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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서도 ‘인종차별적 발언’…메가폰 들고 욕설→2G 출장 금지+벌금 폭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알바니아의 공격수 미를린드 다쿠(카잔)가 반 세르비아-북마케도니아 구호로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UEFA 징계 위원회는 “일반적인 행동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했으며 축구 스포츠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었다”고 징계 배경을 전했다.알바니아축구협회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온 다쿠의 인종차별적 발언 탓에 2만 5000유로(3715만원)의 벌금을 떠안았고, 팬들의 그라운드 난입과 폭죽 사용으로 2만 2500유로(3340만원)의 벌금도 추가로 받았다. 논란이 된 다쿠의 발언은 지난 19일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다쿠는 경기 후 알바니아 서포터스석으로 가 메가폰을 들고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욕설이 섞인 말이었다.매체는 “같은 경기장에서 벌어진 서포터들 간 인종 차별에 관한 UEFA의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세르비아축구협회는 세르비아를 향한 혐오 구호에 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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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338일 유로 최연소 데뷔·어시스트까지’ 스페인, 크로아티아 3-0 완파 ‘대회 첫 승’

2007년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최연소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쓴 가운데, 무적함대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크로아티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같은 날 알바니아를 2-1로 꺾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전반 7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렸다.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선제골 3분 만에 파비안 루이스의 추가골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선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의 쐐기골까지 터져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궁지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후반 대반격에 나섰으나 굳게 닫힌 스페인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찬 페널티킥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영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라민 야말은 16세 11개월 2일의 나이로 UEFA 유로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새 역사’를 썼다. 라민 야말은 이미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무려 37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해 5골·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엔 오른쪽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공격 기회를 찾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카르바할의 골까지 도와 최연소 공격 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라민 야말은 이날 86분 동안 뛰면서 패스 성공률 90%에 기회 창출 3회, 슈팅 3회, 드리블 3회 성공 등 성공적인 유로 데뷔전을 치르며 유럽 최고의 신성다운 존재감을 보였다.김명석 기자 2024.06.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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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호날두는 또 질투?…반박 의견에 웃음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축구계 대부분이 그의 수상을 축하했지만, 반박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이 와중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듯한 행동을 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메시는 지난달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지난 2009~12·2015·2019·2021년에 수상해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2년 만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축구계 슈퍼스타들 대부분이 메시의 수상을 축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역대급 명승부를 겨룬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메시, 수상을 축하한다. 당신은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열렸고, 메시는 환상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토트넘) 역시 “환상적인 주장, 수상을 축하하고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없었다면 메시는 15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메시의 수상을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달 3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메시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메시의 수상은) 월드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에겐 지난 1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3관왕을 이룬 홀란이 최고의 선수다. 나는 메시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번 결과는 희극”이라고 반박했다. 마테우스의 말대로, 홀란 역시 2022~23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공식전 53경기서 5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을 거머쥐었고, 구단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홀란은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시의 수상 소식 이후 호날두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먼저 스페인 아스의 토마스 론세로가 SNS에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6번의 페널티킥을 찼다. 월드컵은 10개월 전이고, 지금은 11월이다. 메시가 가진 8개의 발롱도르 중, 3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몫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을 본 호날두는 댓글에 웃는 이모티콘을 4개 달았다.호날두의 행동을 두고 스포츠 매체 원 풋볼은 지난달 31일 “호날두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날두는 아스의 편집장 론세로가 메시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반응하며 이모티콘을 달았다. 호날두의 댓글이 해당 의견에 확실히 동의한다는 의미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그런 인상을 준 것은 분명하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호날두의 질투와 별개로 메시는 수상 연설에서 품격 있는 발언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먼저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국가대표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홀란과 음바페를 잊고 싶지 않다. 그들은 아마 몇 년 안에 이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호날두와의 경쟁에 대해선 “우리 둘 다 경쟁심이 강하고, 모든 것에 이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아름다운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낸 일들은 매우 높게 평가할 만하다. 10년, 15년 동안 정상에 머물렀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한편 메시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메시는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먼저 메시는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결승에 오르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으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하지만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다.메시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받은 건 바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초기 전망은 밝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행을 이끌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1골)·8강 네덜란드전(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1골 1도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전반전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두 팀의 명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판가름 났다.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모든 이정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다. 동시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어느덧 36세 시즌에 접어든 메시는 MLS 일정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MLS 일정을 소화한 만큼,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당당히 2023년의 주인공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3.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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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누구도 넘볼 수 없는 ‘GOAT’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그는 이미 축구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잡고 있는데, 다시 한번 자신이 ‘GOAT(The Greatest Of the All Time)’임을 인정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감동적인 연설까지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축구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고로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세계 100개국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건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그리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시상대에 오른 메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자 역사상 최고의 팀(바르셀로나)에 있었다. 그런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은 디에고를 언급하고 싶다. 여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이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디에고, 어디에 있든 생일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시상식이 열린 날짜는 10월 30일. 이는 세상을 떠난 故디에고 마라도나의 생일이다.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감동적인 연설을 남기며 왜 자신이 ‘GOAT’라 평가받는지를 입증했다.한편 메시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해당 시즌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시즌 뒤 휴식 없이 미국으로 적을 옮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7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 우승 선수’ 메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고 발표했다. 당시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스페인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5000만 달러~6000만 달러(약 675억원~810억원)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메시는 PSG와 계약이 종료된 뒤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만큼, 사우디 프로리그가 메시를 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을 택했다. 메시는 구단을 통해 “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환상적인 기회이며,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이 대회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형식을 거쳐 우승을 가린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메시는 지난 7월 크루즈 아줄(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출전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차이를 만드는 데엔 충분한 시간대였다. 그는 팀이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추가시간 4분, 놀라운 프리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함박웃음을 지은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메시는 연일 승리를 이끌었다. 애탈란타 유나이티드(2골 1도움)와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올랜도 시티(2골) FC댈러스(2골) 샬롯FC(1골) 필라델피아 유니온(1골) 내슈빌 SC(1골)를 상대로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내슈빌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수우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었다.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비록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지만, 미국 팬은 열띤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전성기를 함께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메시가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카타르 무대를 밟았다. 이는 그의 통산 5번째 월드컵이기도 했다.전망은 밝지 않았다. 메시의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과, 동료들의 실력이 지난 대회보다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더욱 전망은 어두워졌다. 메시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그 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 자리를 예약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 1골·8강 네덜란드전 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와 앙헹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치열한 결승전 무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결정적인 찬스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결국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대회기간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었다. 특히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다. 메시의 개인 성적이 뛰어났으며, 국가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더 비중 있게 다뤄진 이전 사례도 그의 수상이 점쳐진 배경이었다. 이외 음바페, 엘링 홀란도 격전을 벌였다. 음바페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 성적은 메시와 같으나,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에게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메시와 음바페에 앞섰다. 소속 클럽에서 이룬 성과도 마찬가지였다.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2022~23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에 오르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성적에서 다소 밀렸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가 2023년 최고 선수로 꼽혔다. 메시의 통산 8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이날 전까지 2009~12·2015·2019·202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위 기록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기록한 5회인데, 그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멀어졌다. 현역 선수 중엔 음바페, 홀란 등이 메시를 추격하고 있지만, 당분간 GOAT의 기록을 깨기엔 어려워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3.10.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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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처럼… 길이 회자할 모로코 ‘검은 돌풍’

