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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랙핑크 로제,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지난해 ‘아파트’(APT.)를 글로벌 히트시킨 블랙핑크 로제가 타임지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로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배우 릴리 콜린스는 로제를 선정한 사유에 대해 집필하며 “로제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다.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이어 “로제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다. 그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밌다”며 “난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간 한국인 대중문화 예술인으로는 2020년 ‘기생충’ 봉준호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 2022년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8:07
NBA

‘올스타 빅 딜’ ESPN 평가는…“팍스+웸반야마 SAS, 성공적 전략”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큰 골자는 디애런 팍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하며, 잭 라빈이 새크라멘토 킹스로 향하는 거래다. 현지 매체 ESPN은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그리고 시카고 불스가 참가한 3각 트레이드에 대한 평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샌안토니오·새크라멘토·시카고가 단행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로부터 팍스·조던 맥로린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는 시카고로부터 라빈·시디 시소코를 받는다. 또 두 구단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6장(1라운드 3장, 2라운드 3장)을 받았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새크라멘토로터 케빈 허더를 품게 됐다.먼저 시선은 샌안토니오로 향한다. 기존 핵심 빅맨 빅터 웸반야마에 팍스라는 날개를 달았다. 애초 팍스는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그에게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팍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이어졌다. 팍스는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샌안토니오는 팍스를 데려오면서도 주요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켈든 존슨, 데빈 바셀 등 자원을 모두 지켰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명권이 많은 탓에 팍스·웸반야마에 이어 3번째 스타를 품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매체는 올스타 가드 팍스와 웸반야마의 호흡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팍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픽앤롤 효율성 54%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8위에 올랐다. 매체는 “상대 팀은 팍스와 웸반야먀의 픽앤롤에 대해 스위치 수비를 꺼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이들로부터 파생된 기회를 3점슛으로 이어갈 바셀, 존슨 등의 분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샌안토니오에 평점 A-를 줬다.이어 새크라멘토에는 B-를 줬다. 팍스와 라빈의 효율성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라빈이 올 시즌 높은 효율의 3점슛 성공률과 야투 성공률을 유지 중인 게 호재다. 또 시카고에서 합을 맞춘 더마 드로잔과 라빈이 다시 손을 잡게 됐다. 픽앤팝 전술에 능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존재도 건재하다. 샐러리 역시 정리하면서 부담을 지웠다는 평이다. 다만 보유한 지명권의 가치가 샌안토니오가 보유한 것보다 낮아 B-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 부상 전력이 있는 라빈의 몸 상태가 지금처럼 이어질지도 관심사다.끝으로 매체는 시카고에 B+를 줬다. 매체는 “과거 시카고는 잠재력이 떨어져도 로스터 해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시카고가 새로운 방향으로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라빈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기준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0위(21승 29패). 매체는 “이 로스터로는 발전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무리하게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기보단 선수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점쳤다. 라빈 트레이드로 얻은 가시적인 수확은 적었으나, 고집을 지킨 과거보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7:30
NBA

‘올스타 트레이드 또 나왔다’ 팍스는 SAS로, 라빈은 SAC행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디애런 팍스(28)가 결국 새크라멘토 킹스를 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향한다. ‘덩크왕’ 잭 라빈(30)은 시카고 불스 대신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시카고에서 발생한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눈길을 끄는 소식은 올스타 가드 팍스의 샌안토니오행이다. 팍스는 올 시즌 평균 25.0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새크라멘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런 팍스는 시즌 중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해 화제 됐다. 새크라멘토가 장기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팍스는 결국 빅터 웸반야마와 크리스 폴이 버티는 샌안토니오로 향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시디 시소코, 다수의 드래프트 픽을 새크라멘토에 내줬다.새크라멘토는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라빈을 품게 됐다. 라빈은 올 시즌 평균 24.0점 4.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올스타급 가드다. 올 시즌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등 일부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다. 이 외에도 2025년 1라운드와 2라운드, 2027년 1라운드, 2028년 2라운드 2장, 2031년 1라운드 등 다수의 지명권을 품었다.끝으로 시카고는 샌안토니오로부터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을 되찾음과 동시에 잭 콜린스와 트레 존스를 받았다. 이어 새크라멘토로부터 케빈 허터를 받았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트레이드는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의 대형 트레이드에 이어 발생하며 리그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번 거래로 인해 평균 20.0점 이상의 선수 4명이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마감일 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2:32
영화

