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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보영·최우식, 해외 길거리서 포착…손잡고, 마주 보고 ‘멜로 케미’ 과시

배우 박보영과 최우식이 실제 커플 같은 케미를 과시했다.박보영은 28일 자신의 SNS에 “멜로무비”라는 글과 함께 최우식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해외 어느 길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두 사람은 실제 커플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보영이 최우식의 모습을 찍어주거나, 박보영과 최우식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 마주 보고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연출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데이트의 순간을 포착한 듯한 느낌이다. 박보영과 최우식은 지난달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청춘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돼주며 각자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다.박보영은 극 중 영화감독으로 김무비 역을, 최우식은 배우 출신 영화 평론가 고겸 역을 맡아 멜로 호흡을 맞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09:27
영화

최우식·박보영 통했다…‘멜로무비’, ‘중증외상센터’ 제치고 韓 1위

최우식, 박보영 주연의 ‘멜로무비’가 ‘중증외상센터’를 제치고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1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는 이날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한국 넷플릭스 TV 쇼 부문 톱10’ 1위를 찍었다. 글로벌 순위는 11위로, 전 세계 21위로 출발한 지 하루 만에 열 계단 뛰어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외 인도네시아(1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외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서 2위에 랭크됐으며 브라질,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총 31개국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지난 14일 공개된 ‘멜로무비’는 단순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네 청춘 남녀의 만남과 이별, 재회 속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스타트업’(2020)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그 해 우리는’(2021)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의 감성 대본이 시너지를 내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현실적인 연기로 ‘4인 4색’ 청춘의 얼굴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들의 열연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최우식은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며 고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고, 박보영은 김무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냈다. 홍시준 역의 이준영과 손주아 역의 전소니는 7년 장기 커플의 연애와 이별 후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고겸의 형 고준으로 분한 김재욱과 최우식의 애틋한 형제애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멜로무비’는 총 10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7 09:08
영화

[오!뜨뜨] 사랑도, 세상도 구하는 달콤살벌한 주말…‘멜로무비’→‘더 캐니언’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멜로무비흔히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새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동갑내기 배우 최우식과 박보영이 서로에게 끌리며 성장하는 주인공 고겸과 무비를 연기하며, 전소니와 이준영이 7년 장기연애 커플로 호흡을 맞춰 풍성한 청춘의 연애담을 선사한다. 특유의 러블리함을 내려두고 시크함을 두른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기대 포인트다. #애플TV+: 더 캐니언외부로부터 통신이 차단된 거대한 협곡의 양쪽에 위치한 감시탑에 두 남녀 최정예 요원이 배치됐다. ‘더 캐니언’은 이들이 협곡 안 미지의 적으로부터 세상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게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폰’ 등의 작품을 연출한 스콧 데릭스 감독의 신작으로, 로맨스, 액션,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담겨 지난 2020년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시나리오로 꼽혔던 작품이다. 아슬아슬한 합을 맞춘 두 남녀는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분했다. #넷플릭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언론계 거물인 아버지의 유산을 받으려면 6개월 안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상속을 위해 연애 프로그램을 기획한 플레이보이 루벤과 그 쇼가 ‘여성혐오적’이라며 반대하는 프로듀서 키아라가 ‘진정한 짝’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요즘 뜨는 인도네시아 현지 감성이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택하기 좋은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현지 인기 배우 겸 가수인 레자 라하디안과 셰일라 다라 아이샤(실라 다라)가 서로 투닥대면서도 서서히 끌리는 ‘혐관’ 케미스트리를 빚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4 06:05
영화

직진 최우식♥시크 박보영…‘멜로무비’, 동갑내기 청춘 로맨스 [종합]

