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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세계 29위…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 대두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세계 하위권에 머무르며 역성장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분위기다.5일 한국은행(한은)이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콜롬비아·리투아니아 제외, 중국 추가)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조사한 결과, 한국(0.066%)이 전체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세계 하위권에 그쳤다. 한은이 지난달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 발표 당시 4분기 성장률을 0.1%로 공개했지만, 반올림 전 실제 수치는 0.06%대로 역(-)성장을 겨우 피한 수준에 불과했다. 1~5위 아일랜드(3.613%), 덴마크(1.849%), 튀르키예(1.688%), 중국(1.600%), 포르투갈(1.542%)은 1%를 훌쩍 넘었다. 경제규모가 훨씬 더 큰 미국(0.607%·17위)과 일본(0.556%·20위)도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다.문제는 한국의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가 벌써 세 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점이다. 마이너스(-) 또는 0%대의 낮은 성장률과 30위권 안팎의 낮은 순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1~3월) 역시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1.3%를 기록할 당시만 해도 중국(1.5%)에 이어 6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2분기(-0.228%) 기저효과 등에 뒷걸음쳐 32위로 추락했고, 3분기(0.1%)도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면서 26위에 그쳤다.소비·건설투자 등이 살아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12월 계엄과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내수는 더 위축됐고, 결국 4분기(0.066%·29위) 역시 0%대 성장률과 30위 안팎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올 1분기 성장률도 0%대에 힘겹게 턱걸이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정치 불안 속에 대규모 산불 사태가 겹쳐 소비·투자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아직 영향을 미치기 전인데도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한은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월 수출액(498억1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9.1% 줄었다. 지난해 동월대비 기준으로 2023년 9월(-1.6%) 이후 16개월 만에 첫 감소다. 이에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올해 1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전망치 0.2% 달성도 장담하기 어렵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탄핵 결정이 이전 비슷한 사례보다 늦어지면서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기간도 길어졌다”며 “(1분기 성장률은) 한은이 전망한 0.2%나 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6 15:58
영화

