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건
IT

LGU+, 네이버 음악 앱 '바이브' 부가서비스 추가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손잡고 음악·콘텐츠 결합 상품을 내놨다.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고객이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바이브'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바이브 마음껏 듣기'는 월 8700원에 바이브가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와 감상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LG유플러스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로 3개월간 이용료를 20% 낮출 수 있다.영상 기반 통화 연결음과 바이브를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내놨다.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고객은 V컬러링이 제공하는 여러 콘텐츠와 바이브의 음악 감상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또 LG유플러스는 9만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보장하는 미디어 혜택에 바이브 이용권을 도입했다.'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나 '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요금제의 미디어 혜택으로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매월 추가 비용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양질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네이버는 안정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8 14:44
IT

SKT, 보이는 컬러링 업고 틱톡 점령한 숏폼 도전장

SK텔레콤이 틱톡이 주도하는 숏폼(짧은 동영상) 시장에 발을 뻗는다.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들리는 컬러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숏폼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개인과 법인사업자 등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V컬러링에 영상을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아이돌·풍경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 1만3000여개가 올라와 있다. 수익 창출 방식을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한 것이 눈에 띈다. 창작자는 15초에서 58초 사이 길이의 영상을 V컬러링에 제안하면, 제작 가이드 검수와 계약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인공지능(AI)의 추천으로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결제하면 판매 수익이 발생한다. 유튜브처럼 잘 알려진 미디어 플랫폼은 광고나 상금, 업체 사례금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V컬러링에서는 콘텐츠가 팔릴 때마다 설정한 점유율에 따라 수익 배분이 이뤄진다. 쉼 없이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 어려움을 최소화한 것도 매력이다. V컬러링 이용 고객이 영상을 한 번 설정하면, 다른 영상으로 바꿀 때까지 반복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콘텐츠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전체 연령 승인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저작권을 어겨서는 안 된다. 자연·힐링·캠페인 등 여러 주제로 만들 수 있다. V컬러링은 SK텔레콤이 지난 2020년 11월에 업계 최초로 내놓은 서비스다. 작년에 이동통신 3사 공동 상품으로 전환했다. 출시 약 1년 반 만에 가입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난달에는 기존 요금(월 3300원)을 유지하면서 콘텐츠를 제한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쉽고 빠른' 매력에 숏폼은 대세 콘텐츠로 떠올랐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올해 8월 통계에서 틱톡의 한 달 평균 사용시간은 17시간 44분으로 트위터(9시간 33분)와 인스타그램(7시간 27분)을 압도했다. 회사는 이번에 선보인 마켓플레이스가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콘텐츠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V컬러링이 부가서비스를 넘어 숏폼 콘텐츠 놀이터로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콘텐츠가 풍부해지면 V컬러링 앱에 유입되는 이용자도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다른 숏폼 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8 07:00
IT

