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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컴백②] ‘쇠맛’ 에스파, EDM 만나 테크노 여전사로 컴백

‘대체불가 대세’ 걸그룹 에스파의 도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이번엔 ‘테크노’를 만나 더욱 강렬해진 ‘쇠맛 여전사’로 돌아온다. 에스파가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 동명의 타이틀곡을 통해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에 도전, 색다른 음악을 보여준다.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강렬한 슬로건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주체성을 가진 ‘나’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게임 체인저’라는 키워드로 명명돼 에스파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에스파+테크노=쇠크노 ‘위플래시’ 타이틀곡 ‘위플래시’는 강렬하고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와 하우스 비트가 특징인 EDM 기반의 댄스곡이다. 에스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크노 스타일의 곡. 가사에는 틀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며 어딜 가나 판도를 바꾸는 당당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았다. 이 곡은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두고 작업에 들어갔을 정도로 ‘에스파 팀’이 자신 있게 선택한 곡이다. 특유의 ‘쇠맛’이 주는 강렬함 안에서도 멜로디성이 강한 에스파의 음악이 장르적 특성이 뚜렷한 EDM 안에서 어떻게 구현됐을지는 단연 기대 포인트다. 타이틀곡에 대해 SM 원 프로덕션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슈퍼노바’처럼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곡이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EDM 베이스에 에스파만의 색깔을 입혀서 선보인다는 도전의 의미”라고 강조했다.SM 원 프로덕션 A&R 담당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곡은 멤버 각자 보컬의 개성을 극대화하려고 했고, 에스파 음악의 특징 중 하나인 독특한 가사로 생소하지만 귀에 꽂히는 문장들을 사용했다. 에스파 곡에서 자주 등장하는 반전되는 무드의 보컬 브릿지 파트를 통해 에스파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에스파의 시그니처 컬러인 ‘쇠맛’에 테크노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K팝 팬들 사이엔 일찌감치 ‘쇠크노’(쇠맛+테크노)라는 표현이 통용되기 시작했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직접 촬영 장비를 다루는 에스파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메카닉을 컨트롤 해 공간을 넘나드는 주체적인 캐릭터에 한층 사이버틱한 매력이 더해져 시선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드라마’를 기점으로 광야를 넘어 다중우주에서 재가동을 시작한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가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을 거쳐 이번 ‘위플래시’에서 어떤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로 구현됐을지, 1년에 걸친 대서사의 무한 확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 수록곡 맛집 에스파, 다채로운 스펙트럼 ‘위플래시’가 주는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지만 ‘수록곡 맛집’ 답게 에스파의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를 갖췄다. 매 앨범의 타이틀곡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지만 이들은 단독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유려하게 소화해 내는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빈티지 스타일의 R&B 곡 ‘플라이츠, 낫 필링스’나 얼터너티브 R&B 곡 ‘플라워즈’, 팝 록 곡 ‘저스트 어나더 걸’ 등 수록곡 면면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장르적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스토리적으로도 보다 성숙해진 내면을 그려낸다. 이에 ‘리브 마이 라이프’, ‘써스티’, ‘도깨비불’, ‘솔티 앤 스위트’, ‘예삐 예삐’ 등 기존 사랑받았던 다양한 수록곡들과 더불어 이번 수록곡들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SM 원 프로덕션 A&R 담당자는 “보통 앨범의 수록곡은 에스파가 가진 음악적 역량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그 시점의 멤버들이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곡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보컬적인 개성이나 톤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 멤버들과 같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4인 4색의 다채로운 보컬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에스파는 ‘위플래시’ 컴백에 앞서 이달 초 선물처럼 깜짝 공개한 솔로곡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으며 실력과 주가를 입증했다. 카리나의 솔로곡 ‘업’이 멜론 톱100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현 가요계 대세의 위엄을 보여준 것. 윈터, 닝닝, 지젤의 솔로곡들 역시 호평 받으며 4인4색 솔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완전체 곡과 솔로곡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시점이라 이들이 다시 한 번 야심차게 꺼내 놓는 ‘위플래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오직 에스파이기에 가능한 ‘쇠맛’으로 리스너를 중독시킨 이들의 컴백이 올 가을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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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위플래시’ MV 티저 공개…쇠크노 온다

