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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종합예술”…‘눈물의 여왕’, 전세계 사랑받은 포인트3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및 제작한 ‘눈물의 여왕’이 지난달 28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눈물의 여왕'은 국내 방영 채널 tvN의 최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눈물의 여왕’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 톱10 TV시리즈(비영어) 부문 주간 랭킹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한 것. 방영 8주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4월간 1위~2위를 오가며 현재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글로벌 누적 시청시간은 3억 7320만 시간이다. 해외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관객점수 94%를,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6일 외신이 극찬한 ‘눈물의 여왕’ 흥행 포인트를 전했다.#장르의 이종교합...“마치 한 편의 종합예술”‘눈물의 여왕’ 속에는 김수현과 김지원이 연기한 두 주인공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만 담긴 것이 아니다. 재벌가 내의 음모와 가족들간의 사랑과 오해, 주변 인물들의 활약상은 마치 코미디쇼를 연상케 한다. 미국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에서는 '눈물의 여왕'을 가리켜 “K-드라마가 다른 어떤 형식보다 잘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선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장르를 혼합하는 것”이라 말했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드라마와 코미디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는 장면은 ‘눈물의 여왕’만의 주특기“라고 평가했다.#작감배 삼위일체...작가의 이야기+감독의 연출+배우들의 열연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2019)',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별에서 온 그대(2013)’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한 박지은 작가,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의 제작진과 독보적 매력으로 다양한 필모를 쌓아내려간 김수현-김지원 배우의 조합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잘짜여진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외신에서는 “이야기를 창조해낸 작가의 힘, 눈을 한 시도 떼지 못하게 하는 아름다운 연출, 이 모든 것을 그대로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삼위일체’였다”고 입을 모았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눈물의 여왕의 성공요인은 무척 많지만 ‘K드라마의 레전드로 불리우는 작가’, ‘동화적인 연출’, ‘균형잡힌 캐릭터’에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특히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환상적” 이라 평하며 "출연진들은 모든 장면에서 놀랄 연기를 보여준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작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했다.#풍성한 이야기의 변주...쉽지만, 쉽게 예측할 수 없다‘눈물의 여왕’에는 시청자들이 따라가기 쉽게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매 화 시청자들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변주가 있었다. 미국 포브스(Forbes)에서는 “많은 한국 드라마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는데, 이 드라마는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 것이 인상적”이라 설명했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이 드라마 안에는 계속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있다, 수 많은 서브 플롯이 메인 플롯에서 벗어나는 순간 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칭찬했다. 미국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 역시 "이 이야기는 결혼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통해 사랑에 빠진 이유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예측이 가능하지만 가끔 이를 빗겨나가기도 하고, 몹시 인간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끝으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엄청난 반전들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이 이야기는 두 사람의 사랑으로 끝을 맺었다”며 "마지막 순간 가장 순수한 행복에 도달한 가장 로맨틱한 K드라마”라고 극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1:19
프로농구

[신년 인터뷰] 대행으로 시작해 최정상까지…‘최고의 현재’ 바라는 김주성 감독

“지난해는 질풍노도와 같았다. 2024년도 똑같다. 앞도, 뒤도 보지 않는다. 최고의 현재를 만든다면, 과거의 과정도 미래의 결과도 찬란할 것이다.”김주성(44) 원주 DB 감독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월 감독대행을 맡은 그는 2023년의 마지막 순간 ‘1위 사령탑’ 명찰을 지켰다. 2024년에도 김 감독의 시선은 굳건히 ‘현재’에 향해 있다.첫째 원칙은 ‘순리’김주성 감독은 지난 1월 감독대행을 맡으며 친정팀 DB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02년 DB 선수로 데뷔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뤄낸 그가 20년 뒤엔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은퇴 후 막내 코치로 합류한 뒤 4년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애초 김주성 감독의 구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18년 선수 은퇴 뒤 미국으로 향해 농구 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김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무조건 지도자, 감독을 하겠다’라는 계획이 있진 않았다. 그런 기회가 당연히 주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다만 나는 순리대로 하는 걸 좋아한다. 