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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구미호뎐’→‘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의 액션 변신을 기대해[종합]

배우 이동욱이 ‘구미호뎐’에 이어 ‘킬러들의 수다’로 또 한 번 색다른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이동욱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디즈니플러스 올해 첫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제작 발표회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시켰다.‘킬러들의 쇼핑몰’은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진만(이동욱)이 어느 날 갑작스레 숨지고 이 쇼핑몰을 조카 지안(김혜준)에게 넘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삼촌이 남긴 유산 때문에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지안은 생존을 위해 분투한다.스타일리시한 액션물을 표방하는 이 작품에선 그야말로 다채로운 액션의 향연이 펼쳐진다. 밀리터리, 생존 무에타이, 스나이퍼, 그래플링 등 다양한 액션이 총집합한 그야말로 볼거리는 확실한 작품이다. 맨몸 격투부터 총, 칼 등 도구를 사용한 액션까지 빠진 게 하나도 없다.이동욱은 여기에서 퍼펙트한 밀리터리 액션을 담당한다. 그는 “진만은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한편으론 조카를 키우며 산다. 조카가 잘 자립해서 이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카를 엄하게 키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난 평소에 되게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인데 연기를 위해서 엄한 연기를 해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경찰청 반부패수사계 팀장으로 현실적인 액션을, ‘구미호뎐’ 시리즈에서는 한때 산신이었던 구미호 역을 맡아 판타지적인 액션을 보여줬던 이동욱. 이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전직 용병 출신다운 퍼펙트한 밀리터리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동욱은 “진만은 실제 군에 계신 분들이 사용하는 액션을 한다”고 밝힌 뒤 “이전과 다르게 주로 총을 다뤘다. 특히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현실적인 액션이라서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액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동욱은 또 “새로운 액션을 연습하는 게 너무 귀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존엔 와이어를 많이 타는 판타지적 액션을 주로 했다면 이번엔 칼을 써도 단검을 쓰는 근접전 위주의 액션이었다는 것. 그는 “현실적인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작품의 연출은 ‘구해줘2’, ‘도어락’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권 감독이 맡았다. 장르적 매력이 살아 있는 작품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킬러들의 쇼핑몰’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권 감독은 “아내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제대로 된 액션물을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게 됐다”고 웃었다. 또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보여줄 세계에 대해서도 “킬러라고 해서 닌자같은 인물이 아니다. 판타지나 만화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 시청자들이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이동욱만 있는 건 아니다. 지안 역의 김혜준은 이동욱과 특별한 삼촌-조카 케미를 만들어내며, 박지빈은 노트북이 무기인 해커 역을 맡아 김혜준 조력자로 활약한다. 서현우는 목적을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킬러 이성조를, 조한선은 진만과 질긴 악연으로 얽힌 최악의 빌런 베일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금해나가 연기하는 S급 킬러 소민혜는 진만과 과거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지안에게 혼돈을 선사할 전망. 금해나는 “지안이가 극에서 정말 많은 선택을 하는데 민혜에 대해서도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한다. 민혜는 지안에게 갈등을 안겨주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킬러들의 쇼핑몰’은 17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5 11:57
영화

[RE스타] 이동욱, 판타지 아닌 현실로 돌아온 ‘로맨스 정석남’ ②

그윽한 눈빛, 나긋나긋한 목소리. 플러팅이 따로 필요없는 로맨스의 정석남을 떠올릴 때 배우 이동욱을 빼놓을 수 없다. ‘도깨비’의 저승사자, ‘구미호뎐’의 구미호님이 좋으면서도 뭔가 비현실적이라 아쉬웠다면 영화 ‘싱글 인 서울’을 기대하시라. 현실에 발붙인 이동욱이 작정하고 보여주는 로맨스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을테니.‘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은 싱글라이프 예찬론자인 영호 역을 맡아 계속되는 헛다리에도 연애는 포기 못 하는 현진 역의 임수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동욱 표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싱글 인 서울’은 놓쳐선 안 된다. 배우 스스로도 “현실 로맨스는 오랜만”이라고 할 만큼 이동욱은 최근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에서 주로 활약해왔다.2014년엔 드라마 ‘아이언맨’에서 등에 칼이 돋는 남자 아이언맨을 연기하며 깊이 있는 감정선을 보여줬던 이동욱은 2016년엔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아 공유, 유인나 등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마침내 2020년엔 ‘구미호뎐’을 만나 과거 산신이었던 구미호를 연기, 판타지적인 설정에도 현실적인 설득력을 부여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구미호뎐’이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된 데는 극의 중심을 이끈 이동욱의 힘이 컸다. 판타지에도 강한 현실감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 이동욱의 현실 로맨스가 기대되는 건 자연스런 일일 터. 특히 이번 작품에선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전남친, 전여친으로 만났던 임수정과 펼치는 로맨스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한 회에 특별출연했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이 전 연인이 아닌 진행형 사랑을 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했을 정도다.‘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은 “나 역시 그 드라마를 봤고, 이동욱의 출연 장면을 보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펼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사심을 밝히기도 했다. 잠깐 출연만으로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크게 설레게 하고 있다. ‘구미호뎐’에서 조보아를 번쩍 들어 올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고,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격렬한 키스신으로 팬들이 ‘지구 뿌셔!’를 외치게 했던 이동욱. ‘싱글 인 서울’에서 임수정과 만들 티격태격 로맨스는 어떨까. 깊은 아이홀로 관객들의 겨울 로맨스 감성을 저격할 이동욱의 활약이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06:00
연예일반

