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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외박' 오나미, "박민과 9월 4일 결혼" 발표

개그우먼 오나미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 결혼 날짜를 공개했다. 오나미는 지난 29일 '골 때리는 외박'에서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 오는 9월 4일 박민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최초로 밝혔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미는 김민경과 소속 팀 FC 개벤져스와 함께 네 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유쾌한 목포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김민경과 오나미는 오프닝부터 높은 텐션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40대 이상과 30대로 나눠 차량에 탑승하라는 제작진의 말에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은 극과 극 토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경은 조혜련과 이수근의 ‘변기 토크’에 경악하며 “30대 차 가고 싶다. 연애 얘기하고 결혼 얘기하겠지?”라며 차진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반면 30대 멤버들과 함께 케이블카에 탑승한 오나미는 남자친구 박민과의 러브 스토리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오나미는 “이런 데이트를 진짜 못 해봤다. 코로나 시기여서 차나 드라이브를 주로 했다”며 케이블카를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극한의 오션뷰를 자랑하는 숙소에 도착한 김민경과 오나미는 김병지 감독이 깜짝 등장하자 반색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목포의 9미로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격한 반응을 보였으며, 만장일치로 퀴즈를 통과해야 먹을 수 있다는 규칙에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첫 문제부터 실패하자 어느 음식 하나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까스로 일심동체 퀴즈에 성공한 이들은 5미 반상을 쟁취했고, 김민경은 꽃게무침을 먹기 위해 비닐장갑까지 장착하고 게살을 섬세하게 음미하며 ‘먹장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경은 “최후의 마지막 한 끼를 먹으라면 뭘 먹고 싶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신인 시절 먹었던 간장 계란밥을 꼽아 공감을 이끌었다. 대학로 극단에서 신인 시절을 보냈던 이들은 식권 한 장 한 장을 아껴가며 개그우먼 꿈을 키웠던 시절을 추억했다. 특히 김민경은 “당시 코너가 없으니까 무대에 올라갈 수 없었다. 이름 앞에 개그우먼만 붙었지, 이전과 똑같은 삶이었다”며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모든 걸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려 했을 때 수근 선배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그냥 내비둬’ 코너가 1회부터 너무 잘 됐고 누군가를 재밌게 해주고 개그우먼을 꿈꾸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이진호는 오나미에게 “남자친구가 민경 누나 자세 교정을 해주면 기분 나쁘냐”고 물어 ‘깻잎 논쟁’ 대신 ‘자세 코치 논쟁’이 벌어졌다. 오나미는 흔쾌히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수근이 “‘구척장신’ 코치로 간다고 하면?”이라고 되묻자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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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 김민경, 미술학도 존재감 입증

개그우먼 김민경이 미술학도였음을 고백하며 미술 지식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에는 김민경, 붐, 유병재가 이창용 미술사 마스터, 박준우 셰프, 임두원 박사를 초대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살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은 국내 처음으로 미술과 음식을 결합한 토크쇼.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퀴즈를 풀고 그 안에 담긴 음식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민경은 오프닝에서 자신이 광고디자인과를 나온 미술학도인 것을 고백, 미술 관련 지식이 있음을 어필했다. 하지만 '미알랭'의 뜻이 '미술 알고 먹을랭'이라는 것이 공개되자 "그럼 저는 먹을랭으로 온 거네요?"라고 반문하며 미술부터 먹방까지 완벽한 안성맞춤 캐릭터라는 것을 입증했다. 미술 주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었다. 김민경은 '최후의 만찬'에 그려졌던 오렌지를 곁들인 장어구이부터 예수가 실제 최후의 만찬 당시 제자들과 먹었을 무교병, 맛초볼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의외로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무교병을 맛본 김민경은 "이건 살이 안 찔 것 같다"라며 기뻐했지만, "많이 먹으면 찐다"라는 박준우 셰프의 조언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먹방 요정의 면모를 과시한 김민경은 미술 지식에 대해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최후의 만찬'이 훼손되기 시작한 것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물감에 섞은 달걀 때문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맞혔다. 