그룹 에스파가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20일 0시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에스파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신곡이 가진 비트감과 긴장감을 표현한 역동적인 영상미와 어우러진 미니멀하고 세련된 에스파의 비주얼을 담아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뮤직비디오는 카메라에 찍히는 존재였던 에스파가 직접 촬영 및 음악과 관련된 장비를 다루는 모습을 통해 주체적이고 미래적인 캐릭터임을 강조, 메카닉을 컨트롤하여 공간을 넘나드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위플래시’는 강렬하고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와 하우스 비트가 특징인 EDM 기반의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틀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며 어딜 가나 판도를 바꾸는 당당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았다. 미니멀한 트랙과 중독성 있는 탑라인을 멤버들의 쿨하고 개성 넘치는 보컬로 풀어냈다.에스파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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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더 원숙하고 섹시하게, 씨스타19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레전드 유닛’ 씨스타19(SISTAR19)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숙미를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씨스타19은 지난 16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노 모어(마 보이)’를 발표했다. 씨스타 멤버 보라, 효린이 뭉쳐 결성한 유닛인 이들의 컴백은 2013년 발표한 ‘있다 없으니까’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씨스타 완전체 활동 역시 2017년 5월 발표한 싱글 ‘론리’를 끝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가히 세대를 뛰어넘은 컴백이다. ◇‘노 모어’, 나쁜남자 ‘마 보이’의 최후‘노 모어(마 보이)’는 씨스타19의 전작 ‘마 보이’의 연장선에 있는 스토리를 담은 곡. 도입부터 효린의 까랑까랑하면서도 끈적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으며 그들의 귀환을 알린다. 씨스타와도, 효린 솔로와도 확연히 차별화된 씨스타19만의 매력을 살려낸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곡은 감미로운 스트링 사운드로 시작해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베이스와 펀치감 있는 드럼 비트가 이끌어간다.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매력이 강렬하다.‘마 보이’에서 나쁜 남자의 확신 없는 태도에 불안해하고 속 태우며 지쳐가던 이들은 ‘노 모어(마 보이)’에서 확연한 각성을 보여준다. 더 이상 끌려다니는 일은 없고, 불안해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낸다. ‘불 지르고’ 달아난 남자를 향해 ‘웃음기를 빼줄까’라며 총구를 겨누는 등 180도 바뀐 도도하고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효린의 전매특허인 폭발적 가창력과 섬세한 보컬 컨트롤은 물론, 팀 내 랩 포지션으로 노래하는 목소리를 좀처럼 들려주지 않던 보라의 매력적인 중음톤 보컬도 곡 전반의 분위기와 상당히 잘 어우러진다.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등 기존 합을 맞췄던 프로듀서 아닌 라이언전과의 작업물임에도 씨스타19 특유의 색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뮤직비디오에선 카우걸로 변신한 이들의 원숙한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다. 티저에서 데칼코마니같은 쌍둥이 안무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본편에선 화끈한 테이블 퍼포먼스를 비롯해 한도 초과의 카리스마와 섹시함, 성숙미를 3분 내내 내뿜는다.씨스타19의 ‘노 모어(마 보이)’를 접한 리스너들은 “역시 건재하구나”, “효린 보라 음색 미쳤다”, “라떼는 하입보이 아니라 마보이였다”, “어떻게 그 시절 씨스타 같은 음악이 나올 수 있는 건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어…씨스타19, 2024년에도 통할까씨스타19은 탄탄한 실력과 매력으로 데뷔와 동시에 톱 걸그룹 지위를 얻은 씨스타의 효린과 보라 두 멤버로만 구성된 유닛이다.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에 이어 2013년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이들은 효린의 명불허전 보컬과 보라의 스타일리시한 래핑이 어우러진 데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유니크한 퍼포먼스로 당대 최고의 유닛으로 평가 받았다.유닛명에 붙은 19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해 그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겠다는 의미.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들던 11년 전과 달리 30대 중반의 나이에 선보인 이번 컴백에서는 19의 상징성을 초월한 퍼포머로서의 원숙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씨스타19 컴백 프로젝트를 기획한 클렙엔터테인먼트는 유닛의 기존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현 시대에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상당한 고민을 했다. 멤버들 또한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뮤직비디오 콘셉트까지 앨범 전반의 작업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참여했다. 씨스타19의 컴백이 2024년 가요계에 갖는 의미는 분명하다. 4세대가 주름잡고 있는 2024년 가요계, 특히 걸그룹 음악의 트렌드는 2세대를 풍미했던 한국형 K팝이 아닌 글로벌 팝 스타일에 보다 기울어 있고, 콘셉트 면에서도 섹시 혹은 성숙함을 전면에 내세운 팀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건강한 섹시미의 대명사로 통한 씨스타19 ‘언니들’의 귀환은 기성 팬들에게는 추억, 신규 팬들에게는 파격과 신선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8 05:10
연예일반

