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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 성료

가수 알리의 데뷔 20주년 기념 서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알리는 지난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공연은 알리 음악의 뿌리를 보여주는 국악 민요 ‘남생아 놀아라’로 웅장하게 시작됐다. 이어 ‘Think about you’, 대표 히트곡 ‘지우개’,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세곡의 무대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분위기가 뜨겁게 고조되고, 알리는 붉은색의 드레스로 환복한 후 ‘골목길’을 부르며 재등장했다. 요염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끈 그는 ‘촌스럽게 굴지마’, ‘What is Luv’, ‘뭐 이런 게 다 있어’ 등 알앤비 곡을 연달아 부르며 도도하고 섬세한 매력을 선사했다.이어, ‘Run to you’와 ‘Queen of the night’, ‘노래는 거짓말을 못해요’를 부른 알리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아 아쉽다”라며 1부의 마지막을 알렸다.2부는 ‘님 그림자’의 감동적인 무드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비상’ 무대에서는 알리의 아버지가 등장해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극적인 멜로디와 알리 부녀의 진심 어린 보이스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아버지는 “알리를 더 많이 예뻐해 주세요”라고 당부하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알리는 ‘사랑이야’, ‘그대여 함께해요’, ‘서약’을 연달아 부르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다양한 사랑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365’와 ‘가시연꽃’, ‘펑펑’ 무대를 부르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이어서 지난 5월 발표한 신곡 무대가 마련됐다. 알리는 더욱 깊어진 감성과 풍성한 보이스로 신곡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를 불렀다. 이번 신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그는 “영상을 찍으셔서 SNS에 마음껏 퍼뜨려달라”는 홍보도 잊지 않았다. ‘네잎클로버’ 무대에서는 관객석을 찾아가 행운이 담긴 선물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날 관객석에는 배우 채시라, 오은영 박사, 배우 채수빈, 노영심 작곡가 등 알리의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후 알리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였던 ‘불장난’과 ‘APT(아파트)’ 커버 무대가 이어졌다. 알리는 독특한 곡해석과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곁들여 알리만이 선보일 수 있는 파워풀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내가, 나에게’, ‘환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한 알리는 약 120분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는 “이제 음악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들은 제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알리는 지난 5월 신곡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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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아일릿…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로 3만명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이케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다. ◇ KSPO 돔에서 K팝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개막일인 19일과 21일에는 KSPO 돔에서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19일에는 엔플라잉과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뉴비트, 아홉이, 21에는 린, 헤이즈, 엔시티 텐, 청하, 이무진, 있지, 비오, 티엔엑스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K팝 콘서트는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 한류팬 2만여 명을 포함해 약 3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20일에는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CEO), 비자 다니엘 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올리브영 이영아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더욱이 한류 원조 가수 보아가 콘퍼런스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10여 개 국내 예술 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K컬처의 품격과 우수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볼경기장과 한얼광장에서 콘텐츠 전시·체험, 강연, K푸드 반짝 매장, 수출 상담까지핸드볼경기장에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드라마와 웹툰, 음식,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K콘텐츠를 비롯해 K콘텐츠에 접목한 한국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또한 핸드볼경기장 복도를 국내 유명 배우들을 조명한 초대형 사진전으로 꾸미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핸드볼경기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한류 팬을 아우르는 회담과 강연, K팝 가수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전문가 중심으로 ‘킨디서밋(KINDIE Summit)’을 열어 음악 산업의 흐름과 확장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K푸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K푸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매장을 연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번 ‘마이케이 페스타’가 한류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우리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케이 페스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스와 같이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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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빠이야’ 소명, 알고 보니 악성 종양 투병…“발견 늦었으면 큰일 날 뻔” (아빠하고)

‘빠이 빠이야’로 밤낮없이 일했던 트롯 가수 소명이 지난해 악성 종양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오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트롯 가수 소명이 후배 가수이자 딸 소유미의 ‘홍보 요정’을 자처한다. 소유미는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위해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준비했다. 딸의 첫 콘서트에서 5명 관객이 온 모습을 본 소명은 두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자신이 준비한 전단지, 풍선, 홍보 배너 등을 챙겨 길거리로 직접 나갔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홍보로 고단한 하루를 보낸 소명&소유미는 늦은 저녁을 함께했고, 그제야 소유미는 “처음으로 여행에 온 느낌이 든다”라며 처음 느껴보는 여유에 행복해했다. 사실 소유미는 아빠와의 추억 속 여행이 없었다. 메가 히트곡 ‘빠이 빠이야’가 잘 되면서 소명은 하루에만 행사 5~6개를 다니느라 혼자 운전하며 다녔고, 소명이 ‘가수의 꿈’을 채우는 동안 가족은 잊혔던 것이었다. 소유미는 “어떻게 한 번 여행을 같이 간 적이 없는지…”라며 씁쓸해했다.소명은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정말 미련했던 것 같다. 정말 소중한 가족은 다 놓쳤던 것 같다”라며 후회와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소유미는 “아빠 아프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것 아니야?”라며 물었고, 소명은 “큰 아픔이 있고 병이 있어서 ‘사람이 산다는 게 아주 허망하게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자신의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지난해 소명은 악성 종양을 발견해 1년 동안 수술과 치료에 매진했었다. 소유미는 “심각해지기 직전에 발견했는데, 5개월만 늦었어도 큰일 났었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큰일을 겪은 뒤 바뀐 생각들을 털어놓은 소명&소유미 부녀는 서로를 이해하게 될 수 있을지 이들의 대화는 17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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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문체부 ‘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 발탁

