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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사격 박하준 "올림픽 은메달 만족 안해", '세계 1위 과외·엄마 사수' KT 장국희·강지은도 LA 정조준 [2024 파리]

"다음엔 꼭 메달 색깔을 바꿔 올게요."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사격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했다. 이 중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박하준(24)을 비롯해 장국희(24) 강지은(34) 등 올림픽에 출전했던 KT 사격단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뜻깊은 시구·관람에 나섰다. 박하준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결선에서 금지현(24·경기도청)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첫 메달 데이에 나온 첫 메달이었다. 박효준은 당시를 돌아보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대표팀의 첫 단추를 잘 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은메달이라도 따서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하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이 부문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당시 박하준은 대회 후 "올림픽에선 메달 색깔을 (금으로) 바꿔 오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아쉽게도 박하준은 혼성전 은메달에 이후 개인전에선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박하준은 "원래 목표는 메달 2개였는데 하나밖에 못 가져온 게 아쉽다. 은메달로 만족하지 않는다. 다음 AG와 올림픽에선 못 보여드렸던 금메달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국희는 김민수(23·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출전한 5일 사격 스키트 혼성 본선에서 15팀중 7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소 흔들린 게 아쉬웠다. 장국희는 "점수상 마지막에 만점을 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다음 국제대회 땐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메달을 따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장국희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 겨울 미국 댈러스에서 세계적인 명사수 빈센트 핸콕(35)의 과외를 받으며 성장을 꾀했다. 핸콕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전설적인 사격 선수. 이번 대회에서도 스키트 개인전에서 금메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장한 장국희는 올림픽 직전 국내 대회(홍범도장군배, 경호처장기, 창원시장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적인 면을 많이 배워왔다"고 말한 장국희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앞으로 몇 번 더 가서 더 성장해 온 뒤 국제대회 메달을 따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지은은 지난달 31일 열린 트랩 여자 개인전 본선에서 21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능성도 함께 보였다. 클레이 사격 15년 차인 강지은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적이 아쉬웠다. 다음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겠다"라면서 "클레이 여자팀이 많이 없는데, 더 열심히 해서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격 대표팀에선 금지현(24·경기도청)과 김예지(31·임실군청) 등 '엄마 사수'들이 주목을 받았다. 강지은 역시 2019년 태어난 첫째 딸과 작년 11월에 태어난 둘째 아들이 있는 엄마 사수다. "먼저 활약한 엄마 사수들이 존경스러웠다. 엄마의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고 나 역시 힘을 얻었다"라고 한 강지은은 "아이들이 오히려 내게 힘을 줬다. 나중에 아이에게 들어보니 엄마가 올림픽에 나갔다는 사실을 주위에 자랑했다고 한다. 나 역시 대회를 마냥 쉽고 단순하게 여겨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명중하며 부활을 알렸다. 사격을 향한 국민적 관심도 한층 더 커졌다. 강지은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사격장에 이미 많은 분이 방문하고 있더라”며 “모든 사격 종목을 취미나 전문적으로 접하기 쉽다. (화성사격장에서는) 입문을 원하는 학생을 포함해 모든 분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한다”며 사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KT 사격단 소속의 선수들이 성장하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에는 모기업 KT의 아낌없는 투자의 결실이 있었다. KT는 1985년 사격단을 창단한 이후, 40년 가까이 꾸준히 선수단을 지원하며 팀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꾀했다. 박하준은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KT 스포츠 임직원 분들을 위해 포상금으로 '커피차'를 불러드리고 싶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12 06:04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가수 장효의 ‘뽕기타 가수’ 선언

‘파묘’라는 영화가 관객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이번에는 ‘명당’이라는 노래가 등장했다. 제목을 보고 노래의 앞부분을 들어보니 풍수타령인가 싶었다. 그러나 끝까지 들어보니 오해였다.‘파묘’가 개봉하기 전인 2022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다 풍수타령은 더더욱 아니었다. “최고의 명당은 바로 당신 곁”이라고 사랑을 고백하는 곡이었다. 흔한 트롯도 아니고 슬로 록 리듬의 발라드인데 담백한 목소리로 진솔하게 부르는 가수의 호소력 짙고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이다.가수 장효의 ‘명당’(민지영 작사·우종민 작곡)이란 노래를 소개하려다 사설이 길어졌다. 당신 곁이 최고의 명당인 걸 몰랐노라고 표현한 가사가 멋진 곡이다.미사리에서 15년 간 무명 통기타 가수로 노래한 장효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이 모호해 혼란을 겪었다고 말한다. 포크 싱어로 노래할 때는 주위에서 “뽕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롯 가수로 나설까 고민을 했다.