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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소속사 대표 교체 속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

그룹 투어스가 소속사 대표 교체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동요하지 않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곡을 차용,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겨울 청량송이다. 이날 투어스는 소속사 플레디스의 멤버 교체가 컴백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훈은 “이번 컴백이 예상보다 일찍 진행됐다. 열심히 준비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수많은 플레디스 식구들이 열심히 지지해 주셨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플레디스는 지난 1일 이다혜 전 대표 후임으로 김연수 부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첫 싱글로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등 3곡이 수록됐다.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스트 벨’을 발표하고 연말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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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성장 담았다”…투어스, 2024년 최고 신인의 ‘마지막 축제’가 시작된다 [종합]

그룹 투어스가 짜릿했던 데뷔 1년차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축제’에 나선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본격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멤버 이들은 “미니 2집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또 다시 컴백하고 쇼케이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하는데 ‘마지막 축제’ 활동도 투어스답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재는 “첫 싱글로 인사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설렘과 두근거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첫 싱글로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등 3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겨울 청량송이다. 지훈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님은 K팝의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부모님들도 이 곡을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재는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들의 ‘마지막 축제’의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점이다. 사운드적으로는 투어스만의 색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올해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는 멤버 지훈에게는 유독 특별한 곡이었다고. 지훈은 “올해 10대의 마지막인데 투어스로 데뷔할 수 있었다. ‘마지막 축제’를 들었을 때 와닿아서 울컥했던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된 곡인 만큼 자발적으로 연습도 이어갔단다. 지훈은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연습도 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곡이 더 소중해질 것 같았다. 연습 하자고 제안했을 때도 멤버들이 흔쾌히 응해줘서 저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유는 “이번 싱글을 준비할 때 세운 목표가 무대 퀄리티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멤버들 모두 욕심이 많아 연습 하자고 하면 함께 했다”고 말했다경민은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라 더 노력했다. 이 곡이 졸업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곡이고, 새로운 감정의 설렘도 느껴지는 곡이다. 양면적인 감정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표현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2024년 1월 데뷔부터 두 번의 활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도 없지 않았다. 신유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왔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멤버들끼리 더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년 투어스에게 어떤 해로 기억될까. 지훈은 “저는 2024년은 투어스에게 스파클링 같은 해였다. 탄산은 처음 맞으면 깜짝 놀라는데 식감과 맛 때문에 더 설레는 것 같다. 깜짝 놀랄 성과와 쓰라릴 정도로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경민 또한 “미니 1집에선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됐고, 미니 2집에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첫 만남’, ‘성장’, ‘청춘’ 등을 꼽은 투어스. 이번 ‘마지막 축제’ 활동 목표에 대해 투어스는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알아주시면 좋겠다.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스트 벨’을 발표하고 연말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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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서태지와아이들 동명곡 우리만의 색으로 재해석 영광”

그룹 투어스가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히트곡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곡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겨울 청량송이다. 지훈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님은 K팝의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부모님들도 이 곡을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재는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들의 ‘마지막 축제’의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점이다. 사운드적으로는 투어스만의 색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첫 싱글로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등 3곡이 수록됐다.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스트 벨’을 발표하고 연말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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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언니’ 올리비아 마쉬, 12월 2일 신곡 공개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오는 12월 겨울송을 공개한다.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올리비아 마쉬 온 올리브스 나잇’을 공개했다. 셀프 인터뷰로 진행된 영상에서 올리비아 마쉬는 12월 2일 발매될 신곡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를 스포하며 팬들에게 두근거림을 안겼다.올리비아 마쉬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스포한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는 연말 느낌이 물씬 담겨 있어 올리비아 마쉬의 포근한 음색이 더욱더 기다려진다. 올리비아 마쉬는 콘텐츠를 통해 “겨울을 기대해주세요. 홀리데이에 관한 거예요”라고 언급, 초고속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12월에 발매 될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를 스포한 올리비아 마쉬는 ‘올리비아 마쉬 온 올리브스 나잇’ 영상을 통해 신곡 ‘헤븐’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헤븐’이 탄생하게 된 꿈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물론, ‘헤븐’을 함께 제작한 프로듀서 실리실키를 샤라웃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올해 하반기 올리비아 마쉬는 쉼 없는 컴백과 무대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곡 ‘42’와 ‘헤븐’을 뒤이어 신곡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로 로맨틱한 겨울을 꾸밀 예정이다.한편, 올리비아 마쉬는 12월 2일 정오 신곡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를 공개하며, 12월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위웬 뮤직 페스티벌로도 팬들을 찾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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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오는 12월 15일 단독 공연 ‘제8회 메리 오타쿠리스마스’ 개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연말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안예은은 오는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제8회 메리 오타쿠리스마스’를 개최하는 가운데, 해당 공연 티켓이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메리 오타쿠리스마스’는 안예은이 지난 2017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진행하고 있는 단독 공연이다. 안예은이 사전에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아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주는 콘셉트다. 매년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빠르게 판매되며 안예은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한다.특히, 안예은은 특별한 코스튬을 입고 공연에 나선다. 지난 공연에서 영화 ‘나 홀로 집에’, ‘신세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등의 등장인물 코스튬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안예은이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코스튬으로 선보일지 기대된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유쾌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를 발매하며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예은은 다음 달 15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메리 오타쿠리스마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연말을 따뜻하게 맞이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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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션브이 텐·양양 ‘BYOB’ 출격…박준형·브라이언 만난다

