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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양지호, 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선두

양지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첫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양지호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양지호는 단타이 분마(태국)와 동타를 이루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JGTO, 아시안투어 3개 단체 공동 주관이다.양지호는 경기를 마친 뒤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해 오늘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첫 홀 티샷이 잘 맞아 자신감을 얻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날 때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샷 교정은 아직 20% 정도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회를 뛰는 것도 부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덧붙였다.양지호는 "욕심이 들어가면 스윙이 망가지고,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을 빼고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공동 3위에는 송영한, 왕정훈, 이형준, 김민규와 오쓰키 도모하루(일본), 이태훈(캐나다) 등 8명이 4언더파 68타로 이름을 올리면서 선두 그룹을 위협했다. 공동 1위와는 1타 차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며 "DP 월드투어는 장거리 이동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나 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민규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이 냉정하게 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아직 어리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제가 마치 아이처럼 제 고집대로 친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을 때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시즌 3승을 노리는 문도엽이 박상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7:48
생활문화

[AI꿀팁뉴스]건조한 가을, 얼굴에 뭘 바르면 좋을까?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가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어옵니다. 가을은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건조한 날씨 탓이죠. 특히 햇빛에 손상된 피부가 정상 컨디션을 찾기도 전에 수분기마저 빼앗기면서 각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AI에 보습력이 뛰어나면서도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제품을 추천받았습니다. 올 가을 AI와 함께 피부 미인이 돼 보시죠. 🍂 가을철 건조 피부에 추천하는 보습 화장품 3가지1.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민감하고 건조한 피부 진정에 탁월피부 장벽 강화 + 촉촉한 보호막 형성끈적임 적어 데일리 케어로 적합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2. 세라마이드 성분으로 피부 장벽 강화퍽퍽한 가을·겨울철 건조함에 강력한 보습 효과속건조와 겉당김 모두 케어3.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가볍지만 깊은 보습력유수분 밸런스 맞춰줘서 메이크업 전후 사용 가능사계절 모두 무난하지만 특히 건조한 계절에 인기 2025.09.11 17:19
프로야구

'드디어' LG 천군만마 돌아온다, "홍창기 13일 1군 등록, 수비는 PS부터" [IS 잠실]

"토요일(13일)에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입니다."LG 트윈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핵심 외야수 홍창기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의 몸상태가 좋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정규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재활 속도가 빨라 정규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해졌다. 지난 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서 119일 만의 실전에 복귀한 홍창기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예열했고, 이튿날인 10일엔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1군에는 내일(12일) 합류하고, 등록은 모레(13일) 할 예정이다. 당분간 대타로 나선 뒤에 다음주 지켜봐서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G는 홍창기 이탈 후에도 89경기에서 52승 34패 3무 승률 0.605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선두도 탈환했고,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4경기까지 벌린 뒤 매직넘버를 바라보고 있다. 박해민과 문성주, 김현수 등 탄탄한 외야진을 앞세워 홍창기의 공백을 잘 메워냈다. 타선도 유기적으로 잘 흘러갔다. 이제 홍창기가 포함된 타순과 외야진 교통정리를 다시 고민할 때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들어오면 6~7번 타순에서 시작할 것이다. 나중에 컨디션이 올라오면, (홍)창기를 1번에 배치할지 2번에 넣을지 정해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신민재와 테이블세터를 맡을 예정이다. 염 감독은 "창기가 수비까지 되면 베스트다"라면서도 "웬만해선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홍창기를) 포스트시즌에야 수비에 투입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16:21
NBA

