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흥민-케인, 월드컵에서도 꿀케미? '캡틴 기숙사' 캐리커처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다양한 콘텐트로 흥행을 유도하고 있다. 출전국 '캡틴'들이 한 자리에 모인 풍경을 그린 캐리커처도 그 중 하나다. FIFA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 기숙사(Captains Dorm)'를 주제로 만든 재기 넘치는 캐리커처를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등장했다. 소속팀(토트넘 홋스퍼) 단짝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과 소파에 앉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옆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미구)과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이 국기를 형상화한 복장으로 한 소파에 자리한 모습도 있다. 뒤에는 웨일스 주장이자 한때 한솥밥을 먹은 가레스 베일이 응원하는 모습이 있어 흥미를 더한다. 같은 방에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티아고 실바(브라질)가 테이블을 두고 나란히 앉아 있고, 프랑스 주장이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Captains Dorm' 간판을 다듬는 모습도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금세기 최고의 라이벌 크리스티안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층 침대에 앉아 있다. 침대 한쪽엔 'GOAT ONLY'라는 문구가 새겨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약어로 현장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세 번째 사진은 조금 더 활기가 넘친다. 디에고 고딘(우루과이)와 빈센트 아부바카(카메룬) 시몬 키예르(덴마크) 에산 하지사피(이란) 네 선수가 개인 침대와 소파에 나란히 맞아 마치 공으로 대화를 나누듯 헤더로 트래핑을 하고 있다. 그 앞에 현재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스페인 캡틴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폴란드 완장을 달고 있는 레반도스프키가 팀 사령탑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이 있어 웃음을 더한다. 손흥민이 가장 첫 번째 사진에 현재 위상을 상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월드컵 개막이 다가왔다. 안희수 기자
2022.11.20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