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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최현호, "고환수술+아내 출산 후 성욕 떨어져" 결국 눈물 쏟은 아내...
최현호가 아내 홍레나의 출산 과정 목격 후 성욕이 떨어졌음을 고백해, 아내 홍레나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 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핸드볼 해설위원 최현호와 미국 교포인 아내 홍레나가 ‘속터뷰’ 코너에 동반 출연했다.홍레나는 ‘핸드볼계의 테리우스’인 남편과 3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현재 두 아이를 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 때는 너무 더 잘생겨서 쳐다볼 수조차 없었다”고 남편자랑을 했다.하지만 “남편이 스킨십을 너무 싫어하고, 살 닿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며 “딸이 만져도 정색을 하면서 거리를 둔다”고 속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최현호는 “그게 이상한 건가?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스킨십을 받으며 자라지 않아서 그게 굉장히 어색하다”고 고백했다.홍레나는 “저는 스킨십을 굉장히 많이 받으며 자랐다. 명품백을 1,000개 사주는 걸로 만족 안하고 러브랭귀지, 터치가 중요하다. 우린 그냥 가족이 돼 버렸다. 우리가 룸메이트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이에 최현호가 “10개월 전에 부부관계를 했다”고 얘기하자, 홍레나는 “어떤 부부는 콘돔을 한 달에 50개를 쓴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최현호가 아내와의 스킨십을 피하게 된 이유는 사실 고환 문제와 아내의 출산 과정 목격에 있었다고. 그는 "선수 시절에 격한 운동을 하느라 고환 혈관 쪽이 하루종일 종을 치는 느낌이 계속 있었다. 수술을 안 하면 불임이 올 수 가 있다고 했다. 수술을 하고 났더니 성욕이 떨어졌다. 또 40대가 되니까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이 더 커졌다. 내가 일하는 기계인가 싶었다. 육체적인 스트레스, 압박감이 한꺼번에 오니까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특히 최현호는 “출산 과정을 안 보셨으면 좋겠다. 출산 이후 아내가 성적으로 느껴지기보다 신성하게 느껴졌다. 내 아이의 어머니가 된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이 이야기를 들은 홍레나는 “그럼 저는 할 말이 없네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최현호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해볼까?”라고 제안했고 홍레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에 최현호는 “제가 노력 안 했던 걸 제 스스로 느낀다”며 미안함을 전했다.두 부부의 고충을 들은 '애로부부' MC들은 나름의 솔루션을 제안하며, 애로지원금을 전달했다.최주원 기자
2020.09.15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