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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웬디·채영…늦여름 솔로 女풍 다시 분다 [IS포커스]

늦여름 K팝 신에 걸그룹 솔로 물결이 넘실댄다. 체급이 큰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예고된 가요계에 전소미, 조이(레드벨벳)를 시작으로 우기, 채영, 웬디 등 여자 아이돌 가수들도 줄줄이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K팝 팬들의 역동적인 관심이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웬디→채영→우기…9월에도 릴레이 컴백 전소미, 레드벨벳 조이, 선미 등 8월에 열일 모드였던 여돌 솔로 릴레이는 9월에도 계속된다. 우선 효린은 9월 2일 2개월 만의 신곡 ‘셔리’로 돌아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센드에 새 둥지를 튼 레드벨벳 웬디는 9월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로 돌아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두려움과 설렘을 진솔하게 노래한다. 웬디는 수록곡 ‘이그지스텐셜 크라이시스’의 작사와 ‘헤이트’의 작사·작곡에 나서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도 과시했다. 정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떼는 트와이스 채영이 웬디의 바통을 이어받아 9월 12일 솔로 정규 1집 ‘릴 판타지 볼륨1’을 발표한다. 나연, 지효, 쯔위에 이은 트와이스 네 번째 솔로 주자다. 개성 강한 스타일과 랩으로 트와이스 내에서도 명확한 캐릭터성을 보여온 채영의 솔로 데뷔라 기대를 더한다. 정연, 지효와 함께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다운’을 비롯한 트와이스 곡들이 최근 빌보드 ‘핫 100’에서 역주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채영의 이번 솔로 데뷔 역시 힘이 실릴 전망이다. 9월 여돌 솔로 컴백 릴레이의 방점은 아이들 우기가 찍는다. 우기는 9월 중순 새 싱글 발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우기는 자신의 솔로곡 전 곡을 직접 작업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공고히 펼쳐왔으며,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빛내온 만큼 신곡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뜨겁다. 솔로 컴백에 앞서 중국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낭보도 전했다. 지난 23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TME라이브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2025 TIMA)에서 소속팀 아이들로 ‘올해 최고의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4일 ‘2025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2025 TMEA)에서 ‘올해의 영향력 있는 댄스 가수상’ 및 ‘중국 올해의 디지털 EP상’(미니 1집 ‘우기’)까지 솔로로서 2관왕에 오른 것. 미니 1집으로 다채로운 음악색을 보여준 우기는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라디오 (덤-덤)’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한계 없는 음악성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에 어떤 신곡으로 돌아올지 관심을 모은다. ◇ 여돌 솔로 파워, 팬덤 한계 넘어서려면 선미, 청하, 화사 등 아이돌 출신 여성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던 시기는 2020년 전후였다. 이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한때 막강한 여걸 파워를 보여줬다. 그러나 2021~22년 등장한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가요계 스포트라이트가 4세대 걸그룹으로 옮겨 갔고 솔로 가수들의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원차트는 가수의 전성기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공간이다. 4세대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걸그룹으로 대중의 시선이 쏠려 기존 흥하던 솔로 여가수의 파워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1, 2년 사이 음원차트에선 제니, 로제, 태연, 우기, 카리나 등 팬덤과 대중성 양측에서 스타성을 보인 가수들이 솔로 여성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실력으로도 재차 인정 받았다. K팝 팬덤의 전반적인 시선이 다음 세대로 넘어간 시점, 결국 관건은 고퀄리티 콘텐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여부다.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차트에서 롱런하는 남자 솔로 가수의 곡 대부분은 바이럴 효과를 본 곡들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아이돌 솔로 음원이 차트에서 흥행하긴 어렵다”며 “아이돌 중에서도 팬덤과 대중성이 모두 크거나, 노래와 퍼포먼스가 월등히 경쟁력 있게 나와야 숫자로 산정되는 순위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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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스스로에게 미쳐있죠”…스트레이 키즈, 최고 기록보다 더 중요한 가치 [종합]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이를 갈고 만든 새 정규 앨범 ‘카르마’로 또 한 번 도약한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발매는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방찬은 “올해 첫 컴백이기도 하고 첫 앨범이기도 하다. 11개월 동안 투어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해왔다. 엄청 공 들인 앨범이 스테이(팬덤명)에게 줄 선물이라 생각한다. 스테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후회 없이 준비해 너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방찬은 “멤버들과 많은 곡들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앨범에 신경쓰고 있구나, 결국엔 우리 스테이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하자는 마음이 느껴졌다. 설명할 수 있는 심장이 불타오름이랄까. 