그룹 이펙스가 전 세계 창작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펙스는 2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5’의 홍보모델로 발탁됐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토크토크코리아 202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콘텐츠 공모전이다. 지난해에는 140개국에서 작품 6만여 건이 접수되며 대표적인 한류 행사로 주목 받고 있다.올해 ‘토크토크코리아 2025’는 대한민국을 소재로 프로모션 비디오, 아트&크래프트, 밈&트렌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분야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한다.‘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로서 이펙스는 이번 공모전의 공식 홍보 영상과 참가 방법 안내 영상 등에 직접 출연해 전세계 창작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이펙스는 국내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일본 현지 최대 프로댄스 대회 ‘D리그’ 23-24시즌에서도 홍보모델을 맡아 K-팝 팬들과 대중에게 행사를 적극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한편, 이펙스는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단독 콘서트 ‘청춘결핍’ 투어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일본 대형 할인매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공연과 더불어 이펙스는 지난달 미국 레트로 신스팝 듀오인 조안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소 나이스’를 발매하고,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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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공협, 음원사재기 및 공연 암표 모니터링·근절 캠페인 위탁용역 수행기관 선정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음원사재기 및 공연 암표 모니터링·근절 캠페인 위탁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원 사재기. 온라인 암표 유통을 방지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중음악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공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공협은 콘진원과 협력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예고, 대중음악공연산업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지난해에는 암표 근절을 위해 가수 정동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암표 근절 캠페인송 *‘안돼 안돼(부제: 암표근절송)’의 트로트와 아이돌 버전을 제작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5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음공협은 이번 콘진원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공연 암표 온라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암표 신고 게시판 관리 ▲문화 확산 캠페인 ▲공정한 소비문화 인식 제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공연업계·팬 커뮤니티 간 유기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적극 구축하여 올해도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형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다.음공협 이종현 회장은 “음원 사재기와 공연 암표는 단순한 시장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생태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적 병폐”라며 “지난해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올해도 다시 한 번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협회의 전문성과 진정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한 음악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음공협은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국내외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0개 회원사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미래와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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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 결혼 앞두고 7kg 빼더니 식욕 없어… ‘독박투어4’로 입맛 찾을까

‘독박즈’가 ‘독박투어4’ 첫 방송을 앞두고 유세윤의 콘서트에서 ‘독박자’ 송을 열창한 가슴 벅찬 순간을 공개한다.31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는 새로운 시잔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간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미식의 나라’ 대만으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앞서 뉴질랜드 여행을 끝으로 시즌3를 마무리한 ‘독박즈’는 이날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뭉친다. 홍인규는 “아까 (공연장에) 빈자리가 없었다. 어떤 팬분들은 우릴 보시고 우시더라”며 호프집에 오기 직전 ‘독박즈’와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의 감동을 떠올린다. 실제로 이들은 유세윤이 속한 UV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 ‘독박자’ 송을 단체로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즌4 홍보 기념으로 ‘독박자’ 송을 부르자,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해 ‘독박투어’의 인기를 실감케 한 것. 이에 김준호도 “원래 A급 연예인들 보면 (팬들이) 울잖아, 바로 그거였어”라며 감격한다. 그러던 중, 김대희는 “세윤이는 왜 안 오는 거야? (공연) 마무리하고 있나?”라며 궁금해한다. 그러자 장동민은 “걔는 원래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쁘잖아, 기다려~”라고 유세윤을 깨알 디스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준호는 “우리가 ‘독박투어’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더라”며, 시즌4 첫 여행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홍인규는 “시즌4는 더 생고생, 초고생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진 뒤,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만을 가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낸다. 김대희는 “우리 예전에 스펀 마을에서 천등 날렸잖아, 그때 아쉽게 준호가 없었는데, 이번에 완전체로 다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응한다. 이에 ‘독박즈’는 7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느라 입맛을 잃어버린 김준호를 위한 대만 여행 코스를 짜는데, 과연 집 나간 김준호의 식욕이 돌아올 수 있을지, 완전체로 떠나는 ‘독박즈’의 대만 여행에 기대가 모아진다. 시즌4 론칭과 함께 새롭게 각오를 다진 ‘독박즈’의 대만 여행기는 31일 오후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첫 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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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컴백①] 故종현도 함께... 눈여겨 봐야 할 3가지 포인트