그룹 NCT WayV(웨이션브이) 멤버 텐과 양양이 글로벌 K-푸드 토크쇼 ‘BYOB’에 출격한다.유튜브 채널 ‘JohnMaat’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NCT WayV 텐과 양양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BYOB’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인다.NCT WayV는 오는 2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퀀시’ 컴백을 앞두고 텐과 양양이 대표로 ‘BYOB’를 찾아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새 앨범 관련 이야기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입사 계기 등 리얼한 토크를 펼친다. 이들은 K-포차를 뜨겁게 달굴 에너제틱한 신곡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텐과 양양은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브라이언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훈훈한 연대를 이뤘다는 후문. 두 사람이 K-POP 아이돌 대선배인 2MC 박준형, 브라이언과 이룰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BYOB’는 박준형과 브라이언이 K-포차의 주인이 돼 게스트를 초대, 포장마차 요리를 즐기며 영어로 취중 진담을 나누는 글로벌 K-푸드 토크쇼다.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과 진솔한 토크, 그리고 K-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코너 '핫 챌린지'까지 매 에피소드 글로벌 구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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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두 번째 선공개 곡 ‘넘버 원 걸’ 발표... ‘아파트’ 흥행 이을까

로제가 두 번째 선공개 싱글을 발매한다.더블랙레이블은 로제가 오는 22일 싱글 ‘넘버 원 걸(number one gilr)을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싱글 ‘아파트’ 선공개 이후 약 한 달 만의 신곡 발표다.‘넘버 원 걸’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되는 선공개 싱글이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로지’에는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되며,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로제는 지난 10월 18일 발표한 선공개 싱글 ‘아파트’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신기록의 향연을 써내려가고 있다.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백’에 8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을 탄생시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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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 김성재 母 “너무 빨리 별이 된 성재, 죽을 때까지 안 늙을 거라고…”(인터뷰 종합)

