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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제르바이잔 추락 사고 원인 예비조사 결과, '러시아 미사일' 때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AFP 통신에 따르면 라샤드 나비예프 아제르바이잔 교통장관은 27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에 기반해 '외부 방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는 생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종류의 무기에서 나온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이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았다는 예비적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WSJ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가 이 여객기를 자국 영공에서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매체 칼리버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조사 결과 추락한 여객기가 그로즈니에 접근하는 도중 러시아 방공시스템 판치르-S1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보도했다.이어 여객기가 그로즈니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격추를 시도했다면서 "이 경우 러시아는 민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로즈니는 물론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 등 인근 공항에서도 착륙이 불허된 이 여객기가 전자전 시스템 공격을 받아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악타우로 향하게 됐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인 37명,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러시아 오인 격추설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돼왔다. 추락 현장 사진 등을 보면 비행기 앞부분 절반은 파괴됐지만 꼬리 쪽은 거의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꼬리 쪽에는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맞아 생긴 듯한 충돌 자국과 작은 구멍들이 보인다. 격추설에 몰린 러시아는 일단 신중한 태도다.드미트리 야드로프 러시아 연방 항공교통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일 그로즈니 공항의 상황이 어려웠다면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이 지역에서 민간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그로즈니 공항 지역에 대응 조치가 취해졌고 모든 항공기에 이 지역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또 당시 그로즈니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는 이 공항에 두 차례 착륙 시도를 했다가 모두 실패했으며, 다른 공항들로 갈 것을 제안받고도 악타우로 향했다고 주장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항공 사고를 조사중이며 조사 결론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어떤 평가도 내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은 이번 사고 원인이 '물리적, 기계적 외부 충격'이라는 예비 조사에 따라 그로즈니,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를 비롯해 사마라, 소치, 우파, 블라디캅카스, 니즈니 노브고로드, 사라토프 등 주로 러시아 남부 지역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0:33
스포츠일반

'발리예바 금지 약물' 러시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박탈돼···강력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ISU는 발리예바가 선수자격 정지 처분 기간 국제대회에서 올린 모든 기록과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여자 싱글 4위 성적과 2022 ISU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자격도 박탈됐다. 발리예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점수인 90.45점도 말소됐다. 이번 조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2위였던 미국이 금메달,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러시아는 금메달을 잃었지만, 총점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얻게 됐다. ISU는 발리예바 외의 다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들의 성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발리예바가 나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됐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에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마저 연기됐다.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레오니트 티아가체프 전 러시아 스포츠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후설을 주장했다. 러시아 피겨의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는 "이번 결정에 정의는 없었다. 우리나라를 향한 증오가 그녀에게 퍼졌다"고 말했다.러시아는 CAS의 결정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편 ISU의 결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도 바뀐다.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 획득한 미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이형석 기자 2024.01.31 07:13
산업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유족에 애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08:03
보도자료

中 시진핑,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문 시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전용기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국빈 방문을 시작한다. 러시아 측은 공항에서 시 주석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방문에 앞서 시진핑은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및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분발하여 앞으로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 협력과 공동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자’를 제목으로 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고문에서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은 서로 가장 큰 이웃 나라이자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라며 중·러 관계를 자국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했다’며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자료 제공:CMG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3.21 11:01
스포츠일반

러시아 천재 피겨 스타 발리예바, 금지 약물 도핑 의혹 제기

러시아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9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선수가 경기력 향상 물질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예정됐던 시상식을 '법적 문제'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는데, 이것이 도핑 의혹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IOC와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답변을 피하는 중이다. 영국 로이터 통신도 "IOC, 국제빙상연맹(ISU),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가디언 등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공식 성명 전까지 언급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의혹의 대상은 발리예바에게 향했다. 발리예바는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프로그램에 모두 나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4회전 점프 2회 성공으로 올림픽 역사상 여자 선수 최다 성공 기록도 남겼다.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발리예바의 도핑 테스트에 대한 법적 문제가 시상식 연기 이유다. 정확한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경기력 향상 약물이 아니라 오락성 약물이라는 주장이 나온다"라며 "도핑 금지 규정에서 16세 미만 선수는 혐의에 대해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만약 발리예바가 제재를 받게 된다면 16세 이상인 경우와 비교할 때 훨씬 덜 가혹해질 것이고 그녀의 수행원들이 한 역할을 깊이 조사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정책 변경의 일환으로 오락성 약물 사용 금지를 축소한 바 있다. 대회 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2년이 아닌 1~3개월 동안 출전 금지를 받는다.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수의 건강을 위협할 때, 그리고 스포츠 정신을 침해할 때 두 가지 경우가 금지약물 선정 기준이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10 01:18
무비위크

[할리우드IS] '美 토크쇼의 전설' 래리킹, 코로나19 감염→별세..향년 87세

미국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래리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 오라 미디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LA의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오라 미디어는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래리 킹은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돼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었다. 1933년 뉴욕에서 태어난 래리 킹은 1950~60년대 플로리다에서 라디오 인터뷰 진행자로 활약했다. 래리 킹의 전설이 시작된 것은 1985년이다. CNN '래리 킹 라이브'를 2010년까지 25년간 진행하면서 미국 토크쇼의 전설로 불렸다. 2010년 '래리 킹 라이브' 종영 이후 최근 몇년 간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 투데이(RT)에서 '래리 킹 나우'를 진행했다. 무려 63년간 각종 매체에서 진행자로 활약한 셈이다. 1987년 심장 수술을 받고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당뇨병도 앓았던 그는 1998년 의료보험이 없는 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래리 킹 심장재단'을 세우기도 했다. 래리 킹의 죽음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래리 킹은 여러 번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푸틴 대통령은 항상 그의 높은 전문성과 반박의 여지가 없는 언론인 권위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생전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했으며,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해 아들 앤디 킹과 딸 차이아 킹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4 09:54
경제

세계 정상들, “트럼프 쾌유 기원” 한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먼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그는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역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후안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 미주 정상들도 이웃 정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위로 전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희망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이 전했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향적이었다고 지속적으로 공격했으며, 지난 7월 급기야 WHO 탈퇴 통보를 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격리 기간 아무 문제 없이 회복해서 가능한 한 일찍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석상에서세 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위로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 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3 09:47
스포츠일반

월드컵 결승전에 난입한 ‘제복 입은 관중들’ 정체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결승전에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 결승전 후반 7분쯤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팀이 공격을 시도하는 중이었다. 이들은 안전요원들을 피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이들을 본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은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난입 장면은 잠깐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카메라는 곧바로 각도를 바꿔 선수들을 보여줬다. 월드컵 경기에서는 경기장에 난입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관람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콜린다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도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 소동으로 약 1분간 중단됐던 경기는 장내가 정리되면서 재개됐지만 경기 흐름에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의 페미니스트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소속 회원들로, 난동 사건 이후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푸시 라이엇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날 행동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反) 푸틴 성향의 그룹 회원들은 지난 2012년 2월 크렘린궁 인근의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당시 대통령 후보의 3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성 공연을 펼쳤다가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6 07:55
축구

[포토]신태용감독,담담한 표정으로 귀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신태용감독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신태용감독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년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F조에 속하는 추첨 결과를 받아들었다. 인천공항=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2017.12.03./ 2017.12.03 10:51
축구

[포토]신태용감독,최상도 최악도 아니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신태용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하고 있다.신태용감독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년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F조에 속하는 추첨 결과를 받아들었다. 인천공항=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2017.12.03./ 2017.12.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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