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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나영, 4년만 ‘전참시’ 컴백… 감각적인 소품 하우스→육아 전쟁 현장 공개

방송인 김나영이 4년 만에 ‘전참시’를 다시 찾는다.오는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16회에서는 두 아들 맘으로서 현실 육아 전쟁을 펼치는 김나영의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나영의 패셔너블한 집이 전격 공개된다. 그녀의 집에는 감각적인 소품들은 물론 아이들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어 참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그런가 하면 김나영은 눈을 뜨자마자 폭풍 성장한 두 아들 신우, 이준의 아침밥을 챙겨주는가 하면 등교 착장을 준비해주는 등 엄마 모드를 가동시킨다. 육아 난이도 최상인 생생한 육아 전쟁이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등교 시간에 쫓겨 준비 및 숙제를 재촉하는 그녀와 두 아들의 창과 방패의 싸움이 보는 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두 아들을 무사히 등교시킨 김나영은 매니저를 위해 특별 요리를 준비한다. 매니저 또한 요리 실력이 뛰어난 김나영의 활약을 기대하며 지켜본다고.잠시 후 김나영은 요리를 뚝딱 완성해내고, 토마토 덮밥이라는 생소한 메뉴에 매니저는 “잘못된 것 같은데”라며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맛을 보는데. 이외에도 김나영은 금세 추가 요리를 만들어냈다고 전해져 그녀의 요리 한 상을 맛본 매니저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두 아들 맘 김나영의 리얼한 육아 전쟁은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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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돈가스’로 드라마 복귀 “출산·육아,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

배우 전혜빈이 출산 후 드라마 현장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전혜빈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로 컴백한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된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극 중 전혜빈은 이장 역의 정상훈과 금실 좋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임신애는 장난꾸러기 아들 셋을 키우다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는 인물로, 더 이상 아이는 없다는 결연한 다짐으로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제안한다.전혜빈은 “대본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또 제가 코믹 연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2022년 출산 후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것에 대해 “출산과 육아라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을 하며 살아가던 와중에 만난 현장은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 준비하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또 캐릭터와 닮은 상황이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신애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아들 셋에 배 속에 쌍둥이까지 있는 엄마는 무서울 게 없다.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불필요한 몰입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 신애를 연기하면서 제일 편안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혜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충청도 사투리에도 도전했다. 그는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으려고 평소에도 계속 사투리를 쓰며 생활화했다”며 “웃음이 끊이지 않던 현장이었다. 특히 정상훈과 연기할 때는 생동감과 위트가 넘실댔다. 2부작으로 끝나서 아쉬워할 정도로 호흡이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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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배우·예능…각자의 길 걷는 원더걸스 92 막내즈 [줌인]

선미, 소희, 현아 그리고 혜림까지. 그룹 원더걸스의 ‘92년생 막내즈’가 각각 솔로 엔터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0년대 후반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걸그룹’의 일원으로 뜨거웠던 시절을 보낸 이들은 모두 각자 택한 길에서 ‘아이돌’의 한계를 뛰어 넘은 의미 있는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벌룬 인 러브’ 컴백…여전히 진화하는 선미팝선미는 지난 13일 신곡 ‘벌룬 인 러브’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보여온 그의 8개월 만 컴백이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브릿록 장르의 곡으로 선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사랑에 빠진 풍선’이라는 의미를 지닌 곡의 제목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람, 자신을 풍선에 비유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표현했다.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이후엔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만들어왔다.