그땐 DB에 남아 지도자 생활을 하는 흐름이었다”라고 돌아보면서 “다른 일을 하기보단 계속 흐름을 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첫 행선지로 미국을 택한 건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유학비자까지 발급받은 김주성 감독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해 UCLA, UC 얼바인 등 대학농구 현장을 두루 돌아봤다. 김주성 감독에게 ‘미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묻자, 그는 “생각과 달리 감독들이 선수들을 거세게 압박했다. 함께 뛰면서 열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미국에서 2~3년을 보내기로 계획했지만,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은퇴한 지 1년 뒤인 2019년, 친정팀 DB에서 그를 막내 코치로 선임했다. 김주성 감독은 “막내 코치로 왔을 때, 사령탑으로 부임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 감독이 안 되더라도 다시 미국에서 공부할 생각이었다. 엄청난 개척 정신은 없지만, 할 것이라면 확실히 하려고 한다”고 돌아봤다.농구 인생을 갈아 넣은 이틀그는 코치 부임 4년 만에 감독 기회를 잡았다. 2023년 1월 이상범 전 감독이 성적 부진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DB는 ‘원클럽맨’ 김주성 감독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당시를 회상한 김 감독은 “공식 발표 후 사흘째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였다. 선수 선발부터 모든 걸 나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농담 반으로 내 농구 인생을 그 이틀에 전부 쏟아 넣었다”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당시 DB는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94-90으로 꺾고 김주성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이뤘다. 김 감독은 “그런 준비 과정을 겪으며 많은 공부가 됐다. 해당 시즌 25경기를 치르며 연승도, 연패도 해봤다. ‘더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오전 8~9시쯤 사무실에 나오면, 밤 10시까지 계속 앉아 비디오를 보며 공부했다. 지금 한상민, 이광재 등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구단은 시즌을 마친 뒤 김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안기며 그를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다 나가” 호통의 비하인드 스토리선수 시절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주성 감독에게도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선수 관리다. 소위 말하는 ‘요즘 선수들’의 행동에 한창 신경 쓴다. 선수 시절 무표정하기로 유명한 김 감독은 시즌 중 엄청난 ‘호통’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11월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였다. 당시 DB는 큰 점수 차로 정관장을 압도하고 있었는데, 경기 중반부터 연이은 야투 실패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특히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는 플레이가 풀리지 않자 거듭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때 김주성 감독은 작전타임을 외친 뒤 주전들을 향해 “모두 싹 다 나와”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안일한 플레이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단에 경고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당시 중계 화면에도 해당 장면이 생생히 전달됐다. 김 감독의 호통 이후 베테랑 김종규가 후보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함께 화제되기도 했다.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 같은 주전 선수들이 화를 내고 짜증 섞인 제스처를 하면, 식스맨이나 벤치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그런 표현이 계속되면 결국 팀 케미스트리가 무너질 것이라 봤다. 이때 선수단 분위기를 잡지 않으면 나중에 흔들릴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돌아봤다.동시에 스스로의 반성도 빼놓지 않는다고. 김주성 감독은 “개막 후 첫 2연패 때도 그렇지만, 나도 코치진과 ‘뭔가 잘못됐다. 우리도 뭔가 (나사가) 빠져있다’라고 얘기를 나눴다. 선수들은 코치, 감독이 대충하면 그걸 바로 알아챈다. 선수들이 대충하는 걸 팬들이 알듯이 말이다. 우리부터 바꿔 나가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DB는 2연패 후 연승 가도를 달리며 압도적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승리보다 간절한 ‘에너지’DB는 지난달 31일 정관장전에서 승리하며 2023년을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2일 기준 2위 서울 SK에 3.5경기 앞선 1위다. 2023~24시즌 개막 후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마치 지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한 정관장 같은 페이스다. 하지만 김주성 감독은 “그런 가능성은 저 멀리에 묻어놨다”라고 선을 그으며 “압도적인 우승은 로망 중 하나지만, 중요한 건 다가오는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원한 건 단순히 승리가 아닌,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는 에너지 있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프로 데뷔 시즌인 2002년 팀의 첫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함께한 김주성 감독이 사령탑으로도 우승의 맛을 볼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시즌 전에도 말했지만, 나도 선수단도 발전해야 하는 시기다. 겸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선수 시절 난 농구를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는 자신 있었지만, 내 실력을 온전히 발휘한 건 70%밖에 안 됐다. 대신 좋은 팀, 감독님들을 만나 좋은 커리어가 됐다. 운칠기삼이라고 하던가, 나는 운구기일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김주성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생활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게 증명된 게 아닐까 싶다. 농구에서 샷클락에 쫓기듯 우리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계속 쫓기기만 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좋지 않다. 