나이가 들어 트롯 가수로 방향을 바꾸려고 트롯 무대에서 노래하면 “당신의 노래는 정통 트롯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요즘에는 자신의 음악을 포크 트롯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헷갈리니 대놓고 “나는 뽕기타 가수”라고 속어로 말하면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 장효라는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도 ‘뽕기타 가수’라고 설명하면 확실하게 기억할 테니 계속 뽕기타 가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장효는 중학교 2학년 때 부안읍에 있던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다. 고교생 시절엔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커피숍을 빌려 1일 찻집을 열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부안고교를 졸업한 후 통기타 하나 들고 상경해 영등포 신촌 등지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노래할 가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무대 구걸을 하고 다녔다. 숱한 고생 끝에 ‘먼지가 되어’를 부른 이윤수와 박강성의 대타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이후 미사리로 진출해 이치현의 산타, 벤허, 이종환의 쉘부르 등지에서 노래를 했다. 레퍼토리는 강승모 박강성 최성수 등 선배 포크싱어들의 히트곡이었다. 2002년이 되면서 음악적 한계를 느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 존경하던 작곡가 신병하 선생이 가르친다는 세한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입학 후 문정동에 있던 신병하 선생 작업실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더 배우지 못하고 대학교도 중퇴했다.2008년 트롯 ‘내 여자 사랑해’(신일수 작사·곡) 등 6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다. 소속사도 없고 녹음 비용이 없어 밤무대에서 번 돈을 모아 한 곡씩 녹음을 시작했다.한 달 동안 번 돈을 아껴 모은 것도 모자라 두 달 동안 모은 돈으로 또 한 곡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여섯 곡의 녹음을 끝내는데 1년이 걸렸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돈이 없으면 꼭 필요한 노래 한 곡만 골라 녹음해 활동하면 되는데 고집스레 완성된 앨범을 만드느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셈이다.녹음에만 1년을 허비하다 보니 본인 생각에도 처음에 녹음한 곡의 음색과 나중에 녹음한 곡의 음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녹음비용을 충당하느라 돈이 없어 방송 활동 등 홍보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2018년 작곡가 안치행 선생이 작사·작곡한 세미트롯 ‘흔적 없는 사랑’을 발표했다. 안치행 선생은 “목소리가 늙지 않았다”며 칭찬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너무 힘들어 가수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했으나 용케 버티면서 2021년 ‘어머니의 텃밭’(이용출 작사·김장수 작곡)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남몰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20여곡이 넘지만 자신도 없고 부끄러워 한 곡도 발표하지 못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24 06:08
프로축구

[IS 강릉] 김병지 부탁받은 윤정환 감독 “나만이 할 수 있다고 해서 거절 어려웠다”

윤정환(50) 강원FC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배경을 이야기했다. 김병지 대표이사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윤정환 감독은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병지 대표께서 나를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느꼈고, 나도 K리그에 와서 처음으로 6개월간 보러 다니며 제안받았을 때, 나만이 할 수 있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있어서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K리그에 복귀하는 게 썩 내키지 않지만,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지난해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에 안착한 강원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18경기에서 2승 6무 10패를 거둔 강원(승점 12)은 꼴찌 수원 삼성(승점 9)보다 3점 앞서있지만, 강등 위기에 놓였다. 처진 분위기를 쇄신하고 강등권을 탈출하는 게 급선무다. 윤정환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맡게 된 게 기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잔류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동장에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 다음은 윤정환 감독과 일문일답.-취임 소감.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맡게된 게 기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잔류를 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동장에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다. -강원의 문제점은.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파이브백, 수비적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렇게 하더라도 역습을 좀 더 효율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것도 잘 들어맞지 못한 부분이 있다. 볼 소유가 떨어졌는데, 선수들이 공격보다 수비에 너무 많이 치중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 슈팅은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보니 크로스를 많이 못 올렸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얼마 되지 않아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다. 한 번에 바뀌는 건 없다. 이번 주 시합부터 조금씩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결과를 어떻게 해서든 가져와야 한다. 볼 소유가 문제가 아니라 득점을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수비에서 뒤로 물렀다고 한다면, 그냥 물러설 수도 있는 타이밍이 있지만, 미리 내려서지 않고 맞받아치면서 상대 장점을 막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심리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 게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윤일록을 영입했는데, 어떤 역할 기대하는지.