안효중 씨다. 췌장암 투병 중인 안효중 씨는 2주 연속 딸의 대회를 따라 다니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신애는 "아버지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신애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KLPGA 투어에선 추천 선수로 상반기에 2번, 하반기에 2번 정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데 안신애는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올 시즌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가 될 예정이다. 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안신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목표는 딱 하나다.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나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이제까지 노력하신 보답이라고 해야 할까.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오랜만에 필드에 나오시니 너무 좋아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안효중 씨의 딸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안신애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골프 대디' 안효중 씨의 각별한 뒷바라지가 있었다. 최근엔 한국에서 하는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안효중 씨는 최근 캠핑카까지 구입했다고. 안신애는 "아버지의 몸이 좋지 않아서 일반차로 먼 곳을 다니기는 어렵다. 캠핑카 구입 후엔 신나셔서 더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최근 수 년간 일본 무대에서만 활약한 안신애는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번 대회가 너무나도 소중하다. 안신애가 "아버지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이를 앙 다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아버지와 오랜만에 나인 홀을 걸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컷 탈락을 하는 바람에 약간 혼이 났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신애는 7~8월 여름 기간을 가족들과 보내면서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연습량을 원하는 만큼 소화하지 못했지만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다"면서 "지난 주에 컨디션이 좋았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충격을 먹었는데, 지금은 또 새로운 한 주 아닌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팬들에게 "이번 대회가 올 시즌 국내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다. 근처에 계시면 한 번씩 놀러 와서 인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고, 멀리서 마음 속으로 응원해주셔도 분명히 그 기가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아버지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4.08.30 06:04
뮤직

플레이브 오늘(20일) 신곡 ‘펌프 업 더 볼륨!’ 발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신곡과 함께 돌아온다.플레이브는 2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을 발매하고 컴백한다.신곡 ‘펌프 업 더 볼륨!’은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가 특징인 밴드 곡이다. 지난 6월 라이브 방송 당시 멤버들이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가 바탕이 되어 플레이브만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탄생했다.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청럄함을 간직한 곡으로, 풋풋함이 담긴 가사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멜로디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브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탄탄한 퀄리티의 다채로운 곡들로 입소문을 타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플레이브의 음악적 색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예정이다.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낭만적인 감성의 영상미와 스토리를 선보인다. 아스테룸의 사막으로 캠핑을 떠난 멤버들이 테라(지구)의 팬들과 라디오를 통해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곡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귀엽고 통통 튀는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 이후 6개월 만이다. 플레이브는 지난 활동 당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첫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 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었으며, 미니 2집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플레이브는 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 5, 6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08:49
뮤직

플레이브 컴백 D-1…‘펌프 업 더 볼륨!’ MV 티저 공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신곡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컴백의 열기를 더했다.플레이브(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소속사 블래스트는 신곡 발매를 하루 앞둔 1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20일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들리나요? 2024년 8월 20일 여기는 PL:RADIO”라는 멤버 하민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시작된다. 이어서 라디오의 주파수가 조정되고,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플레이브의 모습이 비친다. 멤버들은 캠핑카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듯 누비는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본편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특히 플레이브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신곡의 일부가 함께 송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귀엽고 통통 튀는 안무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여름의 더위를 타파하는 기분 좋은 청량함을 선사했다.플레이브는 지난 12일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의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 해당 곡은 지난 6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탄생한 곡으로,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로 플레이브만의 청량함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 이후 6개월 만이다. 플레이브는 지난 활동 당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첫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 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었으며, 미니 2집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플레이브는 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 5, 6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를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9 09:32
연예일반