따뜻하고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를 뜻한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이나 우리가 노력해 온 결실들,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앨범을 내고 싶어 ‘카르마’라는 앨범명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세리모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진은 “사실 지금까지 봤던 모든 앨범을 다 이를 갈고 만들었지만 우리가 딱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내는 앨범이고 우리만의 축하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 스테이와 좀 더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찬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번 ‘카르마’ 앨범 ‘세리머니’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우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8년의 시간도 돌아봤다. 창빈은 “지난 8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를 생각하면 저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을지 고민도 많았고, 안 좋은 글을 많이 봤던 기억도 난다. 그런 것에 대한 불확신이 있었는데 멤버들 스테이들이 우리를 믿어주셔서 확신을 갖고 고집 부리며 계속 해온 것 같다. 고집 부린 게 좋은 업보로 이렇게 작용한 것 같아서, 투어를 돌면서도 꿈만 같은 순간들이었고, 그렇게 극복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 “지난 8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고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고, 서로 힘들 때마다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게 만들어줬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뿌리가 깊은 튼튼한 나무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이 어른이 됐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멋있는 존재가 되면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앨범에는 ‘세리머니’ 외에도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타임)’, ‘피닉스’, ‘고스트’, 팬송 ‘0801’과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총 11곡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스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미 ‘빌보드 200’ 6연속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새 앨범으로 신기록 경신을 기대하는지 묻자 현진은 “사실 우리는 빌보드 기록 경신 이런 것에 대해 당연히 인지하고 알고는 있지만, 그리고 감사함을 갖고 있지만 창빈형이 말한 것처럼, 그런 게 눈 앞에 보이지 않고, 어떤 걸 해야 무대에서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는 기록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던 간에 그냥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가 만드는 음악, 앨범, 우리끼리 미치면서 그냥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각종 최초, 최고 기록을 써내려왔다. 현진은 “우리도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이라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연습을 진행했다. 막상 진짜 그런 큰 규모의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되니 우리를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봐주는 스테이에게 정말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죽기 직전까지 기억남을 무대를 떠올린다면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바라보는 스테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미쳐 있다고도 했다. 창빈은 “우리는 무대에, 스테이에, 음악에 미쳐 있기도 하지만 스키즈라는 팀에 미쳐 있다. 아직까지도 모여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고 비전을 그리는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팀에 대한 애정이 정말 미쳤다. 우리가 뭘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우리가 뭘 해야 미칠 수 있는 무대인지 노래인지를 잘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진은 또 “스트레이 키즈라는 이름도 멋있는 것 같다. 방황하는 키즈들인데, 우리가 방황을 할 때 스테이가 꼭 잡아주는 것 같아서, 스테이와의 유대감도 많이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감사한 기록들,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정규 4집 ‘카르마’를 동시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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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페이커 ‘세리머니’ MV 출연 영광, 감사”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롤 세계 챔피언 페이커가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발매는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앨범명 ‘카르마’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를 뜻한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는 E스포츠 롤 세계 챔피언 페이커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보았다. 이에 대해 필릭스는 “해외에 있는 동안 투어 중이었는데, 페이커 선수가 재미있고 멋있게 촬영을 해주셔서 놀라웠다. 직접 뵙진 못했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페이커 선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필릭스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만나러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콘서트에도 초대하고 싶고, 게임도 한 수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타이틀곡 ‘세리모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세리머니’ 외에도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타임)’, ‘피닉스’, ‘고스트’, 팬송 ‘0801’과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총 11곡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스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정규 4집 ‘카르마’를 동시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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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7연속 