온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윤일록 하면 예전에 좋았던 인상이 있다. 안 본 지가 꽤 오래 됐는데, 많은 경험이 있으니 후배들이나 팀에 좀 더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뛰면 팀에 플러스가 될 것 같다. -해설하면서 본 강원은.내가 봤던 건 선수 구성상 그럴 수도 있다고 봤다. 최용수 전 감독님께서도 수비를 중요시하는 분이다. 너무 내려서다 보니 선수들이 항상 한 대 맞고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지 않고 공격할 때는 리스크를 두고서라도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공수가 갈라지는 장면을 많이 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고 봤다. 정신력,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심리적 부분이 크다고 본다. 그런 부분을 빨리 개선하는 게 가장 시급한 것 같다. -이승원의 활약을 어떻게 봤는지.물을 만났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본인이 빠르게 선배들하고 대등하게 싸운다면, 그런 모습을 훈련 때부터 보여주면.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런 선수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승원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어떻게 서포트할까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장점을 최대한 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승원이는 여러분도, 나도 기대한다. K리그1을 밟아보지 않았기에 볼의 스피드나 몸싸움 등이 많이 다르다. 적응을 빨리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외국인 선수는 알아보고 있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보고 있다. 온다고 해도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기존 선수로 잘해 나가야 할 것 같다.-올 시즌 계획은.FA컵을 노린다고 말씀드리는 건 욕심이다. 대신 리그는 플레이오프권을 벗어나 잔류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선수들이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김대원이 올 시즌 부진했는데,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개인 면담을 잠깐 했는데, 심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선수는 운동장에서 뛰었을 때, 자기의 노력을 발휘한다. 대원이가 경기에 출전을 많이 못했다. 중간에 들어가거나 선발로 들어가서 빠지는 경우가 잦았다. 작년에 잘했는데, 이렇게 됐다는 것은 압박감도 있을 것이다. 프로선수는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야 하는 힘이 필요하다. 대원이가 그 부분에 있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내년에 군대 간다는 생각도 있어서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편해 보이진 않았다. 웃고는 있지만, 좋아서 웃는 건 아니라고 본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자기 것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얼마큼 끌어올릴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감독직을 수락한 것에 영향을 미친 것.해설을 하면서 강원 경기도 많이 보고 여러 팀을 많이 봤다. 김병지 대표와 자주 부딪히고 했다. 전혀 그런 이야기를 안 하다가 전북전 역전패를 당한 이유로 밤늦게 연락이 와서 고민했다. 갑작스럽게 일이 진행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누구나 좋은 팀에 가고 싶고, 좋은 선수가 있는 곳에 가고 싶은 건 사실이다. 김병지 대표께서 나를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느꼈고, 나도 K리그에 와서 처음으로 6개월간 보러 다니면서 제안받았을 때, 나만이 할 수 있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있어서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K리그에 복귀하는 게 썩 내키지 않지만, 도움 되고자 했다. 급하게 결정 나고 합류했는데, 사실 좀 정신이 없다. 결과적으로 잡았으니 최대한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과거 K리그와 차이점.질적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향상됐다. 그런 부분이 다르고, 기술적인 부분은 7년 전보다는 좋아졌다고 본다, 사실 어느 팀이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난다고 본다. 우리나 수원 삼성 경기를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0-3, 0-4가 아닌 걸 보면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실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본다. 찬스를 잡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선수를 계속 바깥에서 지켜봤을 때, 선수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알고 있기에 조금 더 수월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K리그를 보고 중계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이정협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원톱에 정협이와 상혁이가 있는데, 있는 선수가 원톱에는 둘밖에 없다. 어떻게 해서든 잘 활용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하면 주위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좋은 골을 넣어줄 거라고 본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어떤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느냐도 중요하다. 그걸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이승원의 어필에 대한 답.경기 숫자 목표가 적다. 더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5경기라고 이야기하니 맞춰줘야 할 것 같다. 사실 승원이에 대해서 경기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K리그1은 다른 무대와 정말 다르다. 일단 첫 경기에 들어가면 많이 부딪혀 봤으면 좋겠고, K리그가 이런거 구나 느꼈으면 좋겠다. 못할 수도 있는데, 커가는 선수이기에 조금 잘 감싸주셨으면 한다. 