블랭키 영빈 “엑소 선배 부러웠다, 초능력 갖게 돼 기뻐”

그룹 블랙키 멤버들이 초능력을 가지고 돌아왔다. 블랭키는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새 디지털 미니앨범 ‘K2Y ll: 패션 ’(K2Y ll: PASSION ) 발매를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앨범에서는 평행세계, 초능력과 같은 거대한 세계관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 영빈은 “엑소 선배들이 초능력을 갖고 계시지 않느냐”며 “나도 능력 같은 걸 가져보고 싶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좋은 능력을 받게 돼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블랭키에서 영빈은 시간 지배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예언, 크기 조정, 공간 연결, 천리안, 힐링, 마인드 컨트롤, 투명인간, 중력 컨트롤 등의 능력을 멤버들이 나눠 갖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 ‘푸에고(번 잇 업)’는 웅장한 드럼비트 위 강렬하고 이국적인 리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블랭키는 이 곡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4 12:04
경제

가상자산 향후 5년 어떻게…대선 후보 "산업 키운다"

지난 한 해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은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쑥쑥 성장했다. 최고가 8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등 가상자산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또 하나의 자산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에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22조7000억원에 투자자만 580만명으로, 중국·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20·30세대의 표심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대선 후보의 입에 주목한다. 가상자산 시장을 대하는 차기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향후 5년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 규제' 해소하지만 '분명한 규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제대로 확립하고, 시장을 키우겠다는 방향성을 보였다. 가상자산 법제화는 가상자산 사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두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산업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그림자 규제'를 해소하겠다며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업계는 그동안 정부가 직접 나서 법률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하지 않으면서도 은행 등을 통해 간접 규제하는 '그림자 규제'로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훼손하면서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지난 2일 CBS 주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ICO(초기 가상자산 공개)도 막고 거래를 못 하게 통제하니까 해외로 거래 수요가 빠져나간다"며 "조선말 쇄국 정책을 보는 느낌"이라고 비판하면서 "피할 수 없는 세상이 열리면 회피할 게 아니라 기회로 만들어 한 발짝 앞서 나가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입법 공백을 해소해 '그림자 규제'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규제로 정비하겠다는 얘기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상장 기준 마련, 공시제도 투명화, 불공정거래 행위 감시, 정보 격차 해소 등의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관련 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후보는 가상자산 분야의 규제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포지티브 규제로 정부가 허가할 사업을 법에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금지하는 행위를 법에 명시하고 시장의 적응 상황에 맞춰 부작용을 찾아내 금지해 나가는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특히 윤 후보는 불공정거래 수익 환수, 해킹 및 시스템 오류 등에 대비한 보험제도 확대, 실명계좌 발급 관련 전문금융기관 통한 거래소 육성 등 내용이 담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더 많은 사람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상자산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동일한 50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공약도 동일하게 내놨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해 여야 합의에 따라 2023년으로 1년 유예된 상황이다. 