그럴 때 하늘을 보며 한순간의 여유를 찾으시길 기원한다”라며 신년 인사를 남겼다.원주=김우중 기자 2024.01.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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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김옥빈, 韓 여성 배우 중 액션 1인자” (‘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이 짝꿍 능력 시험 영상을 독점 공개한 가운데, 김옥빈이 “신세경은 천사”라고 밝혀 관심을 높인다.25일 디즈니+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장동건(타곤), 이준기(은섬, 사야), 신세경(탄야), 김옥빈(태알하)이 ‘아라문의 검 : 짝꿍 능력 시험’ 문제지를 풀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흥미를 자극한다. ‘아라문의 검’은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 속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은 본격적인 문제 풀이 전 70~90점의 고득점을 예상하며 남다른 자신감과 승부욕을 드러낸다. 그도 잠시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배우들의 탄식과 원성이 쏟아져 웃음을 유발하고, 급기야 장동건은 제작진을 향해 끊임없이 ‘점수 흥정’을 벌여 폭소를 자아낸다.무엇보다 네 배우는 작품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쏟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아라문의 검’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신세경은 “작가님들과 함께했던 대부분의 작품에서 거의 짚신을 신었다. 이번에 가장 높은 신분을 연기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라면서 ‘아라문의 검’을 통해 처음으로 신발을 신었다'는 사연을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배우들은 현장에서 직접 겪은 서로에 대해 증언하기도 하는데 김옥빈은 “신세경은 촬영 현장에서 천사다. 행동거지뿐만 아니라 등장할 때도 늘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진짜 천사 같다. 자체 발광하면서 다닌다”라며 ‘신세경 천사설’을 대두시키고,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입을 틀어막는 신세경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다. 또한 신세경은 이준기를 향해 “정말 엄청난 분이시다. 에너자이저 같은 배우”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고, 이준기는 장동건에게 “여전히 보석 같은 배우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팬심을 전하고, 장동건은 김옥빈을 향해 “우리나라 여배우 중 액션 1인자”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서로 릴레이 덕담을 주고받아 보는 이에 훈훈함을 선사한다. 나아가 네 배우는 꼴등 벌칙을 자발적으로 함께 하며 빛나는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해 ‘아라문의 검’ 본편 속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호흡에도 기대를 끌어올린다.‘아라문의 검’​은​​ 오는 10월 7일, 디즈니+를 통해 7화를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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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트롯계 BTS 될 때까지”…‘3개월 차’ 뽕사활동의 야심찬 도전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하루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그룹이 있다. 바로 뽕사활동이다.뽕사활동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더 트롯 보라고’(THE 트롯 보라고)의 웹예능 ‘뽕사활동’을 통해 결성된 6인조 트롯 그룹이다. 솔로로 활동하던 이하준, 양지원, 성리, 강재수, 고정우, 장송호는 뽕사활동으로 뭉쳐 전국에 행복을 전하고 있다. 처음 모였을 때는 ‘잘 버무려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고 했지만, 일간스포츠가 만난 뽕사활동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장난기 넘치는 그룹이었다.고정우는 “다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사이였다. 뽕사활동으로 처음 모였을 때는 ‘잘 버무려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목소리도 색깔이 강하고 다들 솔로에서 빛이 났던 사람들인데 그룹으로 잘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안 할 수 없더라”라며 그룹 결성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형들이 잘 이끌어줬다. 그래도 이제는 단합이 잘 돼서 한 가족 같다”며 웃었다. 왕성한 솔로 활동 중 그룹을 결성하게 된 데에 대해 이하준은 “솔로로 활동할 때는 곡 하나를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했었다”며 “사실 그룹 활동이 더 어려웠다. 화음이라던가 각자 파트가 다르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재수는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합이 맞아 한 그룹으로 잘 뭉쳤다”고 말했다.뽕사활동은 그룹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을 때 90점이라고 답했다. 장송호는 “솔직히 아직 100점 주기에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이제는 티키타카가 더 잘되긴 한다. 맞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90점을 주고 싶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성리는 “아직 ‘뽕사활동’이 중간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야 우리의 합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정비 기간이지만 다음에 녹화가 진행된다면 10점이 아니라 20점, 30점도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국의 노래교실을 찾는 트롯판 스쿨어택 ‘뽕사활동’. 벌써 9곳의 노래교실을 방문하며 위로와 행복을 전한 뽕사활동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때였다. 이하준은 “마음에 무언가 짐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노래를 듣고 힐링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룹 이름이 뽕사활동 아니냐. 봉사하면서 노래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좋다”며 미소 지었다.