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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콘진원, 비즈니스센터 22개국 25개소 확대로 해외진출 성과 견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운영하는 전 세계 비즈니스센터가 수출 계약 등의 실질적 해외 진출 효과를 나타냈다.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무소로 22개국 25개소에 문을 열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었다. 이 곳에서는 ▲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상담 ▲상시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추진 ▲현지 특화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K-콘텐츠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무형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나 상품 권리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과는 다른 특성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산업 총괄 진흥 기관인 콘진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별 진출 수요, 글로벌 현지 시장의 콘텐츠 수요, 한류 확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확충한 결과다.각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 ▲수출계약 48.6% 증가 ▲현지 특화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신규 개소한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현업에 즉시 투입돼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속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이탈리아 정부, 협회, 대학 등과 전방위 협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마켓인 피티 우오모(Pitti Uom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본원 장르부서와 협업해 기업 수요 기반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피칭)를 기획하고,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를 처음 개최해 22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2025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 첫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다른 해외 비즈니스센터들도 그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발휘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도쿄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드라마 배급사 및 방송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필름마켓(TIFFCOM) 등에 바이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배급사와 협업으로 2023~2024년 일본 대표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등 방영을 성사시켰다.LA 비즈니스센터는 ‘LA 스크리닝’을 통해 북미 최대 방송마켓에 꾸준히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드라마 ‘굿 닥터’를 시작으로 예능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국민 여러분!’까지 K포맷 수출과 리메이크 성사에 기여했다. 이처럼 개별 센터의 역량이 축적되며 전체 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성과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또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기업 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개최해 업계와의 소통과 현장 밀착 지원도 강화하는 등 현지 비즈니스센터 중심의 해외진출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올해도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6:01
산업

쿠팡, 중소상공인 판매 설명회 개최…"성장 노하우 공유"

쿠팡이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온라인 판매 노하우와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쿠팡은 디앙 15일 쿠팡 판매자들과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쿠팡 애즈콘'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자의 니즈에 맞춘 실질적인 판매 성장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한 이번 행사에선 오프라인 참석자를 합쳐 6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쿠팡의 자동화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 등 주요 비즈니스 운영 전략과 실무 적용 방식이 폭넓게 소개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쇼핑 및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모델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쿠팡 개발 담당자와 닐슨아이큐코리아의 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1대1로 무료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는 상담존도 운영했다.쿠팡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빠른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고객에 상품을 소개하고 즉시 판매 가능한 '쿠팡라이브' 활용팁도 공유됐다.쿠팡과 협업으로 가파른 성장을 일군 중소상공인들의 성공 스토리도 소개됐다. 40년 경력의 농산물 유통기업 조양에프앤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농인이 직접 재배해 HACCP 인증까지 받은 다진마늘을 비롯해 당근, 생강, 깐마늘 등도 선보인다. 이승훈 조양에프엔지 선임은 "매출 정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과 함께하며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고 매출도 반등했다"고 했다.마스카라 등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디앤에이치글로벌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디앤에이치글로벌측은 "상품 상세페이지 개선, 판매자 경험 등 쿠팡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 목표는 마스카라 부문 판매 3위 달성"이라고 말했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14:47
산업

GS건설, 자이 아파트 입주민 대상 ‘자이안 데이’ 개최

지난해 10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꾼 GS건설이 자이(XI) 입주민 초청행사 개최를 추진했다.GS건설은 최근 자이 리브랜딩과 자이갤러리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자이안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리브랜딩을 통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 EXPERIENCE INSPIRATION’을 자이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운 GS건설은 ‘공간의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약 50명의 입주민이 참석했으며 GS건설은 이 자리에서 자이의 리브랜딩 철학을 공유했다.자이안데이는 자이 입주민들의 경험담담과 자이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행사가 시작됐다.자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 입주민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가 진행된 포럼에서는 자이에 거주하며 누린 시간과 자이 브랜드가 입주민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이어 공간·정리 전문가인 정희숙의 공간미학 대표의 ‘똑똑한 정리’ 강연이 진행됐다.사전 접수된 입주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에 대한 맞춤 컨설팅도 함께 이뤄져 입주민들로부터 자이 아파트의 공간 활용 팁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연 응모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공간 정리 컨설팅의 기회를 특별 리워드로 제공하기도 했다.특히 자이 리브랜딩에 맞춰 새로 개관한 자이갤러리의 ‘HOUSE Xi’ 투어가 진행됐다.HOUSE Xi는 자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 주거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이안 데이와 같은 다양한 고객 접점 행사를 통해 고객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45
IT