스케줄이 빡ᄈᆞᆨ한데, 운동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걱정이 된다. 대표 선수라면 이겨내야 하는 게 많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끄집어내서 활용하겠다. 기대는 많이 하고 있다.승원이가 상을 받아서 커피를 돌렸다. 선수들과 나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사실 오늘 가져왔어야 했는데, 깜빡한 것 같다.-전술에 관한 계획.우리가 가진 선수를 갖고 큰 변화는 없지만, 공격하기 위해서는 볼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내려서는 것보다 압박할 때는 다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훈련을 하고 있다. 그게 안 됐을 때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처음부터 물러설 생각은 없다.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선수들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상대가 어려워하고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강릉=김희웅 기자 2023.06.19 15:22
연예일반

[인생2막] 이재훈 “임실로 귀촌, 꿈에도 몰랐죠..코미디언 삶도 계속”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던 화려했던 삶을 뒤로 하고 ‘인생2막’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100세 시대, 1모작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워진 게 현실입니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삶을 듣고 전함으로써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행복을 위한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도전과 희망이 넘치는 여러분의 ‘인생2막’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20여년간의 일상을 보낸 곳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에 삶의 터전을 다시 꾸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혈기왕성한 20대 시절 무작정 꿈을 쫓아 서울로 상경했다가 40대 후반 귀촌해 인생의 새 챕터를 열고 있는 코미디언 이재훈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이재훈은 몇 개월 전 전북 임실군민이 됐다. 3년간 서울과 임실을 오갔고, 임실의 명물 옥정호수에 카페를 오픈한 지는 1년이 넘었는데, 최근 전입신고까지 마치면서 귀촌 생활을 본격 시작했다. 이재훈은 “이곳 주변엔 중식당이 한 곳 있는데 배달도 되지 않는다. 뭔가를 사려면 멀리 나가야 한다”며 “마치 미국 LA처럼 자동차로만 이동해야 하는 곳”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비유했다.이재훈은 지난 2001년 KBS 개그맨 공채 16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생활사투리’, ‘도레미 트리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서울과 임실을 오가며 생활하다보니 점차 방송활동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이재훈은 “딸 아이의 건강 때문에 장모님이 계시는 임실에서 딸과 아내가 먼저 살고 있었다”며 “함께 임실에 정착하기 위해 카페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13살이 된 이재훈의 딸 소은이는 폐가 덜 자란 채로 태어나 큰 수술만 여러 차례 겪었고, 또 다른 수술도 앞두고 있다. “딸 아이의 영향이 컸죠. 서울에 있다 보면 아내와 모두 일을 하고 있으니까 케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또 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경과에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좀 더 건강하게 자란 후에 수술을 하는 게 어떨까 싶었어요. 임실에 온 후로 해맑게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죠. 자식이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부모로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최대치를 매일 겪고 있어요.”이재훈은 자신이 귀촌을 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내가 진짜 고민이 많고 소심하다. 쓸데없는 걱정도 많은데 어느 날 자연스럽게 서울을 떠나야겠단 마음이 들더라”며 “선택이란 게, 뭘 하나를 얻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것도 해당되더라. 지금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게 나조차도 정말 신기하다”고 웃었다. 임실에 정착하기 위해 카페 사업을 시작한 이재훈은 인테리어도 직접 했다. “주위에서 ‘인테리어에 소질있다’고 칭찬을 듣긴 했지만 직접 이렇게 해본 건 처음이다. 인테리어 비용을 문의했더니 만만치 않았고, 원하는 분위기를 스스로 꾸며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영업하는 분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어요. 단지 가게를 오픈할 때만이 아니라, 여러 일을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 카페다 보니까 원두 고르는 것부터 가게 보수 공사까지도요. 더구나 손님들에게 정말 맛있는 커피를 드리려 이곳저곳 발품을 팔면서 알아보는 시간도 길었죠. 시내가 아니다 보니까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자영업 사장으로서 고충을 토로한 이재훈은 그럼에도 손님들을 위해 맛 좋은 커피, 옥정호수가 눈앞에 바로 펼쳐지는 인테리어 등 결과물을 하나씩 만들어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핫플’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지역명을 재치 있게 덧붙인 도넛을 개발해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손님들 중엔 옥정호수 관광객도 있지만 제 팬들도 있어요. 인근 주민들뿐 아니라 저 멀리 제주도, 거제도에서도 오는 분들도 있고요. ‘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싶어서 깜짝 놀라요. 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고, 팬들이 저를 응원해줄 때마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에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방송인으로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종영한 KBS1 ‘재난탈출 생존왕’ 이후 지금은 TBN ‘전북교통방송’에 출연하며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이재훈은 이젠 가끔 스케줄 차 서울에 가면 다소 어색함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코미디언 인생이 멈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지인들 중엔 제가 귀촌을 해서 편안하고 안정적일 거라 여기는 분들도 있지만, 마냥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예전에 한의사 한 분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마음은 양반인데 몸은 딴따라’라고 말하셨는데 그런 것 같아요.