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7건
스포츠일반

[경륜] 큰 대회 우승·특별승급으로 자신감 쑥, 성적도 쑥

대상 경륜 우승으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선수들이 연말 경륜을 달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발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윤승규(26기·A2·서울 한남) 김용태(22기·B1·경기 개인) 김일규(12기·B1·대전) 등 3명이다. 윤승규는 지난 7월 14일 부산광역시장배 선발급 결승전에서 김용태와 공동 우승을 해냈다.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며 선발급을 접수했고, 8월부터는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으로 재도약했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5번이나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일규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에서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전개 형태의 주법)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경기마다 1착 또는 2위를 해냈다. 2025년에는 우수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하반기 우수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한 선수는 최석윤(24기·S3·신사)과 엄정일(19기·A1·김포)이다. 최석윤은 9월 1일 열린 창원 레포츠파크 특별 경륜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이명현(16기·A1·북광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기운은 광명스피돔으로도 이어졌고,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특유의 강한 승부욕까지 더해져 자신감이 오른 그는 특선급 승급 이후에도 꾸준히 입상권을 노리고 있다. 엄정일은 일간스포츠배 우수급 결승에서 강력한 경쟁자 이정석과 이명현을 꺾고 우승한 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43회차에서 5위에 그치며 특별승급은 실패했지만, 이전 출전한 8번 경주 중 7번이나 1착을 해내며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엄정일은 우수급 최강자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가올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해 보인다.선발급 하동성(18기·B1·창원 상남) 박지웅(26기·B1·신사) 오대환(13기·B1·경남 개인) 차봉수(12기·B1·창원 성산) 홍현기(17기·B1·팔당)도 대상 경륜 제패는 실패했지만, 각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수급에서도 이성용(16기·A1·신사)이 부산과 광명을 넘나들며 6연승을 기록, 특선급 재진출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이명현(16기·A1·북광주) 유성철(18기·A1·진주) 정현수(26기·A1·신사)도 최근 펼쳐진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좋은 활약상이 기대된다.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위 선수들이 기량 회복과 함께 하반기 등급별 대상 경륜 우승으로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 연말 연이은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12.04 14:52
프로농구

‘투지+헌신’ 가득한 신인왕 유기상 “나도 욕심 있지만 나중에”

창원 LG 가드 유기상(23·1m 88cm)은 프로 2년 차 신인이지만, 팀을 생각하는 자세는 베테랑 못지않다. 그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유기상은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 팀의 89-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내 최다 스틸(3회)도 그의 차지였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LG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유기상은 KCC전을 마친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개막전을 승리로 따내고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었다. 마지막에 안일했지만, 승리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유기상은 앞선 2경기에서 팀 플레이어의 참모습을 뽐냈다. 유기상은 지난 19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 3쿼터에 샘조세프 벨란겔 경합하다가 눈두덩이에 출혈이 생겼고,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붕대를 감고 4쿼터를 소화하는 투지를 선보였다. 이어진 KCC전에서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언성 히어로’를 자처했다. 유기상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강점인 외곽포를 터뜨렸다. KCC전이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어졌던 터라 그의 3점슛은 LG에 매우 값졌다. 특히 밀리고 있던 3쿼터 때 3점슛 두 방은 상대 추격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디펜스도 빛났다. 상대 에이스 허웅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무력화시켰다. 수원 KT와 개막전에서 18점을 몰아친 허웅은 LG를 상대로 13점을 기록했다. 유기상의 스틸 등 헌신이 없었다면 분명 허웅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유기상이 허웅의 볼을 뺏는 장면을 본 김태술 해설위원은 “이게 조상현 (LG)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라고 극찬했다.유기상은 “공격에서 작년보다 압박이 심해진 건 사실이다. 그런 압박을 대학교 때 받아봐서 무리하게 하기보다 동료를 살리거나 기다렸다가 한 방을 해준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수비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끝까지 공을 보면서 따라간다. 끝까지 하려는 자세가 통한 것 같다”고 했다.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유기상은 주연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만도 하지만, 오히려 자세를 낮춘다. 팀의 쾌속 질주를 바라며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등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다.유기상은 “사실 선수라면 욕심도 있고, 뛰다 보면 내 찬스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나는 기다렸다가 나중에 중요할 때 적극성을 갖고 하지 않을까”라고 짚었다.LG는 24일 안방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10.22 16:33
영화

