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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리뷰IS] '멸망' 박보영에게 서인국 "넌 날 사랑할 수 없어"

서인국이 박보영을 밀어내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뺏기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서인국(멸망)을 어떻게든 사랑하려고 하는 박보영(탁독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국은 박보영을 비웃었지만 한편으론 운명을 바꾸려고 발버둥치는 박보영을 가엾게 여겼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박보영이 계속 살기 위해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어야 했다. 이에 박보영은 서인국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서인국은 "그럼 제대로 하자. 어떻게 키스라도 할까?"라며 비아냥거렸다. 박보영은 지지 않고 "같이 자자"고 도발했다. 둘은 한 침대에서 잤다. 박보영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사실 무서웠다"며 불쑥 고백하더니 이내 잠들었다. 서인국은 잠든 박보영을 가만히 쳐다봤다. 연민의 감정이 들려는 순간, 정지소(소녀신)의 '불쌍히 여기지 말라'는 말을 떠올리고 몸서리쳤다. 박보영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서인국을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서인국에게 자신의 꿈에 넘어오라고 제안했다. 꿈이라는 점을 활용해 서인국과 로맨틱한 스토리를 만들어보려고 한 것. 그러나 서인국의 얼굴만 보면 몰입이 깨져버려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박보영은 바로 다음 계획으로 옮겼다. 이번엔 서인국의 무의식 세계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난 사람이 아니다. 너가 기대하는 모습, 나에게는 없다"며 무의식 세계로 박보영을 불렀다. 서인국의 무의식 세계는 드넓은 숲 속이었다. 서인국이 스쳐지나간 모든 것들은 시들거나 으스러졌고, 박보영이 다가가면 숨쉬고 생동했다. 생명을 상징하는 박보영은 컬러, 멸망을 상징하는 서인국은 흑백으로 처리, 둘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암시했다. 박보영은 "닿으면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기란 쓸쓸한 일이겠지. 절대 사랑하고 싶어지지 않을 만큼.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네가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건지"라고 혼잣말하며 서인국을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서인국은 그런 박보영의 손을 뿌리치며 "인간 주제에 용서는. 갈수록 거슬린다"라며 언짢아했다. 박보영은 친동생 다윈(탁선경)이 다쳤다는 소식에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다윈이 학원비를 얻기 위해 거짓말쳤다는 사실임을 알고 크게 화냈다. 박보영은 다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이때 한 괴한이 박보영에게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서인국이 등장해 괴한의 칼을 손으로 제압, 피가 뚝뚝 떨어졌다. 서인국은 박보영을 품에 안고 "보지 마. 볼 게 못되니까"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괴한의 눈을 보고 "돌려줄게. 내가 가젼간 거"라고 말했다. 이에 갑자기 괴한의 태도가 돌변, 들고있던 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렸다. 사실 이 괴한은 과거에 자살하려고 했었지만 서인국이 운명을 바꿔 죽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서인국은 박보영에게 "내가 그랬잖아. 날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속삭였다. 모든 생명을 앗아가는 서인국을 과연 박보영이 사랑하게 될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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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 공개 '토르', 토르+로키 형제는 유쾌했다 (feat. 섹시 헬라)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국내에 첫 공개됐다. 시선을 사로잡는 CG부터 화려한 액션신이 쉴새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관통하는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였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마블의 메인 이벤트'라는 자신감 넘치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많은 취재진과 영화계 관계자들이 한 관을 꽉 채워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우주다. 토르의 고향인 아스가르드를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행성인 사카아르에서 우주 액션극이 펼쳐진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기에 화려한 CG는 필수다. 사카아르 행성은 아스가르드와는 다른 컬러풀한 색채의 행성. 총괄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마블 영화 사상 가장 대담한 행성"이라고 말할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CG가 뒷받침된 액션신은 과연 마블 영화 답다. 지구에서 펼쳐지는 액션보다 더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와 헬라(케이트 블란쳇)의 비현실적 액션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짧은 머리의 토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긴 머리를 유지해왔던 그는 사카아르 행성에서 타의에 의해 짧은 머리로 변신한다. 장발의 토르도 멋지지만, 짧은 머리의 토르는 더욱 멋지다. 새로운 빌런 헬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헬라는 마블 영화 사상 최초로 등장한 여성 빌런이다. 케이트 블란쳇은 특유의 매혹적이고 섹시한 매력으로 헬라를 빛나게 한다. 헬라는 토르의 망치를 한 손에 부서뜨릴 정도의 괴력을 가진 죽음의 여신. 토르와 로키(톰 히들스턴), 그리고 헬라의 특별한 관계는 '토르: 라그라로크'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솔로 무비에 이어 처음으로 타 마블 영화에 등장한다. 영화 전반부에 등장하는 그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이 영화의 웃음을 담당한다. 장난기 가득한 닥터 스트레인지와 토르의 만남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르와 로키 형제의 활약이다. 앞서 사라졌던 로키가 살아나 토르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를 관통하는 유쾌한 에너지는 이 형제의 몫이다. 어린 소년들처럼 다투다가 또 다시 뒤통수를 치는 로키의 행동 변화 등 시시각각 변하는 형제의 관계가 웃음을 선사한다. 아스가르드의 왕족, 신, 어벤져스의 영웅인 토르가 로키 앞에서만 짓궂은 형이 되는 모습은 토르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마블의 새로운 영화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50%(23일 오전 6시 기준)를 넘기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 박정선 기자 2017.10.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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