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버스킹으로 쌓은 내공”…에이블루, 노련함+친밀함 무기로 가요계 출격 [종합]
코미디언 윤형빈표 그룹 에이블루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에이블루의 데뷔 앨범 ‘컬러_더 스타트’(Color_the 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렸다. 에이블루는 리더 윈엘, 유, 성수, 원준, 온, 석준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코미디언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윤소그룹의 첫 번째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리더 윈엘은 “메이저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다. 버스킹을 오래 해와서 떨리는 건 없는 것 같다. 재미있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석준은 “버스킹을 하면서 데뷔까지 오게 된 게 설렌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에이블루는 데뷔 전 모든 멤버가 홍대 버스킹 등으로 내공을 쌓아왔다. 이 중 윈엘은 버스킹 10년 차, 유는 8년 차라고. 윤형빈은 “이 친구들이 홍대 버스킹 쪽에서는 짱”이라며 애정을 담아 소개했다. 윈엘과 온은 1996년생 올해 27살로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하게 됐다. 윈엘은 “전문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게 성인이 된 후였다. 그래도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보여주고자 버스킹을 진행했고 팬들도 생겼다. 그리고 운이 좋게 연이 닿아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나이가 많아 힘들 거라 예상은 하고 있지만, 오히려 나이적인 부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 보이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메이저에서 데뷔한 아이돌과 다르게 우리는 아마추어 같은 모습이 많다. 단점으로만 볼 게 아니라 더욱 친근감 있게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 ‘카니발’(Carnoval)은 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에이블루의 여정과 투지를 담았다. 윈엘과 유가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윈엘은 “버스킹에서 시작하다 보니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연예인도 아닌데 왜 저러고 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카니발’은 음악이 하나의 놀이이고 축제이며 뭐라고 하든 편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자 윤형빈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원준은 “쇼케이스 하기 전에도 대기실에 와서 먼저 인사를 해주는 등 우리를 잘 챙겨준다”며 “처음에 만났을 때는 키도 크고 덩치도 커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윈엘은 “우리가 공인이 아니었다 보니말실수 같은 것들이 논란이 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윤형빈 대표님은 우리를 무작정 막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는 부분을 알려준다.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구나’라는 것을 납득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 줘서 좋은 대표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윤형빈은 에이블루를 시작으로 걸그룹과 보이그룹 2팀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프렌돌은 윤형빈 소극장과 일본에서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소통하고자 하는 아이돌이 프렌돌 안에 들어와서 팬들과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컬러_더 스타트’(Color_the start)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4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