1위 기대보다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의 신기록 경신 기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발매는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미 ‘빌보드 200’ 6연속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새 앨범으로 신기록 경신을 기대하는지 묻자 방찬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번 ‘카르마’ 앨범 ‘세리머니’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우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진은 “사실 우리는 빌보드 기록 경신 이런 것에 대해 당연히 인지하고 알고는 있지만, 그리고 감사함을 갖고 있지만 창빈형이 말한 것처럼, 그런 게 눈 앞에 보이지 않고, 어떤 걸 해야 무대에서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는 기록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던 간에 그냥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가 만드는 음악, 앨범, 우리끼리 미치면서 그냥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스트레이 키즈라는 이름도 멋있는 것 같다. 방황하는 키즈들인데, 우리가 방황을 할 때 스테이가 꼭 잡아주는 것 같아서, 스테이와의 유대감도 많이 느낀다. 앞으로도 이런 감사한 기록들,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를 뜻한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타이틀곡 ‘세리모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세리머니’ 외에도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타임)’, ‘피닉스’, ‘고스트’, 팬송 ‘0801’과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정규 4집 ‘카르마’를 동시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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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앨범명 ‘카르마’, 긍정적 업보 의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카르마’를 테마로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발매는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앨범명 ‘카르마’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를 뜻한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창빈은 “‘카르마’라는 앨범명을 정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스테이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이나 우리가 노력해 온 결실들,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앨범을 내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세리모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포츠 콘셉트를 떠올린 데 대해 창빈은 “스타디움 투어가 이번에 처음이었는데 그걸 처음 경험하면서 공연장을 바라보면서 이 곳에서 우리가 스테이와 소통하는 게 세리머니 같다는 느낌이 들어 콘셉트로 잡았다”고 말했다. 승민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문화가 붐을 일으키는 것 같다. 우리 멤버들도 축구 경기나 야구 경기에서, 각자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 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걸 접목시키면서 스포츠 콘셉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앨범에는 ‘세리머니’ 외에도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타임)’, ‘피닉스’, ‘고스트’, 팬송 ‘0801’과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정규 4집 ‘카르마’를 동시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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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무더위 날려줄 ‘헌터’ 등장... “후배들은 청량, 나는 호러” [종합]

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남은 열기마저 시원하게 날려줄 ‘헌터’가 온다. 11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샤이니 키는 “이번 앨범의 큰 키워드는 ‘호러’다. 무대 위에 있는 나를 상상하며 수록곡들을 골랐고, 순서대로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헌터’는 2022년 8월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 앨범이다. ‘나’와 ‘자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고, 동명의 타이틀 곡 ‘헌터’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다. 키는 이번 앨범을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으로 주제를 설정했다. 이를 ‘도시 괴담’ 콘셉트의 유기적인 프로모션으로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그 중 타이틀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기타 리프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상대에게 집착하는 ‘나’와 그 복잡한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풀어낸 가사가 포인트다. 여기에 키는 특유의 다이내믹한 보컬로 곡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배가했고, 유려한 춤 선으로 보는 맛까지 더했다. 그의 솔로곡 ‘배드 러브’, ‘가솔린’, ‘굿 앤 그레이트’ 등을 작업한 켄지와 문샤인, 에이드리안 맥티넌이 합작한 결과물이다.키는 ‘헌터’에 대해 “원래 호러 콘셉트는 아니었다. ‘네 번호를 알고 싶어’ 같은 감성이었는데, 마지막에 완전히 뒤집혔다”라면서 “제가 ‘이빨’, ‘발톱’ 같이 큰 키워드를 제시하면 켄지 작가님이 다듬어주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헌터’ 뮤직비디오도 컨셉추얼하다. 키는 또 다른 나인 ‘헌터’를 마주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고자 ‘헌터’에게 맞서는 스토리로 감정을 풀어냈다. 기묘하고 예측 불가한 장면들이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오싹함이 들었다. 키의 1인 2역 연기도 어색하지 않고 몰입도를 높였다. 키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핫하지 않냐. 