“하늘에서 말도 못하게 커다란 불꽃으로 된 꽃다발이 많이 떨어지는 걸 봤어요. 당시 우리집이 동네 제일 꼭대기였는데, 머리 뒤쪽에서부터 커다란 불꽃 꽃다발이 아래로 떨어졌죠. 이게 무슨 꿈인가, 싶었는데 얼마 뒤 (김)성재를 가진 걸 알았죠.”너무나 아깝게 떠나간 비운의 스타, 남성듀오 듀스 멤버인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을 임신했을 당시의 일을 상기된 목소리로 전했다. 11월 20일은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29년째 되는 날이다. 듀스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전격 솔로 컴백을 선언한 그는 데뷔 무대를 선보인 바로 다음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불과 24세의 나이였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보단, 생전 마지막 불꽃 같던 순간을 더 기억하고 싶은 게 어쩌면 남겨진 이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김성재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 타이틀곡 ‘말하자면’ 무대를 선보인 지 꼭 29년 전인 지난 19일, 일간스포츠는 고인의 어머니 육미승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김성재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요즘은 (사건을) 그렇게 오래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벌써 간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싶죠. 참 세월 빨라요.” 당대 둘째가라면 서러운 톱스타이자 시대를 앞서간 패셔니스타로 군림하던 김성재의 사망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지만 생전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가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사건은 지금도 미제로 남아 있다. 차마 가슴에 묻기 힘들 정도로 억울한 아들의 죽음에도 꿋꿋이 일상을 살아왔던 육씨를 더 속상하게 한 사건은 2022년 벌어진 묘소 훼손 사건이었다. 경기도 모 추모공원에 자리한 김성재의 묘소가 스스로 팬이라 주장하는 한 여성에 의해 모두 훼손되며 오랜 팬들이 준 사진 액자는 물론 편지, 심지어 나무까지 뿌리채 뽑혀 나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 2년이 지난 현재 묘소 상황을 묻자 “예쁘게 해놓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식었다. 마음 속에 있는 건 계속 있는데, 물건들은 어느 순간 이렇게 순식간에 없어져버리는구나 싶다. 너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성재는 자기 꿈이 있었고, 꿈이 크던 작던 끝을 멋지게는 만들어야 되는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인생, 자기 삶은 그렇게 마음대로 못하고 (사망원인조차) 의문으로 남았죠. 성재가 바라던 삶도 아니고 성재가 살아온 목적도 그런 것들이 아니었는데, 너무 전부 다 흐지부지되는 그런 걸로 끝났다는 게 정말 불행한 일이었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지금은 나쁜 생각은 안 하는데, 너무나 열심히 자기가 하고자 하던 일을 향해 달려갔던 성재가 너무 불쌍하다. 절대 이런 끝맺음을 하고 싶지 않았던 앤데, 어떻게 이런 이상한 일 속에 휘말려 들어갔는지 안쓰럽고 엄마로서 너무 가엽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마따나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 김성재는 여전히 ‘레전드 아티스트’로 자리하고 있다.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김성재의 아티스트적 면모에 대해 경외를 표하고 그의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 무대를 오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가요계 분위기를 귀띔하자 육미승 씨는 “성재가 있으면 만면에 웃음 띄우고 고맙다고 할 것 같다”며 밝아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성재라면 후배들에게 ‘너희들이 있어서 내가 행복한 것’이라며 깔깔대며 머리를 막 쓰다듬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성재는 ‘너네가 봐봐, 내가 지금 오십 같이 보이냐? 나는 죽을 때까지 안 늙을거야. 끝까지 잘 봐’ 이러면서 웃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엄만, 내가 할아버지가 된다는 거 상상이 돼?’ 이러며 낄낄 거렸거든요.(웃음)”아들과 출근길에 나눈 기억에 남는 대화도 공개했다. “어느 날 출근하러 계단을 내려가는데 성재가 나를 계속 바라보면서 ‘엄마, 내가 크게 보여?’ 이러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너가 하늘 끝에 닿은 것처럼 크게 보였던 적이 있었어. 나랑 같은 층계에 서 있는데 왜 내 아들만 이렇게 하늘 높이 보일까, 그 생각으로 아찔했었어’라고 말했더니 성재가 ‘엄마는, 내가 무슨 도깨비야?’ 이러며 웃었죠.”당시 김성재는 팬으로부터 ‘왜 이렇게 크고 빛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며칠을 두고 생각하다가 자신이 스타가 됐음을 느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육미승 씨는 “그 땐 저도 성재가 별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쳤는데, 성재 별은 왜 이렇게 금방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쓸쓸하게 말했다. 또 육미승 씨는 “새벽에 온동네가 대낮처럼 환해질 정도로 환한 불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고나서 성재를 가져서, 그 땐 내가 굉장한 아들을 가진걸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게 순식간에 떨어지는 불꽃 꽃다발이었어서 성재가 그렇게 빨리 가버렸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성재가) 어디 가 있는지 모르지만 추모비에 가면 ‘엄마 갈 때까지 잘 있고, 갈때까지 재미있게 잘 지내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눈물이 몇 번이고 전해지는 듯한 통화였지만 그는 “옛날 같은 마음이면 눈물부터 흘릴 얘기지만 요즘은 그냥 웃으면서 중간중간 찔끔거릴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성재는 가버렸지만 성재 본인보다 엄마인 내가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도 생각해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어딜 다녀도 김성재를 기억하는 팬들이 다가와 자신의 손을 잡고 울기도 한다는 그는 “올해 백세 되신 친정엄마도 성재를 기억하는 팬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걸 보면 놀라기도 하시고, 손자가 보고 싶다며 많이 우신다”면서도 “우리 손녀(김성재 동생 김성욱의 딸)에게도 자신이 듀스와 김성재의 팬이었다고 이야기 해주는 팬들이 계시더라”며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성재의 아티스트 행보는 유작으로 남은 솔로 1집 ‘김성재’를 끝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말하자면’을 비롯해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작지만 큰 행복’, ‘너의 생일’, ‘봄을 기다리며’ ‘도전!’ 등 11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2년엔 아바타로 재탄생해 관심을 모았으며, 이현도가 김성재의 생전 목소리를 AI로 구현해 담은 듀스 4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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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그렇게 자꾸 변신하면 반칙 아니고 참 좋습니다 [IS포커스]