친정 GSW 향한 ‘폭군’의 전망 “커리가 있는 한, 언제나 위협적인 팀”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35)가 친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테픈 커리가 있는 한, 과소평가해선 안 될 팀이라는 주장이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1일(한국시간) 팟캐스트 ‘Run it Back’에 출연해 친정팀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전망을 전한 커즌스의 발언에 주목했다. 2010년대 올스타 센터인 그는 지난 2018~19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덴버 너게츠와의 동행을 끝으로 NBA를 떠나 대만, 푸에르토리코, 몽골 등에서 활약 중이다.매체에 따르면 커즌스는 팟캐스트를 통해 “이 팀의 역사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스티브 커, 지미 버틀러 같은 승리자를 더하면, 분명히 어떤 성과가 따를 거”라며 “이 왕조가 정말로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선수들의 나이는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재능, 경험, 실력이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커즌스는 특히 커리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셰프(커리)가 있는 한, 그들은 언제나 위협적인 팀일 것이다. 이들은 수비가 좋은 팀일 때 항상 위협적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48승 34패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올라 2라운드 진출을 이룬 바 있다. 37세의 커리와 시즌 중 합류한 버틀러가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중 커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지면서, 최종 1승 4패로 짐을 싼 아픔이 있다.새 시즌에도 커리의 건강이 팀의 성적을 좌우할 거로 보인다. 매체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의문은 커리의 건강이다. 그가 완전히 회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잦은 신체적 문제를 고려할 때 장기간 코트에 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동시에 “커리가 100% 컨디션일 때, 그는 혼자 팀을 이끌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치켜세웠다.커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0경기 평균 24.5점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8경기 평균 22.6점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6:20
해외축구

벨링엄, 여친과 휴양지에서 즐기는 파파라치 사진...팬들 '들썩' [AI스포츠]

어깨 부상 중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애슐린 카스트로와 이탈리아 휴양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현지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벨링엄과 카스트로가 해변의 선베드에 밀착한 채로 누워 야릇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어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이 밀착한 채로 있었던 건 카스트로의 귀걸이가 떨어져서 벨링엄이 이를 주워 다시 끼워주는 상황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카스트로는 벨링엄과 공개 열애 중이며, 벨링엄은 2023년 11월 어깨 부상 이후 아직까지 완전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5.09.11 15:23
골프일반

노승희-유현조-홍정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서 뜨거운 개인 타이틀 경쟁 이어간다

노승희(요진건설), 유현조(삼천리), 홍정민(CJ)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순위,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이 이번 주에도 뜨거운 경쟁을 이어간다.이들의 경쟁 구도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5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결과에 따라 또 달라진다. 노승희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하면서 상금 1위(10억8768만9754원)에 올라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상금 2위는 홍정민(9억9642만6667원), 3위는 유현조(9억8333만3434원)로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 포인트에선 유현조(482점)가 1위를 달리고, 노승희(406점), 홍정민(400점)이 뒤를 잇고 있다.최근 기세는 유현조가 좋다. 그는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우승 한 차례, 2위 두 차례를 달성했다. 아울러 올 시즌 20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유현조는 "평소에 기록보다는 경기력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현재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노승희가 이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대상 포인트 순위까지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그는 올 시즌 20개 출전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13개 출전 대회에선 9번이나 톱5에 들었다.노승희는 "대상, 상금왕 타이틀을 생각하면서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작년보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타이틀 방어를 하겠다"고 밝혔다.2승을 거둔 홍정민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로 지난 달 KG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었고,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홍정민은 "알레르기가 완벽하게 가라앉지 않아서 입원 치료하면서 관리하고 있다"며 "그래도 지난주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경쟁한다.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지난달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019년 8월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박성현은 국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끌어올릴 생각이다.올 시즌 3승으로 KLPGA 투어 다승 1위를 달리는 이예원(메디힐)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이은경 기자 2025.09.11 14:28
프로야구