덕분에 ‘헌터’라는 단어도 언급이 자주 있는데, 이번에 제가 ‘헌터’로 컴백하게 돼 신기하다”며 “아, 그런데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에 뮤직비디오를 먼저 찍어놨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와 내 안의 또 다른 나인 ‘헌터’가 치고박는 장면을 담고 싶었다. 보시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게 뭐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들게하는 게 목표”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키는 자신을 ‘청개구리’같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새 후배들의 청량한 무대를 보면서 신선한 에너지를 얻었는데, 저는 그 에너지를 받고 청개구리처럼 다르게 풀어내고 싶었다. ‘헌터’라는 콘셉트르 잡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새 영어 곡도 있다. 이번 앨범에 실린 ‘스트레인지’는 거친 질감에 다양한 신스와 왜곡된 보컬 사운드를 더한, 실험적인 스타일의 펑크 록이다. 앨범마다 영어 곡을 한 곡씩 수록해 온 키는 이번에도 시그니처처럼 자리 잡은 영어 트랙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키는 ‘스트레인지’에 대해 “영어 곡이라서 특별한 것도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 중요한 테마를 차지하고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키는 정규 3집 컴백 활동에 이어 9월 26~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키랜드 : 언캐니 밸리’를 개최하며, 타이베이, 도쿄 등을 찾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앨범의 연장선상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이 더해질 예정이다. 특히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분위기의 무대도 예고됐다. 그는 “공연에서 팬들에게 보여줄 노래가 또 생긴다는 게 저의 동력이었다”면서 “이번 콘서트 역시 한 편의 공포영화 같은 콘셉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아라고 전했다.한편, 키 정규 3집 ‘헌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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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정규 3집 3년 만... 키워드는 호러”

그룹 샤이니 키가 정규 3집 ‘헌터’로 돌아왔다. 11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샤이니 키는 정규 3집 ‘헌터’ 발매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키가 정규 앨범을 내는 건, 2022년 8월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3년 만이다. 키는 “이번 정규 앨범의 가장 큰 키워드는 ‘호러’다.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고, 무대 위에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고른 노래들이다. 그래서 장르도 다양하고, 순서대로 듣는 재미도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헌터’는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키는 정규 3집 컴백 활동에 이어 9월 26~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키랜드 : 언캐니 밸리’를 개최하며, 타이베이, 도쿄 등을 찾아 투어를 펼친다.한편, 키 정규 3집 ‘헌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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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퐁당! 푹” 태풍보다 강력한 미풍으로 돌아온 타이푼의 서머 드림 (IS인터뷰)

올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한 미풍이 다시 불어온다혼성그룹 타이푼이 신곡 ‘퐁당! 푹’으로 깜짝 컴백했다. 2023년 9월 발표한 ‘왜 이러는 걸까’ 이후 약 2년 만의 신곡이다. 신곡 발매에 맞춰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은 연신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워낙 다매체 시대라 신곡 홍보를 위한 언론사 스케줄이라면 기자간담회나 라운드 인터뷰로 진행되는 게 요즘 추세인 가운데, “1대1 내방 인터뷰는 십수년 만”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2년 만의 컴백이지만 흥미로운 점은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드, 코요태 등이 일제히 활동에 나서며 가요계가 유례없는 혼성그룹 풍년을 맞은 시점 컴백한단 점이다. 하지만 결코 ‘전략적’ 노림수를 띤 컴백은 아니었단다. 솔비는 “올 봄 지역 행사에 타이푼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그걸 준비하면서 거의 매 주 만나 실제 컴백까지 이어졌다. 이번 컴백은 잦은 회식의 결과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퐁당! 푹’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해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로 절정의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여름 곡이다. 솔비의 파워풀한 보컬에 우재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전자음 가득한 요즘 접하기 힘든 편안함을 준다.곡 안에는 타이푼만의 ‘서머 드림’이 경쾌하게 담겼다. 솔비는 “느껴지는 그대로 긍정적인 타이푼표 서머송이다. 여름 느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소개하면서도 “우리 안에서 조금 성숙해진 타이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들 어려움이 많고 움츠러든 시기인데, 고민 걱정은 잠시 날려버리고 시원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음이 되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봤어요.”(솔비)이들은 ‘퐁당! 푹’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타이푼 고유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원섭은 작곡을, 세 사람이 공동으로 작사에 나섰다. 우재는 “‘퐁당! 푹’이라는 세 글자는 누나가 생각한 건데, 딱 꽂히는 키워드라 생각했고 당연히 제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곡에 담아낸 타이푼 특유의 컬러에 대해 소개했다.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예능 이미지가 강하지만 데뷔 후 꾸준히 아티스트적 면모를 다져온 솔비인 만큼, 음악적인 면에서의 각오도 특별했다. “솔로로 음악 활동을 계속 했지만, 타이푼으로 다시 만나 우리만의 색을 갖고 음악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이푼으로 데뷔한 지 내년이면 어느덧 20년이지만 아직 우리의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크죠. 