가상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기본공제액은 250만원이며 세율은 20%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금융투자소득세처럼 기본공제액 5000만원, 이월공제 5년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공약을 발표하면서 “현재 과세 기준인 250만원은 지나치다”며 “면세점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후보가 가상자산 시장 키우기를 우선으로 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시장질서 구축을 먼저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뉘앙스의 차이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을 키우겠다는 차원에서 큰 틀은 유사해 보인다"며 "세부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ICO 동의하지만, 접근에 차이…결론은 '키운다' 두 후보의 가장 큰 견해 차이는 가산자산공개(ICO) 관련 공약에서 나타났다. 정부는 첫 가상자산 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던 2017년 유사 수신이나 사기가 우려된다며 ICO를 전면 금지했다. 이재명 후보가 ICO 허용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 윤석열 후보는 조건부로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ICO는 주식을 상장하는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한다.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매매해 수익을 낼 수 있다. 윤 후보는 무분별한 ICO는 지양하고, 시중은행 연계를 통해 실명계좌를 확보한 거래소가 중간에서 위험성 높은 프로젝트를 걸러내야 한다는 취지로 조건을 걸어뒀다. 즉, 투자자들의 피해 발생 우려를 위해 '거래소 발행(IEO)' 방식부터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IEO는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발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거래소가 가상자산을 심사한 뒤 투자자에게 공개하기 때문에 ICO보다는 위험도가 낮다. 다만 투명한 IEO를 위해 관련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점과 거래소가 검증을 위해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발행이 지체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자산 정책 전반을 맡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로 했다. 차관급 정부기관인 '디지털산업진흥청'을 설립, 네거티브 규제 정책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안전장치가 충분하다는 전제가 성립되면 관련 법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ICO를 검토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내놨다. ICO를 통해 가상자산 업계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안전장치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 산업 진흥을 위해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증권형토큰공개(STO) 허용,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활성화를 내걸었다. STO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와 유사한 투자 방식으로, 특정 자산에 대한 권리 일부를 사서 배당 형식으로 수익을 받는 것이다. 단, 아직 STO는 해외에서도 활성화된 사례가 없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트에 고윳값을 부여하는 NFT는 어떻게 해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구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일단 두 후보의 공약에 핑크빛 전망을 그리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가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만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소 입장에서는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성 확보에 책임을 부여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보호 공약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와 닿는 건 없다”고 했다. 이에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 후보 모두 법 제도의 마련을 통해 건전한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며 "업비트 회원 수만 890만명인 상황에서 투자대상으로 가상자산을 부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디지털 자산, 가상화폐, NFT 등은 제도 내로 편입돼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무분별했던 투자에 건전한 투자기반이 조성돼 관련주나 관련 코인 사이에서도 실제 가치가 있는지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16 07:00
연예

'방방곡곡 라이브' 호미들, '비지니스 맨' 라이브

힙합그룹 호미들이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컨트롤(CTRL)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미들의 'Business Man'(비즈니스 맨) 라이브 클립을 올렸다. 'Business Man'은 호미들의 첫 정규앨범 'GENERATION'의 타이틀곡으로, 강한 비트와 자신감 넘치는 가사, 호미들 3인의 개성있는 래핑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컨트롤의 '방방곡곡 라이브'는 한국 힙합의 전설 타이거JK가 호스트로 나서 진행하는 라이브 쇼로, 게스트로 초청된 뮤지션이 각각 다른 콘셉트의 방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두 번째 게스트인 호미들은 'Business Man'을 시작으로 29일 '꽉 쥔 주먹속의 라이터', 30일 '사이렌'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8 15:43
생활/문화