또 파울로 베로네세의 '최후의 만찬'이 '레위 가의 향연'으로 제목을 바꾸게 된 이유로 신성 모독을 주장하며 이날의 퀴즈왕에 등극했다. '레위 가의 향연'에 담긴 양고기 오소부코를 맛본 김민경은 퀴즈왕의 부상인 카푸치노까지 곁들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식사로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최애 음식은 잡채이지만 죽기 직전 먹고 싶은 음식은 달걀 비빔밥이다. 추억이 있는, 가장 맛있고 행복했던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밝혀 최후의 만찬에 의미를 더했다. 김민경은 미술학도라는 배경과 함께 물론 먹잘알의 면모까지 뽐내며 '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에 딱 맞은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알찬 미술 지식으로 다양한 퀴즈에서 실력 발휘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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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퀴즈' 김민경-김지민, 실망 가득 소개팅에도 예능감 폭발

개그우먼 김민경과 김지민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소개팅에서 예능감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IHQ '별에서 온 퀴즈'에서 김민경과 김지민은 조세호, 남창희와 소개팅 콘셉트로 만나 90년대 문화를 살펴보는 라떼 퀴즈 맞추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소개팅에 대한 설렘을 안고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경과 김지민은 상대가 조세호, 남창희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격한 실망을 토로했다. 특히 김지민은 문을 열고 들어오다 말고 바로 작별 인사와 함께 빠른 퇴근을 희망했고, 김민경은 예전에 얻어맞은 기억을 되살리는 조세호에게 "오늘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살벌한 인사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네 사람은 프로 방송인답게 놀란 마음을 다스리며 "이 세상에 우리 네 명 밖에 안 남았다"라는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사랑의 작대기에 도전했다. 조세호와 남창희의 작대기가 모두 김민경에게 향하자 김지민은 두 사람에게 무시당한 것에 분노했고, 김민경 역시 "열애설 날까 봐 날 찍은 거냐"라며 분개했다. 반대로 "전 사람의 정신력을 본다"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를 지목한 김지민은 정신력이 아닌 독한 것이라는 지적에 "제가 더 독하다. 따라올 사람이 없다"라며 센 캐 본능을 과시했다. 남창희를 지목한 김민경은 "창희 씨 음식을 맛봤다. 요리를 정말 잘한다"라며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이론을 주장했다. 소개팅 때 하는 뻔한 거짓말이 퀴즈로 나오자 김민경은 "전 소개팅을 두 번 밖에 안 해봤다"라고 고백했고, 김지민 역시 "소개팅 경험이 1도 없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소개팅 때 거짓말은 물론 관련 지식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며 소개팅 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김지민은 "바빠서 제대로 신경 못 쓰고 나왔다"라는 흔한 거짓말을 정답으로 맞혔다. "숍에서 웨이브 넣은 머리인데 '우리 집이 원래 반곱슬이에요'라고 한다"라고 구체적인 상황극을 펼쳤다. 김민경은 소개팅 때 음식으로 "고기를 씹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라는 출처불명의 통계로 고기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고의 음식점으로 무한리필 고깃집을 꼽아 배꼽을 잡았다. 김민경과 김지민은 평소 절친한 개그계 동료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뻔하면서도 어색한 소개팅을 진행했다. 또 소개팅 경험담을 비롯해 90년대의 다양한 라떼 추억을 소환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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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김민경-미주, '1박 2일' 시즌4 첫 게스트…2049 日 예능 1위

'1박 2일'이 시즌 첫 게스트들과 함께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2부는 11.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허벅지 씨름에서 4연승을 달성한 김민경이 막내 라비의 파워를 인정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0%(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슈퍼 히어로'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꾸려졌다. 예능인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섯 멤버들과 시즌4의 첫 게스트 백지영, 김민경, 미주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경기도 포천에 모인 멤버들은 예능에 필요한 세 가지 덕목으로 팀을 나눴다. 슈퍼 목청 팀(김종민, 김선호), 슈퍼 파워 팀(문세윤, 라비), 슈퍼 열정 팀(연정훈, 딘딘)으로 나뉜 멤버들은 시즌4 처음으로 게스트가 온다는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소개팅으로 착각해 선글라스를 쓰며 멋을 부렸지만, 슈퍼 목청 히어로로 백지영이 등장하자 "누난 결혼했잖아요!"라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터뜨렸다. 슈퍼 파워 팀에는 김민경, 슈퍼 열정 팀에는 러블리즈 미주가 합류했다. 이동수단 복불복 미션에는 '1박 2일'의 대표 복불복, 까나리카노가 등장했다. 김민경은 "티 안 내고 아메리카노처럼 먹으면 어떻게 돼요?"라며 먹방 의지를 불태운 데 이어 까나리카노를 골랐음에도 커피처럼 마시며 모두를 속였다. 백지영은 복불복 첫 도전에서 단번에 아메리카노를 골라내면서 데뷔 23년 차의 예리한 촉을 자랑했다. 