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꼬리’, ‘날라리’ 등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리스너로부터 ‘선미팝’이라는 표현까지 얻으며 대중에 음악적으로 신뢰를 얻었다. ◇소희, ‘대치동 스캔들’로 연기 도전 10년만 첫 주연‘텔미’의 ‘어머나 소녀’ 이미지를 스스로 벗어내고 연기자로 거듭난 소희(이하 안소희)는 올해 배우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그는 19일 개봉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는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등 연기에 진심인 모습이다. 여기에 연극 ‘클로저’로 관객도 만나는 등 그야말로 열혈 배우 행보다. ◇현아, 음악도 사생활도 뜨거운 순수한 영혼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 데뷔곡 ‘아이러니’ 활동을 함께 했지만 그 해 곧바로 탈퇴, 이후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2010년부터 솔로로 무대에 선 그는 소속팀 활동과 별개로 유닛 활동과 솔로 아티스트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표곡으로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나빌레라’ 등이 있으며 최근엔 미니 9집 ‘애티튜드’ 타이틀곡 ‘Q&A’로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현아는 사생활 이슈로도 뜨거웠지만 그 기반엔 사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었다. 지금은 가수 용준형과 공개 열애 중인데 이를 알리는 과정부터 이후까지 당당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 깡마른 몸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도 많았으나 지금은 건강 리듬을 회복하고 롱런하는 실력파 퍼포머로서의 채비를 갖췄다. ◇ 육아도 활동도 ‘만랩’ 혜림2010년 원더걸스 싱글 앨범 ‘2 디퍼런트 티어즈’로 팀에 합류한 혜림은 이후 원더걸스가 활동을 마칠 때까지 자신만의 매력으로 팀을 묵묵히 빛내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의 재원인 그는 팀 활동이 종료된 이후 동시통역사로도 활동했다. 유창한 영어,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20년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1남을 두며 92 막내즈 중 유일하게 ‘기혼’인 혜림은 육아와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슈퍼맘’이기도 하다. 현재 KBS 월드라디오 ‘혜림의 원더 아워스’ DJ로 활약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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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육아하며 1년간 묵언수행…말 너무 하고 싶었다”(‘브런치카페’)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스오 스페셜 DJ로 등장해 근황을 밝혔다.12일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에는 안영미가 이석훈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이날 안영미는 오랜만에 MBC 라디오 진행을 맡게된 소감에 대해 “울컥하려고한다.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했다. 안영미는 출산 전인 지난해 4월까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이어 안영미는 ‘SNL 코리아’ 복귀 소감을 묻는 청취자 질문에 “컴백하던 날 너무 긴장됐다. 결정된 순간부터 너무 떨리고 설렜다. 이 사람들이 날 위해 어떤 코너를 준비할까, 너무 시선이 나한테 집중되는 거 아닌가, 별생각을 다 했다"며 "감사하게도 그날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다. 덕분에 편안하게 늘 하던 것처럼 했다”며 웃었다.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던 안영미는 “미국에서 거의 1년 동안 묵언수행을 하고 살았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육아를 하면서 말이 너무 고팠다. 내 얘기만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면서 “저는 내일도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온다. 일요일까지 하니까 주말 내내 제 목소리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미국에서 지내는 남편과 장거리 신혼 생활하던 안영미는 임신을 하게 되면서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다. 최근 ‘SNL 코리아’ 시즌 5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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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결혼 후 작품 욕심 훨씬 커져…소중함 느껴 ”(‘짠한형’)

배우 김하늘이 결혼과 육아 후 느끼는 업계 불황을 언급했다. 김하늘은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했다. 김하늘은 “결혼 후 작품 욕심이 훨씬 커졌다. 예전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고 ‘쉬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작품 수도 많이 줄어서 대본이 오는 게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그 안에서 감사함을 훨씬 많이 느끼고 일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하늘은 “아이에게는 죄책감이 있고 100%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촬형 현장에 대한 죄책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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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4’ 7월 개봉 확정… 1차 예고편 공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가 돌아온다.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가 4편으로 컴백, 올 7월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슈퍼배드4’는 오는 7월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에 앞서 1차 예고편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슈퍼배드’는 일루미네이션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0년부터 역사를 함께 써내려왔다. 