그룹 샤이니가 뜻깊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데뷔 17주년 기념일에 맞춰 새 싱글 ‘포에트 아티스트’를 발매한다. 샤이니는 ‘포에트 아티스트’에 단순한 신곡 그 이상을 담아낸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종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수록, 팬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샤이니의 새 앨범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샤이니의 이번 컴백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봤다. ◇ 9년 만의 5인조 ‘완전체’ 샤이니월드(팬덤명)라면 울컥할 만한 앨범명이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2018년 1월에 발매된 종현의 유작 제목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종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샤이니를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다. 무엇보다 종현은 작사에 탁월했던 멤버다. 2009년 샤이니 미니 타이틀 곡 ‘줄리엣’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이하이 ‘한숨’, 아이유 ‘우울시계’, 김예림 ‘노 모어’ 등을 썼다. 본인 솔로 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 앨범에 참여하며 특유의 신선하고 분위기 있는 가사로 극찬을 받았다. 특징이 있다면,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 외국어 사용이 적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포에트 아티스트’ 역시 종현의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가 담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무겁게 풀어내지는 않는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보컬 리프를 중심으로 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에 어택감 있는 드럼소리와 레게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샤이니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실력이 돋보일 전망. 여기에 수록곡 ‘스타라이트’로 서정적인 감성을 한 스푼 더한다. 상대와 마주친 첫 순간의 감정을 ‘별빛’에 비유, 어둠 속에 있던 나를 구원해 줬다는 의미다.◇ 팬들과 샤이니 모두 감동시킨 SM의 전략 이번 싱글은 디지털 음원뿐 아니라 실물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총 2가지의 실물 앨범 중에는 샤이니 멤버들을 상징하는 캐릭터 스티커와 인형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특히 팬들의 감동을 자아낸 건 종현 버전의 인형이다. 그가 생전에 자주 사용했던 ‘ㅎㅅㅎ’ 이모티콘을 그의 필체로 인형에 담아낸 것이다. 해당 패키지는 그룹 내에서 둘째였던 종현을 기리며 ‘세컨드본’(SECONDBOR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특히 SM의 섬세한 연출도 돋보인다. 지난 19일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엔 다섯개의 인형이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샤이니가 지금도 다섯 명이 함께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샤이니는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우리는 영원히 다섯명”임을 강조해 왔던 터라,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약 30초의 짧은 분량인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했다. 무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종현아 함께해줘서 고마워” “제목 보자마자 눈물 났다” “17년 동안 샤월하기 잘했다” 등 감동했다는 반응이다.SM은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 ‘종현’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자칫 의미가 변질돼 자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SM은 단순히 음원만을 발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 멤버들, 더 나아가 종현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콘서트도 완전체 샤이니의 ‘빛나는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들은 컴백 이틀전인 2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3일간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든 무대가 당신 주위를 비추다(Every Stage Shines Around You)’는 콘서트 부제처럼, 샤이니의 17년간 음악 여정을 한 편의 에세이처럼 펼쳐낸다는 전언이다.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곧 발매될 총 2곡의 무대까지 ‘올 밴드 라이브’로 선사한다. 콘서트는 총 3회차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일찌감치 팬들은 샤이니의 옛날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예열에 나선 분위기다. SM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공개하고 있는 ‘샤이니 위크’를 통해서다. SM은 약 5일동안 매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샤이니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로 알려졌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런 컴백 프로모션은 샤이니란 그룹의 역사에도 소속사 SM에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종현은 수많은 자작곡을 발매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아티스트다. 추모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고, 이번 컴백으로 그의 능력을 한번 더 조명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3 06:00
사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 서울서 마무리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예방주간)은 2024년에 처음 도입하여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행사다. 지난 9일 부산과 13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특히, 서울행사는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7대 사행산업체 및 청소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국회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정하 의원은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가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해 청소년을 보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울행사에는 유공자 표창 등 기념행사와 더불어 개그우먼 김영희와 김재우(예방치유원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도박하지)말자쇼’,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니키의 마술공연,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어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사감위는 앞으로도 교육부‧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을 펼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예방 교육 및 치유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문자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5.16 16:15
뮤직