경기도 포천의 대표 메뉴 이동 갈비를 놓고 슈퍼 목청 백지영과 각 팀의 '1박 2일' 멤버들이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쳤다. 백지영은 연천 재인폭포의 물소리와 다른 팀원들의 온갖 방해 공작 사이에서도 시원한 목청을 자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슈퍼 열정 미주와의 대결에서는 머리, 허리, 팔, 다리에 부착한 만보기의 수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그려졌다. 미주는 독보적인 비글미로 장내를 압도했고, 연속으로 이어진 4경기 모두 저세상 텐션의 열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슈퍼 파워 김민경과의 허벅지 싸움 대결에는 '1박 2일' 멤버들의 자존심이 산산조각 났다. 김선호는 "내가 너무 잘해서 걱정이야"라며 그동안 허벅지 싸움에서 져본 적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도전에 나섰던 딘딘과 김종민, 연정훈과 더불어 처참하게 완패했다. 라비는 '모태 근수저'의 저력을 뽐낸 김민경에게 허벅지 힘 1등으로 꼽혀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1박 2일' 시즌4는 게스트들과 시너지를 뿜어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슈퍼 파워 팀과 슈퍼 열정 팀이 공동 4점을 획득하며 선두로 달리는 가운데, 경기도 이천의 이동 갈비 한상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7월 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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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블랙리스트' 러블리 김민경, 타고난 연애 센스 '감탄'

김민경이 타고난 센스를 자랑했다. 2일 공개된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에서 김민경은 개그맨 유민상, SBS 아나운서 김수민과 함께 연애 세포를 일깨워줄 연애 퀴즈에 도전했다. 김민경은 유민상과 대결해야 하는 연애 골든벨에 시작부터 신경전을 불태웠다. 유민상이 “저 사람한텐 안 지죠”라며 선전포고를 날리자, 김민경은 “엄청 열 받네”라며 팔을 걷어붙여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하지만 막상 연애 퀴즈가 시작되자, 김민경과 유민상은 모두 오답 행진을 이어나가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연애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서도 특유의 편안한 매력을 뽐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만약에 남자친구가 방귀를 막 뀐다면 어떡해요?”라고 묻자, 김민경은 “그건 괜찮아요. 그냥 ‘아, 냄새나!’ 이럴 것 같아요”라며 폭풍 애교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민경은 뛰어난 연애 센스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짝사랑 상대가 힘들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질문에 “받아줘야지. ‘지금 나올래? 맥주 한잔할까?’”라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낸 것.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너무 좋은데요? 오히려 이쪽이 더 큰 문제”라며 유민상을 가리키기도 했다.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던 김민경과 유민상은 퀴즈가 마무리되자 “오늘 방송은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 된 것 같아요”라며 공동 의견을 발표해 폭소를 안겼다. 이렇듯 김민경은 연애 퀴즈를 통해 해설마다 등장하는 연구 자료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드러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언제나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김민경은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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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장애 악화로 방송 올스톱 휴식 선언[종합]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방송 올스톱을 선언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분한 상의 끝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휴식기 동안 정형돈은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5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던 정형돈.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발전을 위한 시간을 오롯이 보냈고 휴식 10개월 만인 2016년 9월 '주간 아이돌'로 복귀했다. 4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건강상 이유로 9월 종영된 '위대한 배태랑' 방송 말미엔 불참한 바 있다. 촬영 도중에도 건강이 염려스러운 모습들이 포착됐던 터. 정형돈은 이번 주 진행되는 JTBC '뭉쳐야 찬다' 녹화부터 불참한다. 출연 중이었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측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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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안방섭외 1순위 총집합" 웃음 사냥꾼은 누구