뽕사활동은 지난 5월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이었던 행보였는데도 뽕사활동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성리는 “아이돌로 활동했을 때 드림콘서트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내가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시 서게 돼 감사했다”면서도 “무대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뽕사활동의 데뷔 무대이다 보니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한 것에 반의반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물론 그걸 떠나서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게 소중한 기억이다. 어떤 무대를 하든 데뷔 무대가 성장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뽕사활동의 데뷔곡은 ‘빠졌어’. 양지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양지원은 자신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그룹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 “많이 대견하다”며 칭찬했다. 양지원은 “솔직히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더 잘할 수 있는 장르가 있는데도 그걸 포기하고 그룹에 맞춘다는 게 힘든 일인 걸 안다”며 “잘하지 못하는 걸 맞추기 위한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짧은 기간에 그게 됐다. 멤버들이 스케줄 끝나고 새벽마다 피땀 흘려가면서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뽕사활동을 통해 사회를 배웠다”는 양지원은 “‘이 멤버들과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짓기도 했다. 뽕사활동은 서고 싶은 꿈의 무대와 이루고 싶은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강재수는 “인터뷰하면서 든 생각인데 와해하지 않고 잘해서 내년에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에 서고 싶다. 그때는 팬들이 따로 와 응원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장송호는 “한국에서는 고척돔, 일본에서는 도쿄돔. 한 번 꽉꽉 채워야 하지 않겠냐. 각국 최대 규모의 공연장을 도장깨기해도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양지원은 “트롯계 방탄소년단 아니냐. 꿈은 크게 꿔야 한다. 안 되더라도 될 때까지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하준, 고정우는 뽕사활동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하준은 “현재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일본 진출도 꿈꾸고 계획하고 있다”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정우는 “대한민국 차세대 트롯 그룹으로 명실상부 자리를 잡고 싶다. 빌보드, 오리콘 차트 등을 휩쓸고 싶다”면서도 “어려운 시기부터 성장했기 때문에 웃으면서 응원하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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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불트’ 어차피 우승은 황영웅?..불공정 아이콘 될까

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다. 여러모로 ‘불타는 트롯맨’이다.상해 전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지난 달28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1차 결승전에 편집 없이 등장한 것도 모자라 1위에 올랐다.황영웅은 앞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예고한 대로 분량에 대한 편집 없이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 전 진행된 사전 녹화된 부분에서 황영웅은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박민수와 함께 ‘천년지기’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신곡 ‘안 볼 때 없을 때’를 열창해 국민 대표단, 연예인 대표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문제는 황영웅을 추켜세우는 듯한 자막과 웃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편집이었다. 소개부터 ‘국민 응원 투표, 음원 판매 부동의 1위’라는 자막으로 황영웅의 인기를 부각하는가 하면 박민수와 함께한 무대 후 ‘가족 바이브’, ‘천년만년 응원해’라는 자막으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아무리 사전 녹화 분량이라지만, 폭행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제작진이 그를 전면에 내세우는 편집을 한 것이다. 제작진은 ‘안 볼 때 없을 때’ 무대 전에는 “트롯에 입문한 지 1년 차. 믿기지 않게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황영웅의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고, 무대가 끝나고는 연예인 판정단의 극찬을 보여줬다. 무대 중간 황영웅의 여유로운 제스처와 미소도 빠지지 않았다.실시간 생방송에 등장한 황영웅은 사전 녹화된 부분과는 사뭇 달랐다. 폭행 논란 이후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탓인지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황영웅은 1528점을 획득하며 결승 1차전 1위를 확정했고, 그는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혹시나 내가 다음 주 최종 1위가 됐을 때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방송을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은 과거 폭로가 여전히 진행 중인 황영웅이 프로그램을 하차 시키기는커녕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아낌없는 칭찬까지 담는 등 편집에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제작진에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황영웅의 뜬금없는 기부 약속은 사그라들었던 ‘1등 내정설’에 기름을 부었다. 통상적으로 출연진의 과거 의혹이 불거지면 프로그램 하차 절차를 밟는 것이 보편적이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이던 진달래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자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를 제작한 서혜진 사단의 이 같은 결정은 당시 여론을 반영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은 서혜진PD를 비롯한 제작진이 과거와 달리 황영웅을 끝까지 지키고 있어 형평성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과거 황영웅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2차 가해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황영웅이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지만, 대중의 외면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 방송된 10회는 시청률 16.6%를 기록한 데 비해 28일 방송된 11회는 16.4%를 기록, 결승전인데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실패했다.