LGU+, 넷플릭스·티빙·요기요까지 품은 구독 서비스 '유독' 출시

LG유플러스는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이 없는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은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유독으로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강고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독은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다. OTT·미디어(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모두의할인팩·V 컬러링)와 배달·여가(요기요·쏘카·일리커피), 식품(CJ외식·CJ더마켓·GS25), 교육·오디오(윌라·시원스쿨·딸기콩), 유아(손꼽쟁이·앙팡·엄마의 확신·오이보스) 등 분야 31종이다. 유독 고객은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기존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지정한 서비스를 바꿀 수 없고 일부 부가적인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고객은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구독하고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선택의 제한 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매월 다른 서비스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OTT를 즐기는 MZ세대 고객은 티빙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자취를 하는 1인 가구 고객은 일리커피와 요기요를, 생필품이 필요한 키즈맘 고객은 디즈니 플러스와 올리브영을 선택하면 된다. 월 이용료 부담은 대폭 줄였다. 유독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는다. 2개 이상을 선택하면 이용료를 매월 최대 50% 낮춘다. 이미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고객이 유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고르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해도 요금은 매월 5% 저렴해진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요기요 두 가지 구독 서비스를 조합하면 월 이용료 할인율은 25%로 높아진다. 약정이나 기본료가 없고, 가입과 해지가 편한 것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는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앱에서 로그인한 뒤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가입 요건만 확인하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해지는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끝난다. 매월 통신 요금과 구독 서비스를 합산한 뒤 청구해 쉽게 이용료를 관리할 수 있다. 파트너사 외 연내 추가로 제휴가 예정된 사업자는 SSG닷컴(쇼핑)·리디(전자책)·밀리의서재(전자책·오디오북)·인터파크(여행·공연)·마이쉐프(밀키트)·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유아) 등이다. 또 지자체와 협업한 지역 특산물 구독 및 펫 서비스 관련 구독 상품 등도 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유독 고객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는 100종 이상으로 넓히고, 유독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상 아이템 상품은 5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타사 가입 고객도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쉽게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4 10:03
IT

'찐팬'에 진심인 LGU+, 충성고객에 한정판 머그컵 쏜다·

'찐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장기고객에게 자사 캐릭터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프릳츠커피컴퍼니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4만8000원 상당의 '무너✕프릳츠 커피·머그컵 세트'를 장기고객 1만명에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레고랜드 통신사 단독 초청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감사 이벤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들이 트렌디한 카페와 홈 카페 등 커피를 즐기는 문화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당 세트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프릳츠의 물개가 그려진 머그컵 2종과 프릳츠의 대표 원두 2종을 사용한 티백 커피, 드립백 커피 2종으로 구성했다. 독창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5년 이상 유지한 고객 중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한 고객 3000명, 가장 많은 가족 구성원과 결합한 고객 3000명을 포함해 추첨으로 선발한 4000명 총 1만명에게 배송한다. 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8월 추석 연휴 명절 선물세트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V컬러링 쿠폰 등 전용 혜택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12 16:52
생활문화

[주말&여기] 미리 준비하는 어린이날, 어느 호텔 가볼까

올해는 어린이날을 제정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호텔가에서도 오는 5월 5일을 맞이하는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즐기고 '자두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해피굿모닝위드 자두야’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기분 좋은 패캉스(패밀리+호캉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체크인 시 ‘자두 브릭스’ 아쿠아리움과 ‘자두야 종치기하자’ 카드 게임으로 구성된 굿즈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또 조식을 즐기는 동안 자두 캐릭터 탈 인형과 함께 포토 타임을 갖고 마술 공연을 감상하는 등 특별한 시간도 준비했다. 메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안녕 자두야’ 스페셜 캐릭터 와플도 포함했다. 이외에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와 실내외 수영장, ‘플레이랩’, ‘키즈존’ 성인 2인, 어린이 2인 이용 혜택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혜택 등을 기본으로 포함해 가족 모두 함께 신나는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이 패키지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글래드 여의도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글래드 키즈 페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면 행사로, 글래드 여의도 LL층블룸홀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페이스페이팅 서비스, 풍선아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또 어린이날을 기념해 미니 함박 스테이크, 허니버터 핫도그를 포함한 키즈 메뉴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양갈비, 대게 등 풍성한 메뉴의 특선 뷔페를 제공한다. 쿠킹 클래스는 글래드 여의도 셰프들과 함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은 오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 대표 로봇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과 손잡고 콘텐트를 만들었다. 키즈 플레이존에서는 공룡메카드 에어바운스, 스테퍼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비롯해 컬러링, 펄러비즈 등 상상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체험존, 헬로카봇과 함께 어린이날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과 헬로카봇 인형탈 퍼레이드 등 깜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5월 4일, 5일 양일간 진행하는 ‘헬로카봇과 함께하는 키즈 카봇 데이’ 패키지는 객실 1박,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 조식, 플레이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날 선물로 헬로카봇의 기프트 패키지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롯데호텔 서울도 ‘헬로카봇’과 협업해 ‘헬로카봇 프렌즈’ 패키지를 오는 6월 1일까지 선보인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호캉스에 특화된 이번 패키지는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헬로카봇의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객실 창에 부착해 포토존 공간을 마련했다. 객실 내 아늑한 놀이터 키즈 텐트도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7 07:00
생활/문화