배우 최우식, 박보영이 신작 ‘멜로무비’를 통해 밸런타인데이를 달콤하고 따뜻하게 물들인다.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과 배우 최우식, 박보영 등이 참석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오충환 감독은 “우리가 인생을 영화에 비유하곤 하지 않느냐. 저 역시 낭만과 고난이 있고 그 순간 또 만나는 인연이 있는 인생이 한 편의 영화 같았다”며 “‘멜로무비’는 이런 영화 같은 인생을 겪은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가장 큰 매개체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야기를 이끄는 고겸은 최우식이 연기했다.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고겸을 “영화광(狂)”이라고 정의하며 “영화가 전부인 친구인데 그 영화보다 김무비라는 친구를 더 사랑하게 된다. 영화광에서 나중에는 무비광이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고겸의 ‘원픽’ 김무비 역은 박보영이 맡았다.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캐릭터다. 박보영은 “겉으로는 가시도 있고 눈에 띄고 싶지 않아 하지만, 고겸이 들어오면서 변화해 가는 캐릭터”라며 “그간 제가 한 로맨스물 캐릭터는 톤이 높았는데 김무비는 시니컬하다. 톤을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둘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보영은 “우리는 성장해 나가는 커플”이라며 “김무비는 고겸을 처음에 밀어낸다. 근데 매일 그러던 사람이 눈앞에 안 보였을 때 ‘뭐지’하는 서운함을 느낀다. 하지만 예고 없는 이별에도 상대방이 아닌 자신의 감정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최우식은 “우리가 운명적인 첫 만남에서 시작해서 예고 없는 이별도 하고 뜻밖의 재회를 한다. 그런 만남 속에서 영화 같은 설렘이 있다”고 부연하며 “고겸은 제가 해왔던 캐릭터들과 달리 일관성 있게 직진한다.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파고드는 성격이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고 귀띔했다.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는 서로를 끊임없이 치켜세웠다. 최우식은 “촬영 전부터 박보영에 대한 너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함께 해보니 그런 칭찬이 왜 소문 났는지 알겠더라. 현장에서 제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스타일이다. 그때마다 박보영이 제 멘탈케어를 많이 해줬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박보영은 “동갑 친구랑 처음 작품을 해봤다. 가장 편안한 현장이었다”며 “전 최우식이 말하면 너무 웃긴다. 말하기 전부터 웃긴다. 제 웃음 버튼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때 꺼내보고 싶다. 그런 사랑스러운 매력이 많다”고 화답했다.‘멜로무비’는 두 사람의 러브 라인 뿐 아니라 두 청춘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최우식은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어설프고 애매한 청춘이 성장해 가는 그림이 있다. 서로 응원하며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는 모먼트가 있다”며 “보시는 분들도 힘드실 때 많이 위로받았으면 좋다”는 바람을 전했다.박보영 역시 “‘멜로무비’를 보고 그럼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고,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캐릭터들을 보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고민하고 공감하고, 또 어쩌면 대리만족도 할 수 있을 거다. 그런 부분이 또 다른 포인트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멜로무비’는 오는 14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12:41
영화

‘멜로무비’ 이준영 “전소니와 둘 다 내향형…7년 장기 연애 설정 어려워”

배우 이준영, 전소니가 7년 장기 연애 커플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과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이준영은 “둘 다 ‘I’(내향형) 성향이라 처음에는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제가 또 동생이라서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촬영 중간중간에 신 외에도 취미 같은 일상 대화도 많이 했다. (전소니가) 잘 받아줘서 빨리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전소니는 “어렵게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받아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다가와 준 게 너무 의지가 됐다”며 “현장에서 누구보다 가까운 파트너다. 저와 잘 맞추고 싶다는 걸 표현해 주니까 저도 고민을 이야기하기 쉬웠다”고 화답했다.이어 고겸(최우식), 김무비(박보영) 커플과 다른 점을 묻는 말에 전소니는 “현실적”이라고 꼽으며 “저희는 절대 직진을 안 한다. 계속 우회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겠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현실적이 아닌가 한다”고 답했고, 이준영은 “맞추기 어려운 큐브 같다”고 부연했다.한편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오는 1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11:45
연예일반

[포토] 최우식-박보영, 무해한 커플

배우 최우식, 박보영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JW 매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리스 오리지널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같은 시간을 그린 이야기. 오는 14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2.12/ 2025.02.12 11:33
스타

박보영, 금발로 변신 ‘눈길’…최우식과 파리서 다정 투샷

박보영, 금발로 변신 ‘눈길’…최우식과 파리서 다정한 투샷배우 박보영이 금발로 변신했다.박보영은 22일 자신의 SNS에 배우 최우식과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박보영과 최우식의 다정한 투샷이 담겼다. 박보영은 최우식과 팔짱을 껴 커플 같은 케미를 과시했다.눈길을 끄는 건 박보영의 금발로 탈색한 머리 스타일. 박보영은 수려한 미모로 금발도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낸다. 박보영의 금발 변신은 작품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박보영과 최우식은 오는 2월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멜로무비’로 호흡을 맞춘다. ‘멜로무비’는 청춘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박보영은 극 중 영화감독으로 김무비 역을, 최우식은 배우 출신 영화 평론가 고겸 역을 맡아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3:16
영화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앤데믹 개봉, 이번이 생애 첫 작품 같아” [IS인터뷰]

