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ESPN 전문가 “네츠, NBA 파이널 못 가면 모두 닉스에만 관심”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스티븐 A. 스미스(54)가 브루클린 네츠를 향한 ‘경고’를 날렸다. 네츠가 이번 시즌 NBA 파이널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모든 관심은 최근 승승장구하는 닉스로 쏠릴 거라는 의견이다. 앞서 스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닉스의 9연승이다. 이건 인정해야 해, 고 뉴욕!”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닉스에 대한 응원을 남겼다. 트위터 팔로워 539만 명에 달하는 미국 스포츠 유명 인사 스티브의 해당 게시물에는 2.3만개의 좋아요가 기록됐다. 스미스의 기쁨은 ESPN의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숨길 수 없었다. 스미스는 ESPN 'FirstTake'에서 “네츠는 동부 컨퍼런스 1위다.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등 뛰어난 선수도 지녔다. 근데 그거 알고 있나? 뉴욕 사람들은 네츠의 성공에 관심없다. 닉스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며 촌철살인을 날렸다. 네츠와 닉스 모두 뉴욕을 연고로 뒀다. 그러나 닉스의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뉴욕 가장 중심부에 있지만, 네츠는 뉴욕시의 자치구인 브루클린에 위치해 중심부와는 거리가 멀다. 스미스는 “네츠가 NBA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면, 닉스의 단순 플레이오프 진출 소식에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길 것이다”고 말했다. 네츠의 에이스 듀란트와 어빙에 대한 의견도 잊지 않았다. 스미스는 “만약 네츠가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분명 닉스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닉스의 연승 행진은 9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닉스는 27일(한국시간) 홈경기서 펼쳐진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10-118로 패배했다. 두 팀은 같은 동부 컨퍼런스 소속으로 네츠는 시즌 41승 20패(승률 67.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닉스는 34승 28패(승률 54.8%)로 4위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8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