‘베테랑2’ 흥행 쾌속 질주 “개봉 이틀 만 100만 돌파” [공식]

‘베테랑2’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1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급사 집계기준 ‘베테랑2’는 이날 오후 2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앞서 ‘파묘’가 기록한 3일, ‘서울의 봄’이 기록한 4일차 보다 빠른 속도이며 ‘범죄도시4’와 타이의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이 개봉 3일차에 100만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 빨리 속도를 앞당겼다.9년 만의 속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100만 소식과 함께 배급사 CJ ENM이 공개한 사진에는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신승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류승완 감독이 함께했다. 모든 스탭, 배우들이 기다려온 속편 ‘베테랑2’가 시원하게 흥행 스타트를 끊었음에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9년 만에 돌아온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새로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이 펼치는 케미스트리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의 환상적인 팀워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반가움을 자아내며 폭발적인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역대급 액션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진해진 액션신에 대한 몰입감과 전율이 가득하다는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5:44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장에도 찾아온 가을, 바람과 수면을 알아야 이긴다

가을철 경정 경주는 변수가 있다. 바로 바람이다.경정은 탁 트인 수면 위에서 열린다. 초속 1~2m 정도 약풍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환절기에는 초속 3~4m 이상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선수들의 선회와 출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람은 수면의 너울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바람은 풍속·풍향 모두 중요하며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이 있다. 등바람은 북쪽(또는 북서쪽) 즉, 미사리 경정장 좌측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남풍(또는 남동풍)이다.바람의 방향은 출발점에 있는 깃발을 보거나, 소개 항주 시 전광판에 풍향과 풍속 정보를 확인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등바람은 경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바람은 모터보트를 탄 선수의 뒤에서 불기 때문에 풍속을 가늠할 수 없다. 맞바람보다 등바람이 불 때 선수들은 더욱 긴장하는 이유다. 선수들은 출발할 때 대시계(경정장에 설치된 출발 신호용 대형 시계)를 보며 출발 타이밍을 잡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면 자칫 출발 위반(플라잉)에 걸릴 수도 있다.등바람은 출발 이후 곧 이어지는 승부처인 '1턴 마크'에서도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선회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순간, 정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실속(모터보트가 운동 방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작용하는 힘을 잃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있더라도 바람이 모터보트를 밀어내면 선회각(모터보트가 턴마크를 도는 각도)을 좁히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내주기도 한다.바람 부는 것이 눈에 보이고 몸으로 풍속과 풍향을 체감할 수는 있는 맞바람도 대응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바람이 일정하게 분다면, 그 부하를 계산해서 출발 타이밍을 적정하게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풍속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면 출발 구간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한다. 1턴 마크를 잘 빠져나왔어도, 크게 발생한 너울로 2턴 마크에서는 수면에 모터보트를 최대한 눌러가며 반환점 표시를 돌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 항주(경주 전 선수의 기량과 모터보트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전속력으로 도는 과정)를 할 때 선수들의 선회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회에 자신 없어 속도를 줄이는 선수라든가 너울로 인해 힘이 떨어지는 모터가 어떤 것인지 확연하게 눈에 띄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기 때문이다.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최근과 같이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적인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경합을 활용해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낼 수 있다”라며 “또한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선다면 추격하는 선수들이 거친 수면과 앞서가는 선수들의 항적으로 인해 역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11 11:00
스포츠일반

‘金 5개’ 검은 전망 비웃은 한국…총·칼·활 힘으로 ‘종합 4위’ 쾌속 질주 [2024 파리]