직접 만든 음악을 보여드리는 만큼, 타이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요.”(솔비)팀의 ‘맏이’인 솔비는 이번 컴백을 셀프 성사시킨 멋쟁이 투자자(!)이기도 하다. 솔비는 “돈을 벌자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동생들도 열정이 넘치고, 축적된 에너지도 많아 이 기회를 누군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함께 작업하며 서로에게 가장 크게 느낀 것 또한 열정과 에너지였다고. 우재는 타이푼 원년 멤버로 솔비와 함께 팀을 지켜오면서 개인 사업을 하고, 미술가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원섭은 2018년 타이푼이 모처럼 컴백했을 당시 새롭게 합류한 멤버인데, 타이푼 특유의 음악성을 강화해 준 고마운 존재이자 파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노력형 ‘인싸’ 멤버다. 솔비는 “우리는 유대감이 크고 각자의 포지션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강한데,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타이푼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예전엔 타이푼 하면 ‘제2의 누구’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거기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우리 모두 창작자인 만큼 우리만의 색을 갖고 싶었다”며 자부심도 덧붙였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들이 제각각 느끼는 지난 시간의 소회도 궁금했다. “데뷔 초창기엔 회사에서 하라는대로만 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을 시점 즈음엔 타이푼의 전성기가 지나있었고, 마음만큼 리액션이 돌아오지 않는 부분도 있었죠. 데뷔 때 왜 더 열심히 하지 못했나 하는 마음이 컸고, 타이푼이라는 팀에도 마음의 짐이 있었어요.”(우재) 그런 그에 대해 솔비와 원섭이 ‘우재의 마음 속엔 타이푼과 와이프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로 우재는 다시 달리는 타이푼을 위해 못다한 열정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단다. 솔비 역시 “요즘 과거의 타이푼 영상을 보니 되게 멋있고 예뻐 보이더라. 당시엔 제각각 방황을 많이 했고, 그런 방황이 팀을 계속 지속하는 데 브레이크가 된 측면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아쉬움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멋있는 타이푼 그리고 예뻤던 솔비를 인정하고, 멈춰 있는 옛날 화면이 아니라 지금의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으로서 앞으로더 유지시키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시엔 몰랐던 멋짐을 이해할 수 있게 됐으니 거기서부터 다시 타이푼으로서 멋있는 음악을,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받고 있다”는 타이푼. 특히 원섭은 타이푼 활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을 시기, 유튜브에 올린 음악 영상들이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동안 뮤지션과 전업 유튜버로의 삶을 병행해왔다. 한창 유튜브에 쏟아부은 에너지가 떨어졌을 무렵, 솔비와 타이푼이 다시 그에게 다가왔다.“사실 전업 유튜버로 활동하면서도 많이 지쳐 있었어요. 그런데 타이푼이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이렇게 다시 시작하다 보니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원섭) 근 20년간 엔터테이너로 살아온 솔비는 이같은 원섭의 말에 현답을 내놨다. “도파민만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소소하고 지루한 것도 참아내면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세상은 성공과 실패로 결과를 가르지만, ‘난 지금도 하고 있잖아’ ‘음악도, 타이푼도 다시 하고 있잖아’라고요. 음원차트에 못 들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들이 에세이처럼, 기록처럼 쌓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록들을 음악으로, 미술로, 방송으로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타이푼과 각자 솔비, 우재, 송원섭이 남아 있겠죠.”인터뷰 말미, 가요계에 다시 태풍이 몰아치는 것이냐 묻자 이들에게선 20년차 베테랑다운 여유 있으면서도 솔직하고, 현실적 패기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데뷔 초엔 가요계의 태풍이라는 표현이 왠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또 타이푼 하면 강한 바람이 떠오르지만, 지금 우린 계속해서 스며드는 바람이 되고 싶어요. 강한 바람보다 스며드는 바람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가늘고 길게 가면서 다음 곡도 또 준비해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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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한 달 뒤면 9주년, 데뷔 앨범처럼 열정적으로 준비”

그룹 NCT 드림이 데뷔 9주년에 선보이는 정규 5집 컴백을 맞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드림은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과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고 백 투 더 퓨처’는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비티티에프’(BTTF/백 투 더 퓨처)와 ‘칠러’를 포함한 총 9곡이 수록돼 있다.컴백을 맞이하는 자신감은 남달랐다. 런쥔은 “하늘만큼 땅만큼의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고, 제노는 “근육만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찬은 “한 달 뒤 9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이번이 마치 데뷔 앨범인 것처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수록곡을 준비했다. 시간에 상관 없이 우리가 얼마나 이번 앨범에 진심인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 역시 “‘아이엠 더 퓨처’ 라는 슬로건이, 결국에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과거도 나고, 현재도 나고, 미래도 나다 라 의미다. 