[RE스타] ‘구미호뎐1938’ 이동욱, 이제 ‘도깨비’는 보내줄게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얼굴 맛집에 이어 액션 맛집이다. 배우 이동욱이 3년 만에 구미호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동욱이 과연 ‘도깨비’(2016) 저승사자를 이기고 구미호로 인생 캐릭터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이동욱은 2020년 시즌1에 이어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이동욱의 활약은 시작과 동시에 드러났다. 수십 명의 일본군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각기 다른 액션과 순서를 능숙하게 소화해낸 것. 장총, 권총, 검 등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동욱은 촬영 중간에도 액션 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액션의 강도와 규모가 커졌다. 지난 시즌보다 더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이동욱의 말처럼 ‘구미호뎐1938’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동욱은 1938년을 벗어나 사랑하는 연인 지아(조보아)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동욱의 활약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주목받고 있다. 이동욱은 꽤 오래전부터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1999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로 데뷔한 이동욱은 같은 해 KBS1 ‘학교2’, 2001년 MBC ‘네 자매 이야기’,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2002), KBS2 ‘부모님 전상서’(2004) 등에 출연했다.2005년 첫 주연을 맡은 SBS ‘마이걸’에서는 재벌 3세 설공찬 역을 맡았다. 배우 이다해와 설렘 가득 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작품은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배우로서 이동욱의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다. 그 뒤로도 MBC ‘달콤한 인생’(2008), KBS2 ‘파트너’(2009), SBS ‘여인의 향기’(2011), MBC ‘호텔킹’(2014)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비쳐왔다.2016년에는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공유, 김고은 주연의 tvN 드라마 ‘도깨비’를 만나게 됐다. 이동욱은 극중 저승사자이자 왕 여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로 판타지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다소 무서울 수 있는 저승사자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친근하고 귀엽게 표현해냈다. 사랑하는 여인인 써니(유인나)와의 절절한 로맨스도 서브 커플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후 이동욱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JTBC ‘라이프’에서는 의사로,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경찰로, OCN ‘타인의 지옥이다’에서는 소름 끼치는 살인마 서문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이어갔다. ‘구미호뎐1938’은 1회 6.5%, 2회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드라마를 이끄는 이동욱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오면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는 그가 ‘구미호뎐1938’에서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4 09:00
드라마

아이치이 한드 ‘배드 앤 크레이지’ 중국 공개

진정한 한한령(限韓令)의 해제일까. 중국에서 한국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가 현지 OTT 플랫폼 아이치에서 공개됐다. 아이치이는 25일부터 이동욱, 위하준 주연의 ‘배드 앤 크레이지’를 방송 중이다. 이 작품은 올해 광전총국의 심의를 무사히 통과한 13번째 드라마로 기록됐다. 중국은 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갈등 이후 한국 드라마의 방송을 중단했었다. 그러다 지난 1월부터 이영애가 손편지까지 쓰며 현지 방송을 요청했던 ‘사임당 빛의 일기’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또 오해영’, ‘슬기로운 감빵생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이태원 클라쓰’ 등이 심의 통과 후 잇따라 중국에 공개됐다. 현지에서는 한중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빗장을 걸어 잠갔던 중국 방송가의 문도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7:39
드라마

유정호,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출연‥윤계상-서지혜와 호흡

배우 유정호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 출연한다. 5월 25일 처음 공개될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유정호는 제우기획의 CD 경석 역을 맡아 히스테리 가득한 상사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같은 회사 AE인 서지혜(한예술 역)의 분노를 일으키는 인물로서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유정호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해 '철인왕후', '불가살'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종영된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이동욱(류수열 역)의 직장 동료인 금수저 경찰 주대원 역으로 등장, 색다른 활력을 더했다. 6월 6일 첫 방송될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 이어 '키스 식스 센스'의 출연까지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2022.04.26 09:55
연예

[인터뷰]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 “K연기하며 연기 틀 깨”