(웃음) 이곳의 삶도 너무 좋지만 동시에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언으로서의 삶도 이어갈 거예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6 05:56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로 만원 벌었어, 너도 해"… 60대도 하는 '앱테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은 A 씨는 60대 가정주부인 어머니 B 씨에게 "토스 하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B 씨는 토스로 소소하게 쌈짓돈을 벌 수 있으니, 토스 앱이 없으면 설치를 해보라고 권했다. 앱테크가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세대에서 나아가 고령층까지 번지고 있다. 유행이 된 앱테크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연구소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서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1%가 소액 재테크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소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의 소액 제태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친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재테크 방식 '앱테크'가 전 세대로 번지고 있다. 앱테크는 광고를 보거나 퀴즈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 또는 포인트 등 캐시백을 주는 방식이다.이미 앱테크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KB페이, 신한 쏠, 토스, 모니모 등 금융사의 플랫폼은 물론이고 금융건강 앱 '캐시닥'이나 리워드 앱 '캐시워크' 등도 유명하다. 삼성 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서는 매일 5000보를 걸으면 리워드 ‘젤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젤리를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고, 이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캐시워크에서는 ‘돈 버는 퀴즈’를 풀면 10~20캐시를 받을 수 있는데, 이용자들끼리 서로 정답을 공유하는 오픈채팅방까지 생겨날 정도다. 이런 앱에서 캐시를 모아 커피나 음료 쿠폰 등으로 교환해 돈을 아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젊은 세대에서는 이를 '디지털 폐지 줍기'라고 말한다.이런 트렌드가 최근에는 60대 고령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B 씨는 "1000보, 5000보 달성 시 각각 10원을, 1만보를 달성하면 20원을 받을 수 있고, 주위에 토스 앱을 켠 사람이 있으면 인당 10원씩 주는 것(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도 있다"며 "한 달 좀 넘게 주변 지인들이랑 만날 때마다 했더니 1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를 안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준다"며 "집에 앉아서 돈 버는 거다"고 했다.토스 관계자는 “이번 주 초 기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는 누적사용자 50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1월에 출시된 후 빠르게 늘었다"며 "또 '라이브쇼핑 보기'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임하고 과일 한 상자 받기도퀴즈나 걷기, 광고보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게임을 하고 보상을 받는 앱테크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최근 5060대 사이에서 '올팜'이 인기다. 올팜은 미니게임으로 물을 모아 농작물을 키워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키운 작물을 집으로 무료배송 해주는 방식이다.B 씨는 "친구를 초대하면 비료를 받을 수 있고 실제 농작물을 키우듯이 제때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게임"이라며 "지금 레몬을 키우고 있는데, 레몬 한 상자를 받으면 레몬청을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올팜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은 다양하다. 사과, 양파 등은 물론, 계란도 키울 수 있다. 하나의 작물을 수확하기까지 통상 1~3개월 정도 걸리고, 올팜을 제공하는 '올웨이즈' 앱에서 일정량의 농작물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올웨이즈는 공동구매 장보기 앱으로 생필품, 식료품, 전자제품 등 팀 구매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앱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미니게임을 만들었는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설문조사를 통해 돈을 버는 플랫폼도 있다. '엠브레인'에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등에 응하면, 걸리는 시간에 따라 한 번에 1000원이 넘는 돈을 벌수 있다. 이 밖에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기프티콘이나 상품 등을 받는 앱테크 플랫폼도 있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약을 등록하면 매일 약 복용 시 10원씩 주는 건강 앱도 생겼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션을 통해 캐시를 지급하면 앱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소비자는 소소하게 재테크를 하고 플랫폼은 광고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7:00
프로축구