모로코가 2022 월드컵에서 길이 회자할 만한 돌풍을 일으켰다. 모로코는 18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졌다. 거듭 이변을 연출한 모로코는 4위로 카타르 대회 여정을 마쳤다. FIFA 랭킹 22위 모로코는 벨기에(2위), 크로아티아(12위), 캐나다(41위)와 F조에 묶였다. 대체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토너먼트 진출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로코의 저력은 세간의 기대 이상이었다. 수문장 야신 부누(세비야)를 필두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 모로코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스페인(7위), 포르투갈(9위) 등 유럽 강호를 줄줄이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소속 국가가 쓴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결승을 목전에 두고 프랑스에 패한 모로코는 3위 결정전에서도 크로아티아를 넘지 못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보다 하루 덜 쉬고 경기에 임했다. 더구나 주전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에는 센터백 자와드 엘 야미크(레알 바야돌리드)까지 다쳐 2선의 핵심인 소피안 암라바트(피오렌티나)를 수비수로 내리기도 했다. 악재가 겹쳤지만, 모로코는 끝까지 사력을 다해 싸웠다. 모로코의 여정은 20년 전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유럽 강호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누르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도 유럽 팀인 독일에 발목 잡혀 3위 결정전으로 향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튀르키예에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때 한국이 기록한 4위는 아시아 국가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원팀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도 그때의 한국과 유사하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축구는 사람들을 꿈꾸게 한다. 우리는 모로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줬고, 그 꿈을 생생하게 유지했다”며 만족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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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4강 목표' 일본, 모리야스 감독 4년 재계약 유력…첫 장기집권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4년 더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내년 1월 모리야스 2기 체제가 출범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2년이 유력하다. 일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독일과 스페인을 각각 2-1로 꺾는 기적 속에 16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맞서 잘 싸웠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 진출 도전을 마감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로는 최다(4회)이자 최초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닛칸스포츠는 "감독 선임 및 계약은 기술위원회 추천을 통해 이사회에서 승인한다. 12일 열린 기술위원회에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에 찬성했다"며 "2+2년 안이 유력하다. 실질적으로 4년 계약을 맺는 셈"이라고 전했다. 기술위원회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 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대표팀을 계속 맡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일본은 2030년 월드컵 준결승 진출, 2050년 우승을 목표로 한다. 내년 1월 일본 축구 대표팀 역사상 첫 장기 집권 정권이 탄생한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패배 뒤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 반드시 이 벽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강팀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추월한다는 각오를 다진다면 반드시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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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네이마르, 매일 널 응원했어… 계속 영감을 줘”