매장 방문만 해도 선물을…이통3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돌입

이동통신 3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일제히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신규·번호이동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곳은 물론, 매장을 방문하기만 하면 쿠폰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구독 패키지 'T우주'를 9900원만 내면 3개월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T우주는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1번가 포인트 매월 적립에 더해 식음료(파리바게뜨·스타벅스 등), 디지털 서비스(구글 원·웨이브 등), 모빌리티(티맵·모두의 셔틀 등) 등 서비스 혜택을 한곳에 모았다. 또 영상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12월 신규 가입자에게 크리스마스 콘텐트와 1650원 상당의 웰컴 쿠폰을 준다. KT는 온라인 'KT 다이렉트'에서 신규·번호이동으로 가입한 고객이 유심을 구매하면 변환 트레이를 지원한다. 가입 1개월 차에는 해피포인트 5000포인트와 던킨 먼치킨컵 1+1 쿠폰, 2개월 차와 3개월 차에는 해피포인트를 각각 1만 포인트, 1만50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올레tv에서는 150여편의 인기영화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KT의 20대 전용 서비스 '와이'는 서울 신촌 연세로 스타 과장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인증샷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린 뒤 신촌·홍대·이대 매장에 가면 아티스트 굿즈·맥주잔·장우산 등으로 구성한 세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시작하며 물품 소진 시 종료한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과 최근 어려움을 겪는 주변 상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에 예약 방문하기만 해도 선물을 준다.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찾아갈 매장을 정하고 24일 저녁 7시 전까지 들르면 된다. 선착순 2만명에 파리바게뜨 5000원권을 준다. IPTV 독점 계약의 강점을 살려 '디즈니 플러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레고·기프트 박스·스타워즈 무선충전기를 추첨으로 선물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21 07:01
스포츠일반

코로나로 달라진 로열애스콧, 국민 참여 문화 이벤트 장으로

영국 왕실이 주최하는 경마대회 ‘로열애스콧’이 올해 제한 관중으로 시행된다. 로열애스콧 경마대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19일까지 5일간 총 35경주가 치러진다. 1일 최대 1만2000명 입장할 수 있다. 로열에스콧은 윔블던 테니스, 디 오픈 골프 대회와 함께 영국의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힌다. 로열애스콧은 1711년 앤 여왕이 왕실 위상을 제고할 목적으로 창설한 이래 3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유구한 역사 동안 많은 전통들을 지켜왔다. 특히 엄격한 드레스코드는 로열애스콧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엄격한 드레스코드는 영국 경마가 단순 ‘경주 관람’이 아닌 사회 유력인사들이 모이는 ‘사교의 장‘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로열애스콧은 그동안의 전통, 왕실과 같은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영국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이벤트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로열애스콧 역시 시행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시행된 온라인 경마 베팅제도와 경마산업 고용률 유지를 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지지에 힘입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비대면으로 전통을 이은 로열애스콧은 올해 온라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 전 국민이 모든 장소에서 즐기는 문화축제로 날개를 달고 있다. 경마가 상류층의 사교활동을 바탕으로 즐기는 스포츠인 영국에서는 경마장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즐기는 것이 문화의 큰 부분이다. 이에 로열애스콧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피크닉팩을 판매하며 그 전통을 이어간다. 동시에 로열애스콧 전문가들의 팁이 가득 담긴 요리와 티 레시피북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또 남녀노소 로열애스콧이라는 축제를 십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마장 패션의 상징인 모자 DIY 도안을 제공해 집에서 직접 모자를 만들어 쓰고 경주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말과 관련된 컬러링을 할 수 있는 놀이도안도 제공한다. 로열애스콧의 역사를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로열애스콧의 역사 빙고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집을 경마장과 같은 분위기로 꾸밀 수 있도록 셀러브레이션 팩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친구·가족들과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로열애스콧은 영국 전역 및 미국‧아일랜드‧이탈리아‧폴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생중계된다. 동시에 올해부터는 팟캐스트로 패션‧다이닝 등 로열애스콧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8 07:00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보미 SKT 팀장 "T팩토리, 따뜻한 기술 담은 홍대 핫플레이스 꿈꾸죠"