“K를 연기하면서 내가 갖고 있던 틀을 깰 수 있었죠.” 배우 위하준은 다크 히어로를 연기하며 스스로가 가뒀던 틀을 깼다. 위하준은 종영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주인공 류수열(이동욱 분)의 이중인격 K를 맡았다. 화제성은 크지 않았지만, 부패 형사 류수열과 그의 의인화된 양심이자 또 다른 인격인 K가 함께 악을 척결하는 모습을 그린 독특한 소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K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인 류수열과 대비되는 정의로운 미친놈으로 매회 악을 처단했다. 극 중 곡예를 부리듯 오토바이를 몰고 등장해 사악하게 씩 웃은 뒤 폭군처럼 날뛴다. 첫눈에 반한 류수열의 전 연인 이희겸(한지은 분) 앞에서는 얼굴이 달아오르고 실실 웃는다. 위하준은 “K는 카리스마가 폭발하기도 하고, 아이같이 순수하기도 한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텐션이 높으면서도 코믹스러운 부분 때문에 부담감이 크고 걱정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K를 연기하면서 내가 갖고 있던 틀을 깰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표현이 과하면 오버스러울 것 같고 덜하면 밋밋할 것 같았다. 그 수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촬영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고 나를 내려놓고 연기하니 표현을 하는 게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위하준은 극 초반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에 부담이 있었지만 연기하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K와 닮고 싶은 점도 찾았다. 그는 “나 자신을 규율, 규칙 같은 틀에 가둬놓고 살아왔다. K는 이성적인 필터링 없이 마음껏 표현하는 인물이다. 연기하면서 내 안에도 그런 모습이 있는걸 느꼈다. K는 단순하지만 긍정적이다. ‘그냥 해’, ‘그냥 해보는 거지’라는 저돌적인 부분을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K를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장면도 소화해야 했다. 평소 격투기를 좋아해 주먹을 휘두르는 원리 정도만 알고 촬영에 임했다. 부딪히고, 맞고, 구르는 장면들을 촬영하면서 남다른 고생도 했다. 위하준은 “초반 폐유를 뒤집어쓰는 액션 장면이 있었는데 미끄러워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밤을 꼴딱 새워 촬영했다. 그렇게 맞은 아침이 생일이었는데, 편집된 장면을 보니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 뿌듯했다”고 했다. 위하준은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형의 실종을 의심하고 게임에 숨겨진 비밀에 접근하려는 경찰 역으로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위하준은 “앞으로 코믹한 캐릭터도 한 번 더 해보고 싶고 순박한 시골 청년도 해보고 싶다”면서 “로맨틱 코미디를 했을 때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06 17:05
연예

[인터뷰] '배앤크' 위하준, 이동욱과 케미? "100점 만점 형 덕분"

배우 위하준이 이동욱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표했다. 위하준은 4일 오후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이동욱(수열)과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묻자 "거의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만큼 현장에서 호흡이 좋았고 형이 따뜻하게 챙겨줬다. 대선배고 훌륭한 배우지만 갈수록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친한 친구 놀리며 괴롭히듯 그렇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액션신만 같이 찍더라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아 서로 잘 알아서 피하고 잘 뻗고 잘 받아쳤다면서 큰 만족도를 표했다. 특히 위하준은 "동욱이 형은 촬영 130회 차 중 거의 120회 차를 소화했다. 그런데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었다. 제가 매일 건강을 걱정할 정도의 스케줄이었는데 항상 먼저 와 있었다. 후배로서 많이 배웠고 존경심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위하준은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정의감 넘치는 헬멧남 K로 활약했다. 이동욱의 인격 중 하나로 '똘끼' 넘치는 능글맞은 모습이 작품의 코믹한 매력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2022.0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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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드 앤 크레이지’ 한지은 “액션 갈증 아직 못풀었어요”