삼성전자, 미니 LED TV로 게임시장까지 넘본다

삼성전자가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전 라인업에 게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MD와 협업해 50형부터 85형에 이르는 '네오 QLED TV' 전 라인업에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게임 콘솔이나 PC 등 다양한 게임 콘텐트가 TV 등의 디스플레이로 전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한다.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 기능을 추가해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게임을 즐기는 고객 8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 콘솔에 TV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의 첫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는 초고가의 마이크로 LED TV 바로 아래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컬러 볼륨 100%와 12비트 백라이트 컨트롤로 어두운 영상 디테일과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영상 신호를 처리해 화면에 내보내는 속도가 5.8ms로 짧다. 120Hz의 주사율로 빠른 게임 모션을 구현하고, 몰입감 있는 음향 효과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회사는 수시로 사내 토론을 열어 게임 마니아들의 의견을 청취해 상품 기획에 반영했다. 이번 기능 추가도 향후 HDR 기술을 채용한 TV 콘솔게임 콘텐트가 급증할 것이라는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의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며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14 15:07
생활/문화

SKT,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 출시…2년 약정 1.7만원

SK텔레콤은 페이스북의 최신형 혼합현실(M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이하 퀘스트2)'에 대한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고, 오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퀘스트2'는 퀄컴 XR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했다. 디스플레이는 양안 각각 4K 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1832✕1920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와 서라운드 사운드를 내장해 실감 나는 가상현실(VR) 콘텐트 경험을 보장한다. '퀘스트2' 구매 고객은 인기 VR 리듬 게임 '비트 세이버', 배틀로얄 VR 게임 '파퓰레이션 원' 등 오큘러스 플랫폼의 대표 VR 게임 약 200개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발에 참여하는 '크레이지 월드 VR', '프렌즈 VR월드' 등의 게임은 올 상반기 안에 만나 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점프 VR'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퀘스트2' 판매가는 41만4000원(VAT 포함)이다. SK텔레콤 5GX공식 홈페이지, 11번가, 원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T팩토리를 비롯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12개월(월 3만4500원) 또는 24개월(월 1만7250원) 약정 방식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R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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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쇼미9' 스윙스, 컨트롤 비트로 압도 "진정한 야수"

'쇼미더머니9' 스윙스가 디스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2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5차 미션 팀 디스 배틀과 본선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스윙스가 우승후보 중 한 명인 릴보이에게 대결을 제안하는 것을 본 스카이민혁은 스윙스와의 대결을 욕심냈다. 프로듀서들도 기대한 스카이민혁과 스윙스의 디스전. 비트가 흘러나오자 함성이 쏟아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스윙스는 "‘컨트롤’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비트를 제가 옛날에 다운 받아서 우리나라에서 컨트롤 대란을 일으켰다. 100명 정도가 저를 디스 했다"며 해당 비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의 세계에서 디스를 경험한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제대로 압도했다. 모자를 벗긴 후 팔로 목을 감은 뒤 랩을 쏟아냈다. 저스디스는 “이세돌의 78수 같은 느낌이었다”고 스윙스의 무대에 놀라워했다. 스카이 민혁도 스윙스를 상대로 나름 선방했다. . 스카이민혁은 요리를 시작하겠다며 비트를 시작했고 무대를 본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포옹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결과는 61표대 39표로 스윙스 승리. 스윙스는 팀 자존심을 지켰다. 탈락자는 가사 실수를 한 카키였다. 본선 무대에서 스윙스는 ‘Upgrade 2020’라는 곡을 준비했다. 스윙스는 “2020년에 우리가 나아져야 할 점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보여드리고자 했던 초심을 안 잃고 무대에 서겠다. 힙합의 선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곡에 담긴 의도를 밝혔다. 또 코로나 끝나고 "옥 타 I'm Gone"에 가자고 외쳤다. 프로듀서들은 "진정한 야수"라며 스윙스의 내공에 감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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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아크티스 프로 헤드셋’ 라인업 2종 국내 출시