악당 그루와 그를 따르는 미니언들의 독보적인 케미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세 편의 ‘슈퍼배드’ 시리즈와 스핀오프로 탄생한 두 편의 ‘미니언즈’ 시리즈가 도합 4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역대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을 수성한 이 작품. 올해 다시 찾아오는 ‘슈퍼배드4’의 새로운 이야기에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다.예고편에는 그루의 귀염둥이 세 딸들과 함께 아빠 그루를 똑 닮은 ‘그루 주니어’가 새롭게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아빠 품에만 안기면 돌변하는 ‘그루 주니어’는 세계 최강의 악당도 피해갈 수 없는 고난이도 육아의 세계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자극한다.이어 그루의 오랜 라이벌 ‘맥심’의 탈옥 소식이 들려오면서 행복으로 가득했던 그루 가족을 뒤흔들 최대 위기가 예고되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을 찾아 나선 그루는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복면을 쓴 수상한 차림으로 외딴 성에 잠입해 들어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그루 가족을 따라 복면을 쓰고 나타난 닌자 미니언들의 새로운 비주얼부터 신기한 자판기 놀이에 심취한 모습까지 더욱 강력해진 잔망스러운 매력으로 예비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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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추석에 ‘몰아보기’는 이 작품으로…‘형사록’→‘잔혹한 인턴’ OTT 다 모았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이나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가족들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몰아보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에 한꺼번에 몰아볼 수 있는 OTT 작품들을 꼽았다. ◇ 디즈니+ ‘형사록’지난해 10월 ‘웰메이드 형사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디즈니+ ‘형사록’이 7월 시즌2로 돌아왔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 택록(이성민)이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미스터리 수사극. 시즌1에서는 국진한(진구)인 줄 알았던 ‘친구’의 정체가 알고보니 개인이 아닌 다수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끝이 났다. 시즌2에서는 ‘친구’라는 조직의 배후를 쫓기 위한 택록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형사록’은 오로지 택록의 시점에서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타 장르물과 차별점을 둔다. 베테랑 강력계 형사이지만 인간 냄새가 물씬 나는 택록의 삶을 사건과 연결지으며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형사록’이 지루한 드라마는 아니다. 이성민이 소화하지 못하는 액션을 경수진(이성아), 이학주(손경찬)가 도맡는다. 여기에 시즌2에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악의 실체, 폭발할 듯 커지는 스케일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형사록’ 중심에서 100% 끌고 가는 이성민의 명연기가 압권이다. 명불허전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에 빠지고 싶다면 디즈니+에서 ‘형사록’을 검색하면 된다. ◇ 티빙 ‘잔혹한 인턴’경력단절녀의 재취업. 지극히 현실적 소재를 다룬 작품 ‘잔혹한 인턴’이 지난 8월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잔혹한 인턴’은 7년 만에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과거 유능한 MD였던 고해라는 7년의 경력 단절 기간을 거쳐 40대 중반의 나이에 취업에 도전한다. 나이 때문에 탈락을 반복한 고해라는 가까스로 마켓하우스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전 회사 동기이자 마켓하우스 실장 최지원에게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하려는 여직원들을 자진 퇴사하게 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 대가는 과장직으로 가는 ‘초고속 승진’. 고해라는 최지원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죄책감을 느끼며 마켓하우스에서 홀로 살아가게 될 방법을 터득한다. 유쾌한 오피스물처럼 보이는 ‘잔혹한 인턴’은 경력 단절 여성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는다. 눈치만 보게 되는 휴직계, 불가능해 보이는 재취업, 아이들과의 갈등 등을 담백하게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에도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를 심어두면서 진입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애환, 워킹맘의 고충, 고해라와 남편 공수표(이종혁)의 웃픈 부부케미 등 삶의 소소한 장면들을 담아내 친근함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라미란 특유의 코믹연기와 몰입감 100%의 생활 연기가 ‘잔혹한 인턴’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 마치 내 얘기같은 리얼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티빙에서 ‘잔혹한 인턴’을 강추한다. ◇ 웨이브 ‘위기의 X’권고사직, 벼락 거지, 신체 노화까지. 3단계의 폭격이 한꺼번에 닥쳐온다면 어떻게 될까. ‘위기의 X’는 2020년 출간된 ‘A저씨’의 에세이 ‘아재니까 아프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지난해 9월 공개됐다. 명문대 출신, 대기업 최연소 차장까지. 