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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하잖아, 엑소 컴백…9주년 이벤트가 기대되는 이유

그룹 엑소가 돌아온다. 완전체는 아니지만 군백기에 알린 반가운 컴백이다. 특히 데뷔 9주년이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어, 풍성한 콘텐트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디오랑 시우민이 제안" 데뷔 일인 4월 8일에 맞춰 엑소의 컴백 스포일러 영상이 공식 SNS에 올라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시우민, 디오가 합류해 찬열, 카이, 백현, 세훈까지 6인이 뭉쳤다. 수호, 첸은 병역 의무 중이며 레이는 중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찬열은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지난달 입대했다. 영상 배경은 엑소 뮤직비디오 1절 촬영장이다. 'E408', 'L1485' 등 엑소 데뷔 일인 4월 8일, 엑소엘(팬클럽) 창단일인 2014년 8월 5일을 의미하는 암호가 적혀 있다. 디오는 "우주 항공 모함 콘셉트"라면서 "정규 4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파워'(Power) 때 다시 흩어졌다가 모였다. 스토리 전개상 날아가기 전을 촬영하고 있다"며 세계관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엑소는 '우주의 9개 신비로운 물질'이라는 세계관을 통해 '엑소 플래닛'을 설정하고 노래로 스토리를 풀어 왔다. 멤버들은 이번 촬영에 대해 "우주로 날아가기 전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백현은 "광활한 느낌의 CG가 입혀질 거라고 한다. 촬영은 초록색 배경에서 이뤄지고 여기서 첫 번째 후렴구 군무를 춘다"고 덧붙였다. 디오는 직접 후렴 부분에 춤을 살짝 보여주며 대대적인 스포일러에 나섰다. 컴백 예고 영상은 시우민, 디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디오는 "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게 좋다. 몸이 굳었다. 거의 2년 만에 춤을 췄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우민은 "멤버들과 함께하는 자체로 행복하다"고 웃었다. 카이는 또한 "멤버들과 오랜만에 모여 짧게나마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에겐 "언제나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도 변화 엑소는 데뷔 9주년을 기념하고 다양한 컴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멤버들은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카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스케줄이)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일을 하고 왔으니 기대해달라. 머리도 이렇게까지 기른 건 굉장히 오랜만이다. 그동안 머리 색깔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셀카도 안 찍고 그랬다. 뭔 이유가 있겠거니, 그렇겠거니 생각해달라"며 앞으로의 컨텐트에 대한 설렘을 팬들과 공유했다. 소속사는 엑소의 새로운 9주년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엑소 로고를 형상화한 우주 분위기의 케이크에 9개의 촛불이 꽂혀있다. 어떤 기념 이벤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특히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도 변화를 맞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중 비음악사업의 계열사 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SM스튜디오스라는 신설법인을 세웠다. 지주사업, 브랜드·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관리 및 라이선스업을 영위할 계획이며, SM엔터테인먼트는 주력 사업인 음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6월 중 삼성동을 떠나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시설로 사옥을 옮긴다는 전언이다.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가 50% 정도를 쓰고 SM엔터테인먼트가 40%, 쏘카가 나머지를 사용한다.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가수 김민종은 "그룹이 커지며 부서들이 따로 분류돼 있다. 다 합치기 위해 사옥을 옮긴다. 현재 있는 사옥은 역사관으로 계속 이어갈 것"고 유튜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프로젝트도 1년 간 준비해 왔다면서 SM의 또 다른 시작을 궁금하게 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반등을 전망하고 "엑소, 샤이니 멤버들의 복귀 이후 방송 출연 관련 매출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 하반기 코로나 상황이 개선된다면 오프라인 공연 등의 추가적인 활동도 기대해 볼 만하다. 광고 경기 개선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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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솔로·배우·유튜브"…길 찾아 떠난 갓세븐

그룹 갓세븐(GOT7)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최정상 보이그룹을 뒤로하고 각자의 길을 찾아 새출발을 도모했다. 잭슨은 지난 30일 중국어 가사의 솔로곡 'Alone'(얼론)을 발표했다. 자신이 이끄는 크루 팀 왕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출사표를 내는 노래다. 난관을 극복하고 혼자서 해내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랫말로 구성, 홀로서기의 출사표같은 곡이다. 잭슨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팀 왕은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한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는 갓세븐으로 함께 활동한 멤버 영재도 속해 있다. 그는 SNS에 "앞으로도 갓세븐 영재이자 최영재로 더욱 좋은 모습, 다양한 활동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화양연화', 영화 '눈밭' 등 갓세븐 활동과 병행하며 연기 경력을 다져온 진영은 배우 회사를 택했다. 이병헌·고수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배우와 가수 등 다방면 활동으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또 SNS에 팬들에게 받은 꽃에 둘러싸인 사진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야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영과 JJ프로젝트 시절부터 함께한 JB는 휴식을 택했다. 