헤딩 시작한 손흥민, '걱정의 선' 넘을까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2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다소 강도를 높여서 훈련을 이어갔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훈련 동안 선수들은 코어 트레이닝, 사이클, 밸런스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훈련 때 그래왔듯 검은색 마스크를 썼다. 눈에 띈 장면은 팀 훈련 도중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찬 공이 높이 날아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댄 것이었다. 지난 2일 경기 중 왼쪽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을 당한 손흥민이 20일 만에 헤딩까지 시도한 장면은 눈길을 끌 만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기색 없이 훈련이 끝날 때쯤 동료에게 공을 던져 달라고 한 뒤 몇 차례 헤딩을 더 시도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손흥민의 부상 경과에 대한 정보를 내보내지 말라고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주 이후 손흥민의 회복 정도가 정확하게 미디어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훈련 모습을 보면 회복세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안와골절은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리는데, 손흥민이 수술을 받은 지 3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 축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손흥민은 '걱정의 선'을 넘으려는 것 같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모델로 나선 맥주 광고 장면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고 적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며 “(손흥민이) 첫 경기에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 아직 볼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진 않지만,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한다면, 벤투호는 날개를 달게 된다. 현재 한국은 주전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도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어 골 감각을 되찾았을지 장담할 수 없다.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지닌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우루과이의 뒷공간을 침투해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우루과이 역시 한국을 거세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간헐적인 긴 패스를 통한 전개가 나올 때 손흥민의 빠른 발이 빛날 수 있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출전 자체로 여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루과이는 손흥민의 스피드를 경계해 쉽사리 수비 라인을 올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루과이 수비진의 시선이 손흥민에게 쏠릴 때, 다른 공격수가 기회를 잡을 공산이 크다. 마침 우루과이는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우호는 1m 88cm의 장신인데도 준족이다. 우루과이 후방을 지키는 핵심 중 하나다. 지난 9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아라우호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뛰지 못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민은 ‘손흥민 파트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 전까지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나상호(FC서울)와 송민규(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손흥민 파트너로 맹활약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주전으로 내세워야 할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14위인 우루과이에 밀린다. 대부분의 매체가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김희웅 기자 2022.11.23 06:50
예능

이소라♥최동환 “재혼 안 할 생각이었는데”

돌아온 이소라, 최동환 커플이 가장 보통의 연애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돌싱외전2’) 2회에서는 이소라, 최동환 커플이 대구와 동탄을 오가며 장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부터 ‘남다 부부’와 처음으로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하루, 처음으로 떠난 둘만의 ‘춘천 촌캉스’가 펼쳐졌다. 앞서 이소라가 사는 대구로 내려와 주말 데이트를 했던 최동환은 이소라의 2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이소라의 초등학교 동창 2명이 나타나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최동환은 곧 두 친구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고, 센스 있는 그의 모습에 친구들은 “오빠(최동환)를 만난다고 하면 1년 동안 연락이 안 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화답했다. 이소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들은 “혹시 가족들이 (이소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최동환은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친구가 더는 상처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걸 제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이지혜 역시 최동환의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냈다. 친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 한 ‘소환 커플’은 다시 대구역에서 이별했다. 이후 이소라는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본격 식사를 즐겼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서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후 최동환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였던 과정을 털어놓으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소라는 “원래 이혼하고 나서 다시는 재혼을 안 할 거라고 했는데 이제 그런 마음은 없어졌다”고 털어놓는 한편, “현재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에 충실하면서 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며칠 뒤 이소라는 최동환의 동탄 집으로 놀러 갔다. 깔끔하지만 다소 휑한 최동환의 집에서 이소라는 거실 커튼 달기에 나섰고 두 사람은 월동 준비를 함께 마쳤다. 한층 포근해진 거실에서 두 사람은 ‘돌싱글즈3’를 함께 봤다. 