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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게임·웹툰·NFT→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한계 없는 확장’
하이브의 미래는 확장 또 확장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경계없는’(Boundless) 협업과 확장을 통한 오리지널 스토리 론칭,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NFT 사업 진출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바운드리스’의 기조 아래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하이브가 정의한 ‘바운드리스’는 ▲국가와 지역 ▲산업과 산업 ▲팬 경험의 현재와 미래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등 4개 영역에서의 경계 없는 확장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스토리, 내년 1월 웹툰·웹소설 공개 하이브는 이날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원천 IP가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공개했다. 하이브는 고유의 스토리 IP를 직접 기획,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콘텐트들을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음악을 통해서만 보여져 왔던 아티스트의 모습을 ‘스토리’라는 장르를 통해 자유로운 형식의 콘텐트로 확장한다. 하이브는 ‘스토리’에 아티스트를 캐스팅하는 방식을 적용해 하이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웹툰, 웹소설로 소개될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가장 먼저는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 착호’다. 2022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엔하이픈과 함께한 ‘다크 문’이 1월 16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 - 더 스타 시커스’를 1월 17일 공개한다. 소녀들의 정통 성장물 ‘크림슨 하트’ 역시 공개를 앞둔 상태다. #방탄소년단 신작 게임, 브이라이브(V-LIVE) 통합 위버스 팬 경험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하이브는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열린 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의 신작 게임을 2022년 상반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의 새로운 버전도 내년 상반기 론칭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는 ‘브이 라이브’(V-LIVE)와 통합,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 검색, 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강력한 R&D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 미국과 일본에서 준비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합작해 선보이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했다. ‘하이브X게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은 이달 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다. 하이브 재팬 또한 일본 현지 데뷔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보이그룹의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 소식을 전했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도 공식화했다. 하이브는 핀테크 업계의 선도 기업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트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친다고 선언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음악에 기반하지만,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이 하이브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하나의 정해진 방향만이 정답이 될 수 없는 ‘무경계’의 시대에는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고, 이럴 때일수록 ‘왜 하는가’에 대한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4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