“연말 큰 거 온다” 韓영화 막판, 송강호 열고, 김윤석 찍고, 현빈·송중기 피날레

송강호, 김윤석부터 현빈, 송중기까지 그야말로 톱스타 진수성찬을 차렸다.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흥행 배우 조커를 내세워 올해 마지막 레이스를 장식한다. 비수기 동안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한국 영화가 없는 극장가 분위기를 전환할 대목이기도 하다. 먼저 12월 둘째 주까지 개봉하는 1라운드는 ‘진정성’ 대결이다. 송강호·박정민 주연 여자배구 영화 ‘1승’과 곽도원·주원의 실화 기반 ‘소방관’이 지난 4일 포문을 열었다. 오는 11일에는 김윤석·이승기가 부자 호흡을 맞춘 가족코미디 ‘대가족’이 참전한다. 연말에 어울리는 진한 감동과 소소한 웃음으로 무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공교롭게 구도도 비슷하다. 송강호, 곽도원, 김윤석이 베테랑다운 관록으로 중심을 잡으면, 젊은 피 박정민과 주원, 이승기가 밀거나 당기는 식이다. 특히 송강호와 김윤석, 그리고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으나 곽도원 또한 천만 영화 주연작 보유자다. 안정된 연기력과 흥행성은 이미 증명됐다는 뜻이다. ‘1승’에서 송강호는 백전백패, 이겨본 적 없지만 배구에 진심인 감독 김우진 역으로 여자배구팀 ‘핑크스톰’의 1승을 목표로 전념한다. ‘소방관’의 곽도원은 5년 연속 구조대상자 구출 횟수 전국 1등인 구조반장 진섭 역으로 목숨 걸고 기꺼이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이다. ‘대가족’의 노포 만둣집 사장 함무옥 역 김윤석은 스님이 된 아들의 생물학적 자식을 주장하는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성장하는 장년을 그린다. 특히 송강호와 김윤석은 지난해 개봉한 ‘거미집’(최종 31만), ‘노량: 죽음의 바다’(457만)보다 친근하고 따스한 얼굴로 나서 관객의 반가움을 더한다.개봉 하루 전인 3일 오후 11시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당일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해제가 이어진 상황 속 관객 수에 영향이 없을 수 없었겠지만 ‘소방관’은 개봉일 하루 8만 1678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같은 날 ‘1승’은 4만 6363명이 관람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를 3위로 추격했다.박스오피스 고지를 걸고 예매율은 8일 오전 11시 기준 ‘모아나2’가 22.6%로 정상을 차지했다. ‘소방관’이 21.5%로 뒤따르는 가운데 개봉 3일을 앞둔 ‘대가족’은 예매율 4.4%를 기록했다. 기존 한국 영화 시사회보다 이른 사전 시사회를 통해 실관람 호평을 확보하는 전략을 채택했기에 개봉 전주 주말까지 입소문을 타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2라운드의 주인공은 현빈과 송중기다. 타국에서 치열했던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을 기점으로 그 속의 인물들을 조명하는 작품의 맞대결이다. 25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에 모인 독립군을, 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새 희망을 품고 자리를 잡은 한인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현빈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았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역사적 위인인 안중근을 연기하는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걸어가야 했던,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신념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영하 40도 추위에서 촬영한 몽골 로케이션 촬영담을 꺼내 기대를 높였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제작비 300억 원대 대작이며 현빈은 홍보를 위해 ‘유퀴즈 온 더 블록’으로 13년 만의 토크쇼 출연도 불사했다.그런가 하면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밑바닥 소년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제작보고회에서 송중기는 “제가 최근에 한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득실득실한 친구”라며 “상황과 나이에 맞게 캐릭터가 바뀐다. 나중에는 용암처럼 끓는다”고 예고했다. 김성제 감독은 “송중기가 유일했다.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소년에서 청년까지 대비를 보여줄 수 있는 얼굴이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대목에 포진된 톱스타들의 출격에 여느 때보다 극장가는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배우진이 화려할 뿐아니라 장르나 소재가 가족 등 여럿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 라인업”이라며 “또 팬층이 두터운 배우들의 출연도 큰 기대 요소”라고 밝혔다.변수로 꼽힌 ‘모아나2’의 장기 흥행 등 외화 강세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에 대해선 “한국 영화에 불리하기보단 ‘요즘 볼게 많다’는 반응을 형성하는 측면에서 유의미 하다. 콘텐츠 자체에 관심 많은 층은 극장 영화도 소비한다”며 “연말이기에 가벼우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극장 관계자는 “‘파묘’나 ‘범죄도시4’처럼 한 작품이 주목받아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작품이 관객을 고루 견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12월 초 개봉하는 작품들이 출발을 잘 끊어주면 흥행 분위기를 잘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05:40
세계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또다른 4년간의 증오"…트럼프 지지자들 "이 돼지 해고해라" 공격 디즈니가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Snow White) 실사 영화의 주연 배우 레이철 제글러(2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면서 강한 실망감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제글러는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트럼프)를 위해 (투표소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F'가 들어가는 욕설을 날렸다.또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쓰기도 했다.이에 폭스뉴스와 NBC 뉴스 등을 거친 언론인이자 보수진영 논객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글러를 일컬어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켈리의 이런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결국 제글러는 14일 온라인에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제글러는 "지난주 내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썼다.디즈니는 제글러를 둘러싼 이번 논란에 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디즈니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21일 개봉 예정이다.제글러는 2021년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을 때부터 인종에 민감한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를 둔 라틴계 배우다.원작 동화에서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당시 제기됐었다.제글러는 17세 때 빼어난 가창력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으며, 이 영화 연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2023), '샤잠! 신들의 분노'(2023) 등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2024.11.16 08:08
국가대표

클린스만호, 결국 베트남과 A매치 치른다…32년 만에 동남아 팀과 홈 평가전 [공식발표]