게이밍 주변기기의 글로벌 리더 스틸시리즈는 하이레스 인증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 일반 헤드셋의 2배인 재생 대역폭 40,000Hz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DTS 헤드폰:X 2.0 기술, 스튜디오급 음질의 클리어캐스트 마이크 및 수상경력 디자인을 지닌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프로(Arctis Pro)’ 라인업 2종을 출시한다. 혁신적인 게이밍 오디오기술을 보유한 아크티스 프로 라인업은 극강의 몰입도를 전해 게이머는 물론 오디오 마니아,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 BJ 등에게 깨끗하고 청량한 오디오와 마이크로 양방향 소통을 제공한다. ‘아크티스 프로’ 라인업은 연결방식에 따라 2가지로 나뉘어 출시된다. 게이밍 업계 최초로 하이레스 오디오(Hi-Res Audio System) 인증을 받고 게임 DAC으로 연결하는 ‘아크티스 프로 + 게임 DAC(Arctis Pro + GameDAC)’와 USB 연결의 ‘아크티스 프로(Arctis Pro)’로 선보이는 것. 먼저 주력제품인 ‘아크티스 프로 + 게임DAC'은 하이레스 오디오의 인증을 받은 게이밍 헤드셋으로 무손실 WAV, FLAC 및 DSD 고품질 파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운 샘플링 필요없이 96kHz/24 비트의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아크티스 프로 헤드셋’을 별도로 살펴보면 고밀도 네오디뮴 자석을 장착한 프리미엄 스피커 드라이브를 탑재하였으며 재생 대역폭은 일반 헤드셋의 22,000Hz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40,000Hz의 성능을 발휘한다. 121dB의 다이나믹 레인지, -95dB의 ‘전고조파 왜율과 노이즈(THD+N – Total Harmonic Distortion+Noise)’의 깨끗하고 완전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아크티스 프로 헤드셋’은 게이머 및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한 하이앤드급 제품인 셈. ‘아크티스 프로 + 게임DAC'을 연결하는 ‘게임DAC’은 게이밍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하이파이 USB DAC와 앰프이다. ‘게임DAC’에는 ESS 세이버 칩이 탑재되어 베이스 사운드는 더욱 강하고 개별 사운드는 더 뚜렷하게 만들어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 콘솔이나 PC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하이파이 음질을 전한다. ‘게임DAC’은 일반 게임기, USB 헤드셋, PC 사운드 카드가 제공하는 로파이, 저품질 DAC 를 우회하여 PS4, PC를 고성능 오디오 소스로 변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용 헤드폰 앰프가 초저 왜곡에서 강력한출력 레벨을 공급하는 ‘게임DAC’은 OLED 화면을 지녀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설정 및 컨트롤 한다. ‘아크티스 프로 라인’은 2종 모두 레드 닷 수상의 기존 ‘아크티스 라인’의 유니크함에 프리미엄 소재를 더했다. 초경량 스틸 헤드밴드, 알루미늄 합금 행거와 탈부착이 가능한 소프트터치 코팅의 스피커 플레이트에 세련된 건메탈 소재로 마감한 것. ‘아크티스 프로 라인’은 머리에 완벽하게 맞는 자체 조절식 스키 고글 헤드밴드로 사용자의 두상에 맞춰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헤드셋 이어쿠션은 운동복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위브 이어쿠션으로 부드럽고 뛰어난 통풍과 수분흡수력의 원단이 귀를 감싸 오랫동안 시원하고 쾌적하게 게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튜디오급 음질에 주변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클리어 캐스트 마이크’도 특징이다. ‘클리어 캐스트 마이크’는 안쪽으로 집어 넣을 수 있는 개폐식으로 배경 잡음없는 노이즈캔슬링의 선명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전한다. 이승한기자 2018.04.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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