요즘 핫한 트렌드를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서울 홍대다. 특히 젊은 층의 트렌디한 문화 거리로 유명한 홍대 중심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문을 연 ICT(정보통신기술) 복합 체험 공간 ‘T팩토리’다. 개관한 지 6개월째인 T팩토리는 2030세대가 최신 ICT 기기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도 애용하는 ‘홍대의 최애 공간’으로 뜨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작년 10월 개관 때 직접 찾아 “‘기술 협력의 장’, ‘문화 마케팅의 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주문한 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T팩토리의 성공적 안착의 중심에는 T팩토리 센터오브엑셀런스(COE) 리더 김보미(37) SK텔레콤 팀장이 있다. 홍대하면 T팩토리가 생각날 정도로 최고의 ICT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김 팀장을 최근 만났다. 매번 변신하는 T팩토리…2030 홍대 핫플레이스로 T팩토리는 SK텔레콤이 탈통신을 가속하고, 종합 IC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전초기지다. 지상 2층 약 793㎡(240평) 규모로 조성된 T팩토리는 일반 통신 매장과 다르다. 메인인 1층 ‘플렉스 스테이지’에서는 SK텔레콤이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주력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매번 콘셉트가 바뀐다는 점이 색다르다. 이달은 영상 컬러링 'V컬러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콘셉트다. 내달에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2’의 양자보안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로봇 에어하키 골키퍼 체험존이 마련된다.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팩토리 가든'도 특별하다.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2층에는 아시아 최초 ‘숍 인 숍’ 애플 전용 매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이 있다.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현실(VR) 낚시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미니게임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김보미 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T팩토리는 홍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루 최고 방문객이 69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약 1년이 걸렸다. 홍대를 비롯해 강남, 이태원도 후보군에 있었다. 고심 끝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웃사이더 중에서도 인사이더' 느낌의 홍대를 택했다.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운영에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벤치마킹했다. 김 팀장은 “애플 스토어에서는 매장 디자인과 제품 진열·고객 응대 절차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에서는 고객 이동 경로와 성별·연령별 체류 공간 등 방문객 데이터를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하는 기법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T팩토리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1층 플렉스 스테이지와 1.5층의 팩토리 가든이다. 플렉스 스테이지는 가변성이 없다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한계를 벗어나 계속해서 콘텐트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메인이 되는 장소를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따라 그때그때 바꾸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김 팀장은 “변동의 여지가 없으면 재방문 요소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 스테이지를 한 번 바꾸기 위해 기획·개발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된다”며 “미리 아이템을 선정해 밤을 새워서 하루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바꾼다”고 했다. 팩토리 가든은 기술 요소를 넣으려고 하다가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이 공존하는 장소로 꾸몄다. 프로게이머부터 가수까지…T팩토리 경쟁력은 ‘크루’ 김보미 팀장은 T팩토리의 대표 얼굴로 크루들을 꼽았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구축하기 전에 전국 매장에서 고객 응대가 가장 뛰어난 ‘어벤져스’ 8명을 선발했고, 외부에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을 영입했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 '재상'(크루 닉네임), 영상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히스', 2013년 데뷔한 원맨밴드 싱어송라이터 '후추스' 등이 있다. 이들은 T팩토리에서 고객 응대 외에도 영상·음원 제작, 테크 관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들이 전문가이다 보니 ICT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한 할머니가 온종일 대리점을 헤매다 이곳을 찾았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프로게이머 출신 크루가 해킹 프로그램이 깔린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음날 딸이 손편지와 간식을 들고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들의 노력에 T팩토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83%가 20~30대다. 통신 매장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힘쓴 결과, 전체의 절반이 타 통신사 고객이다. 여성(52%)의 비율이 남성(48%)보다 조금 높다. 30분 이상 체류하는 1인 고객도 많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전화 무인개통 시스템도 이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팀장은 “T팩토리 개통의 7~8%가 무인매장에서 나온다”며 “신기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까지 키오스크를 눌러보는 고객들이 많다.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어 빠르게 단말기를 수령하고 싶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글로벌 파트너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 해외 콘텐트 기업들의 기술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해 매주 선보이는 소규모 콘서트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지속할 계획이다. 김보미 팀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 반 발 정도만 앞서도 고객과 기술로 교감할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미래를 내다봐야 소통이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7 07:00
생활/문화