[오!뜨뜨] 유태오 미드 ‘더 리크루트2’→‘스파이더맨’ 신작, 연휴와 완벽한 작별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더 리크루트 시즌 2인기 미국 시리즈 ‘더 리크루트’가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앞선 시즌에 이어 CIA 법무실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오웬(노아 센티네오)이 첩보 세계에 본격 입문하면서 위험한 비밀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시즌의 특이점은 배경이 한국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새 임무를 받고 서울에 파견된 오웬은 48시간 이내에 북한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한국 국정원과 협력해야 한다. 오웬과 부딪힐 국정원 요원 장균 역으로 발탁된 배우는 유태오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마친 그가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국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디즈니플러스: 파라다이스셀러브리티가 거주하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다. ‘파라다이스’는 대통령 VIP 경호원 자비에 콜린스가 이를 상관에게 알리는 대신 관저를 봉쇄하고 직접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NBC 인기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를 만든 프로듀서 댄 포글먼과 주연 배우 스털링 K.브라운이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단순한 범인 찾기 이상으로 관저 아래 지하에 건설된 충격적인 공동체의 비밀을 다루면서 뻔하지 않은 전개로 흐른다. #디즈니플러스: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이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다.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속하면서도 기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다른 관점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의 일상을 조명한다.디즈니플러스의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정착한 ‘왓 이프...?’를 만든 브래드 원더바움이 제작했으며 해당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허드슨 데임스가 다시 한 번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 ‘워킹 데드’ 시리즈의 콜맨 도밍고가 연기하는 모든 히어로의 공공의 적, 노먼 오스본 역도 기대 요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1 05:38
산업

LS 구자은 회장, 신입사원·신임임원에 주문한 메시지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변화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2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그룹 연수원인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2025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해 "디지털·AI 시대에 적합한 젠지(Gen Z) 세대로서 LS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변함없이 신입사원에게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성장을 독려했다.이달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 참관을 다녀온 이후 첫 공개 행보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젠지 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정보 습득과 소통에 있어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며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과감하게 시도해 나가며 열정을 갖고 '비전 2030'과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에는 LS용산타워 인근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7명을 만나 "임원이 돼서도 꾸준히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탁월한 의사결정을 통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경제 칼럼니스트 모건 하우절이 쓴 '불변의 법칙'과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집필한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등의 도서를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최고 지도자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1 11:14
스포츠일반