"그 정도 커리어라면..." 첫날 볼넷, 둘째날 멀티히트...'출루왕' 빠르면 12일 복귀

'출루왕' 홍창기(32·LG 트윈스)가 실전 경기에 나서자마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홍창기는 지난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9일) 119일 만의 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공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다"라고 말했던 홍창기는 두 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1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홍창기는 0-1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최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았다. 5회 2사 1루에서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구안이 좋은 홍창기는 이날 4타석에서 총 20개의 공을 상대하며 끈질기게 승부했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1군 복귀를 준비 중에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돌아오면 처음에는 6~7번 타순에서 편하게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홍창기와 신민재를 1~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 홍창기의 컨디션이 기대한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6~7번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결국 관건은 홍창기의 실전 감각 회복에 달려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홍)창기 커리어 정도면 15경기 정도면 감각을 찾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규시즌 10경기에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한 연습경기까지 더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일단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볼넷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괜찮다'라는 보고가 있으면 1군으로 올릴 것이다. 큰 문제가 없을 시 빠르면 12일 이후 1군에 불러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11일 두산과 2군 경기에도 변함 없이 1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LG 2군은 12~14일에는 경기가 없다. 홍창기의 1군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11:10
국가대표

손흥민, 내년엔 ‘찐’ 韓 축구 GOAT 등극한다…반박 불가 최고 레전드까지 ‘1경기·6골’

‘주장’ 손흥민(LAFC)이 반박 불가 한국 축구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등극을 앞뒀다. 지금도 명실상부 레전드지만, 딱 1경기 출전과 6골을 추가하면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을 136경기로 늘렸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은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멕시코전에서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최다 득점 부문 단독 2위다.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을 5골 차로 추격 중이다. 멀게만 보였던 이 기록도 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내년 안에는 깨질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새 출전한 A매치 9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수확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무엇보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뒤 손흥민 스스로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고 말한 터라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기록을 차치해도 손흥민은 명실상부 ‘리빙 레전드’로 평가된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증명했고, 2018년부터 주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 타이틀도 갖고 있다.이제 꾸준함과 실력 면에서 최고로 기억될 수 있는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도 눈앞에 왔다. 기록 경신과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손흥민에게는 금상첨화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7:37
국가대표

홍명보호, 카스트로프 등장·손흥민 건재 ‘수확’…중원 구성·빌드업 체계 ‘고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홍명보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이번 2연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이자 개최국인 두 팀과 대결이라 의미가 컸다. 적지에서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준수한 성과라는 평가다.수확도 있었다.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해 경쟁력을 뽐냈다. 그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 구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주장 교체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뛰는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것이 호재다. 멕시코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헹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한국이 한때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대표팀 두 수문장 조현우(울산 HD)와 김승규(FC도쿄)가 건강한 경쟁 체제를 구축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조현우가 중용됐다. 김승규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현우는 미국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에 성공했고, 멕시코전에서 기회를 받은 김승규도 선방 4개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특성에 맞게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전망이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실험한 스리백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때 이를 풀어 나오는 빌드업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 멕시코전 후방 빌드업 때 여러 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꾸려질 스리백 라인 구성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중원 구성도 여전한 고민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합류한 뒤 경쟁이 치열해진 형세다. 9월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 개개인은 기량을 뽐냈으나 조합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달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합류했을 때 그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한국은 월드컵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멕시코가 어느 정도 내려선 상황에서 세 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에서도 한 골을 만들었다. 태극전사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다양한 패턴으로 골을 넣었다는 게 긍정적이다. 다만 세트피스로는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프리킥·코너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0:27
국가대표

“손흥민 또 터졌다” MLS도 함박웃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현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33·LAFC)의 활약에 주목했다.MLS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 스타는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 20분 오현규(헹크)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통산 136번째 A매치에 나선 그의 53호 골. 그는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득점 부문에선 여전히 단독 2위로,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의 기록을 더욱 좁혔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득점 후 터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에게 동점 골을 내준 끝에 2-2로 비겼다.MLS는 손흥민의 9월 A매치 활약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MLS는 “그는 앞서 미국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성과”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 멕시코판도 “후반전은 단 한 명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손흥민이 몇 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져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했던 기억에 복수를 하듯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뒤 중계사 인터뷰서 “강팀하고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 끝까지 승리를 가져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멕시코전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평했다.특히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먼 미국까지 와서 활약해 준 동료들이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한편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LAFC에서 다시 커리어를 이어간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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