KT, 태국에 LLM 플랫폼 수출

KT는 태국 자스민그룹의 IT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이하 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 언어 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와 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또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 클라우드와 함께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JTS는 이를 기반으로 태국 기업과 기관에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공급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KT는 국내 LLM 기업 업스테이지와 태국어 전용 LLM을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한다. 태국의 방대한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태국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 정확하게 응대한다.이진형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5 18:03
산업

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 참여 업체 모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나트륨·당류를 줄인 가공식품 등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연평균 매출액 천억 원 이하 중소 제조업체와 가맹점 2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다. 참여 업체들은 식약처가 제공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기술을 활용하여 가공식품의 경우 자사 유사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 등을 개발하게 된다.식약처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의 본연의 맛은 살리고 나트륨·당류 함량은 줄일 수 있는 대체 원재료 사용, 배합비 조절 등에 대한 1대 1 컨설팅과 영양성분 분석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특히 올해는 찌개·전골 등 식육추출가공품, 초콜릿가공품, 어육가공품 및 가공두유 등 가공식품과 국·탕 등 한식, 떡볶이, 도시락류 및 스무디·에이드 등 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한다.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서는 모집 기간 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식약처는 신청 업체 중 사업 수행의지, 제품출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최종 개발된 저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산을 위해 식품 관련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식약처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햄버거, 샤베트 등 가공식품 12종과 떡볶이 등 조리식품 7종을 개발하여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판매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5 17:25
산업

정용진-이재현, '사촌동맹' 중간점검...유통·물류 성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촌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유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가시화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상품 판매 호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CJ그룹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협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의 수뇌부들이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하고 전방위 협업을 선언한 뒤 약 1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와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상품 협업 가속화를 위해 수장들이 만나 상품 제조 및 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했고, 그 결과물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양사의 협업 상품은 ‘햇반 강화섬쌀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햇반 강화섬쌀밥은 약 2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선론칭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비비고 통오징어 만두는 같은 기간 약 18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출시한 ‘TR 비비고 통목살 김치찌개’는 지속적인 단독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1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누계 판매는 약 2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202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마트·SSG닷컴·G마켓이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 판매했다. 이런 선론칭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교류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범삼성가’인 신세계와 CJ는 전략적 동맹을 위해 1년간 사업 범위 등을 조율한 끝에 사업제휴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업 상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냉동국탕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전용상품으로 TR 비비고 오징어찌개, TR 프리미엄 통등심 돈카츠, 비비고 야끼만두 등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네 서비스로 스타배송 도입 '윈윈' 정용진 회장은 CJ그룹의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내실을 다지고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신세계는 CJ대한통운에 중간물류 전담은 물론이고, 물류센터 이관을 통해 물류시설 운영비용을 절감해 온오프라인의 투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양 그룹은 물류 분야에서 지난해 7월 G마켓의 ‘스마일 배송’ 물류 전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업을 개시했다. 9월에는 G마켓이 새로 선보인 ‘스타배송’도 CJ대한통운이 맡았다. 스타배송은 기존 G마켓의 익일배송 브랜드인 스마일배송을 강화한 것으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완료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다. 특히 G마켓은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5일부로 시작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초기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동시에 오네의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끊김없는 배송’을 바탕으로 셀러에게는 판매 기회 확대를, 소비자에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서비스 권역을 대폭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배송 지역을 동탄 등 경기남부와 충청권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과 대구, 광주광역시까지 ‘쓱(SSG)세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SSG닷컴은 2월과 3월에 각각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물량, ‘스타배송’ 물류도 CJ대한통운에 일임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달 말 기존 스마일배송을 종료하고, 스타배송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기존 ‘당일발송’ 예정 서비스를 스타배송으로 전환해 배송서비스를 통합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은 연초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신세계그룹 물류를 맡은 배경은 압도적인 물류 인프라 덕분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해 전국에 약 700여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95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 역량에 기반한 SCM(공급망 관리)·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컨설팅에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SSG닷컴의 경기도 김포 네오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물류센터 한 곳의 운영권을 CJ대한통운으로 단계적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오프라인의 외형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료품에 특화한 푸드마켓 등의 차별화 매장 등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중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투자 의지를 밝혔다. 멤버십 통합 등 협업 강화로 쿠팡 추격 신세계는 특히 이커머스 분야의 온라인 물류 부문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유통 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을 따라잡기 위해 CJ그룹과 손을 잡으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유통업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 매출액(41조2901억원)은 백화점(40조6595억원)과 대형마트(37조1779억원)의 소매판매액을 모두 추월했다. 신세계는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CJ그룹의 물류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도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으며 쿠팡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올해 상반기 중 합작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5대 5의 출자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세계는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이 G마켓 판매자들의 수혜로 연결되는 등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과 관련해 “단순히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와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쿠팡이 독주하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에 대해 CJ그룹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CJ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알리는 이미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신세계와의 합작법인이 출범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 기대하고 있다”며 반겼다. 신세계와 CJ는 멤버십 통합과 미디어 사업,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멤버십 통합으로 양사가 운영하는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게 되면 고객의 충성심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멤버십 통합은 매우 복합한 방정식이라 시스템 구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CJ 측은 “지난해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추진되고 있다. 처음부터 얘기가 나왔던 멤버십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5 06:30
산업