코로나19로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이들의 활약은 안방극장에서 더욱 돋보인다. 타고난 입담과 유쾌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하며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10인이다. 내로라하는 섭외 1순위 예능인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지난 1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 그 공을 인정받으며 무대 중앙에서 환하게 빛날 주인공은 누구일까.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 다재다능 예능의 남자들 김성주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적 MC다. Mnet '슈퍼스타K' 시절부터 촘촘하게 다져진 진행력으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역시 깔끔하게 이끌어냈다. 참가자와 평가단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결승전인 생방송 사고 당시 '김성주 원맨쇼'라고 표현할 만큼 김성주가 아니었다면 이 위기를 과연 극복할 수 있었을까 싶을 만큼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다.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에서 '1초 천재'로 불린다. 찰나의 노래 전주를 듣고 정답을 알아맞힌다. 퀴즈뿐 아니라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거침이 없다. 형님학교의 메인 포지션이다. 형님들과 전학생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선점하며 예능적인 재미를 높이고 있다. 문세윤은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가수 김종민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덤 앤 더머'로 활약 중이다. 음식을 향한 강한 집념으로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차진 입담 역시 쏠쏠하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의 각종 분장쇼와 너스레 역시 매력이다.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부캐(부 캐릭터) 부자'가 됐다. 드러머 '유고스타'·트로트 가수 '유산슬'·라면 요리사 '라섹'·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유재석이라는 본 캐릭터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기 위한 것. 예능계는 물론 가요계까지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태호 PD가 오로지 유재석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무한도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 웃음을 전하고 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 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인공. 각 프로그램 성격에 맞는 맞춤형 진행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웹 예능, 라디오까지 매체 특성에 따라 다재다능하게 소화 가능하다. 선을 넘나드는 캐릭터 '선넘규'로 웃음보를 자극하고 남다른 감수성과 공감 능력, 리액션 기능, 깔끔한 진행력까지 갖추고 있어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 정통파 코미디의 여자들 공개 코미디의 상징이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가 5월 말을 끝으로 사실상 폐지된다. 무대 경험을 통해 스타가 탄생하는 곳이었이었다. 마지막 뒷모습이 그저 씁쓸하다. 그런 가운데,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후보들은 다년간의 공개 코미디를 기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꽃을 피운 주역들이다. 김민경은 5주년을 맞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홍일점이지만 흔들림 없는 폭풍 먹방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하고 있다. 요즘엔 '오늘부터 운동뚱'으로 타고난 운동 실력까지 겸한 사실이 밝혀지며 김민경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MBC '나 혼자 산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중심을 잡으며 얼간이들과 새로운 무지개 회원들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책임지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에서도 박나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영미는 MBC '라디오스타' 12년 역사상 첫 여성 MC다. 그 자리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것을 깼다. '구라 잡는 영미'라는 타이틀처럼 유쾌한 입담으로 변화의 시기를 함께하고 있다. 어느샌가 그녀의 존재감이 프로그램 전체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장도연은 올리브 '밥블레스유' 시즌1과 시즌2 고정 멤버로, 진솔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드러내며 본연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예쁜 외모지만 망가질 때는 그런 것을 계산하고 챙기지 않아 더욱 예쁜 개그우먼으로 불린다. 홍현희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남편 제이쓴과 결혼 이후 더욱 탄력을 받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상상을 뛰어넘는 웃음 가득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서로에게 윈윈하고 있는 홍현희와 제이쓴의 시너지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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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 형님' 김준현·홍현희·라비·부승관, 웃음 보장 예능 '꿀조합'