또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오픈 매진이 불발됐다. 이는 암표까지 기승을 부렸던 ‘미스터트롯’과 대비돼 황영웅 사태가 매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집계 결과 발표 오류까지 발생했다. 제작진은 1일 “결승 1차전 최종 순위 발표 당시, 4위로 발표된 공훈의 점수가 잘못된 엑셀 수식으로 인한 오류임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훈은 기존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여러모로 말이 많은 가운데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아직 방송은 한 주 더 남았지만, 황영웅의 최종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발생하는 부정적인 꼬리표와 인식은 프로그램을 유종의 미 대신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것 같다.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제작진의 선택이 마지막까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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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맨’ 장츠위 “SF와 코미디의 결합! 조석 ‘문유’에 빠진 이유”

“한국 극장에서 ‘문맨’을 상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기쁜 일이죠. 원작이 한국 작품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만든 중국 영화를 한국 관객들께선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해요. 기쁘면서도 점수가 몇 점 나올까 긴장되기도 하고. (웃음)”조석 작가의 원작 웹툰 ‘문유’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 ‘문맨’이 11일 개봉,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문맨’ 프로모션차 한국을 찾은 감독 장츠위를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앞두고 장츠위 감독은 “시험 보는 기분”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문맨’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네이버웹툰에 연재됐던 웹툰 ‘문유’가 원작이다. 68화로 이뤄진 이 작품은 완결된 지 5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평점 9.6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달에 홀로 낙오된 주인공 문유가 지구 멸망 후 우주에 남은 마지막 인류가 되면서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생의 의미와 일상의 고민들을 다뤘다. 우주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특유의 시크한 개그가 특징이다.“‘문유’는 소재 자체가 워낙 독특한 작품이었어요. 지금까지 저는 SF와 코미디가 결합된 장르의 작품을 거의 보지 못 했거든요. 영화, 드라마도 마찬가지고요. 그 부분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거죠.” 이 영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돼 700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2022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의 70~80%만 오픈이 되는 상황에서 이룬 쾌거였다. 장츠위 감독은 “한국에서 진짜 대박났다고 하는 스코어가 있지 않나”라며 “중국에서 7000만 역시 그 정도라고 생각나면 된다. 대박”이라며 웃었다.장츠위 감독은 2017년 ‘수수적철권’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자신만의 탁월한 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문맨’은 그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신선한 연출력과 코미디에 대한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아마 중국 관객들도 SF와 코미디가 결합이 됐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낀 것 같아요.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다는 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거죠. 사실 우리 모두 하늘을 바라보며 살잖아요. 달은 우리가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우주이기 때문에 달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 바람이 ‘문맨’에 어느 정도 투영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문맨’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문맨’과 원작 ‘문유’ 모두 주인공이 지구를 위해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내린다는 점에선 일맥상통한다. 다만 ‘문맨’의 경우 영화적 문법에 맞게 결말이 보다 액티브하게 지어졌다. 장츠위 감독은 “독고월(선텅 분)이 지구를 구하고 희생한다는 점에서는 원작과 상통한다.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를 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관객들이 보고 듣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며 “관객들의 피가 같이 뜨거워질 수 있도록 독고월이 조금 더 나가서 액션을 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주인공 독고월과 마람성(마리 분)의 로맨스 역시 영화를 이루는 중심 축이다. 독고월과 마람성 역을 맡은 배우 선텅과 마리는 중국에서 ‘공식 커플’로 불릴만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배우들이다. 실제 커플은 아니지만,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장츠위 감독은 “선텅과 마리는 중국에서 거의 ‘국민 커플’인 만큼 독고월과 마람성의 애정선이 잘 살 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출연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두 배우 모두 중국에서 톱의 위치에 있고, 최근 몇 년 간 출연 작품이 거의 없을 만큼 작품이 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배우가 ‘문맨’을 선택했다. 