그간 갓세븐의 타이틀곡을 작업해온 JB인 만큼 계속해서 음악적 능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갓세븐 맏형인 마크는 미국으로 돌아간 근황을 공개했다. 2010년에 개설하고 업로드가 없었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100만 감사 인사 영상을 올린 것. 현재 마크 채널의 구독자는 196만 명을 기록, 갓세븐에 대한 엄청난 인기를 확인하게 한다. 마크는 "영상 하나도 없이 구독자 100만을 달성했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컨텐트를 기다리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을 더 달라"고 말했다. 또 2월 나오는 컬래버레이션 신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anjoy랑 컬래버레이션을 했는데 2월 12일에 나온다. 제목은 'One in a Million'이다. 모두들 예약하고 기다려달라"며 스포티파이 링크를 공유했다. 링크에는 노랑과 초록빛의 신곡 자켓도 공개돼 있다. 뱀뱀은 고향인 태국에서의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현지 탄산음료, 통신사 등 여러 제품의 광고 모델을 맡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팬과 가까이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AOMG 이적설이 돌았던 유겸은 소속사를 확정하진 않았다. 다만 SNS에 춤과 노래를 즐기는 일상을 공유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예고했다. 정신없이 춤을 추는 유겸의 모습에 영재는 '유아지경', 마크는 '오오오'라며 댓글로 우정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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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 "공백기 동안 곡 작업, 액션스쿨도 다녀"

아이콘 바비가 곡 작업을 하며 공백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바비는 25일 오후 1시 솔로 정규 2집 'LUCKY MAN'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3년 4개월만의 솔로 신보이자, 아이콘 공백으론 약 1년 만이다. 공백에 대해 바비는 "일단은 작업을 꾸준히 열심히 했다. 뮤직비디오를 위해 액션 스쿨도 다녔다"며 다양한 준비를 하고 컴백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소리였다. 전곡을 플레이 했을 때 궁금하고 기대할 수 있게 트랙 순서에도 신경을 써서 가사를 썼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로서 신경을 쓴 부분으론 "스토리 중심이라서 그에 맞는 옷을 입고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인만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시각적 컨텐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바비는 정규 2집 타이틀곡 '야 우냐 (U MAD)'를 포함한 총 17개 트랙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 한층 더 성장한 면모를 예고했다. 아이콘 멤버인 DK (김동혁)와 JU-NE (구준회)가 각각 피처링한 수록곡 'Ur SOUL Ur BodY'와 'RaiNinG' 등도 수록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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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2월 15일 정규 컴백…풍성한 컨텐트 예고

청하가 첫 정규앨범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청하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월 15일 발매 예정인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 (케렌시아)’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하고,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예고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네 가지 버전의 포토 티저와 콘셉트 클립을 공개한다. 이어 2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은 사이드 A ‘NOBLE (노블)’, 사이드 B ‘SAVAGE (새비지)’, 사이드 C ‘UNKNOWN (언노운)’, 사이드 D ‘PLEASURES (플레저)’ 등 매일 새로운 키워드의 ‘오디오 스니펫(Audio Snippet)’을 선보이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2월 8일과 1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이처럼 다양한 티징 콘텐츠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청하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 ‘Querencia’에는 타이틀곡 ‘Bicycle’을 비롯해 청하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21개 트랙이 수록된다. 청하는 ‘변신의 귀재’다운 성장과 진화를 통해 다시 한번 가요계의 대체 불가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자리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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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요섭, 선예&조권 이어 S2프로젝트…홍승성 회장 인연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S2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최근 양요섭은 S2엔터테인먼트(에스투엔터테인먼트) ‘#S2: Sound of HEART’의 첫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했다. 비스트 데뷔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은 홍승성 회장이 새로 설립한 S2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참여로 눈길을 끈다. 양요섭은 지난 8월 31일 의무경찰 수경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예능 출연과 OST 참여 등 각종 컨텐트로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S2프로젝트에선 어떤 음색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S2프로젝트 첫 음원은 선예X조권의 듀엣곡 '첫 페이지'로, 가요계의 오랜 동료이자 절친인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면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하던 모습을 녹인 발라드 노래다. ‘#S2: Sound of HEART’ 프로젝트에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선예X조권에 이어 양요섭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예고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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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트와이스, 정면돌파 택한 '3C' 전략