'아는 형님' 김준현, 홍현희, 라비, 부승관이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아형고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준현·홍현희·라비·부승관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네 사람은 "웃길 것 같高(고)에서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김준현은 아형 멤버들이 자신과 유민상을 헷갈려하자 "그럴 수 있다. 우리 첫째 딸도 헷갈려한다"며 "TV를 보고 '아빠다!' 하길래 좋아했는데 유민상, 김민경이 나와도 '아빠'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나는 홍윤화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 백반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홍윤화라고 하시더라. 해명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윤화의 개인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부승관은 '미래의 롤모델'로 아형 멤버 이수근을 꼽았다. "고정 예능 프로그램 3개 중 2개를 이수근과 함께했다"는 부승관은 "확실히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 저 라인을 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2년 전부터 '아는 형님' 출연을 상상했다"라며 강호동을 8년 만에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1박 2일' 할 때 호동이 사진 두고 인사 안 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라비의 미담이 공개되기도 했다. 자신의 포르쉐 차량 접촉사고를 낸 상대방을 선처해준 것. 라비는 "한 커플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주차된 차를 찌그러트렸는데, 보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해당 커플이 SNS상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라비가 커플에게 보낸 메시지 중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주시면 저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공개되자 아형 멤버들은 "이 정도면 알려지기 원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라비는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또래 같이 느껴졌다. (미담이) 알려지길 바란 건 아니지만 그렇게 숨겨지길 바란 것도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부승관은 "압구정 로데오에서 라비를 본 적이 있다. 같이 밥 먹자고 했는데 형이 거절을 안 했다. 삼겹살 먹다가 '밥은 저희가 사겠다'고 했는데 결제를 해줬다"면서 "오늘 출연을 위해 미리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라비는 "사실 (미담 공개) 2년을 기다렸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 먹고 싶은 음식'으로 돼지갈비를 꼽으며 "내 마지막 꿈은 돼지갈빗집에서 맛있게 구워 먹고 눈을 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난 워낙 씹는 걸 좋아해서 멍게를 썰지 않고 통으로 먹고 싶다"면서 '먹방'에 관련된 에피소드의 운을 뗐다. 홍현희는 "집 근처에 학교만 세 개다. 그래서 어머님들이 떡볶이나 맛탕, 돈가스 등을 아이들 통해 올려보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봉준호 감독님이 상 탄 날, 아이 두 명이 짜파구리를 들고 올라왔다. 알고 보니 '먹방'을 직접 보러 온 거였다. 아이들은 많이 보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현관에서 '고맙다 얘들아' 하면서 짧고 굵은 먹방을 선보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가 방송에서 했던 음식 명언도 공개됐다. "고기와 밀가루를 멀리하면 오래 살 수 있지만 그렇다면 오래 살 필요가 없어"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과 김준현은 기립박수로 감탄을 표현했다. 김준현은 "이 말을 방송을 통해 직접 봤다. '이야 이 친구 뭐야?' 생각할 정도로 감명받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이한 성을 가진 부승관은 "아마 연예인 중 부씨는 내가 유일할 거다"라며 "어머니도 성이 특이하시다. '좌'씨다. 성함이 '좌계화'인데 어디 이름을 설명할 때 오래 이야기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승관은 자신의 장점으로 '말싸움'을 꼽았다. "아이돌과 개그맨, 누가 더 힘든가' 주제를 제시한 부승관. 이수근은 "주제를 듣자마자 눈물이 나온다"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이내 라비의 시계를 걸고 대결을 시작했다. 이수근과 승관은 티키타카 '불행 배틀'을 이어갔다. 승관은 "예능 한 번 나갈 때도 회사의 기대와 부담을 모두 지고 나온다",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아이돌들이 많다",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다" 등의 공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부승관은 김희철과 '전주 1초 듣고 맞히기' 게임을 펼쳤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 네 명의 전학생은 아형 멤버들과 '아형 장학 퀴즈', '믹스 음악 퀴즈' 등을 진행하며 간식 획득에 나섰다. 한 팀이 된 라비와 김준현은 활약하며 한입만 찬스에 이어 믹스 음악 퀴즈 승리, 김치찜을 따냈다. 한편, 오는 4월 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2AM 조권, 2PM 우영,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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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녀삼총사의 촬영모습은 어떨까?