클린스만호의 10월 국내 평가전 두 번째 상대가 결국 베트남으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남아 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건 무려 32년 만의 일이다. 유럽파들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일방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10월 17일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친선 A매치 상대로 베트남이 확정됐다. 이로써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의 친선경기는 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 치르게 됐다”며 “장소는 튀니지전 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 킥오프 한다”고 발표했다.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FIFA 랭킹 95위 팀이다. 클린스만호(28위) 출범 이후 평가전을 치르는 상대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기도 하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마지막 맞대결은 2004년 당시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이었다. 친선경기를 무대로 베트남과 격돌하는 건 1974년 태국 방콕 경기가 마지막이다. 홈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는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던 1964년 이후 무려 59년 만이다.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축구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동남아 팀과 안방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32년 만의 일이다. 1991년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 이후 단 한 번도 동남아 팀을 상대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개최한 적이 없었다. KFA는 그러나 30년 넘게 이어지던 흐름을 깨고 동남아 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추진한 배경을 두고는 KFA와 클린스만 감독의 말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당초 베트남과 평가전이 추진된다는 사실이 전해졌을 때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이 밀집수비를 펼치는 팀과 평가전을 원했다는 게 KFA의 입장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러나 지난달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약팀과의 평가전을 원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KFA의 행정력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물론 같은 시기 유럽에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이 열리고, 남미팀들 역시 월드컵 예선 등이 진행돼 마땅한 상대를 물색하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다만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적절한 평가전 상대와 평가전을 잡는 건 결국 KFA의 역할이었다. 예컨대 일본축구협회의 경우 이미 발 빠르게 북중미 신흥강호 캐나다, 그리고 튀니지와의 10월 평가전 2연전 일정을 잡아 지난달 초에 경기 시간·장소까지 발표한 바 있다.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 역시 한국이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할 때 일본은 독일·튀르키예 2연전을 빠르게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무엇보다 한국축구 입장에서 베트남과 이번 국내 평가전을 통해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0년 넘게 동남아 팀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았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나마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 등에서 만나게 될 밀집수비 상대를 경험해 본다는 측면이 있겠으나, 문제는 밀집수비를 펼치는 아시아팀들과의 맞대결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당장 11월만 하더라도 한국은 싱가포르 또는 괌, 그리고 중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앞으로 월드컵 예선이나 아시안컵 본선을 치르면서도 꾸준히 아시아팀들과 만날 수밖에 없는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밀집수비를 펼치는 팀과의 맞대결은 앞으로 피하고 싶어도 계속 치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앞으로 월드컵 예선 등 아시아 팀들과 계속 엮일 수밖에 없는 만큼 다른 대륙이나 전력이 더 강한 팀들과 평가전을 잡는 건 그래서 더 중요했는데, KFA의 답은 베트남과의 홈 평가전이었다. 더구나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팀이고, 특히 이번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상대가 어떤 전술을 꺼내더라도 해법을 찾아야 하는 위치라는 뜻이다.오랫동안 A매치 평가전 상대의 범주에서 동남아 팀이 제외됐던 것 역시 평가전을 통한 소득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지난 2016년 태국 원정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지만, 이마저도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이 취소되고 A매치 기간 대륙 이동을 금지하는 규정 탓에 어쩔 수 없이 아시아 팀과 평가전이 추진된 사례였다. 이번 베트남과의 평가전, 그것도 국내 평가전을 팬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다.더구나 클린스만호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와 평가전을 추진하다 취소됐다고는 하나, 유럽 원정길까지 올라 그 대안으로 중동팀과 평가전을 잡은 것을 두고도 KFA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터였다. 이번엔 더 나아가 베트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공교롭게도 클린스만호는 출범 다섯 경기째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데뷔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은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인 ‘불명예’ 기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돌아보면 베트남과의 홈경기 전까지 첫 승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들 사이에선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위해 베트남과 평가전을 잡은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한국축구와 클린스만호가 처한 씁쓸한 현주소다. 김명석 기자 2023.09.12 19:01
스포츠일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태권도 샛별' 박민호, 청년의 날 홍보대사 위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 선수 양학선(30·부산체육회)과 태권도 선수 박민호(18·한국체대)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와 주식회사 벡터컴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와 다짐의 장을 만들고 축제 홍보대사단을 출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홍보대사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 선수 양학선과 태권도 선수 박민호 등 스포츠 스타들이 선정됐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다. 박민호는 지난해 전국남녀 태권도 우수선수선발대회(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 제58회 대통령기 전국태권도 대항대회 1위를 차지한 태권도계 떠오르는 스타다. 아울러 이날 방송인 최다음과 함께 국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방송인 야스민(이집트) 퀸틴(프랑스) 아우네 호쿤(노르웨이) 케시(콜롬비아) 나탈리아(멕시코) 쥰키(중국) 뇌인인(말레이시아) 타야(러시아) 파티마(이란) 산니(우즈베키스탄) 멜로디(프랑스) 세르칸(튀르키예) 가가(남아공) 마리(프랑스) 조이스(필리핀) 카잉(미얀마) 장루이(중국) 키미야(이란) 등이 함께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청년의 날 축제가 한국 청년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해외 청년들도 함께 즐기는 행사임을 알리기 위해 15개국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은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현재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현역 선수들도 청년이다. 청년들에게 모범이 되고 앞날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민호도 "홍보대사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해서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큰 사람이 돼 청년의 날을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다음은 "주변에 코로나 블루를 겪은 친구들이 많은데, 홍보대사로서 청년의 날로 힐링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과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법정 제정일이다. 청년의 날을 알리기 위해 마음과 손을 내어주신 홍보대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쏟았던 열정과 노력이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이어 곽 대표는 "꿈을 향한 열정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청년들의 원동력이다. 그런 청년들이 바로 설 때 더욱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라면서 "홍보대사님들의 노고와 헌신,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멋있는 (청년의 날)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도 젊은 세대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현곤 (사)청년과미래 이사장은 "7년 전 청년의 날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가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 청년들이 갈망하는 바가 모두 이뤄지기엔 아직 한계가 있지만, 이 청년의 날 행사가 시발점이 돼 사회 전반에 도움이 되는 날로 만들어졌으면 한다"라면서 "근본적으로 청년들이 도움이 되는 청년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홍보대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청년의 날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파이팅 넘치는 활동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을 기념하고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주도하여 미래를 향해 도약·성장하는 장을 마련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의 대표 청년축제로, 2017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올해는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천여명의 플래시몹과 응원전, 청년의 날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3.08.26 16:14
연예일반