그룹 트와이스는 도전(CHALLENGE)했고, 변화(CHANGE)했으며 새로운 트와이스만의 색깔을 창조(CREATION)했다. 트와이스가 두 번째 정규 앨범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으로 컴백했다. 3년 만의 정규 컴백이자 데뷔 5주년에 신보를 꺼낸 이들은 '국가대표 걸그룹'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3년 전엔 'Likey'(라이키)를 타이틀로 한 정규 1집 'twicetagram'(트와이스그램)으로 깜찍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보였다면, 이번 타이틀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에선 성숙하면서 도발적인 분위기를 녹여냈다. 이러한 도전과 변신을 통해 미나는 "트와이스가 지금까지 활동에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또 다른 면을 꺼낼 수 있었다"면서 계속된 성장을 예고했다. "레트로는 처음" 지난 여름 싹쓰리가 불러일으킨 복고붐은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그리고 트와이스로 이어졌다. '아이 캔트 스톱 미'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합친 신스웨이브 장르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저스틴 비버, 방탄소년단 등과 작업한 히트곡 메이커 멜라니 조이 폰타나와 '레트로 장인' JYP 수장 박진영, 싹쓰리 '그 여름을 틀어줘'를 만든 심은지가 협업했다. 이외에도 두아 리파, 켄지, 헤이즈 등 화려한 작가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수록곡 역시 신스 팝부터 시티 팝까지 레트로가 풍부하다. 멤버들은 "처음으로 레트로 콘셉트에 도전했다. 네이처 콘셉트의 순수함이 돋보였던 전작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보다 더 도발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드레시한 의상을 입었다. 우리의 또 다른 시도를 담은 앨범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새 음반을 설명했다. 다현은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레트로 풍 스타일의 노래로, 악기들이 강한 색채를 뿜어내는 노래이자 '레트로 장인' JYP 강점이 확실하게 드러나 "라고 '아이 캔트 스톱 미'를 소개했다. 나연은 "레트로 풍의 노란 의상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색이 정말 예쁘고. 멤버 별로 의상 디테일이 다른데 서로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완성됐다"면서 컨셉트에 만족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기존에 협업해온 팀이 아닌, 빈지노·지코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호랑이굴 스튜디오(Tiger-Cave Studio)의 이기백 감독팀과 새롭게 호흡을 맞췄다. 색다른 시각으로 멤버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전작과의 유기적 연결을 가져갔다. 나연은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감각에 눈을 뜨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모어 앤드 모어'로 새로운 감각을 알게 되었다면, 이번 앨범은 알아챈 자극들에 확실히 눈을 뜬 순간을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길티 플레저'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이번 주제에 대해 쯔위는 "나에게도 길티 플레저가 있다. 건강을 생각해서 빵을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끔씩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먹을 때마다 '아이 캔트 스톱 미' 가사처럼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시크한 비주얼" 사랑스럽고 발랄한 에너지를 강조해온 트와이스는 이번 신보에선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불안한 감정을 담았다. 비주얼부터 시크하고 도회적인 무드로 바꿨다. 미나는 "처음으로 위태롭고 불안한 감정을 노래했다. 누구나 밝은 면과 위태로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처럼 트와이스의 색다른 면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칼단발로 변신한 모모는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 머리를 확 잘라서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데뷔 전부터 함께하고 있는 빗앤붓 대표 원정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레트로라는 컨셉트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여러 의상이 나오는데 착장마다 시대를 다르게 무드를 가져가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1960년데 트위기룩을 연상하게 하는 옐로우 룩에는 통통튀고 발랄한 인형같은 이미지를 가져오고 싶었다. 비비드한 아이셰도 컬러를 이용했고 가운데가 긴 속눈썹을 붙여 인형같은 눈매를 만들었다. 그레이 착장에선 1990년대 빈티지 화보 느낌을 받았다. 시크하고 멋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세미 스모키를 택했다. 특히 요즘 잘 바르지 않는 립컬러를 사용했다. 그 시대에 많이 발랐던 펄이 들어간 립이나 쫀쫀한 질감의 제품을 이용해 레트로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도 힘을 주었다. 매 컴백마다 엄청난 연습량으로 척척 들어맞는 퍼포먼스를 펼쳐온 이들은 이번에는 화려한 대형에 중점을 뒀다. 비욘세의 'Single Ladies'(싱글 레이디) 안무가 존테 모닝과 전작 '모어 앤드 모어'에서 합을 맞춘 키엘 투틴, 이이정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 모모는 "신곡 안무를 받고 박수를 쳤다. 데뷔 초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안무를 했다. 시간이 갈수록 파워풀하고 난이도 있는 안무가 나오더라. 그런 걸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또멤버들은 "동선이 많고 다양해 연습할 때 어렵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하나하나 디테일을 맞춘 후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니까 뿌듯했다. 특히 1절과 2절, 3절에서 각각 다른 대형의 도미노가 펼쳐지는데, 이 부분을 눈여겨봐달라"고 당부했다. 