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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느덧 결승타 1위...롤모델 최형우 길을 따라가는 캡틴 전준우 [IS 피플]

"(최)형우 형은 롤 모델입니다."전준우(39·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5시즌 각오를 전하며 2년 선배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이름을 꺼냈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2024) 역대 최고령((40세 11개월 27일) 골든글러브 수상자(지명타자 부문)가 되며 나이를 숫자로 만든 KBO리그 대표 강타자다. 당시 전준우는 "최형우 선배가 가는 길을 보면서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여전히 성적도 좋고, 소속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까지 했다. 본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KBO리그 맏형' 최형우는 올 시즌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한 79경기에서 타율 0.331·14홈런·5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3위, 홈런은 국내 타자 중 공동 2위다. 전준우도 만만치 않다. 4월 중순까지 부진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셋째 주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8회 말 투런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한 뒤 급반등했다. 3일 기준으로 82경기에 나서 타율 0.293·7홈런·52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가 최형우를 앞서는 기록도 있다. 바로 결승타다. 전준우는 3일 부산 LG 트윈스전 8회 말 만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0-0 균형을 깨는 타점이었다. 전준우는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시즌 10호 결승타였다. 전준우는 전날(2일) 열린 LG 3연전 2차전에서도 4회 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이끌고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지난주까지 전준우는 결승타 8개를 기록하며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주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 시즌 10호를 기록하며 최형우를 앞서갔다. 현재 전준우는 팀 후배 나승엽,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3차전에서 연속 결승타를 치며 역시 10개를 마크한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준우도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다. 전준우는 에이징 커브 없이 꾸준히 잘 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할 일을 한다. 주장이기 때문에 후배에게 밀리지 않고 잘 해야 한다는 생각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롯데는 3일 LG전 2-0 승리로 지난 5월 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2일 만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제 1위까지 바라본다. 그 중심에 캡틴 전준우가 있다. 자신의 롤 모델을 잘 따라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8:10
영화

“우리 새로워요”…‘쥬라기 월드’·‘슈퍼맨’·‘판타스틱4’ 심기일전 통할까 [줌인]

다 아는 이름인데 여느 때보다 ‘새로움’을 강조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슈퍼맨’,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7월 극장가를 찾는다.세 편 모두 각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30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올여름 내세운 비장의 패다. 극장 관객이 신중해진 만큼 이름값보다 만듦새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스칼렛 요한슨, 내한까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건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1993년 시작된 ‘쥬라기 공원’의 시퀄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한다. 크리스 프랫이 이끈 ‘쥬라기 월드’ 3부작 마지막 편인 ‘도미니언’(2022)의 극중 시점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새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는 ‘블랙 위도우’로 친숙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조라로 새로 합류했다. 복원된 공룡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이 모든 시작이 숨겨진 비밀 연구소로 향하는 모험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봉 하루 전인 7월 1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방한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초 공식 내한 행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 DC 수장 ‘픽’, 뉴페이스 세운 ‘슈퍼맨’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슈퍼맨’으로 DC코믹스 최초 히어로를 부활시킨다. 1938년 만화로 처음 등장한 ‘슈퍼맨’은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를 주역으로 1970~80년대 4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상징적 영웅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존재하는데 영화로는 ‘맨 오브 스틸’(2013)로 헨리 카빌이 명맥을 이어 배트맨과의 대결을 펼치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를 최근까지 소화했다.이번 영화는 라이징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을 새로운 얼굴로 발탁, 히어로 집안싸움이 아닌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맨’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커진 스케일로 선사한다. DC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이자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는 ‘슈퍼맨’ 특유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레트로 타고 MCU 새 장 연다 ‘판타스틱4’ 21세기폭스 인수 후 캐릭터 IP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이하 MCU)에 이식 중인 디즈니는 올여름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4’)을 새롭게 선보인다. 7월 중 개봉하는 ‘판타스틱4’는 1960년대 우주로 떠난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가 초능력을 얻게 되며 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를 ‘레트로-퓨처리즘’ 콘셉트로 담아 향수와 신선함을 잡는다. 과거 21세기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해 마블팬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던 ‘판타스틱4’가 재탄생하는 것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타스틱4’는 흥행에 고전 중인 MCU 페이즈5를 닫고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란 점도 관전 포인트다.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은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판타스틱4’를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후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신작과도 연결되기에 개봉도 한차례 연기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세 편 모두 장수 프렌차이즈 안전 패다. 각 시리즈 팬의 화력을 업고 개봉 전 화제성을 확보하고 이는 상당수 예매율로 연결됐다. ‘슈퍼맨’의 경우,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2억 50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북미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개봉 전 상영회 티켓이 올해 개봉작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다만 전반적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한 만큼 흥행을 점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개봉 MCU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는 국내에서 각 165만 명, 92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할리우드는 최근 수년간 팬데믹과 파업을 지나며 시리즈 속편, 리메이크, 스핀오프 일색의 제작 경향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면서 오리지널 상상력도 고갈된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그사이 한국은 콘텐츠 제작 수준이 높아졌고 한국 관객 안목은 더 높아졌다”며 “여름엔 할리우드 대작을 보고 싶은 수요는 유효하더라도 관객 안목이 높아졌기에 공장제 스타일에 공감대도 형성할 수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담긴 작품이라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3 06:05
국가대표