“AI가 화두가 되고 많은 이들이 현실로 실감하면서 ‘오래된 영화’가 아니게 됐습니다.”‘만추’로 탕웨이의 매력을 한국에 소개한 김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탕웨이와 한 작품으로 돌아와 관객을 만난다. 영화 ‘원더랜드’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 감독은 “그간 놀다가 ‘원더랜드’를 한 게 아니라 작은 작업들은 해 왔다”고 운을 뗐다. AI로 고인을 복원해 영상통화로 재회하는 서비스 ‘원더랜드’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담은 이 작품을 김 감독은 지난 2016년, 자주 사용하던 영상통화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했다. 팬데믹을 거쳐 8년 만에 공개하게 된 데 대해 김 감독은 “그동안 제 개인의 환경, 또 영화 산업 환경이 많이 달라졌는데 마치 이전은 전생이고 ‘원더랜드’가 이번 생의 첫 작품 같은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배우로 다시 만난 탕웨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탕웨이는 전념하고 집중하기 위해 애쓰는 그런 에너지가 많다. 본인만의 세계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는 모습에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이리(탕웨이) 장면의 대부분은 핸드폰을 들고 혼자 연기하는 것이라 섬세함과 용감함이 많이 필요했죠. 음성보다 영상통화가 감정을 방해하는 요소가 더 많을 수도 있는데 리액션 방식이나 집중하는 것 자체가 용감하다고 느껴졌습니다.”AI 성준 역으로 특별출연해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공유에 대해서는 “AI끼리 인간을 모방하고 배워가는 과정에서 호감도 표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공유가 따뜻하면서도 쿨한 특징이 있어 잘 어울렸고 분량은 적지만 많은 것을 압축해서 제시하다 보니 존재감 있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배우가 멜로 장르에 어울려서 단순 호감이 아니라 그 이상처럼 담기다 보니 보는 분에 따라 (뒷이야기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F 장르지만 스펙터클보다는 배우 간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다고 밝힌 김 감독은 화제의 커플 정인과 태주를 연기한 수지와 박보검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작품이 정서적으로 기계와 소통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영화다 보니 수지, 박보검 배우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둘이 친밀해져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두 분 자체가 친구와 연인을 넘나드는 이상한 케미스트리다. 영화 밖에서도 굉장히 친해졌다. 그 모습을 담으면 되니 연출자 입장에서는 너무 행복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원더랜드 서비스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까지 더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AI 복원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표현한 김 감독은 “앞으로 AI 기술도 사람들의 욕망을 따라 가면서 발전할 테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소 피상적으로 흘러가더라도 다양한 관계의 합이 주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극 중 바이리의 모성애나 20대의 사랑, 손주를 기르는 할머니의 이야기 등 다양한 케이스가 등장하는데 기술이 행복을 줄지 불행을 줄지, 한쪽에 치우침 없이 그리려 했습니다. 인물들을 아우르는 합은 ‘그리움’이에요. 제게는 진심으로 그리워할 것 같은 배우들이고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05:51
연예일반

신선한 소재에 시상식급 라인업…‘원더랜드’, 극장가 새 바람 일으킬까 [종합]

신선한 소재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했다. 영화 ‘원더랜드’가 극장가에 새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자리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제작 계기에 대해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데 끊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점점 관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듯했다. 그러다 ‘어쩌면 죽은 사람과도 영원히 소통하는 시기가 곧 오겠구나’ 싶었다. 그걸 이야기로 써 봤다”고 밝혔다.다만 김 감독은 연출하면서는 이야기가 너무 판타지처럼 그려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원더랜드’에는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와 그 이후 세계를 담은 판타지가 있다”며 “그 두 가지가 딱 붙어있는 우리 이야기 같길 바랐다”고 말했다.이어 “수년 안에 일어날 일을 영화로 먼저 보는 정도로 느껴지면 했다. 그래서 여러 자문을 구했다. 카이스트 교수님들과 인공지능으로 가능한 거, 가능할 거, 또 인공지능으로 달라질 생활 등을 충분히 연구해 녹였다”고 설명했다. ‘원더랜드’는 독특한 소재만큼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부부가 ‘만추’ 이후 13년 만에 같이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감독님과 다시 작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던 탕웨이는 “더 익숙해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감독님과 저 둘 다 워커홀릭에 꼼꼼한 편이다. 그런 게 잘 맞은 게 행운이지 않나 싶다. 아마 다른 분이면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용 감독은 “놀라운 경험이다. 촬영장에서 보고 집에 가면 또 있었다. 현장에서 못한 이야기 집에서 할 수 있으니까 힘이 됐다”면서도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6년째 백상예술대상 MC로 활약 중인 ‘백상 커플’ 수지, 박보검은 연인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주고받았다.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으로,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로 분했다. 수지는 “둘은 친구 같은 편안한 연인이다. 리딩하면서 (박보검과) 친해지고 연기한 한 거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게 영화 속에서 잘 구현된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 역시 “항상 백상에서만 만나다 처음 연기하게 됐는데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화답했다.‘찐친’으로 알려진 정유미와 최우식은 각각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 신입 플래너 현수로 합을 맞췄다. 최우식은 “서로 너무 친하고 잘 아는데 갑자기 같이 연기를 하니까 되게 긴장됐다.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랬다. 한편으로는 친구와 찍을 때 케미스트리도 궁금했다”며 “재밌게 잘 찍었다”고 떠올렸다.오랜 시간을 거쳐 개봉하게 된 소감과 함께 관심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원더랜드’는 지난 2021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개봉이 연기되며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탕웨이는 “호사다마란 한자 성어가 있다. 이 영화를 기다리며 다른 힘을 가진 쪽으로 숙성된 거 같다. 관객도 그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다. 공들인 만큼 영화 속 느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2:20
연예