후렴구에서의 '주먹 춤', '어깨 춤', '골반 춤'을 포인트 안무라고 밝히며, "JYP엔터테인먼트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있는 이번 안무를 많은 팬분들이 따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가 걸어가는 길" 새로운 장르 도전과 비주얼 변신을 넣은 신보는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감동을 준다'라는 트와이스의 그룹명 의미를 제대로 살린 컴백으로 호평받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들을 수록 끌리는 묘한 매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입소문을 내는 중이다. 27일 오전 싱가포르, 브라질, 일본 등 해외 3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노래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200 차트 46위 올라 팀 최고 성적을 냈다.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인 한터 차트의 일간 차트와 가온 차트의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 정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음원과 음반 파워를 동시에 입증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2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고, 5000만 뷰에 다가섰다. 해외 매체와 손잡고 다양한 인터뷰와 컨텐트 영상도 선보이는 등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그룹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를 통한 해외 프로모션도 확대했다. 대중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트와이스도 음악적 성장을 신보에 담았다. 나연, 사나, 지효, 다현, 채영이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는데, 특히 사나는 "일본에 가서도 먼저 한국어로 생각하고 일본어로 바꿀 만큼 편해졌다. 엄마랑 말할 때도 한국어가 나올 때가 있다"면서 한국어 실력을 자부했다. 또 지금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원스)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우리는 엄청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다"고 지난 5년을 돌아봤다. 이어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무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들은 멈출 수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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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2019년 판매량 넘었다"…피지컬 음반시장 초호황

앨범만 냈다 하면 자체 최고 기록이다. 데뷔 앨범부터 수십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신인들도 여럿 등장했다. 올해 음반시장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톱400 기준 앨범 전체 판매량이 3000만 장을 넘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하고 초동기간(발매 첫 일주일) 330만장을 팔아치우는 독보적 월드스타로 성장했다. 2013년 데뷔 시절엔 싱글 1집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2만4000장 대의 판매고를 보였는데 7년만에 130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초동 신기록을 세운 가수들은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니다. 아이즈원은 지난 2월 '블룸 아이즈'(BLOOM*IZ)로 35만6000장, 지난 6월 '오나이릭 다이어리'(Oneiric Diary, 幻想日記)로 38만장이라는 여성 가수 초동 기록의 새 역사를 썼다. 아이즈원의 기록은 4개월만인 지난 6일 블랙핑크가 갈아치웠다.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초동 68만장을 달성하고 글로벌 그룹의 파워를 입증했다. 엑소 백현은 솔로 싱글 2집 '디라이트'(Delight)로 컴백해 70만 장의 일주일 판매량을 보여 솔로 가수 초동 1위 기록을 수립했다. 김호중은 비아이돌 가수로는 이례적인 초동 50만장 수치를 내고, 탄탄한 팬덤을 확인했다. 세븐틴은 지난 6월 미니 7집 '헹가래'로 초동 100만장을 돌파, 방탄소년단에 이은 '초동으로 밀리언셀러 달성하는 그룹' 반열에 올랐다. 19일 발매하는 스페셜 앨범 '‘; (세미콜론)'도 선주문량만 110만장에 달해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예고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9월 앨범 판매량 톱400위 총 합계는 전달에 비해 28.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4.1%나 증가했다. 당시 세븐틴이 컴백해 79만장의 판매량을 올렸음에도 차이가 컸다. 44만장의 김호중, 33만장의 스트레이키즈, 23만장의 더보이즈, 21만장의 트레저와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14만장의 원호, 13만장의 태민까지 상위 7가수가 10만장대의 판매고로 따라붙은 결과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올 3분까지의 톱400 전체 판매량만으로 2019년 톱400 전체 판매량인 2500만장을 넘어, 2600만장을 보이고 있다"며 음반시장 강세에 놀라워했다. 4분기에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NCT, 엑소(EXO) 유닛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 선언이 있는 만큼 2020년 톱400 전체 앨범 판매량은 3000만장 돌파가 점쳐진다. 올해 음반시장 강세의 배경에는 코로나 19 사태가 있다. 콘서트나 팬미팅 등 매년 일정한 시기마다 열린 오프라인 행사가 제한됐기 때문에, 팬들의 잉여자금이 음반 구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타가수들의 신기록 행진에 불이 붙으면서 팬덤간 경쟁심리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녹화할 수 있고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영상통화 팬사인회'라는 새로운 컨텐트 생겨나면서 팬들의 음반 구매욕도 자극했다. 일반 팬사인회의 경우 직접 대면하는 최고의 장점이 있지만 녹화나 녹음이 일절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글로벌 팬덤 확장도 음반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시장에서의 인기를 견인하며 빌보드 차트를 접수했다. 한일 양국 사로잡은 트와이스와 아이즈원 등 음반시장 걸그룹 파워에 대한 낭보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반 시장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음반 시장이 최대의 호황을 맞이했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초 디지털 음원시장의 급성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시기를 이미 경험했기에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온다. 김진우 연구위원은 "피지컬 앨범 시장의 초호황은 글로벌 팬덤 증가와 더블어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등 적극적인 팬덤 활동이 불가한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앨범으로 집중되는 일종의 보복소비 현상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면서 "피지컬 앨범 시장을 제외한 노래방이나 음원시장은 펀더멘탈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음악산업의 3대 축 중 레코딩(피지컬 앨범시장 제외)이나 공연시장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저작권) 시장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eyoung@jtbc.co.kr 2020.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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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슈퍼엠X마블, K팝의 또 다른 진화