최근 강원도 고성에서 첫 촬영최근 UHD 전용채널 유맥스(UMAX)와 한국낚시채널(FTV)이 공동 제작하는 낚시예능 프로그램 ‘조선(釣仙)미녀삼총사’(6부작)가 타이틀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조선미녀삼총사’는 세 선녀(개그맨 김민경·김지민, 걸그룹 레인보우 전 멤버 지숙)들이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오게 된다.이들이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생선 요리를 좋아하는 옥황상제를 위해 물고기를 직접 낚아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날개옷을 얻어야 한다.여기에 낚시에 서툰 그녀들의 낚시 도우미로 인간계의 나무꾼도 등장한다.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주말 강원도 고성에서 출연진을 포함한 40여 명의 제작진들은 진지하면서도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거진항 명태기념비에서 오프닝을 한 이들은 공현진항으로 이동해 점심과 함께 선녀 옷과 교환할 수 있는 진주를 획득하기 위한 낚시 대상어 알아맞히는 게임을 했다.이후 숙소에서도 낚시 상식 퀴즈, 낚시 기본실력 테스트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진주를 획득했다.진주를 획득한 이들은 제작진과 현금으로 교환해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러 저녁 장보기에 나섰는데 이들을 알아본 시민들로 한때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때마침 날씨가 갠 다음 날 공현진항으로 이동한 이들은 난생 처음 선상낚시에 도전했는데 그녀들이 어떤 어종을 대상으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는 제작진의 함구령으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운 바다 앞에서’, ‘바다가 나를 부른다’ 등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조선미녀삼총사’는 올 하반기 UHD 전용채널 유맥스(UMAX)와 FTV에서 공동 송출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8.05.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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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新코너 5개 동시 등판…돌아선 시청자 마음 잡을까

'개그콘서트'가 본격적으로 변화의 바람에 시동을 건다. 5개의 새 코너가 동시에 등판한다.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3일 "내일 방송에서 새 코너 5개 시작으로 개편에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6월 말 김대희를 필두로 개그맨들의 복귀를 예고하고 있어 변화의 바람을 불 것으로 보인다. 론칭하는 새 코너는 '힘을내요 슈퍼뚱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퀴즈카페',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 '배틀트집' 등 총 5편. 이 코너들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힘을내요 슈퍼뚱보'는 지구를 파괴하려는 악당 송준근과 그에 맞서는 슈퍼뚱보 유민상의 히어로개그다. 유민상과 송준근은 파격적인 분장력으로 비주얼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슈퍼뚱보' 유민상을 당황케 할 악당 송준근의 인간적인 모습이 또 하나의 웃음포인트다.'명훈아 명훈아 명훈아'는 정명훈과 김민경, 오나미, 이현정이 출격해 이색적인 이성친구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 맨발 투혼으로 경악스런 고혹미를 발산한다.퀴즈 개그 코너도 등장한다. '퀴즈카페'는 최근 종영한 엉터리 퀴즈쇼 '1대1'에서 진행자로 활약한 유민상이 역으로 퀴즈 참가자로 등장, 답하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살벌한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 비운의 퀴즈 참가자로 웃음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갓 출소한 이성동을 자꾸 나쁜 마음 먹게 만드는 이상한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을 다룬다. '배틀트집'에서는 김기열을 궁지에 모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좌충우돌 기자회견을 그린 코너. 각양각색의 코너들과 캐릭터들이 등장해 안방극장에 웃음바이러스를 퍼트린다. '개그콘서트'는 4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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