손흥민, ‘웃참 대실패’ 사연…벤치서도 존재감 확실한 ‘쏘니’ [IS 상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함성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벤치에 머물렀다.그래도 존재감은 최고였다. 전반 16분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된 전광판에 잡혔다.관중들은 손흥민의 모습이 나오자 큰 함성을 보냈다. 손흥민은 모르는 척 ‘표정 관리’를 하려 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본인을 잡는 시간이 길어지자, 손흥민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살짝 웃음기가 돌려던 때, 이를 포착한 관중들은 웃기 시작했다.팬들의 웃음에 결국 손흥민도 ‘빵’ 터졌다. ‘웃참 대결’에서 패배한 것이다. 벤치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전반 내내 벤치에 머문 손흥민이지만, 후반에 투입될 가능성은 있다. 쿠웨이트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전했다. 발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만약 손흥민이 피치를 밟는다면,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로 올라선다. 이 부문 1위는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02
프로야구

'키움 자존심' 송성문, 올스타 팬 투표 2위...김도영 넘고 베스트12 오를까

'캡틴' 송성문(29)이 키움 히어로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차 중간 집계 총 투표 수보다 7% 증가한 137만 2012표 팬심(心)이 모였다. 1위는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69만 4511표), 2위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65만 8984표)였다. 올 시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가 나눔 올스타 총 5개 포지션(선발 투수·중간 투수·마무리 투수·외야수·지명타자)에서 1위에 올랐다. LG 트윈스가 포수(박동원) 1루수(오스틴 딘) 외야수(박해민), KIA 타이거즈가 3루수(김도영)과 유격수(박찬호), NC 다이노스가 2루수(박민우)와 외야수 한자리(박건우)에 1위를 뒀다.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총 6개 포지션, 롯데가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올스타 팬 투표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다. 전국구 인기 팀이 성적까지 좋으면 소위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문제로 보긴 어렵다. KBO는 올스타 선정 공정성을 두기 위해 현장 야구인 투표도 최종 점수에 산정한다. 현재 리그 최하위(10위) 키움은 중간 순위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3루수 송성문이 베스트12로 선정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움 올스타 소속인 그는 1차 집계에서 1위 김도영(48만 2172표)에 이어 2위(31만 5614표)에 올라 있다. 3위는 한화 이글스 간판 노시환(29만 6546표)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출전한 64경기에서 타율 0.223·11홈런·41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좋았던 타격 페이스가 꺾여 5월 내내 부진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8일 광주 KIA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한화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 전반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노시환은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어떤 면에선 올스타 투표 팬심은 정확하다. 김도영은 리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도 올 시즌 개막전(3월 22일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현재 이탈한 상태다.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출전 경기 수는 27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송성문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을 0.282까지 끌어올렸다. 홈런은 10개, 타점은 38개다. 누적 기록으로는 전반기 종료 전까지 노시환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소속팀 키움을 10연패 수렁에서 구해내고,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을 이끌기도 했다. 송성문이 팬 투표 결과로 김도영을 앞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 최대한 많은 표를 얻고, 선수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 역전도 가능하다. 베스트12 선정은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한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0년 만에 기량이 만개했다.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도영이 MVP에 오를 만큼 활약하며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 수상도 불발됐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3루가 아닌 2루를 지켰다. 올스타전도 하필 같은 팀(나눔) 소속이다. 송성문이 이번엔 리그 대표 3루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9:01
e스포츠(게임)