’엄마, 단둘이’ 마건영 PD “이효리, 미움받을 것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IS인터뷰]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가감없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효리라면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그린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밝고 근사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경주와 거제, 국내 여행지 두 곳을 이효리와 엄마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니는 소박한 여정이다. 그런데 이 여정은 어떤 여행기보다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단히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듯 이효리와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평생 마음속에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는 그저 담담히 모녀의 모습을 담는다.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모녀 관계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마 PD가 주변에서 본 모녀 관계란 살가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물없이 친하고 애정을 쏟아주는 관계가 아니었다. 마 PD는 “딸은 친정에 가는 걸 좋아할 거라든가, 흔히 상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와 제일 가까운 제 아내만 보더라도 언제나 장모님과 친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그는 “전 국민의 반이 딸이고 엄마인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마 PD는 그동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효리네 민박’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캠핑클럽’에선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마 PD는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까지 톱스타이자 누군가의 아내이고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끌어냈다.마 PD는 “이효리는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같다”며 “스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텐데, 제가 본 이효리는 방송과 실생활이 거의 98% 정도는 똑같다.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마 PD가 연출자로서 이효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예능의 지향점과도 맞닿아있다. “관찰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나름대로 뭔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효리 씨와도 항상 얘기하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은 가짜라면 줄 수 없어요.”마 PD는 이번 예능을 찍으면서 이효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리 씨랑 프로그램을 오래, 많이 했는데 이전엔 ‘고맙다’ 이런 얘기는 특별하게 안했던 것 같다. ‘잘했다’ 정도가 끝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 나가기 전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고맙다. 방송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엄마랑 여행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 잘했다 싶었다”고 뿌듯해했다.가장 뜻깊었던 것은 공감을 표현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마 PD는 “‘효리네 민박’ 할 때는 ‘나도 떠나고 싶다’ 같은 반응이었다면, 이번엔 댓글이 자기 고백과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많더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안도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05:45
연예일반

톱스타 이면의 삶, 딸 이효리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 [IS리뷰]

“톱스타와 딸을 맞바꾸는 바람에 딸 역할을 제대로 해 본 기억이 없어요.”가수 이효리가 이번엔 딸로서 엄마와 함께 대중 앞에 섰다. 최고의 스타였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딸은 아니었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그도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엄마 전기순 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예능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엄마와 여행을 해 본 적 없는 이효리가 엄마와 처음으로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와 엄마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효리는 먼저 엄마에 대해 “엄마를 제가 잘 몰라서 소개하기가… 그냥 남 같은 사이”라며 가깝고도 먼 모녀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엄마 역시 “딸이라도 보고 싶을 때 보지도 못하고, 연예계에 (딸을) 뺏긴 기분이 든다”고 톱스타 딸을 둔 부모의 속마음을 말한다. 이번 예능은 표면적으로는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을 그리지만 사실은 그동안 덮어둔 모녀의 과거를 들춰보는 과정이기도 하다.이효리는 내밀한 가정사도 하나하나 꺼내놓는다. 아빠의 이발소에 딸린 단칸방에서 여섯 식구가 어렵게 살았던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싸움에 대한 트라우마, 그런 갈등이 두려워 무던한 성향의 이상순과 결혼했다는 이야기, 2세에 대한 생각 등이다.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 괴로운 엄마는 “좋은 얘기만 하자”며 피해 보지만 이효리는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과거잖아”라며 멈추지 않는다. 이효리가 세상을 대하고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인 반면, 엄마는 아픈 기억을 꺼내고 싶지 않아 한다. 바로 이런 생생하고 현실적인 모녀 사이의 감정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한 여름밤의 꿈같은 행복한 여행을 보여주지 않는다. 어긋난 대화로 인해 어색해진 분위기와 길어지는 침묵까지 고스란히 담는다. 갈등이 발생하는 건 사소한 이유다. 여행의 피곤함 속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은 이효리는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데 엄마는 오미자 엑기스를 먹어야 한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식이다.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결국 둘 중 한 사람이 눈물을 보이고 나서야 상황이 일단락된다. 별것 아닌 일인데 가족이라서 더 서운하고 바라게 되는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이효리 모녀에게서도 발견하게 된다.솔직하고 털털한 이효리의 모습이 새삼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그동안 여러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효리네 민박’ 시리즈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하우스를 민박으로 활용한 제주댁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줬고, ‘캠핑클럽’에선 솔로 가수 이전에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서울체크인’은 제주댁과 톱스타를 오가는 이효리의 일상을,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 보낸 반려견들을 찾아 나서는 동물애호가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줬다.그리고 이번엔 엄마의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모습이다. 모든 예능에서 이효리는 한결같이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선 자연스럽게 이효리의 더욱더 내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여느 엄마와 딸처럼 싸우고 화해하고 미안해하는 모녀의 모습은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05:34
연예일반

“엄마, 화내지 않기 약속”…이효리, 이번엔 어떤 힐링 보여줄까? [IS포커스]