그룹 SuperM(슈퍼엠)과 영화 마블(MARVEL) 세계관이 만났다. K팝의 또 다른 진화가 시작됐다. 최근 K팝은 빌보드 핫100 1위, 미국 3대 시상식 러브콜 등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K팝의 확산은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고, 정부에선 몇 조원대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국내 가요 산업이 거대 경제시장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K팝의 새로운 미래를 제안, 마블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마블은 '엑스맨' '헐크'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데드풀' 등의 인기 영화 캐릭터로 다양한 컨텐트 산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어벤져스'는 히어로들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SM과 마블의 컬래버레이션은 'K팝 어벤져스'라 불리는 슈퍼엠과 마블 영화 속 히어로 캐릭터가 어우러져 다양한 컨텐트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마블의 저작권 부문 SVP(Senior vice president, 상무) 폴 기터(Paul Gitter)는 "마블은 세계에서 가장 힘이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팬들과 함께 매우 영향력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임을 증명해왔다. 마블 유니버스는 SM과 협력한 다양한 머천다이즈(MD 상품) 및 컨텐트를 통해 멋지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K팝 문화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정규 1집 앨범 '슈퍼 원'(Super One)으로 컴백한 슈퍼엠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내고 있다. 빌보드 차트 예측에 따르면 현지에서 7~8만장 가량의 음반 판매고로 빌보드200 차트에서 순위권에 들 것으로 기대된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 카이, NCT 태용 마크 루카스 텐으로 구성된 슈퍼엠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CMG)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해 10월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팬덤을 확인했다. 이들의 활약들을 지켜본 마블은 K팝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슈퍼엠의 'K팝 어벤져스'라는 수식어에서 마블과 맞닿은 점들을 발견했다. 아이돌 세계관에 공을 들여온 SM과의 방향성이 일치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2003년 3D로 개봉한 H.O.T.의 영화 '평화의 시대'가 있었다면, 2020년슈퍼엠은 마블과 함께 이전에 본 적 없는 굉장히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디즈니처럼 K팝도 IP 제국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시작은 MD다. 이미지에는 캐릭터로 표현된 슈퍼엠 멤버들과 마블의 히어로들이 대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정판 패키지 컬렉션으로 출시, 25일 미국부터 출시됐다. 이 대표는 "K팝이 이 시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IP 제국을 이룰 음악의 첫 번째 장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에 힘줬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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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올 연말 불시에 정규앨범 발매할 듯"

가수 아이유가 불시에 정규를 낸다고 예고했다. 아이유는 8일 유튜브 채널에 '신입사원 이지동의 ASMR' 컨텐트로 팬들과 소통했다. 부캐릭터 이지동으로 변신한 아이유는 팬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극비사항인데 아이유가 지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규를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연말 콘서트를 해왔던 시기에 맞춰서 앨범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오랜만에 정규 앨범이니까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불시에 발매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정규 음반은 2017년 정규 4집 '팔레트'가 마지막이다. 올해 발매된다면 3년만의 정규 컴백이다. 그간 미니앨범, 싱글, OST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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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빅히트, 팬과 컨텐츠 집중 전략…BTS 4분기 컴백+10월 공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팬과 컨텐트 중심의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2020년 상반기 연결매출 2940억 원을 달성했다. 빅히트는 13일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코로나 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빅히트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방시혁 의장은 그 결과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공식 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해 2020년 상반기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상 K-IFRS 연결기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 상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였던 지난해와 유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빅히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들었다. 