‘세계 다크투어’ 박나래, 韓 마약 실태에 충격 “학교 화장실서 하다 걸리기도”

콜롬비아 전역을 뒤흔든 희대의 마약왕 검거 작전이 시작된다. 28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체포하기 위한 콜롬비아 법무부 장관 라라 보니야의 치열한 수사 과정과 함께 대한민국 내 마약 범죄의 현실을 조명한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콜롬비아 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마수를 뻗친 세기의 악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흔적을 따라 ‘세계 다크투어’ 최초로 남미 대륙에 발을 들인다. 마약을 판매해 막대한 돈을 축적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자신의 사업에 방해가 되는 이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는 마약 범죄자를 콜롬비아 정부가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었을 터. 결국 법무부 장관 라라 보니야는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그를 검거하기 위한 덫을 펴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신문사 사장, 대법원 판사, 대통령 후보 등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라면 모조리 제거하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기상천외한 기행도 공개된다. 자신이 들어갈 교도소를 직접 건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자수를 한 것. 심지어 그가 지은 감옥 내부는 호텔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은 점점 더 깊은 마약의 늪에 빠져가고 있다”는 표창원 다크가이드의 말대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마약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나래 역시 “학교 화장실에서 하다 걸린 학생도 있다”고 말해 마약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전한다. JTBC ‘세계 다크투어’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8 15:08
산업

윤석열과 경제단체장 9개월 만에 모인 이유...노란봉투법, 법인세 초점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단체장이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국회에 상정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법인세 인하 현안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비공개로 저녁 식사를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경제단체장들과 따로 식사한 것은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 사무실에서 한 도시락 점심 이후 9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더욱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양측은 특별한 주제 없이 식사를 하자는 취지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찬에서는 기업인들에게 민감한 주제들이 얘기로 오갔다. 노란봉투법과 화물연대 파업 철회, 법인세율 인하 법안,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이다. 경제단체장들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업들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고용 측면에서 잘 도와달라"고 말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법인세율 인하 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환노위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현재 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여당은 대통령 거부권까지 행사해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제 6단체는 11일에도 공동 성명을 내고 "경쟁국보다 불리한 현 법인세법을 개선하지 않고 기업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 위기와 대전환기에 놓인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10일부터 열리는 국회 임시회에서 법인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12일 OECD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 비율은 4.3%로 38개 회원국 중 6위로 높았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5.9%), 노르웨이(5.9%), 칠레(4.9%), 호주(4.7%), 콜롬비아(4.7%) 5개국이다. 한국의 GDP 대비 법인세 비율은 OECD 평균(3.0%)보다 1.4배 높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2 11:49
사회