금메달 5개.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불과 엿새 전 내놓은 한국 선수단의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이다.SI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한국의 파리 올림픽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로 전망했다.앞서 SI는 한국의 메달 기대주 여럿을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다소 박한 전망을 내놨다. 한국 선수단은 이를 비웃듯 대회 초반 ‘쾌속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대회 3일 차를 마친 29일,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총 메달 12개를 거머쥔 미국이 1위, 그 뒤로는 프랑스(8개) 일본(7개)이 차례로 위치했다. 한국은 중국, 호주 등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전망과 다른 한국의 행보에는 총, 칼, 활의 힘이 있다.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이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낭보는 줄줄이 쏟아졌다. 오예진(기업은행)이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는 241.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은 ‘이변’이 없었다.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었다.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했다. 총 10연패.아쉬움을 남긴 종목도 있지만, 양궁은 세간의 기대를 충족했다. 사격에서는 깜짝 메달이 나오면서 한국의 대회 초반 행보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9 07:47
프로야구

진짜 미쳤다...'단타→2루타→3루타→홈런' 김도영,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최연소·최소 타석 달성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해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한 경기에 모두 기록하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을 해냈다. 김도영은 0-0이었던 1회 말, 무사 1·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NC 선발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치며 첫 단타를 신고했다. KIA는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점을 올렸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카스타노와의 두 번째 승부에선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르 치며 다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도영은 5회 말, 다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섰고, 카스타노를 두들겼다.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뚫었다. 발이 빠른 그는 쾌속 질주, 2루를 돌아 3루까지 밟았다. 대기록 경보음이 울렸다. 차례로 단타-2루타-3루타를 쌓았다. 김도영은 결국 네 타석만에 결국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6회 말 1사 1루에서 NC 투수 배재환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당겨 쳤다. 맞는 순간 결과를 알 수 있는 타구. 좌중간 외야석을 훌쩍 넘는 비거리 12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이 개인 처음이자 올 시즌 1호, 그리고 KBO리그 역대 31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을 해냈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해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은퇴) 이후 두 번째다. 타석 수로는 최소 기록이다. 20세 9개월 21일에 달성, 최연소 부문은 20세 8개월 21일에 달성했던 신종길(은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으며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도영은 올 시즌 잠재력을 발산했다. 이 경기 전까지 출전한 92경기에서 타율 0.348, 24홈런, 69타점, 94득점, 29도루를 기록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활약으로 KIA의 정규시즌 1위 독주를 이끌었다. 이날 장타력과 주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해낼 수 있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20:59
LPGA

'경지에 도달했다' 멘털 잡는 노련미까지 갖춘 박지영, 10승 향해 '쾌속 질주' [IS 스타]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휩쓸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2024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에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억4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2488만원, 대상 포인트 178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퍼트감이 살아나서 비가 오는데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쇼트 게임에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오늘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쇼트 게임은 물론, 팀원들과 비거리 훈련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샷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은 올해 벌써 2승을 올렸다. 2014년 투어에 입회한 박지영은 통산 9승 중 5승을 최근 2년간 몰아쳤다.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라고 말한 그는 "작년부터 조금씩 알게 됐다. 작년엔 조금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급하지 않되 너무 처지지 않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라고 최근 상승세를 진단했다. 두 자릿수 우승이 눈앞이다.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땐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다"라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제발 이 (멘털을 자유자재로 잡는) 경지에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그는 "올 시즌은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6 12:04
연예일반

‘범죄도시4’ 600만 돌파..트리플 천만 향해 괘속질주 [IS차트]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4’가 600만명을 돌파하며 트리플 천만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일 25만 59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누적 604만 908명이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9일째 600만 고지에 올라, 2024년 최단 기록을 세웠다. 앞서 천만 영화인 ‘파묘’는 11일째 600만명을 넘었다. 또한 ‘범죄도시4’ 이 같은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가 10일째 6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빠르다. ‘범죄도시4’는 현재 추세라면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800만명을 넘어 9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4’는 5월 둘째 주말 1000만 관객을 넘고 석가탄신일에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인 ‘범죄도시2’의 1269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범죄도시4’는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범죄도시4’ 흥행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03 08:30
스포츠일반