엘리트 코스만 밟으며 자기 잘난 맛에 살던 평범한 40대 남성인 A저씨(권상우)는 어느날 희망퇴직을 하게 되며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 주식으로 돈을 몽땅 날리고, 집값은 폭락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탈모까지 찾아오면서 인생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방법은 있는 법. A저씨는 스타트업 ‘루시도’에 입사하며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원작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아저씨의 삶을 디테일하게 써내려갔다면, ‘위기의 X’는 과장된 웃음과 극적 반전 등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했다. 유쾌함과 더불어 현시대의 키워드를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며 웃고, 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뤘다. 극의 중심을 지탱하는 ‘A저씨’ 역할은 배우 권상우가 맡았다. 한때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였던 권상우가 이제는 떴다 하면 웃음이 절로 나는 ‘코믹 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인다. 주식에 돈을 잃고 절규하는 지질함, 면접관 앞에서 능청스럽게 노래를 하는 모습까지 극강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난다.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는 배우 성동일, 진기주, 신현수, 이이경 또한 권상우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위기의 X’ 속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올 추석, 삶은 고달프지만 그 안에서 웃음을 되찾고 다시 긍정적인 생각을 채우고 싶다면 웨이브에서 ‘위기의 X’를 찾길 권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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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코페] “드디어 분가했어요”…‘투맘쇼’, 90분간 쉴새없이 터진 웃음과 공감

“최근에 드디어 분가했어요!”코미디언 김경아의 외침에 150여 명의 관객들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엄마들이 함께 환호했다. 김경아를 포함해 코믹 토크쇼인 ‘투맘쇼’를 이끄는 김미려, 조승희도 박수를 보내며 남다른 기쁨을 만끽했다. ‘투맘쇼’는 ‘두 명의 엄마’ 또는 ‘엄마들에게 바치는’이라는 뜻으로 지난 2016년 첫 공연을 시작한 뒤 전국 곳곳을 누비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오프라인 활동이 주춤하고 정경미 하차 후 그 빈자리를 김미려가 채우는 멤버 교체도 있었으나, 7년 여간 명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 엄마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25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10일간 축제의 여정을 시작했다. ‘투맘쇼’는 5년 만에 ‘부코페’에 컴백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26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앞서 ‘부코페’에 처음 참여하는 김미려는 “너무 오고 싶었다”며 “2박3일간 가족 없이 이렇게 보낼 수 있다니”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아도 “합벅적으로 여러분 덕분에 출장을 오게 됐다. 복 많이 받으시라”며 “아이들은 시어머니가 봐주기로 했다”고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투맘쇼’는 공연 전부터 무대에 마련된 수유실로 눈길을 끌었다. 조승희는 “우리 공연은 특별하다. 수유실까지 마련됐으니 공연 중에 엄마들이 여기에서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아도 된다. 물티슈도 제공한다. 개의치 말라”며 이색적인 소품을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콩트를 시작하기 전 ‘투맘쇼’는 조승희의 거침없고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짤막한 댄스 경연 등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김미려와 조승희가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누가 이 결혼을 택했나. 눈이 삐었다”, “우리 결혼은 불장난”, “이참에 갈라설까. 이래놓고 셋째 낳는다” 등으로 재치있게 개사하고 노래에 맞춰 신나는 춤을 추며 관객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콩트는 ‘남편’, ‘시어머니’, ‘출산’, ‘육아’ 등 엄마들이 평소 고충을 느끼는 소재들을 주제로 펼쳐졌다. 지난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김미려는 김경아가 “남편이 배우라서 부럽다. 키도 크다”고 말하자, “남편이 꼴에 배우라고 원빈급이다. 공백기가”라고 장난스럽게 전하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코미디언 권재관과 지난 2019년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경아는 미혼인 조승희와 투닥거리다가 “조승희, 나중에 행여 결혼해서 임신하지? 애 낳을 때 진통 23시간 해라. 그러다가 제왕절개도 해라”라고 엄마들만이 알 수 있는 유머를 쏟아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관객들 중에는 부인과 함께 자리하며 끊임없이 웃음을 터뜨리는 남편들도 눈에 띄었다. 조승희는 공연 전 “우리 공연은 엄마들을 위한 공연이지만 남편들이 부인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경아는 “5년간 코로나19로 ‘부코페’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엔 꼭 참여하고 싶어서 페이를 깎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투맘쇼’의 성격상 우리가 전국의 엄마들을 직접 만나러 다닌다. ‘부코페’를 통해 부산의 엄마들에게 더 새로워진 ‘투맘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투맘쇼’는 25~26일 이틀간의 무대로 관객을 만났다. ‘부코페’ 공연은 내달 3일 폐막식까지 10일간 부산 곳곳에서 진행된다. 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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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이 ‘워킹맘’을 비추는 방법 [IS리뷰]