장츠위 감독은 “자신들이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가 영화에 있다고 판단해준 것”이라며 고마워했다.볼거리는 배우들의 연기나 스토리만이 아니다. 웹툰이라는 원작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편집 기법과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방대한 크기의 세트까지. ‘문맨’은 거대자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장츠위 감독은 CG로 표현할 수 있는 배경을 굳이 실제 세트로 구현한 것에 대해 “그렇게 해야 배우들이 연기를 수월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초록 배경에서 우주복을 입고 날아다니는 것보다 최소한 바닥에는 실제적인 지형을 만들어 놓는 게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원작이 웹툰이다 보니 관객들이 ‘문맨’을 봤을 때도 만화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길 바랐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색채를 밝게 했고, 편집 과정에서 원근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도록 후작업을 했죠. 앞에 있는 오브제와 뒤에 있는 오브제, 혹은 배경이 모두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문맨’은 이미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개봉했고, 호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극장 개봉을 이뤘다. 장츠위 감독은 “올해 가장 큰 소망은 ‘문맨’이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며 “나는 중국 사람이기 때문에 중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를 대충은 예상할 수 있는데 한국은 다르다. 중국인이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를 한국 관객들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흥행은 중요하지 않아요. 본 사람들이 호평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죠.” 2023.01.12 06:33
프로농구

[IS 피플] 역시 ‘멘털갑’ 최준용 “SK 잘 나가는 이유? 내가 있으니까”

부상에서 돌아온 서울 SK 최준용(29·2m)의 질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28분 35초 동안 뛰며 3점 슛 3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최준용을 앞세운 SK는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흔들리던 DB를 압도하면서 97-63 대승을 기록했다.최준용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선배 김선형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톡톡 튀는 성격의 최준용은 악동 이미지가 강하지만, 농구 실력은 확실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올 시즌은 출발이 부진했다. 족저근막염을 앓다가 지난해 11월 24일 복귀했다. 최준용이 복귀하기 전 9위까지 떨어졌던 SK는 이후 12승 4패를 기록하면서 2위 싸움에 합류했다. 4일 기준 SK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3위 창원 LG와는 승차 없이 승률만 0.006 차가 난다.4일 경기에서도 최준용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전반을 9점 차 리드로 끝냈던 SK는 3쿼터 초반 잠시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DB는 김현호와 드완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SK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그러자 전 감독은 3쿼터 5분 36초를 남기고 최부경을 투입해 장신 4명을 포함한 '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SK는 높이로 페인트존을 막았고, 김선형-최준용-워니 삼각 편대의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 사냥도 계속했다. 점수 차는 24점까지 벌어졌다. 스몰 포워드를 맡아줄 수 있는 최준용이 있었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최준용은 4일 경기 후 “SK가 잘 나가는 건 내가 복귀했기 때문”이라며 “내 몸(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팀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승리만큼 눈에 띄는 건 역시 전희철 감독과의 ‘케미스트리'였다. 지난해 처음 프로 사령탑을 맡은 전희철 감독은 "시즌 전 SK의 물음표는 워니, 최준용, 전희철"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준용을 집중 관리했다. 전 감독은 최준용이 농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편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전희철 감독은 4일 경기 전 "우리가 DB보다 스탯에서 우위에 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점수 차가 벌어진다고 올스타전처럼 농구하면 코트에서 빼 버릴 거라고 공표했다”고 경계했다. 전 감독은 팀이 대승을 거둔 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기뻐했다.최준용의 답변은 '모범 답안'으로 마무리한 전희철 감독과 조금 달랐다. 그는 "크게 이기고 있을 때는 재밌는 것도 해보고 싶은 게 선수(마음)"라며 "그러면 감독님께서 크게 화내신다. 너무 혼내시니까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현재 몸 상태는 60~70% 정도다. 5라운드가 되면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듯하다. 아직은 슛 밸런스가 안 맞고 발바닥도 조금 불편하다. 점프를 높게 뛰다가 착지하면서 겁이 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이 사라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최준용은 “우리가 왜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는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은 시즌 목표는 오롯이 우승이다. 그는 "(라운드) MVP는 전에도 해봐서 욕심이 안 난다. 난 우승을 이끄는 선수"라며 팀 우승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5 17:26
연예일반

20년 지기 마동석X정경호의 유쾌한 대환장 케미스트리 ‘압꾸정’ [종합]