[경정] 데이터가 경쟁력인 경정, 소개항주 분석 첫걸음

경정 경주의 전반적인 추리와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모터를 배정받아도 경기력의 기준점이 되는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기록이 좋지 않다면, 선두권 진입 가능성이 떨어진다. 반대로 중급 이하의 모터 착순점과 최근 조종자들에게 활용도가 낮은 모터라고 해도, 당 회차에 함께 출전한 좋은 성능의 모터들과 비교했을 때 기록이 앞서거나 비슷하게 나온다면 입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확정검사는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당회차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 뒤 추첨에 의해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한 뒤 화요일 지정훈련을 할 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한 기록이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뒤 2턴 마크까지 150m 직선거리를 주행한 기록이다.경정운영본부 홈페이지 내 확정검사 코너에는 화요일 지정훈련 1·2차의 확정검사 기록과 온라인 스타트 연습 기록이 함께 게시되고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경주 당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훈련에서의 확정검사 기록이 연습 종료 뒤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는 만큼 화·수·목요일 훈련 시 모터의 기록 변화를 체크한다면 입상 가능성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확정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소개항주는 고객들에게 실전 경주를 앞두고 모터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가 자신의 모터 컨디션과의 궁합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얘기다. 소개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을 1주회 동안 확정검사와 같이 직선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의 입상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의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스타트 승부를 염두에 두고 직선 가속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터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되면 순발력과 파워를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소개항주 기록은 경쟁 상대들에 비해 늦을 수 있지만 한 박자 빠른 전술 타이밍과 전속 턴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기록만 맹신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가진 정비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전체적인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라며 “수요경주에서 정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입상 후보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라 목요경주에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8:30
연예일반

‘현역가왕’ TOP7, ‘트롯걸in재팬’ 도쿄-오사카 투어 참여 확정

‘현역가왕’ TOP7이 ‘불타는 트롯맨’ 일본판 ‘트롯걸in재팬’ 도쿄-오사카 일본 투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5일 크레아 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트롯걸in재팬’은 ‘트롯 오디션’ 미다스 손 서혜진 대표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한국 오디션 역사상 최초로 트롯 판권을 일본에 판매, 제작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후지티비’ 자회사 ‘넥스텝’과 nCH재팬에서 제작되며, ‘후지티비’와 일본 최대 위성방송 ‘와우와우’, 일본 최대 플랫폼 ‘아베마’까지 총 3개의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초대형 오디션이다.이와 관련 ‘트롯걸in재팬’은 지난 12월 8일 첫 방송 이후 일본 현지에서 트롯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으며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TOP7 탄생을 앞두고 일본 전 지역 중 핵심인 도쿄와 오사카 두 곳의 공연을 미리 확정 지으며 현지 팬의 불타는 호응을 증명하고 있다.오는 2월 말 탄생할 ‘트롯걸in재팬’ TOP7은 오는 3월 17일 도쿄 라인 큐브 시부야 공연에 이어 3월 23일 오사카 WW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트롯걸in재팬’ TOP7은 경연에서 불렀던 화제의 경연곡은 물론 오직 라이브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트롯 무대들과 TOP7 전원이 함께하는 단체 무대 등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황홀한 트롯 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무엇보다 현재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현역가왕’에서 2월 초 탄생할 TOP7이 ‘트롯걸in재팬’ TOP7 도쿄, 오사카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트로트 국가대표 그룹의 글로벌 첫 활동에 나선다. 2024년 국내 역사상 최초로 치러질 ‘트로트 한일전’을 앞두고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in재팬’ TOP7이 ‘트롯걸in재팬’의 일본 내 공연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것.‘현역가왕’ TOP7이 한국 트로트 특유의 맛과 멋을 일본에 널리 알려 일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양국 TOP7은 어떤 전력의 차별점을 갖고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제작진은 “‘트롯걸in재팬’이 TOP7이 탄생도 되기 전부터 일본 내 핵심 지역에서 공연 일정과 장소를 일찍이 확정 지었을 만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역시 개최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일본 내 공연에 특별 출연하게 될 ‘현역가왕’ TOP7이 일본 팬들의 기준을 충족하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5 10: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