컴투스 'MLB 라이벌',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 업데이트

컴투스는 미국 야국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HOF)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MLB 라이벌'에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를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MLB 라이벌'은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구장과 선수들을 구현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선수들이 이번 시즌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7명이다.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데릭 지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그렉 매덕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 거머쥔 잭 모리스 등 선수들이 대거 추가된다.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기존 스페셜 등급 선수 카드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하고, 소속 구단과 관계없이 라인업에 등록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마다 고유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등급의 선수 카드에는 없는 전용 스킬이 추가된다.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게임 내 최초로 소속 구단을 변경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공식 기록에 따라 대표 소속 구단이 정해져 있지만, 실제 기록이 있는 다른 구단 소속 또는 변경된 포지션으로 기용할 수 있다.컴투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이벤트로 데릭 지터, 그렉 매덕스, 토니 페레즈, 팀 레인스, 잭 모리스, 돈 서튼 등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 6장 중 1장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MLB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위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MLB 라이벌'에 명예의 전당 박물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8 14:51
연예일반

‘불꽃야구’, 동시 시청자 27만 6000명 돌파… 신기록

‘불꽃야구’가 2025 시즌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19일 오후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화에서는 새 멤버와 함께하는 불꽃 파이터즈 창단식 현장과 경북고와의 한 치 양보 없는 개막전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25 트라이아웃 결과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원년 멤버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유격수로는 두산 베어스 출신 김재호와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박찬형, 외야수로는 강동우(화성 코리요), 포수는 동아대 김민범, 투수는 청운대 박준영과 김경묵(화성 코리요)이 새로 합류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인하대 유격수 문교원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승선해 박수를 받았다.이후 열린 창단식에서는 장시원 단장이 ‘불꽃 파이터즈’라는 팀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야구를 시작하는 사람, 야구를 하고 있는 사람,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새 주장 후보로 정근우와 정성훈이 거론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사람 모두 자리를 고사하면서 박용택이 다시 주장을 맡게 됐지만, 그의 하와이 인터뷰에서 나온 “승률 9할” 발언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대호는 “갑자기 캡틴 하고 싶네”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목표 승률은 ‘7할’로 조율되며 분위기는 다시 평화로워졌다.며칠 후, 선수들은 2025시즌 개막전을 위해 고척 스카이돔에 집결했다. 상대는 전통의 강호 경북고. 첫 경기 라인업에 새 유격수 박찬형의 이름이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마운드는 베테랑 유희관이 책임졌다. 1회 첫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정성훈과 임상우의 안정적인 수비가 빛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불꽃 파이터즈의 반격도 곧 시작됐다. ‘임스타’ 임상우가 경북고의 박주영을 상대로 1회 안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내 박주영의 견제구에 갈비뼈를 가격당하며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잠시 쓰러졌던 임상우는 다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경기에 복귀했고, 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진 타석에서는 최수현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든 후 3번 타자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번 타자 이대호의 투런포에 정성훈의 안타까지 불꽃처럼 터지는 등 4:0으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이날 3화를 실시간으로 본 시청자들은 “월요병 덕분에 이겨냈어요”, “우리의 끝은 우리가 정한다!”, “예능감 살아난 퍼트형 백오쉽오 가자!”, “우리모두 뚜벅뚜벅 갑시다”, “불꽃야구 절대지켜”, “수동 시스템 넘 웃겨”, “내야진 든든하다”, “불꽃 파이터즈 창단을 축하합니다”, “어우 나 왜 눈물나냐”, “임상우 잘 컸다. 수비 완벽”, “유희관 아리랑 볼 또 나왔다”, “용암택 불꽃 제대로 터졌다”, “이대호 역시 스타다. 여기서 홈런이 나오네”, “동시 시청자 27만이라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불꽃야구’ 3화는 최초 공개 7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27만 6천 명으로 자체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하는 등 매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톱클래스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위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3화는 첫 공개 3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지난 12일 공개된 2화는 298만 조회수(5월 19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매주 놀라온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8:01
예능