자신보다 더 큰 장정을 단번에 엎어 쳐 바닥에 메어꽂아버리는 모습에서 쉽게 볼만한 상대가 아니다. 펌한 머리카락을 높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도 범상치 않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한지은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걸크러시한 여형사 이희겸으로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이중인격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유능하지만 ‘나쁜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놈’인 또 다른 자아 K(위하준 분)를 만나 겪는 이야기다. 한지은이 맡은 이희겸은 수열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약수사대 경위로 정의감 강한 캐릭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리면서 수열, K와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다시 수열과 사랑에 빠졌다. 한지은은 “대본에는 희겸이의 개인적인 서사가 많이 드러나 있지 않다. 부잣집에서 아쉬울 것 없이 컸는데 일 많고 위험한 마약수사대에 굳이 들어가서 정의감을 표출하니 사회에 대한 반항심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지은은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할리우드의 액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나 제니퍼 로렌스를 롤모델로 삼자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손사래를 쳤다. 대신 보통 여형사의 이미지를 벗어나 꾸미지 않은 수수함보다 짙은 립스틱을 바르고 몸에 붙는 타이트한 옷, 구두를 신은 모습으로 강한 이미지를 심어보고자 했다. 한지은은 액션 연기릏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배드 앤 크레이지’로 액션에 대한 갈증이 풀렸냐고 묻자 “아직 완벽히 풀리지는 않았다”며 배시시 웃었다. 드라마는 이중인격인 수열과 K가 극을 이끌다 보니, 희겸이 납치를 당하거나 교도소에 갇히는 등 주로 당하는 입장이었다. 후반부에서는 용사장(김히어라 분)과 1대1로 몸싸움을 벌였지만, 액션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기에는 살짝 부족했다. “좀 아쉽기는 했다”는 한지은은 “희겸이도 보통 애가 아닌데 늘 실력 발휘를 못 하는 느낌이라 속상했다. 나중에 용사장과 한번 붙긴 하는데 속이 시원하지는 않다. 하하하”라며 웃었다. 한지은은 평소 크라브마가, 절권도 등 무술을 취미로 배울 정도로 운동을 좋아한다.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 달 정도 시간 동안 액션스쿨을 하루도 안 빠지고 출근했다. 한지은은 “희겸이는 운동으로 금메달도 딴 이력이 있는 친구다. 주먹 하나도 다르다고 생각해서 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승부욕도 있고 깡도 있는 편인데 액션스쿨 감독님이 발차기를 잘한다더라. 발차기를 잘하는 게 쉽지 않은데 연기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지은은 올해로 13년 차다.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꼰대인턴’, ‘멜로가 체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10년 넘는 세월이 짧지 않은데 계단식으로 한 단계씩 배우인생을 걸어온 것 같다. 조급함도 생기고 답답할 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에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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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폭풍 전개 속 단단한 존재감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과거의 진실을 찾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금토극 '배드 앤 크레이지' 10회에서 이동욱은 반부패수사계 경정이자 위하준(K)이라는 또 다른 인격을 가진 류수열 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동욱은 교환살인에 가담한 박민상(심정훈)이 다크웹 배후 X에게 위협을 받은 것은 물론,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 이동욱은 마스크를 쓴 수상한 남자를 쫓아갔지만 곧 역습을 당했고, 그때 어린 시절 사라진 기억이 불현듯 되살아났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정윤석(정윤호)에게 무자비하게 맞던 순간 위하준이 나타났고, 위하준이 누군가를 죽인 것이 아니라 자신을 구했다는 진실을 깨달은 것. 이동욱은 박민상이 소년분류심사원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박민상을 자신의 집에 데려갔고, 따뜻한 밥을 먹이며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동욱은 자신의 원래 이름과 입양된 과거를 담담히 말해 박민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세상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들이 많아"라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이후 이동욱은 쉼터 상담실에 찾아갔다. 그는 상담가인 정성일(신주혁)에게 자신의 안에 또 다른 인격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간절하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이는 이동욱의 연기였다. 그의 진심을 느낀 박민상의 제보로 정성일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던 X, 그리고 정윤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상담실을 나오던 이동욱의 얼굴은 점차 숨겨왔던 분노로 가득 찼고, 그는 정성일의 상담실을 올려다보며 결의에 가득한 표정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이동욱은 다이내믹한 전개의 중심에서 묵직하고 단단하게 극을 이끌어나갔다. 그는 기억을 되찾은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며 그 상황 속에 온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때로는 따뜻한 눈빛으로, 때로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이동욱을 위협하던 X의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배드 앤 크레이지' 향후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11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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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위하준, 일심동체 이동욱에 멱살잡힌 채 눈가 촉촉

일심동체였던 이동욱과 위하준 관계에 격변이 예고된다. tvN 금토극 '배드 앤 크레이지' 측은 14일 이동욱(류수열 역)과 위하준(K 역)의 혼란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동욱과 위하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동욱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이동욱을 바라보는 위하준의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동욱에게 멱살이 잡힌 위하준의 눈가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촉촉한 것. 항상 파이팅 넘치던 위하준은 온데간데 없이 이동욱에게 말못할 사연이 있는듯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다. 이동욱 또한 착잡한 표정으로 고개까지 떨구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 위하준은 이동욱의 무의식에 나타나 베일에 가려진 어린 시절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위하준은 이동욱이 1002번 방의 문을 열려고 하자 "열지마. 별거 없어. 그냥 가자"라고 막아서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대혼란은 비밀의 방 오픈에 따른 후폭풍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진은 "이동욱과 위하준이 20년 전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찾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어린시절에서 현재로 이어져있는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한 실타래가 풀릴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늘(14일) 오후 10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친선전 생중계 관계로 15일은 휴방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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