이노션, AI 전문기업과 손잡고 AI 비즈니스 가속

이노션이 국내외 9개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가속화를 추진한다. 이노션은 14일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AI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9개 기업과 AI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첫 번째 AI 얼라이언스에 이은 두 번째로 이노션은 기존 협력사들은 물론 이번에 새롭게 손잡은 AI 전문기업들과 AI 전환(이하AX) 및 관련 비즈니스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번AI 얼라이언스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를 비롯해AI 관련 기업 경영진 등이 참여했다.이노션은 이번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계 내 AX 기반을 마련, 창의적이며 효율적인 AX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이노션이 제시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 AX 달성을 위한 전략은 3단계로 구성된다. 작고 실질적인 영역부터AI를 구축하는 ‘스몰 스타트(small start)’ 전략, 전 단계에서 검증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작은 성공체험을 만드는 ‘스몰석세스(small success)’ 전략, 이를 통해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AI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자체적인 AI 솔루션 론칭까지 확장하는 ‘스마트 스케일링(smart scaling)’ 전략이다. 다시 말하면 AI가 필요한 적시에 적합한 솔루션을 조금씩 도입해 나가면서 방향성을 지속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X의 기반이 되는 작은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가는 등 검증과 적용을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엔 개별 기업의 업무 특성에 맞는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한 AI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하는, “AX의 점진적 확장”을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이노션은 지난해 10월 어도비코리아 등과 함께 ‘1차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작은 프로젝트부터 실질적인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주요 사업 영역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기업들과 협업해 AI 서비스를 즉시 도입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나아가 이번 ‘2차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 및 자원을 공유하는 등 협업 기반을 강화해 AI 비즈니스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의 첫 결과로 이노션은 최근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아인(AiINN)’을 신규 론칭했다. ‘아인’은 콘텐츠 제작 및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내부 및 외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AI 솔루션이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배포,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제작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작은 성공 경험들을 현실화시키고, 공동 개발한 AI 서비스를 글로벌마케팅 시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이노션은 앞으로도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4.14 09:30
예능