부부가 나란히 호주오픈 16강행…상금 7억 6000만원 확보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 부부가 나란히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9650만 호주 달러·약 875억원) 단식 16강에 올랐다.몽피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3-6 7-5 7-6<7-1> 6-4)로 꺾었다.스비톨리나는 이어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를 2-1(2-6 6-4 6-0)로 눌렀다.몽피스와 스비톨리나 부부는 각각 16강 진출 상금으로 42만 호주 달러(3억 8000만원)를 확보했다. 합계 7억 6000만원이다. 2021년 결혼한 몽피스와 스비톨리나는 딸 하나를 둔 부부다. 몽피스는 벤 셸턴(20위·미국), 스비톨리나는 대니엘 콜린스(11위)-매디슨 키스(14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와 4회전에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1.19 09:27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우리 생전에 다시 보지 못할 선수, 굿바이 헨더슨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해 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MLB) 올타임 도루왕 리키 헨더슨을 기리고자 한다. 그가 남긴 기록은 워낙 비현실적이어서 우리 생에 다시 볼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헨더슨은 빅리그에서 무려 25년간 뛰었다. 야수로 이렇게 길게 활약한 건 MLB 역대 에디 콜린스와 헨더슨 두 명뿐(1900년 이후 데뷔 기준)이다. 그뿐만 아니라 통산 4위에 해당하는 3081경기를 뛰었다. 그의 전매특허인 도루는 통산 1406개로 부문 2위 루 브록(938개)에 468개 앞선 압도적인 1위. 1982년 달성한 시즌 130도루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 중 하나이다. 1980년부터 7년 연속 포함, 통산 12번이나 도루왕을 차지한 헨더슨은 통산 볼넷도 2190개를 골라내 배리 본즈(2558개)에 이은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출루율은 0.401. MLB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헨더슨의 통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11.1로 1947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5위에 해당한다. 본즈(162.8)와 윌리 메이스(156.2) 행크 아론(143.1) 알렉스 로드리게스(117.6)만 그보다 앞선다. 통산 득점은 2295점으로 1위. 헨더슨은 단순히 타격의 정확도가 높고 선구안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1번 타자로 만만치 않은 장타력까지 보유했다. 통산 홈런이 297개이며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시즌(개인 최다 28홈런 2회)도 네 번이나 된다. 그가 활약하던 시기는 홈런 타자가 득세하던 시절이 아니었던 만큼 헨더슨이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었을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모든 팀과 감독이 함께하길 원하는, 이른바 '풀 패키지 선수'인 셈이다.물론 헨더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앞서 언급한 도루이다. 도루에 유리하도록 리그 룰이 개정된 지난 2년간 MLB 기록을 보면 그의 위대함이 다시 확인된다. 지난 시즌 MLB 도루왕은 67개(실패 16개)를 성공한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였다. 2002년생 데 라 크루스는 향후 기록 향상이 기대되는 유망주인데 헨더슨은 1998년 마흔 살의 나이로 66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데 라 크루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리그 최다인 102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이마저도 헨더슨의 기록과 비교하면 빛이 바래지는 느낌이다. 스물한 살에 빅리그 데뷔한 헨더슨은 그해 33개, 그다음 시즌 100개를 달성했다. 데뷔 첫 5년 동안 성공한 도루가 427개에 이른다. 헨더슨은 2003년 은퇴할 때까지 최우수선수(MVP) 1회,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3회 등 굵직굵직한 개인 경력을 쌓았다. 1989년과 1993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구단과 마찰을 빚고 스프링캠프에 지각하는 단골 선수이기도 했으나, 강한 승부 근성 등을 앞세워 긴 시간 선수 가치를 유지했다. 최근 '뛰는 야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헨더슨의 기록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후배들이 다가가고 싶어 하는 목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기억 속에 영원할 선수로 남을 것이다. 굿바이, 헨더슨.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5.01.13 00:03
해외축구

'첫 선발인데 패스성공률 99%' 눈도장 제대로 찍은 김지수, 다음은 맨시티-리버풀 2연전 출전 도전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는 김지수(21·브렌트퍼드)가 자신의 유럽 무대 커리어에 또 다른 장을 열었다.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한 유럽 데뷔전에 이어 한국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연소 출전, 나아가 이번엔 유럽 진출 이후 첫 선발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다.김지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 플리머스 아가일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앞서 리그컵과 EPL 2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는데, 자신의 유럽 1군 무대 4번째 출전은 ‘선발 풀타임’으로 장식했다.아쉽게 팀의 충격패를 막진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는 플리머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 막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김지수도 상대의 슈팅 타이밍을 알아채고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거리가 워낙 멀었다. 중거리 슈팅이었던 만큼 수비수 김지수의 책임보단 앞선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 다른 동료들의 집중력이 더 아쉬웠다.그래도 김지수는 풀타임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선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김지수는 67개의 패스를 시도해 단 1개만 실패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9%에 달했다. 롱패스는 5개를 시도해 모두 정확하게 팀 동료에게 연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3회 중 2회를 이겨냈다. 상대 크로스를 몸을 날린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기본적으로 팀이 패배하면서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은 다소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 폿몹 평점은 6.6점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평점에선 6.5점으로 그나마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이날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평점은 6~7점이었는데, 센터백인 김지수는 팀의 패배에도 6.5점을 받았다. 골키퍼는 6점이었다. 팀의 아쉬운 패배와 FA컵 탈락 속에서도 눈도장을 찍은 김지수는 이제 ‘EPL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여전히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세프 판덴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주전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긴 하나, 김지수가 이날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하는 등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공교롭게도 다가오는 2연전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브렌트퍼드는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19일엔 리버풀과 EPL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때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에서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살아난 명실상부한 EPL 최강팀이다. 리버풀 역시 EPL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물론 아직 경험이 부족한 김지수를 맨시티-리버풀과 2연전에 선발로 기용하는 건 팀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이 워낙 큰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선 경기들처럼 교체로라도 기회가 왔을 때 안정적인 수비 등 존재감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팀 내 입지는 단번에 크게 오를 수 있다. 첫 선발 기회에서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차분하게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김지수의 다음 스텝에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5:20
해외축구