빅히트가 줄곧 강조해 온 빅히트 ‘위닝 포뮬러(성공 공식, winning formula)‘의 요체인 ‘빅히트 생태계’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연결하는 무한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공간이자 실질적인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5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합류로 더 확장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와 상반기 아티스트들의 압도적인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활동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뉴이스트와 세븐틴으로 이들 모두 가요 시장에서 두각을 냈다.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에 따르면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특히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 426만장, 2위 세븐틴의 '헹가래' 120만장을 합하면 '톱 10 판매량'의 53%에 달한다. 기존 그룹들과 함께 신인 론칭 계획도 알렸다. 올해 Mnet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될 보이그룹이 출격한다. 2021년엔 민희진 빅히트 CBO,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한 블록버스터급 걸그룹이 데뷔한다. 2022년 새 보이그룹 론칭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 발표와 함께 4분기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방시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한다. 멤버들이 오래 공들인 앨범은 4분기 나오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에 이어 8월과 4분기 까지 1년 3컴백을 하게 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방탄소년단의 10월 공연 ‘BTS MAP OF THE SOUL ON:E’의 개최 소식도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 윤석준 Global CEO는 지난 상반기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은 아티스트가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래 전부터 빅히트가 구축해 온 사업 구조로 기업과 아티스트 모두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 윤 Global CEO는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빅히트의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수익의 비중이 22.3%에서 45.4%로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아이피의 이승석 사업대표는 아티스트와 음악 등 원천 IP로부터 캐릭터, 세계관과 같은 2차 IP로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가 사업모델을 만들어 온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론칭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과 노랫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등 빅히트 자체 사업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성과도 발표했다. 빅히트 쓰리식스티 김동준 사업대표는 빅히트의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딩 전략을 설명했다. 김 사업대표는 빅히트가 2011년부터 영상팀을 꾸려 빅히트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속성 있는 기획과 콘텐츠 별 특성을 살린 콘셉팅 등 꾸준한 브랜딩을 통해 영상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론칭 1년을 맞은 빅히트의 자체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레이블과 비즈니스, 글로벌 팬덤을 모두 묶어주는 ‘빅히트 생태계’의 중심”이자 "아티스트와 음악을 잘 이해하는 기업인 빅히트와 함께, 팬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문화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위버스는 단순히 여러 서비스와 팬덤 활동이 더해지는 곳이 아니라 ‘집약×지속×확장’이라는 곱셈의 시너지가 창출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와 팬덤, 콘텐츠와 서비스가 ‘집약’되고, 멤버십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 등으로 생태계가 공고히 ‘지속'되며, 새로운 콘텐츠와 팬덤 활동이 쌓이고 이종 산업 간의 융합과 시너지가 더해지면서 ‘확장’되는 구조를 갖는다. 빅히트는 사업 구조로서 가동한 빅히트 생태계의 사례로 지난 6월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온택트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소개했다. 윤 Global CEO는 “티켓 구매 부스, 상품 판매 부스, 공연장과 관람석 등을 오프라인 대형 스타디움에서 플랫폼 위버스로 그대로 옮겨왔다”며 “‘방방콘 The Live’는 공연 관람, 티켓과 공식 상품 구매, 응원봉 연동까지 모두 위버스에서 진행했다. 이는 빅히트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방방콘 The Live’는 전 세계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75만 6천여 명을 기록해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에 올랐다. 또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들도 예고했다. 한국어 학습 교재 ‘Learn! KOREAN with BTS’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음악을 새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넷마블과 함께 한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티저도 공개했다. 방시혁 의장은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언택트 시대에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빅히트는 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커넥트'(Connect)에 집중해 레이블과 사업 모두에서 진화한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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