‘잔혹한 인턴’은 오피스물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워킹맘의 이야기에 공감의 포인트를 진하게 녹여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이 중심을 잡고 엄지원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한국 대표 오피스물인 ‘막돼먹은 영애씨’의 제작진이 어우러져 남다른 재미와 힐링을 선사한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오랜 기간 경력단절을 겪은 불혹의 해라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때 회사에서 과장직을 맡으며 잘나갔던 해라의 경력은 어느새 출산과 육아로 빛 바래지고, 현실은 평범한 주부이지만 괜스레 가끔 초라함이 비집고 들어오는 날들로 채워진다. 그러다가 전 직장에서 인턴 제안이 들어오고, 지원으로부터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원들이 사표를 낼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잔혹한 인턴’은 무겁지만은 않은 유쾌한 분위기에서 잔혹한 현실을 무척이나 날카롭고 깊게 담아낸다. 지원이 해라에게 “육아휴직은 나라에서 만든 제도이지만 얼마나 골치 아프지 않느냐”라며 회사를 대변해 입장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라가 사표를 내게 만들어야 하는 여성 직원들을 살펴보는 과정이 역설적으로 워킹맘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비추는 순간들이 된다. 어린 자녀의 하굣길을 살피기 위해 업무를 하는 척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임신으로 남산만 한 배를 쓰다듬으면서도 업무가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해 하는 모습은 우리 주위에 실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잔혹한 인턴’에선 또 한 명의 엄마인 해라와 여성 직원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공감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이들의 특별한 연대의 순간을 담아낸다. 비슷한 처지에서 각자가 겪은 일, 그리고 고민하는 지점이 어우러지면서 남다른 뭉클함과 감동을 일으킨다. 극중 회사 내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 그리고 정리해고의 대상이 된 해라의 남편 공수표(이종혁)의 짠내 나는 서사도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는 큰 요소다. ‘잔혹한 인턴’의 큰 흐름인 경력단절 여성들의 이야기는 과거 출산과 육아의 짐을 껴안고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냉정하고 매몰찼지만, 이후 경력단절을 겪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 해라의 변화된 시선으로 비춰진다. 해라 역을 연기한 라미란은 양면적인 과거와 현재의 캐릭터를 탄탄하게 표현해내며, 해라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간다. 영화 ‘소원’ 이후 10년 만에 라미란과 재회한 엄지원은 차갑지만 안쓰러움을 불러일으키는 상사 지원 역을 맡아 ‘잔혹한 인턴’의 오피스물 분위기를 책임진다.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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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7년 경력단절後 취업성공… ‘잔혹한 인턴’됐다

비장한 각오로 직장 전선에 다시 뛰어든 라미란의 스틸컷이 공개됐다.오는 8월 11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이 경력직 인턴 라미란의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7년 전과는 다른 만만치 않은 직장 생활 속에서 그녀가 ‘엄마’로 살았던 7년의 공백기를 메우고, 에이스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의 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독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개의치 않고 앞만 보며 달렸던 워커홀릭 해라는 주기적으로 히트 상품을 내는 잘 나가는 MD였다. 그렇게 성공 가도만 달릴 줄 알았는데, 인생의 브레이크를 밟게 됐다. 임신과 출산도 악착같이 버텨냈지만, 육아는 ‘어나더 레벨’의 문제였던 것. 그렇게 해라가 직’장인’에서 육아’장인’으로 갈아타면서, 어느새 7년의 경력 단절이 생겼다. 그리고 ‘엄마’ 대신 ‘고해라’ 이름 석 자를 되찾고 싶어 재취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잔혹한 현실을 깨달은 해라는 결국 자존심을 굽히고 비장한 각오로 인턴직 복귀를 결심한다. 19일 공개된 스틸컷은 열정과 각오와는 상관없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해라의 인턴 생활을 담고 있다. 자신만만 당당했던 해라는 온데간데없고, 첫 출근에 잔뜩 긴장한 ‘인턴’ 해라만 있다. 게다가 그녀에게 주어진 업무라고는 온갖 잡무와 상사 비위 맞추기. 해라가 사회 초년생 시절 겪었던 인턴 생활을 경력에서 나오는 ‘짬’으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잔혹한 인턴’의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면접 심사위원으로 재회한 전 입사동기 지원의 파격 제안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그녀가 “해내기만 한다면 ‘과장’ 자리도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내걸 정도로 해라가 해내야 할 중요한 업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상사가 시키는 일이라면 아무리 부당한 일이라도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해라의 각오가 과연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기대감이 쏠린다.제작진은 “공감력 ‘만렙’ 연기로 대중들을 웃고 울리는 천생 배우 라미란이 ‘나쁜 엄마’에 이어 ‘경력직 인턴’으로 돌아온다. 라미란은 역시 라미란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안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콕 짚어 잡아내는 풍부한 표현력은 해라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고스란히 살려낸다. 덕분에 공감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해라와 함께 웃고, 울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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