불꽃 파이터즈 vs 경북고…‘불꽃야구’ 창단 첫 경기 라인업 공개 앞두고 긴장감

‘불꽃야구’의 2025 시즌 개막전 라인업이 공개된다.1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회에서는 고교리그 통산 22회 우승을 자랑하는 ‘야구 명문’ 경북고와의 치열한 개막전을 준비하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개막전이 펼쳐질 고척 스카이돔에 도착한 파이터즈 선수들은 오랜만의 공식 경기를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정근우는 밝은 미소로 등장하고, 이택근은 “긴장돼서 잠을 못 잤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낸다. 박용택은 “기대되는 건 박용택!”이라며 특유의 자기애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한다.경기장에 집결한 멤버들은 기대감 어린 눈으로 라커룸 탐방에 나선다. 뉴 파이터즈들은 센스 있는 선물이 가득한 웰컴 키트에 아이같이 기뻐한다. 여기에 라커룸 어디에서도 캡틴 유니폼이 보이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파이터즈 주장 교체설이 불거진다.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장시원 단장이 업그레이드된 MVP 보상을 전격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보상의 정체를 확인한 유희관은 “이제 MVP 한 명만 주겠네”라며 현실적인 농담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MVP 혜택이 선수들의 경쟁심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이대은이 깜짝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래킨다. 이에 선수들은 저마다의 리액션으로, 가족 같은 특급 팀 케미를 발산한다고. 하지만 이도 잠시, 개막전 선발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라커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과연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창단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누구의 이름이 적혀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강력한 상대, 치열해진 내부 경쟁 속에서 개막전 출전의 영예를 거머쥘 선수는 누구일지, 오는 19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8 08:53
해외축구

‘우승 도전’ 손흥민 돌아왔다…발 부상 결장→훈련 복귀, UEL 선발 출격 가능성↑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훈련 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짤막한 영상 속 손흥민이 동료들과 진지하게 팀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중요한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 손흥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이 발 타박상을 당해 휴식했다”며 “경미한 부상이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두 팀은 1-1로 비겼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2차전에서 서로를 제압해야 한다.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는 UEL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시즌 우승 희망이 남은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8~20위)과는 거리가 있는 터라 리그에서는 별다른 동기부여를 얻기 어렵다. 커리어 내내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출전 열망이 클 경기다.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해 보이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지웠다. 매체는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추리라 내다봤다. 다만 이 라인업은 손흥민의 부상을 고려해 짠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을 부상자 명단에 넣어놨다.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9:37
축구일반

‘한일전 3연패’에 “韓 축구 투지 보여준다” vs “홈에서 4연승 하겠다” [IS 도쿄]

자존심을 건 대학 축구 ‘한일전’이 열린다. 두 팀 모두 결연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을 이끄는 박준홍 용인대 감독은 18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의 치선 호텔에서 열린 2025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적지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속도로 상대를 제압하고, 한국 축구의 투지를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오는 20일 오후 1시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덴소컵 정기전은 한일 대학 선발 선수 간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일본 기업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양국 대학 대표 선수들의 한일전이 개최되고 있다. 덴소컵 통산 전적은 한국 기준 8승 2무 10패. 양국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최근 한국이 덴소컵 정기전 3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10차례 일본 원정에서는 1무 9패로 완전한 열세다.어깨가 무거울 박준홍 감독은 “일본에 배워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예전에 한국 선수들이 근성조차 일본에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를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 한국 선수들의 장점인 근성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대학 축구 선발팀은 한국보다 기량이 우위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한국의 ‘주장’인 정연원(용인대)도 “투지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며 “최근 (한국의) 패배가 많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게 축구”라고 했다.‘취업’에 목말라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덴소컵이 프로 무대로 가는 장이 될 수 있다. K리그 다수팀 관계자가 이번 맞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정연원은 “(덴소컵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의 히로카즈 가와즈 니혼대 감독은 덴소컵이 자국의 유망한 선수들의 ‘쇼케이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한일 대학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이 대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학팀에서 대표팀 멤버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경기 준비를 위해 지난해 덴소컵을 참고한 가와즈 감독은 “한국은 볼을 소중히 여기고 경기한다고 느꼈다”면서도 “지금껏 3연승을 해준 멤버와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긴장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홈 경기인 만큼 4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밝고 흥이 넘치는 선수가 많다”고 일본을 소개한 ‘캡틴’ 야마이치 슈토(와세다대)는 “기본을 중요시하며 꼭 이기겠다. 4연승이 걸려 있는 경기인 만큼, 한 골 한 골 소중히 여기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양국 대학 저학년 선수들의 맞대결인 1, 2학년 챔피언십은 19일 오후 1시 일본 지바 브리오베카 우라야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3회 덴소컵 1,2학년 챔피언십-날짜 : 2025.3.19(수) 13시-장소 : Briobecca Urayasu Stadium▲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날짜: 25.03.20 (목) 오후 13:00-장소: Uvance Todoroki Stadium, 도쿄 ,일본도쿄=김희웅 기자 2025.03.18 22:47
영화

