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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컬러버스, 디시인사이드와 메타버스 사업 맞손

넵튠과 컬러버스가 디시인사이드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손 잡았다. 넵튠은 자회사 컬러버스와 디시인사이드 3사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커뮤니티’를 위한 가장 강력한 아군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는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며,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과 제작, 사업과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유력 커뮤니티 사이트다.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다시인사이드의 지난 달 월방문자 수는 2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넵튠 측은 “디시인사이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커뮤니티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경우 기존 유저 층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모델 구축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CBT, 내년 3분기 내 O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넵튠과 컬러버스는 지난 9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카카오게임즈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 다양한 IP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06 11:23
IT

넵튠 정욱 “카톡서 메타버스 컬러버스에 바로 접속”

넵튠이 카카오 친구 리스트에서 바로 접속이 가능한 메타버스(3D 가상세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정욱 넵튠 대표는 7일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컬러버스가 담당하며 넵튠은 컬러버스와 공동으로 사업 협력 및 서비스 확장에 참여한다. 컬러버스는 웹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2D와 3D간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다. 카카오 친구 리스트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나 멜론의 앱 또는 웹 환경에서 3D로 구현된 컬러버스 월드로 접근이 가능하며 반대로 컬러버스에서 멜론이나 카카오로 자연스러운 복귀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아이템, 아바타, 랜드와 같은 컬러버스 내 콘텐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고 판매할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트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되고 그 콘텐트를 구매한 유저는 콘텐트를 사용하거나 재가공해 다시 판매할 수도 있다. 넵튠 측은 “이런 시스템은 무한 창작을 가능하게 해 컬러버스 내 활발한 경제 순환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외부 방문 없이 심리스한 환경에서 즉석 은행 업무를 보고,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내가 보고 싶은 웹툰이나 웹소설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그 안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함께 어울리며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유명 신발이나 의류 브랜드의 홈페이지, SNS 채널과 같은 모바일 및 웹 환경에서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바로 3D 메타버스 월드로 접속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월드에서는 특정 제품을 아바타에 입혀보거나 미니게임을 제공하는 등 기초적인 프로모션 활동에서부터 브랜드와 관련된 의미 있는 동영상 상영이나 작품 전시회 등도 손쉽게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컬러버스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서비스된 3D 소셜 서비스 ‘퍼피레드’의 개발사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하고 있다. 2022년 5월 컬러버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넵튠이 작년 10월 지분 44%를 확보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6.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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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로필 미니홈피처럼 바뀐다…오픈채팅은 부캐 놀이터로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키운다. 카톡 프로필에는 소통을 강조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능을 넣고, 오픈채팅은 관심사 기반으로 바꾼다. 카카오는 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비전 '카카오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올 연말부터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3D 아바타를 조작하는 타 서비스와 달리 텍스트 기반으로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한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하나의 페르소나(인격)를 형성할 수 있는 배경이 텍스트다. 이를 근간으로 생각과 소리, 캐릭터성을 입히면 눈에도 보인다"며 "카카오는 텍스트에 강한 회사다. 텍스트에 더 집중하는 게 메타버스 시대로 접근하는 좋은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톡의 비목적성 소통 역할을 확장하고 관심사 중심으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오픈링크'를 선보인다. 오픈링크는 카카오 유니버스의 첫 단추다. 취미·장소·인물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멜론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곡 내 오픈링크에서 다른 팬들과 만나 소감과 응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은 카카오웹툰 안의 오픈링크에 접속해 국내 팬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카톡에는 메신저 본연의 역할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추가한다. 먼저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하반기 프로필 개편을 진행해 이용자가 캐릭터를 만들어 자신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나만의 펫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을 뒷받침한다. 또 일방향으로 상태 메시지를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에 방문한 친구들과 이모티콘·응원메시지·선물 등 소통 기능으로 교감할 수 있게 한다. 멀티 프로필로 업그레이드해 여러 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프로필 외에도 친구탭·대화탭 등 전반에 비목적성 요소를 배치해 카톡을 보다 여유롭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탈바꿈한다.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이용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도 도입한다. 오픈채팅방 방장은 구독 모델을 적용해 정보 제공에 대한 수익을 얻는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창작자도 콘텐트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1인 미디어와 미디어 스타트업 등 전문 콘텐트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CMS)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포맷의 콘텐트를 편리하게 생산할 수 있다. 광고·유료·후원·커머스 등 비즈니스 도구도 제공한다. 이 밖에 카카오 공동체 협업으로 네이버의 '제페토'와 같은 3D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은 지난해 투자한 메타버스 개발사 컬러버스와 함께 3D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템·아바타·랜드 등 컬러버스 내 콘텐트를 마켓플레이스에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들을 바탕으로 차별화 메타버스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상호작용형 AI'는 사진 한장으로 3D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여러 개의 인격을 형성할 수 있다. 새로운 인격으로 오픈채팅이나 영상 통화를 하거나 역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 AI'는 웹툰 캐릭터의 성격·가치관·말투까지 담는다. 남궁훈 대표는 "과거 텍스트 기반 머드게임은 현재의 롤플레잉 게임의 전신이다. (텍스트·아바타 기반 메타버스가) 다른 시작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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