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뉴캐슬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다. 사진=IS 포토 모두의 존중을 받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서울 고별전을 마쳤다. 그는 벤치에서 눈물을 쏟았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1로 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이날 주장 완장을 달고 왼쪽 측면을 누빈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뉴캐슬전이 토트넘 소속으로 소화하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도 있다.
확실한 건 국내 팬 앞에서 치르는 ‘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였다.
온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그가 전광판에 잡힐 때, 볼을 드리블할 때, 찬스가 막혔을 때 등 여느 때보다 큰 함성이 쏟아졌다. 전반 골 맛을 본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로 존중을 표했다.
후반 19분 대기심은 손흥민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교체한다는 전광판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번째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교체로 나간 손흥민이 양민혁과 포옹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03/ 그라운드에 있던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진하게 포옹했다. 뉴캐슬 선수들과도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단은 손흥민이 벤치로 돌아갈 때 양쪽으로 늘어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간 생활을 마친 손흥민에게 존중을 표하기 위함이었다.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시작으로 코치진, 동료들과 포옹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절친’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 볼에 입을 맞추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가 손흥민을 얼싸안았다. 경기는 한동안 멈췄다.
손흥민이 뉴캐슬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캡처 손흥민은 ‘후계자’로 꼽히는 양민혁과도 진하게 포옹했고, 한참이나 토트넘 구성원과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힘차게 외치며 열렬히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