당시 영상을 보며 이소라는 다시금 눈물을 쏟았고, 최동환은 그를 조용히 감싸 안고 눈물을 닦아줬다. ‘돌싱글즈2’의 남다 부부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네 사람은 서로의 팬임을 밝히며 빠르게 친해졌고, 급기야 이다은은 “최동환과 오빠(윤남기)가 비슷한 것 같다. 혹시 (MBTI가) INTJ냐? INTJ들이 다 멋있나 봐”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딸 엄마’인 이다은과 이소라는 단둘이 커피를 마시며 깊은 공감대를 쌓아갔다. 이다은은 “처음에 자격지심이 심했던 것 같다. 오빠가 육아도 같이하니까 뭔가 다 미안하고 대역죄인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 후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너무 걱정 말고 현재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나도 처음엔 을의 입장이었는데 오빠(최동환)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해줬다. 그 후에 마음이 편해졌다”며 공감했다. 최동환도 윤남기와 단둘이 남은 시간 동안 속마음을 나눴다. 최동환은 “지금 진짜 좋다”면서 “제2의 남다 커플이라는 호칭과 함께 결혼 이야기도 나오더라”고 주위의 큰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윤남기는 “다은이가 처음엔 재혼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계속 노력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후회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최동환은 “두 사람을 만나보니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웃었다. 소환 커플과 남다 부부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그런가 하면 소환 커플이 춘천으로 첫 여행을 떠난 모습도 그려졌다. 이소라는 “춘천은 처음”이라며 “여행 가서 음식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한다. 닭갈비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이어 아담한 한옥에 채소가 가득한 텃밭이 있는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너무 행복해”라며 연신 감탄했으며, 커피를 내리는 순간에도 애정행각을 이어갔다. 저녁이 되자 이소라는 닭갈비부터 된장찌개, 오이고추무침, 파절임 등을 순식간에 차려냈고, 최동환에게 애정이 담긴 푸짐한 쌈을 싸줬다. 최동환은 “나 죽을 것 같다. 맛있어서”라며 행복해했다. ‘연인’이 된 이소라와 최동환의 끝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MBN ‘돌싱외전2’ 3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4 10:03
예능

'라스' 언금술사 김이나→솔직토크 이지혜, 안방 꿀잼 폭격

작사가 김이나가 언금술사급 어록과 입담을 자랑했다. 이지혜는 거침없는 솔직 토크를 쏟아내며 안방을 무장해제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이나, 이지혜, 김민규, 양세형이 함께하는 '부럽지가 않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4%(닐슨코리아 수도권)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양세형이 남부럽지 않은 워라밸 한 달 계획표를 공개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7%까지 치솟았다. 김이나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왕답게 아이유부터 조용필까지 장르불문 히트곡 리스트를 나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중 최근 저작권 효자로 등극한 곡은 임영웅의 '나만 믿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우수고객인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을의 연애' 가사에 멘붕이 왔다며 "일을 받는 일이 없겠다고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부신 작사가로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요즘 눈여겨보는 싱어송라이터로 MC 유세윤을 꼽았다. 이날 김이나는 착 달라붙는 어록과 입담을 자랑하며 4MC를 사로잡았다. 특히 '하트시그널' 덕분에 방송인으로서 재미를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유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공감한다"라며 어록 공장장 재능을 인정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별밤'에 방탄소년단 뷔가 신청곡 사연을 보낸 일화를 꺼냈다. 김이나는 뷔의 개인 앨범 작업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혜는 최근 이슈가 됐던 심장판막질환 진단 고백 후 둘러싼 오해부터 3년 6개월간 진행한 '오후의 발견' 하차 심경까지 거침없는 솔직 토크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남편 문재완이 "타성에 젖은 멘트를 한다. 내 말에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라고 연예인병을 폭로해 배꼽을 잡았다. 이어 "조금 오버한다 싶을 때 연락주시면 제가 단속하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이나에게 인정받은 큰딸 태리의 감성 천재 어록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예전에는 남들이 분량이 많으면 조바심 났으나, 결혼과 출산 후에는 템포를 낮추고 주위를 둘러본다"라며 달라진 방송 태도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돌싱글즈' MC들이 커피차를 쏠 때마다 초조했다면서 "뒤늦게 핫도그를 돌릴 때 스티커를 붙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좌불안석"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라는 말과 달리 여전히 예능 욕심을 버리지 못해 조바심 내며 웃음을 더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안경 키스남 차성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민규는 드라마 출연 후 닮은꼴 배우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화제의 안경 키스신을 위해 상남자 키스가 나오는 해외 작품을 보고 공부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아 고민 많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손발이 오그라드는 김민규의 1인칭 가상연애 연기 영상이 깜짝 소환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민규는 얼굴을 알렸던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엄청난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그래서 음치로 바꿔야겠다고 작가님한테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슈퍼스타 K6' 티보이로 활동했다는 김민규는 그룹 데뷔를 위해 가수 연습생을 잠깐 했었다고 고백했다. "같이 연습했던 이들 중에서 세븐틴 멤버로 합류한 사람이 있다"라고 덧붙여 깜짝 놀라게 했다. 