'철통 보안'에 가성비까지…SKT, 갤럭시 퀀텀2 출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이하 갤퀀텀2)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9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퀀텀2는 6.7형 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 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췄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로 2.5㎜, 세로 2.5㎜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에 적용한다. 신제품은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별로 양자보안 적용을 위한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의 단점을 보완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암호화돼 단말에 저장된 고객 인증 정보(지문∙패턴∙PIN∙비밀번호)를 앱의 인증∙로그인∙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갤퀀텀2 이용자는 T월드, PASS, T멤버십 등 SK텔레콤의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보이는 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들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퀀텀2 관련 수익의 일부를 기부할 방침이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갤퀀텀2 단말 1대를 판매할 때마다 1000원을 적립해 누적 적립금으로 노트북, 태블릿 PC를 구매,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갤퀀텀2의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SK텔레콤은 5G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12만8000원에서 23만6000원까지 뒷받침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완벽에 가까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 서비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3 15:08
생활/문화

이통사,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에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 '활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도 300~400대로 정체됐다. 이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그동안 굳게 닫았던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열기 시작했다. 7일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 복합 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28일까지 약 3주간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트래쉬버스터즈, 알맹상점, 김하늘 작가를 비롯해 플랜테리어 디자인 기업 '마초의 사춘기',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참여한다. 일상비일상의틈에 입점한 카페를 이용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거나, 서적 구매 시 포장봉투를 쓰지 않는 등의 활동에 동참하면 플라스틱 칩을 제공해 친환경 제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일상비일상의틈에는 독립출판 서적을 판매하는 책방과 포토 스튜디오, 전시미술관, 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개관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만50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강남 노른자 땅에 적지 않은 돈을 들였음에도 최근까지 제대로 홍보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적인 경험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KT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전국 KT 매장에서 진행하는 '우리 매장 핫딜' 프로모션은 방문객이 QR 코드를 스마트폰을 찍어 웹페이지로 이동하면 최신 IT 기기와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신학기를 맞이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북S', 애플 '에어팟 맥스' 등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다수 포함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으로 프로모션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프로모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장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 역시 최근 출시한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을 발판으로 홍대에 설치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를 활성화한다. 영상 촬영과 UGC(이용자제작콘텐트) 제작을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T팩토리의 전용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 고객은 심리테스트와 뇌파집중도 측정을 통해 본인 성향에 따른 맞춤형 숏폼 영상 스타일을 추천받는다. 영상 촬영, 편집 등을 통해 UGC를 직접 제작해 V컬러링과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 작년 10월 개관한 T팩토리는 통신사업자에서 종합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의 전초기지다. 비대면 수요를 반영한 24시간 무인매장을 비롯해 보안, 미디어, 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의 핵심 서비스 체험공간을 갖췄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관 기념행사에서 T팩토리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겼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1' 시리즈 체험 행사와 함께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