추억의 ‘퇴마록’, 팬덤 업고 韓애니메이션 새 역사 쓸까 [IS포커스]

한국 판타지 레전드 소설 ‘퇴마록’이 애니메이션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퇴마록’은 개봉 5일 동안 누적 관객 14만 5393명을 기록, 전체 박스 오피스 2위를 수성 중이다. 이는 1위에 오른 글로벌 인기IP 마블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이은 것이며, 동시기 개봉 한국 영화 중 정상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개봉일을 포함한 첫 주 주말(2월 21~23일)에만 10만 8090명이 감상했다.곧장 관객을 모을 수 있던 건 원작의 영향력이 크다. 1993년 하이텔에서 연재돼 누적 1000만부 이상 판매된 이우혁 작가의 동명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다. 이 작가가 이번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기획단계부터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고증을 높여 일찌감치 원작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그 때문인지 안성기 주연 동명 실사 영화(1998)가 최종 41만 관객을 모았던 것에 미뤄봐도 애니메이션은 순조로운 흥행 첫발을 뗐다. 김동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와 함께한 이번 작품은 5년에 걸쳐 탄생했다. 3D 카툰 렌더링 기술로 원작의 장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한계 없이 펼쳤다. 배급은 지난해 ‘사랑의 하츄핑’의 누적 124만 기록을 견인한 쇼박스가 맡았다. ‘사랑의 하츄핑’은 12년 만에 국산 애니메이션 100만명 돌파에 성공했을뿐더러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쇼박스의 배급작인 ‘파묘’에 이어 ‘퇴마록’도 K오컬트 소재인 점도 주목받는 지점이다.물론 ‘퇴마록’의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은 약 100만명으로 사실 애니메이션으론 쉽지 않은 목표치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퇴마록’은 ‘사랑의 하츄핑’과 달리 연령대가 있는 성인 관객층이 대상이다. 원작이 인기 있는 만큼 당초 팬덤을 주요히 고려했다”며 “개봉 후엔 원작을 몰라도 오컬트 장르 팬인 젊은 관객층까지 확장돼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GV 홈페이지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퇴마록’의 주 예매 관객층은 3040 세대(65.3%)로 나타났으며, 지난 24일 기준 13.9%였던 1020세대 비율 또한 16%로 증가했다. 밈(meme)을 통한 활발한 온라인 입소문도 눈에 띈다. 관객들은 팬아트나 만화로 자신의 감상 후기를 그리는가 하면, ‘퇴마록’의 상영시간을 ‘85년’이라고 잘못 기재한 한 극장 상영 시간표를 담은 한 누리꾼의 X(구 트위터) 게시글은 재치있는 반응을 파생하며 1만 4000회 이상 재게시됐다. 일종의 놀이처럼 작품을 향한 호기심을 건드리며 관객층을 확대·유입시키는 양상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2023) 개봉 당시도 연상된다.이와 관련 조 팀장은 “IP를 2차 창작물로 확대 재생산하는 팬덤 문화가 반영된 결과다. 작품의 퀄리티가 잘 받쳐준다면 관객은 이런 형태로도 관심과 애정을 표해주시는 것 같다. 이런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 다음 기획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소장욕을 부를 굿즈 증정이나 콘셉트가 특이한 특별상영회를 준비 중이라는 귀띔이다. 해외 반응도 고무적이다. 개봉 전 ‘퇴마록’은 세계 3대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9개국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26일 북미, 남미,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선판매 소식을 알렸다. ‘K오컬트’의 매력도가 애니메이션으로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이번 애니메이션 개봉의 결정적 순기능도 있다. 바로 세월을 타지 않는 ‘웰메이드 IP’가 지닌 확장 가능성을 환기한 것이다. 후속 콘텐츠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퇴마록’ IP를 활용한 예능 제작이 발표됐다. 내년 중 티빙은 원작 소설 세계관을 차용해 내년 ‘신: 퇴마록’(가제)을 선보인다. CJ ENM은 원작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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