'그 해 우리는' 김성철 "최우식-김다미 호흡 100점…행복했다"

배우 김성철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과 함께 김지웅을 떠나보냈다. 김성철은 지난 25일 종영된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최웅)의 친구이자 김다미(국연수)를 짝사랑하는 관찰자 김지웅 역을 맡아 매회 깊어지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사랑을 받았다. 애절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은 물론, 어린 시절의 결핍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현실 속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눈빛, 표정, 목소리로 전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하는 김성철의 '그 해 우리는' 관련 일문일답. -종영 소감은. "제가 출연한 드라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끝나는 게 아쉽다. 이들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떠나보낼 때가 왔다. 그 해 우리는 행복했다." -김지웅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지웅이를 처음 대본으로 접했을 때, 연기할 때, 방송으로 봤을 때의 느낌이 다 달랐다. 제가 만들어내고 싶었던 지웅이보다 덜 완성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좋았던 점은 감독님께서 드러나지 않는 지웅이의 속마음까지 시청자분들께서 알 수 있게끔 잘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힘들었던 점은 저는 표현하는 캐릭터에 익숙하다 보니 계속 감추기만 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30% 정도인 것 같다. 저는 제 감정이나 생각들을 표현하는 게 익숙한데 지웅이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입을 닫고 싶을 때는 닫고 있다는 점은 지웅이와 비슷한 것 같다.(웃음)" -서브 병에 걸린 시청자도 많았다. 김지웅의 매력 포인트를 꼽는다면. "일편단심. 선을 넘지 않는 아이. 유능한 피디." -최우식, 김다미 배우 등 동료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던 것 같다. "호흡 점수 100점이다. 같이 했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이었고 덕분에 현장이 즐거웠다. 특히 저는 최우식, 김다미 배우와 같은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고, 많이 배웠고, 많이 행복했다." -메이킹 영상을 보니 촬영장 분위기가 좋더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9회 엔딩 장면인데 웅이랑 연수가 친구 하기로 한 날 지웅이가 한밤중에 불쑥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 찍는데 둘이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자꾸 웃음이 나더라. 지웅이는 심란한 상태로 웅이를 찾아온 건데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해야 할까.(웃음)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많다, 극 중 저희 이야기처럼." -짝사랑 명대사가 화제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나. "제 대사보다는 웅이가 했던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일은 네가 모른 척해'라든지, '나 버리지 마'라는 대사도 좋았다. 제 대사도 많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웅이는 끝내 국연수에게 직접 고백을 하지 못했다. 마음을 전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마음을 전해봤자 불편해질 것 같고, '굳이 친구의 여자 친구에게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기 마음만 정리하면 되는 거니까. 제가 지웅이고 웅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저 역시 고백은 안 했을 것 같다." -지웅♥채란 커플을 응원한 사람도 많았다.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해피엔딩이길 바란다.(웃음)" -지웅이와 어머니의 관계도 인상 깊었다. 죽음을 앞두고 다큐멘터리를 찍어달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었을 때, 지웅이의 감정은 분노와 슬픔 중 어느 쪽에 가까웠을까. "슬픔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분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고, 감정적으로도 많이 소모됐기에 허탈한 감정이 컸을 것 같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갖는 지웅이를 보면 가족의 사랑은 역시 위대하다 싶다." -감정 연기에 몰입하는 비결이 있나. "상황에 집중하다 보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북받치는 것 같다. '내가 저런 상황이면 어떨까'로 시작해서, '지웅이라면 어떻게 감정이 움직였을까', '지웅이라면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다 보니까 그렇게 장면이 흘러간 것 같다." -'그 해 우리는'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저희 작품은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결핍들을 채워나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으셨기를 바랐고, 아무래도 저희 출연진들이 좀 귀여우니까(웃음) 귀여운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차기작으로 뮤지컬 '데스노트'를 선택했다. "무대가 주는 에너지는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그게 너무 그립기도 하고,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어서 결심하게 됐다. 요즘 하루하루 설레고 있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뮤지컬 '데스노트'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2022.01.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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