그 안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앨범에 묻어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데뷔 9주년을 맞아 스스로 돌아본 모습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해찬은 “9년이 지난 우리 모습이 조금은 이뤄진 것 같아 기분 좋은데, 우리의 콘서트가 많은 에너지와 위로, 힘을 드리고 있다는 데서 화려한 것보다 이게 더 값진 것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데뷔 초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멋있게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타이틀곡 ‘비티티에프’는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NCT 드림이 후회 없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들의 가장 찬란한 미래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시그니처 신스 베이스 위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듯한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곡 테마에 어울리는 SF 감성으로 몰입도를 높인다.또 다른 타이틀곡 ‘칠러’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신스 특유의 질감,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가 인상적인 곡으로, 가장 빛나는 순간을 100% 즐기는 ‘칠러’의 당당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NCT 드림의 새로운 챕터를 예고한다.NCT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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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맛집 NCT 드림, 우리라 가능한 시간여행” [종합]

“다음 달 9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데뷔한 지 9일처럼 풋풋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14일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로 돌아온 그룹 NCT 드림이 이날 오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갈고 준비했다”며 새 앨범과 신곡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고 백 투 더 퓨처’는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앨범이다. ‘비티티에프’와 ‘칠러’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9곡이 수록된다. ‘비티티에프’는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NCT 드림이 후회 없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들의 가장 찬란한 미래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마크는 “시간여행 테마를 가진 곡이다. 가장 빛나는 나를 찾으러 괴짜인 일곱 명의 NCT 드림이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는데 그 타임머신이 (데뷔 무대에서 선보였던)호버보드다. 서사 맛집 NCT 드림의 시간여행으로 준비해봤다”고 소개했다.시간여행 테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크는 “(NCT)드림만큼 이렇게 맛있는 서사가 있는 팀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우리 팀이 서사맛집이라고 자랑스럽게 늘 생각해왔다”며 “어느덧 10년차가 되버린 NCT 드림으로서 시간여행을 하면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부터 상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재미난 콘셉트를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고, 우리가 늘 갖고 싶던 긍정적인 메시지와 힐링 포부를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드림과 완벽한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뮤직비디오는 NCT 드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들이 그려내는 절대미래가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하는데 이 시간여행의 매개체이자 핵심 장치가 바로 호버보드다. 런쥔은 “호버보드는 꿈의 상징이다. 우리가 과거로 돌아가서 어쩌면 잊고 있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다시 꿈을 주고 돌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데뷔 전날 애기 때의 우리에게 꿈을 다시 주고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간여행을 다룬 만큼 뮤직비디오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원작 제작사의 승인 하에 오마주 장면도 곳곳에 삽입했다. 퍼포먼스는 유례 없이 강렬하다. 지성은 “SMP 스타일의 힙합 곡이다. 오랜만의 SMP라 강렬한 퍼포먼스가 굉장히 돋보이는 곡이다. 녹음할 때도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소리를 치며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제노 역시 “기술적인 것보다 에너지적으로 힘든 곡이었다”고 덧붙였다. NCT 드림은 이번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꿨을까. 런쥔은 “과거를 바꾸지 않기로 했다. 과거의 모든 시간이 쌓여 지금의 NCT 드림을 만든 거니까,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빛날 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임 더 퓨처’라는 가사는 지금 우리가 시즈니(팬덤명)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포부이자, 이번 앨범의 키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컴백을 맞이하는 자신감은 남다르다. 런쥔은 “하늘만큼 땅만큼의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고, 제노는 “근육만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찬은 “한 달 뒤 9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이번이 마치 데뷔 앨범인 것처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수록곡을 준비했다. 시간에 상관 없이 우리가 얼마나 이번 앨범에 진심인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 역시 “‘아이엠 더 퓨처’라는 슬로건이, 결국에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과거도 나고, 현재도 나고, 미래도 나다,란 의미다. 그 안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앨범에 묻어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컴백에 앞서 지난 10~12일 고척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이들은 “투어로 새 앨범을 시작하게 된 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월드와이드, 세계적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NCT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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