한국인 폭행 혐의 바이든 경호원들 美 송환…순방국 물의 10년만

한국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이 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0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 직원 2명이 미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서울에 도착했으며, 한 명은 특별요원이고 다른 한 명은 경호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SS 뱃지를 착용하고 총기를 소지한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여러 일행들과 함께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술집을 돌아다니다 숙소인 하얏트 호텔로 돌아왔다. 이 중 한 명은 방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한 명은 택시 기사 및 이 택시에 탑승하려던 2명의 한국인과 시비가 붙었다. 이어 폭행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혐의를 받는 SS 직원은 일단 숙소로 돌아간 뒤 이튿날 아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 이후 본국 송환이 결정됐다. CBS는 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도착 1시간 반 전인 한국 시간 20일 오후 4시께 귀국편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CBS은 미 당국은 이들이 경찰 조사 당시 보인 행동 등을 근거로 마약 복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S의 직원은 업무 시작 10시간 전부터 음주를 금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는 물론 해외 근무에서도 모두 적용된다. 앤서니 굴리에미 SS 공보실장은 "SS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지침 위반일 수 있다"며 "해당인들은 복귀한 뒤 휴직 조치될 것이며, 이로 인한 순방 일정의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WP는 "비밀경호국이 연관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10년만에 벌어졌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10여 명의 경호원이 음주와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오바마 전 대통령 도착 이전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하는 것으로 방한 이틀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21 09:01
경제

세계 정상들, “트럼프 쾌유 기원” 한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먼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그는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역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후안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 미주 정상들도 이웃 정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위로 전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희망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이 전했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향적이었다고 지속적으로 공격했으며, 지난 7월 급기야 WHO 탈퇴 통보를 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격리 기간 아무 문제 없이 회복해서 가능한 한 일찍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석상에서세 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위로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 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3 09:47
연예

백종원X최강창민, '양식의 양식' 美 촬영현장 공개 "훈훈한 팀워크"

JTBC 신개념 푸드 토큐멘터리 '양식의 양식'의 미국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0월 첫 방송을 앞둔 '양식의 양식' 측은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한양대 교수), 유현준(홍익대 교수) 등 미국 음식문화 원정대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와 뉴욕을 방문, 다양한 음식과 지역 문화를 맛본 소식을 전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인 멤피스를 찾은 이들은 세계 최대의 바비큐 축제인 '월드 바비큐 챔피언십 2019' 현장에서 다양한 구이 음식의 진수를 경험했다. 전 세계 음식문화가 경합하는 대도시 뉴욕에서는 한국식 구이 요리로 자리잡은 한식 레스토랑,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역대 대통령의 단골 스테이크 레스토랑 그리고 다국적 치킨, 콜롬비아식 삼겹살 치차론(Chicharon)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접하며 견문을 넓혔다.이 밖에도 건축가 유현준 교수와 국문학자 정재찬 교수는 뉴욕 허드슨 야즈에 새로 지어진 새로운 랜드마크 베슬(Vessel)을 찾아 문명의 흐름과 문화의 교류에 대해 인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양식의 양식' 제작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출연진의 호흡을 느낄 수 있었던 촬영이었다. 특히 모두들 체력이 고갈되어 가고 있던 출장 막판에 백종원 대표가 직접 부대찌개와 꼬리곰탕을 끓여가며 스태프를 격려하는 등 훈훈한 팀 분위기가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공인된 음식 전문가 백종원과 아이돌 출신 미식가 최강창민을 비롯, 최고의 인문학 논객들이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교양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 두 사람과 함께 문학평론가 정재찬, 건축가 유현준, 베스트셀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이 출연한다.'양식의 양식' 제작진과 출연진은 다음 달 초 유럽으로 2차 음식문화 취재 원정에 나선다. 첫 방송은 10월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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