가수 이효리가 예능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엄마와 함께다. ‘효리네 민박’부터 그동안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던 이효리가 어떤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JTBC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예능이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일상이 바빠서, 19살 데뷔 후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최근에는 아픈 아빠를 보살피느라 단 한 번도 엄마와 여행을 해본 적 없는 이효리가 엄마와 단둘이 여행하는 뜻깊은 여정을 그린다. 이효리는 이번 여행을 통해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가깝고도 먼 평범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은 앞서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왔던 마건영 PD와 박성환 PD가 맡는다. 앞선 두 예능이 ‘제주댁 이효리’ 또는 ‘핑클 멤버 이효리’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갈래?’는 스타가 아닌 누군가의 ‘딸’로서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마 PD는 “이효리는 강인한 여성상과 자기 주도적인 이미지, 또 최근에는 슈퍼스타 같은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효리를 평상시에 만났을 때 그도 똑같은 사람이고 특히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많은 보편적인 딸들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며 “그동안 보여줬던 이효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효리는 최근 SNS를 통해 엄마와 함께한 사진을 선공개하며 곧 방영하는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갈래?’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제작진은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이효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이효리 엄마의 매력을 예고했다. 이효리가 공감주의 F형 인간이라면, 이효리 엄마는 반대로 현실주의 T형으로 ‘톰과 제리’ 같은 케미가 나타났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마 PD는 “이효리 씨가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그런 성격이 엄마에게서 왔구나 싶을 정도로 엄마는 본인 생각을 확실히 말하고 현실주의적인 성격이시다. 그런 엄마를 때때로 감상적인 성격의 이효리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2일 공개된 1회 예고편에서 이효리와 이효리 엄마는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화내지 않기”를 약속하며 손가락 도장을 찍는 모습으로 예사롭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는 여행 예능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효리와 이효리 엄마의 관계에 관해 다룬다. 특별한 게스트도 출연하지 않는다. 단지 이효리와 이효리의 엄마가 여행지에서 마주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우러지며 소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다. 또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터놓으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마 PD는 “이효리와 이효리의 엄마가 여행에서 시민들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도 이번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라며 “많은 어머니들과 딸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여행 예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4 06:27
연예일반

이효리, 새 예능 베일 벗었다…“엄마와 하루하루 가까워져”

가수 이효리의 새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베일을 벗었다. JTBC는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톱스타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최근 이효리와 평소 엄마가 가고 싶어 했던 국내 여행지 두 곳에서 촬영을 마쳤다.이번 예능에서는 엄마와의 첫 여행이라 의욕 넘치게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부터 엄마의 평생 소원을 들어주는 모습 등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딸 이효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엄마와 한 번도 여행을 떠난 적이 없다고 밝힌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티저 영상을 공유하며 “엄마와 처음으로 둘이 여행을 떠나 봤다. 하루하루 가까워지던 마음이 티저에서도 보인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왔던 마건영 PD와 박성환 PD가 맡는다.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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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효리를 꼼짝 못하게 한 주인공…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26일 첫방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단둘이 생애 첫 여행을 떠난다.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효리와 엄마는 유명한 해외 여행지가 아닌 평소 엄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국내 여행지, 두 곳에서 촬영을 마쳤다.어릴 때는 부모님의 일상이 바빠서, 19살 데뷔 후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그리고 최근엔 아픈 아빠를 보살피느라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이효리와 엄마는 ‘단둘이’ 해외 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다녀와 본적이 없다고 한다.엄마와의 첫 여행이라 의욕 넘치게 일정을 소화하는 이효리의 모습과 엄마의 평생소원을 들어준 이효리의 모습 등 이번 여행을 통해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가깝고도 멀기만 한 평범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엄마와 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효리 못지않은 입담과 센스를 겸비한 이효리 엄마는 이효리에게 절대 지지 않는 기세로 여행 내내 이효리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고. 공감주의 F형 인간인 딸 이효리와 반대로 현실주의 T형인 엄마의 현실감 넘치는 대화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무대 위 화려한 모습만큼 평범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 소식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은 JTBC ‘효리네 민박’과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왔던 마건영 PD와 박성환 PD가 맡는다. 마건영 PD는 “많은 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효리는 그동안 톱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효리네 민박'이나 '캠핑클럽' 등의 예능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연예인이 아닌 딸로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5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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