AB6IX, 6월 팬콘서트 ‘비:식스’ 개최

그룹 AB6IX(에이비식스)가 팬 콘서트 ‘BE:6IX(비:식스)’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AB6IX는 오는 6월 14, 15일 이틀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팬 콘서트 ‘비:식스’를 개최한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디엠지이엔티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이번 팬 콘서트에서 AB6IX는 그간 발표한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는 AB6IX의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밴드 셋 구성을 택해 사운드적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팬클럽 선예매는 13일, 일반 예매는 오는 19일부터 NOL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한편 AB6IX는 최근 롯데호텔 한류 홍보모델로 위촉돼 향후 다양한 한류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디엠지이엔티 이상호 대표는 “글로벌 보이 그룹 AB6IX의 팬 콘서트를 개최하게돼 매우 기쁘다”며 “온앤오프를 시작으로 AB6IX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K팝과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9:18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삶의 결실은 때론 우연한 만남이 만든다

예상치 못한 인연들이 내 삶을 채운다.재작년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후배와 인사를 나눴다. 알고 보니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센스 넘치는 후배였다. 우리는 SNS로 서로를 팔로우하게 되었고, 그의 댓글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로레알에 다니던 시절 프랑스 출장길에 알게 된 에어프랑스 불어 통역사였다. 비행기에서 자주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놀랍게도 내 후배와 그 통역사는 절친한 친구였다. 십수 년 전의 인연이 이렇게 다시 이어진다니, 세상은 참 좁다고 느꼈다.얼마 전에 성수동 초입에 있는 CDA 갤러리에 신진 작가들의 공동 전시회를 보러 갔다. 웹툰 작가, 색연필로 작품을 하는 작가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4명의 작가는 처음에는 그냥 밥을 먹고, 등산을 함께 하자며 가볍게 만났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이 통해 함께 전시회를 열게 됐다는 갤러리 대표의 설명이 인상 깊었다. 우연한 만남이 때로는 삶을 바꾸는 결실을 본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작년에는 회사 동료 일본 친구 료코가 한 달살이로 한국에 왔다. 방탄소년단(BTS)의 팬인 아미(ARMY)였다. 친구와 주말에 노래를 듣다가 방탄소년단과 사랑에 빠져 한국어까지 배우게 된 열정적인 친구다. 한국어를 공부하러 온 료코에게 다른 아미 친구들을 소개해 줬고, 그들은 금세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 그들은 다음 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가기로 했다. 또 문화적 차이를 배우기도 한다. 이 친구가 한국에 올 때 반가운 마음에 후배가 한국 김을 맛보라며 직접 김을 구워서 가지고 갔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김이 맛있다며 꺼내서 함께 나눠 먹었다. 우리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나중에 료코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다른 가게에서 가져온 음식을 꺼내 먹는 것이 큰 실례라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가 될까 조심하는 문화가 더 강하구나 싶었다. 이렇게 친해지면서 서로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배우고 있다.요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하나는 옛 상사 스라반티가 소개한 인연이다. DM으로 소개한 싱가포르 친구인 에블린은 K팝 스타인 규현을 좋아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일을 쉬면서 한국에 몇 달 살아보기로 했다. 처음 만나기로 했을 때 나는 매우 힘든 일을 당하고 난 직후였다. 망설이다 내 고민을 털어놓았다. 에블린은 놀랍게도 깊이 있는 공감과 조언을 건네주었다.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삶의 깊이와 지혜를 나누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주저 없이 서로에게 기대는 사이. 경력이 많고 삶의 지혜가 풍부한 그녀는, 때로는 내게 선배이자 친구가 되어준다.또 다른 인연도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자주 댓글을 남기던 작가의 동네 후배를 알게 됐다. 우연히 전시회에 다녀온 그의 게시글에 “사람 많지 않아요?”라고 무심코 댓글을 달았다. “갈 만해요”라는 답이 오면서 대화가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이후 그는 나를 자신이 일하는 게임 회사 사무실에도 초대했다. 결국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두 회사의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해 보기도 했다. 그는 나의 1호 소셜미디어 친구다.처음엔 낯설고 어색했다. 그러나 분명하다. 삶의 기쁨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인연에서 시작되곤 한다. 나를 스쳐 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자. 그런 소중한 인연일 텐데 누구를 이유 없이 미워하고 음해할 시간은 없다.우리를 살게 하고 기쁨을 주는 인연은 어디서 올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낯선 곳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피천득 선생은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고 썼다. 이 글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내 곁을 스쳐 가는 모든 사람에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을 보내기로 한다. 언젠가 지금은 낯선 누군가가 내 인생의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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