‘EPL CB’ 김지수, 이번에는 벤치 지켰다…팀 5-0 대승에도 출전 불발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브렌트퍼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했다.이날 김지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라인은 세프 판 덴 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구축했다.앞서 두 차례 연속 출전한 만큼, 김지수가 교체 자원으로 기회를 받으리란 기대가 있었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브렌트퍼드가 후반 중반 들어 득점을 몰아치며 안정적인 리드를 쥐었지만, 출전을 못 한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5일 뒤인 지난 2일 아스널을 상대로도 교체 출전했다. 2경기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사우샘프턴을 크게 이긴 브렌트퍼드는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승리다.경기 시작 6분 만에 브렌트퍼드의 득점이 터졌다. 미켈 담스고르가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케빈 샤데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렌트퍼드는 후반 1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6분 뒤 음뵈모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브렌트퍼드는 이후 2골을 더 퍼부으며 대승을 완성했다.올 시즌 리그 8승(3무 9패)째를 수확한 브렌트퍼드(승점 27)는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김희웅 기자 2025.01.05 08:43
해외축구

김지수, 아스널 상대로도 ‘존재감’…EPL 무대 안착 기대감 더 커졌다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1·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또 누볐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이후 5일 만이다. 선발 데뷔 기회는 무산됐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 공격진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19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정규시간 기준 15분을 소화했다. 지난 브라이턴전에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된 데 이어 이번엔 조금 더 일찍 출격의 명을 받았다.센터백들의 줄부상 속 ‘선발 데뷔’ 가능성까지도 점쳐졌지만,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우선 부상에서 막 회복한 세프 판덴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판덴베르흐와 콜린스 수비진은 아스널 공격진을 상대로 3실점을 허용했고, 프랭크 감독은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30분 판덴베르흐 대신 김지수를 투입했다.지난 브라이턴전에 이어 콜린스와 호흡을 맞춘 김지수는 남은 시간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러냈다.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특히 양발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 능력이 안정적이었다. 이날 김지수는 95.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김지수의 교체 대상이었던 판덴베르흐(84.1%)와 차이도 꽤 컸다. 반대 전환 등 롱패스도 3개 중 2개가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됐다. 여전히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EPL 2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된 뒤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인 신호다.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한 센터백들이 많은 가운데, 이날 김지수 대신 선발 기회를 꿰찬 판덴베르흐가 현지 매체 런던월드로부터 “실수가 많았다”며 평점 4점의 혹평을 받은 것과도 대조적인 부분이다.특히 브렌트퍼드가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져 있어 변화가 절실한 상황인 터라 팀 입장에서도 전반적으로 불안한 수비 라인 속 김지수의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있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수가 그 기회를 잡는다면, 최근 EPL 데뷔의 기쁨을 넘어 EPL 무대 안착까지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브렌트퍼드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오전 0시 최하위 사우샘프턴 원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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