‘축구 황제’ 펠레(82)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띄웠다. 펠레는 1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네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고, 매일 너를 응원해왔다. 마침내 내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우리 둘 다 그게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지 않는가”라며 “운동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동료들, 다음 세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줘라”고 적었다. 네이마르는 같은 날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 연장 전반 16분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통산 77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부문에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월드컵 여정은 이날 막을 내렸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5번 키커였던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차보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펠레는 “불행히도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지만, 너는 항상 많은 사람이 열망하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유산은 더 커진다는 것을 배웠다. 내 기록은 거의 50년 전에 세워졌고, 지금까지 아무도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넌 그곳에 있다”며 격려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네이마르지만, 크로아티아전 패배 이후 은퇴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네이마르는 “이것(대표팀 경력)이 끝이라고 말하는 것은 서두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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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고 결국 고개 숙인 모리야스 "강팀 추격 아닌 추월해야"

일본의 월드컵 8강 도전이 또 멈췄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전반 43분 마에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일본은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 헤더골을 내줬다. 이후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혈투를 펼쳤지만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일본은 숙원이던 월드컵 8강 진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른 팀은 1966년 북한과 2002년 한국뿐이다. 일본 선수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6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지금까지 네 차례나 월드컵 8강의 문을 두드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러시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네 번째 월드컵 16강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2002년 대회에선 튀르키예에 0-1로 졌다. 공동 개최국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뤄 부러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는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직전 대회 16강에서 '황금 세대'가 나선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7분까지 2-0으로 앞섰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후반 추가 시간 끝무렵에 나세르 샤들리에게 역전 결승골을 뺏겨 충격이 더 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지만 '8강 진출 목표'를 고수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예고했다.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덜미를 잡혀 16강행이 불투명했지만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둬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도하의 기적'을 썼다.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네 골 모두 후반전에 터졌고,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일본은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맞서 잘 싸웠다. 독일이나 스페인전과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은 낮았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끝맺음이 아쉬웠다.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4명 중 3명이 실패했다.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를 시작으로 2번 미토마 가오루, 4번 요시다 마야의 슛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모두 막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승부차기 순서를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맡겼다고 한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다(4회)이자 최초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다만 월드컵 8강의 꿈은 다시 4년 뒤로 미뤄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패배 뒤 "경기 내용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 반드시 이 벽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강팀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추월한다는 각오를 다진다면 반드시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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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모리야스 감독과 재계약 추진 가능성 높아"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54) 대표팀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타시마 코조 일본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의 이번 대회 목표는 사상 첫 8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16강에 오른 네 차례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런데도 재계약 추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유럽파 선수의 확인하고자 스마트폰과 TV를 밤낮 없이 지켜봤다. 대표팀 소집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할 때엔 호텔 로비에서 기다려 배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크로아티아를 맞아서도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4명 중 3명이 실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숙원이던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6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은 용감하게 120분 동안 싸웠다. 경기 내용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승부차기 순서는 선수들의 결정에 따랐다"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며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용기 있게 도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09:22
연예일반

‘예언 낙지’ 조원희 “일본 뒷심 무서워 크로아티아 꺾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초반부터 뛰어난 스코어 예측 능력으로 ‘예언 낙지’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조원희 KBS 해설위원이 일본 대 크로아티아의 16강전에서 2대1 일본 승리를 예측했다. 일본은 6일 자정(한국시각)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4시간 뒤인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르는 한국보다 조금 빨리 8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 경기를 중계하는 조원희 해설위원은 5일 KBS를 통해 일본의 2대1 승리를 예상하며 “일본은 1골을 허용해도 2골을 넣을 수 있는 무서운 뒷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누가 나가도 ‘이상 무’인 발 빠른 공격진을 가졌다”고 공격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조별리그 1실점에 불과한 조직력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조원희 위원은 “크로아티아는 앞선 두 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력이 풀어야 할 숙제인데 최전방 공격진이 살아나야 한다”며 아쉬운 점도 짚었다. 키 플레이어로는 조별리그 중 2경기 교체 출전해 2골을 기록한 일본의 도안 리쓰를 ‘절정의 골 감각’으로 꼽았다. 크로아티아의 키 플레이어로는 이반 페르시치를 지목하며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했다. 조원희 위원이 보는 일본 대 크로아티아 16강전의 변수는 첫 골이다. 조 위원은 “두 팀 모두 첫 골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며 “수비의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실책을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원희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는 5일 오후 11시부터 KBS2에서 E조 1위 일본과 F조 2위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을 생중계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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