20년 지기 배우 마동석과 정경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연말 극장가에 웃음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압꾸정’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시사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임진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했는데, 영화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미디 영화인데 캐릭터의 코미디도 있지만,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미디도 있어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면 감사하겠다”고 소개했다. 마동석은 정경호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 정경호가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재미있어하는 사람이 많기를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경호는 “점수는 감히 말을 못 하겠다. 나는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마동석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었고 재미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압꾸정’에서 색다른 코믹 연기를 보여준 정경호는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대본이 유쾌했고 재미있었다. 나는 연기할 때 형, 누나들 때문에 힘들었다. 웃음이 멈추지 않는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늘 즐겁게 웃고 떠들었는데, 그 모습들이 잘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관객들도 재밌게 봐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앞서 마동석과 20년 지기라고 밝힌 정경호는 “나에게 ‘압꾸정’이라는 영화가 특별하게 남는 이유는 마동석과 처음 일을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마동석과 수많은 작품을 할 동료로서 ‘압꾸정’으로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 길게, 오래 함께 일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애정을 드러냈다. ‘압꾸정’을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 오나라는 “대본에 다 설명이 돼 있어 무언가를 더하려 하지 않았다. 있는 대사를 가지고 표현했더니 에너지 넘치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마동석의 개그가 정박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박자에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걸 기다리는 순간이 설렜다. 마동석의 연기에 리액션만 해도 에너지 넘치게 표현됐다”며 마동석의 연기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다시 극장에 사람이 줄었는데 많이 와서 봐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으며, 정경호는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웃으면서 ‘압꾸정’과 한 해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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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 마동석 “정경호가 다 살린 영화”

배우 마동석이 정경호와 호흡을 극찬했다. 영화 ‘압꾸정’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시사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임진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했는데, 영화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코미디 영화인데 캐릭터의 코미디도 있지만,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미디도 있어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정경호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 정경호가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 이에 정경호는 “점수는 감히 말을 못 하겠다. 나는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마동석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었고 재미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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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美·英·日 호평 “대담하게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어”

그룹 르세라핌이 신보로 주요 해외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이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미국, 영국, 일본 등 유력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르세라핌, 루키들의 화려한 컴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신곡의 포인트 안무와 팀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를집중 보도했다. 또한 미국 유명 매거진틴보그(Teen Vogue)는 “르세라핌은 현재 K팝 시장의 가장 파워풀한 루키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뮤지션으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르세라핌은 이제 K팝 시장의 주축이 되기 위한 그들만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영국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NME는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에 4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고 전 수록곡을 자세히 소개했다. NME는 “‘안티프래자일’은 마냥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마주했을 때도 성장한다는 의미다. 루키 그룹 중 이 단어를 제대로 예증한 팀이 있다면 그건 르세라핌”이라고 했다. 이어 “‘안티프래자일’에서 르세라핌은 모든 것을 최대치로 보여주면서도 그룹명답게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티프래자일’은 강렬한 ‘첫 컴백’이었고 앞으로 그들이 나아갈 더 밝은 나날들을 예고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일본 언론 오리콘 뉴스(ORICON NEWS), 케이스타일(kstyle), 스파이스(spice), 모델 프레스(Model Press) 등에서도 르세라핌의 신보를 앞다퉈 조명했다. 특히 이들은 르세라핌이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내에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 초동 56만7673장을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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