대체 그의 끼와 실력엔 한계가 있는 걸까. ‘아티스트’ 비비가 변화무쌍한 시도의 연속으로 대중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비비는 올해 초 ‘밤양갱’의 메가 히트에 힘입어 지난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아티스트 데이에서 베스트 R&B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무대를 통해 결코 하나의 이미지로 정의할 수 없는, 자신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시상식 바로 이틀 전인 14일 발표한 더블 싱글 ‘데레’ 타이틀곡 무대를 통해서였다. ◇ ‘밤양갱’ 후속타 ‘데레’, 너무나 비비다운 선택‘데레’는 ‘홍대R&B’, ‘밤양갱’으로 이어지는 비비의 ‘사랑의 ERA’ 시리즈 세 번째 에피소드다. 앨범에는 ‘데레’와 ‘번 잇’ 두 곡이 수록됐다. 비비 특유의 괴짜스러운 매력을 사랑스러움으로 잠시 숨겨뒀던 전작 ‘밤양갱’과 달리, 파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리듬과 이야기로 ‘비비다운’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데레’는 뉴진스의 히트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프랭크와 함께 만든 곡으로 댄서블한 비트에 비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무심한 듯 신경쓰고 챙겨주는 ‘츤데레’에서 착안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포멀한 R&B 느낌을 바탕으로 댄서블한 파트를 넣어 비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곡을 만들었다”는 작곡자 프랭크의 설명에 걸맞게, 비비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완성도 높은 R&B 트랙이다. ‘데레’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전종서와 여-여 케미를 선보인 비비는 배우 김형서로서의 모습과 가수 비비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번 잇’도 음악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 남녀의 순간을 유니크하게 담은 몽환적 분위기의 R&B 곡으로 독보적 음색의 뮤지션 딘이 피처링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수년째 신곡을 내놓지 않고 있는 딘이 비비와 합을 맞춘 점에서 열광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비비에겐 ‘딘 소환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 “‘밤양갱’은 대운…나도 모르는 내 모습 발견 중”이번 더블 싱글에 대해 비비는 “이번에 발표한 두 곡은 ‘사랑의 ERA’ 시리즈로 ‘밤양갱’ 후속 발표곡으로 애초에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며 “‘밤양갱’이 너무 큰 운이었던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두 곡의 신곡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비비지만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확신에 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게 많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 요즘은 나도 잘 모르는 내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런 부분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번 잇’에서 딘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 대해선 “사실 이 곡은 5년 전에 썼는데 피처링 가수를 찾지 못해 묵혀뒀던 곡”이라며 “딘씨가 응해주실지 몰랐는데 음악을 너무 잘 들었다며 참여해주셨다. 이 노래가 딘을 만나려고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비는 신곡 컴백과 더불어 출연작인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와 SBS ‘열혈사제2’가 나란히 공개되면서 배우 김형서로도 대중을 만나며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밤양갱’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바쁘게 보낸 올 한 해에 대해 그는 “올해가 내 인생에서 가장 그랜드한 페이지였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감격했다. 특히 비비는 “KGMA에서 너무 큰 상을 주셨는데, 상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 상에 권위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비비는 팬덤 ‘비비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늘 마음을 잘 표현 못 하는데 나는 음악 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비비탄을 만나는 게 행복할 뿐”이라며 “음원 성적은 상관 없다. 팬들과 함께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고, 내년엔 투어를 통해 비비탄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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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22일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또 하나의 싱글을 공개한다.더블랙레이블은 로제가 오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싱글 ‘넘버 원 걸’을 선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월 18일 싱글 ‘APT.’(이하 ‘아파트’) 선공개 이후 약 한 달 만의 신곡 발표다. ‘넘버 원 걸’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되는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로지’에는 타이틀곡과 ‘넘버 원 걸’,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로제는 지난 10월 18일 발표한 선공개 싱글 ‘아파트’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신기록의 향연을 써내려가고 있다. ‘아파트’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 달성은 물론,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 안착과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 탈환,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 1위 등극 등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동시에 강타했다.뿐만 아니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을 탄생시켰다.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백’에서는 4위로 진입한 후 2위까지 상승하는 등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파트’ 뮤직비디오 역시 단 22일 6시간 만에 조회수 3억 회를 돌파, 무려 11년 만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 경신의 주인공이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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