‘시티투어’ 유재석·송은이·고경표·미미, 애정 담긴 끝인사… 시즌2 기대감

‘식스센스: 시티투어’가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연출 정철민, 신소영)’ 마지막 회에서는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 그리고 게스트 차태현, 아이브 레이가 전주 핫플레이스 중 단 하나의 진짜 찾기에 성공하며 제작진과 4 대 4 무승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를 기록했다. 이로써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타깃 시청률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식센이들은 지금까지 각 지역의 핫플레이스에 숨은 가짜를 맞혀야 했지만 ‘기네스 of 전주’를 주제로 한 전주 투어에서는 진짜를 알아내야 해 흥미를 더했다. 이번에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비주얼,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핫플레이스들이 소개돼 식센이들을 현혹시켰다.첫 번째 장소는 100년 된 정미소 건물 카페로, 대왕 호박이 통째로 나오는 늙은 호박 쌍화탕과 호박떡이 눈길을 끌었다. 비빔밥 와플로 유명한 두 번째 장소에서는 부추전 와플이, 칼국수 맛집인 세 번째 장소에는 서리태 콩국수가 신메뉴로 출시돼 진짜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네 번째 장소에는 음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돌이 전시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특히 유재석의 속 뒤집기 전문인 차태현과 레이가 ‘속 뒤집개’로 활약하며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차태현은 유재석, 송은이와 티격태격하는 찐친 모멘트로 폭소를 유발했고 레이 역시 ‘미미어’ 버금가는 ‘레이어’ 사용, 화가 많은 차태현을 케어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무엇보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 고경표가 돌 전시장인 네 번째 장소를 진짜로 선택, 정답을 맞히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식센이들과 제작진의 가짜 찾기 대결은 4 대 4 무승부로 종료됐다.송은이는 “오랜만에 절친이랑 같이해서 재미있었고 뭉툭한 동생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미는 “마지막 아니니까. 계속 볼 거니까”, 고경표는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시즌2에서 뵙도록 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고대했고 유재석은 ‘식스센스: 시티투어’를 함께한 셰프들과 가게 사장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식스센스: 시티투어’는 각 지역 핫플레이스에 숨은 가짜를 찾아 나선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의 뭉툭한 추리력과 친구 같은 편안함, 무해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짜 여행을 함께한 친구들, 게스트들도 식센이들의 뭉툭함에 물들어가 유쾌함을 배가시켰다.또한 제작진의 업그레이드된 치밀함은 흥미를 고조시켰다. 가게 사장들과 상생할 수 있는 가짜 메뉴를 만들기 위해 셰프의 컨설팅을 받는가 하면, 실제 판매는 물론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장악해 난도를 높였다.이처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활력소가 되어준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지난 10일 종영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34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참여기업 30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30개를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국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2020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총 118개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인‧아웃바운드 관광교류형, 지속 가능한 관광기여형 등 3대 관광 분야에 127개 기업이 지원해 4.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는 숙박, 모빌리티 등 관광 산업 혁신 기술을 비롯해 의료‧음식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선정됐다. AI 기반 호텔예약‧고객관리 솔루션 ‘고투조이’, AI 글로벌 축제‧이벤트 운영 솔루션 ‘퀸즈스마일’, MICE 및 비즈니스 관광 디지털 전환 솔루션 ‘우모(Umoh)’ 운영사 ‘스플랩‘ 등 관광분야 DX 솔루션 사업 모델을 보유한 유망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제주 해녀 문화 기반 공연‧다이닝 체험서비스 ‘해녀의 부엌’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 특화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선정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한, 기업별로 해외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비즈니스 진단‧IR컨설팅‧시장별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한국 관광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0 14:37
경제일반

문체부, 해비치 등 11곳 신규 우수웰니스 관광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기존 77선에 이어 올해 11개소를 새롭게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한 것이다. 하이디하우스, 트리비움, 약석원, 차덕분, 에스엠비 웰니스센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교래자연휴양림, 고창웰파크시티,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대흥사, 하동군 차 문화시설 등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자연·숲치유(26개소), 뷰티·스파(21개소), 힐링·명상(20개소), 한방(9개소), 스테이(8개소), 푸드(4개소) 등 6가지 주제로 운영된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브랜딩, 홍보·마케팅, 상품 판촉 등 시설별 수요에 따른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치유관광산업법'을 계기로 웰니스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위법령 마련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관련 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웰니스관광을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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