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한 양세형은 차진 입담과 예능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웹예능 '숏터뷰'의 레전드짤 유세윤과의 밀착 인터뷰 재연부터 MC 김국진의 비행경로 9시간 모니터링한 썰까지 풀어내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자타공인 '연예계 딱밤 몬스터'로 소문난 양세형은 이날 호두 딱밤 깨기를 연거푸 실패하는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양세형은 남 부럽지 않은 워라밸 계획표가 적힌 화이트보드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9, 10개 할 때 일이 많아 재미가 없고 코미디언 직업에 회의감까지 왔다"라며 워라밸 라이프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세형은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방법으로 SNS를 하지 않는다며 "남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부러워지고 비교가 끝이 없더라. 안 보기 시작했더니, 나에게 집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출동하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이 예고됐다. 22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6 11:01
연예

[인터뷰②] 장기하 "군대에서 들은 '심청가', 우리말 재미 깨달아"

가수 장기하가 장기하만 할 수 있는 노래를 냈다. 장기하는 23일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에서 "믹싱 엔지니어로서 입봉했다. 작사가, 작곡가 등 실무자로서 만든 음반"이라며 전날 발매한 솔로 앨범 '공중부양'을 소개했다. 작업기에 대해선 "전체 과정에서 내 귀로 괜찮으면 문제없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귀를 만족시키는 것'. 그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솔로곡을 낼 때랑은 아예 다르다. 가장 다른 점은 주위 환경이다. 그땐 아무도 나의 음악을 기대하지 않을 때다. 그에 비해 지금은 기대하는 분들도 있고 꼭 기대를 하지 않더라도 대충 '저 사람에 대해 안다', '저 사람은 한 차례 해먹었다' 그런 인식이 있다. 그러다보니 조금 앨범을 낸다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상황은 달랐지만 장기하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 그는 "'초심따위 개나 줘버려'라고 가사를 썼지만 가장 나 다운거 외에는 많이 신경쓰지 말자란 생각을 했다. 2008년에는 처음 했던 생각이 맞다는 마음으로 나 다운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썼다. 지금은 나란 정체성에 대해 2년 정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공중부양'에선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그건 니 생각이고' 등 독특한 장기하 노래 스타일이 더욱 강조된 트랙들이 담겼다. 장기하 또한 "이게 장기하다"란 댓글이 기억난다고 답할 정도로 '장기하스러운 음반'이 됐다. 그는 "군대에서 들은 심청가가 지금 음악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때 우리 말이 이렇게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구나 깨달았다"면서 국어의 말맛을 살린 가사와 운율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는 부럽지 않은 것이 최고의 자랑이란 메시지를 담아 만들었다. 반복되는 '부럽지가 않어' 구절이 진짜 부럽지 않은 것이 맞나 의심이 들게 한다. 발매 전 장기하는 이적에 '부럽지가 않어'를 들려줬다면서 "형님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건 성공이란 것"이라고 만족했다. 카더가든, 악뮤 찬혁 등 동료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음반 발매 후 칭찬을 많이 받아 기분이 붕 뜬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하는 "'이거 랩입니까'라고 물으신다면 랩이 맞다. 랩이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라임이 딱히 없다. 그 말들 자체에 있는 운율을 살려서 했을 뿐이라서 랩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자유로운 해석을 기대했다. 대중에겐 "지난 3년의 결과물이자, 솔로 장기하의 기본값을 보여드린 음반이다. 솔로 장기하의 출발점을 제시했다고 할까. 자기소개서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11:45
연예

'커피 한잔 할까요?' 옹성우, 첫방부터 강고비와 차진 싱크로율

배우 옹성우가 선선한 날씨와 딱 어울리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 옹성우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청년 강고비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옹성우(고비)와 박호산(박석)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공시 준비생 옹성우는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진한 커피 한 잔으로 심기일전을 다짐하며 우연히 '2대 커피'에 들어섰다. 지쳐 잠든 자신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새로 내주는 박호산의 친절함에 한 번, 뭉클한 감동이 차오르는 커피 맛에 두 번 반했다. 이어 "사장님께 커피를 배우고 싶습니다. 인생을 바꿀 커피를 만들어 주셨으면, 그거 마신 사람 인생도 책임지셔야죠"라며 당돌하게 외치는 옹성우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 이때부터 옹성우의 무모하리만큼 뜨거운 열정은 시작됐다. 밤낮없이 '2대 커피' 주위를 맴돌며, 박호산은 물론 서영희(주희), 추예진(가원), 김예은(미나)에게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그의 꾸준한 노력을 높이 산 박호산은 결국 옹성우에게 첫 출근을 제안,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옹성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뿌듯한 미소를 자아냈다. 옹성우는 '커피 한잔 할까요?' 첫 방송부터 훈훈한 비주얼과 순수한 열정이 매력적인 강고비를 높은 싱크로율로 소화하며 극을 부드럽게 이끌어갔다. 일명 'GOD SHOT'(갓 샷)을 맛본 표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힐링 감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입 바리스타로서 옹성우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카카오TV에서 매주 일, 목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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