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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밀워키전 도루 2개 추가...2024시즌 MLB 1호 20-20클럽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이어진 2사 1루,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프리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이어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는 더블 스틸 작전을 수행해 다시 한 베이스 더 진루했다. 전날까지 18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가 20도루를 채웠다. 이미 홈런 28개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순간이다. 올 시즌 MLB 선수 중 첫 번째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46홈런-26도루를 기록한 2021시즌, 44홈런-20도루를 기록한 2023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MLB 넘버원 거포가 호타준족의 상징인 이 기록까지 해냈다. 오타니는 올 시즌도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가장 먼저 달리고 있다. 홈런과 OPS(1.039) 부문 내셔널리그(NL) 1위를 지키고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로 투수 임무는 수행하고 있지 않지만, 지명타자로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20-20클럽 가입으로 경쟁력 한 가지를 추가했다. 한편 시즌 2호 20홈런-20도루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23홈런-16도루),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성 내야수 거너 핸더슨(27홈런-14도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07:53
프로야구

"얼떨결에 11개, 나도 놀랍다" 오스틴, LG 첫 외인 20-20 가능할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내 바람은 오스틴 딘이 20(홈런)-20(도루)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곁에 있던 오스틴은 "약속하겠다"라고 화답했다.오스틴은 3일 현재 17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5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년 연속 20홈런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결국 '20-20클럽' 가입은 결국 도루에 달려 있다. 도루가 적지도 않다. 11개로 리그 공동 16위. 외국인 선수 가운데 오스틴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요나단 페라자(7도루)가 외국인 타자 중 두 번째로 많이 뛰었다. 지난해 도루 7개가 전부였던 오스틴이 올해 열심히 뛰는 것은 벤치의 사인 때문이다. 현재 LG에서 '그린 라이트(벤치 사인 없이 도루할 수 있는 권한)'를 가진 선수는 박해민과 신민재뿐이다. 나머지는 벤치의 지시에 따라 뛴다. 지난해 부임 직후 '뛰는 야구'를 강조한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에게 과감하게 도루 사인을 낸다. 오스틴은 "내가 뛰는 유형이 아닌데, 얼떨결에 11개의 도루를 했다. 나도 놀랍다"라며 웃었다. 다만 성공만큼 실패도 많다. 도루 성공률은 64.7%로 높지는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도루 실패를 4차례나 했다. 리드를 크게 하다가 투수 견제구에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스틴은 "난 선수이고, 감독님은 작전권을 가지고 있다. 벤치의 지시를 따라는 게 선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이 도루에 실패하거나 주루사를 당하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반대로 외국인 4번 타자가 도루 작전을 성공시키면 분위기는 배가된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 팀에 '누구든 뛸 수 있다'는 위압감을 주고 싶어 한다. LG는 지난해(166개)에 이어 올 시즌 역시 팀 도루 1위(125개, 2위 두산 베어스 110개)를 질주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총 57명이다. 이 가운데 LG 선수는 고작 2명. 1999년 이병규(30홈런-31도루)가 최초였다. 그로부터 23년 뒤인 2022년 오지환이 25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오스틴이 올해 20-20 클럽에 가입하면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의 20홈런-20도루 달성 사례는 1999년 제리 데이비스(전 한화)를 시작으로 총 14차례였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전반기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후반기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홈런-20도루로) 오스틴의 가치를 높여주고 싶다"고 했다. 오스틴은 "감독님과 20-20을 약속했다. 꼭 지키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4 09:54
프로야구

"김도영의 판단 미스" 홈런 직후 교체, 왜 1루 송구? 인내력 폭발한 감독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불안한 수비. 감독의 인내심도 극에 달한 모습이다.김도영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22호로 부문 선두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25개)과의 차이는 3개. 출루율(0.408)과 장타율(0.619)을 합한 OPS가 1.027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1.004)에 앞선 KBO리그 전체 1위다.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가공할 만한 타격감을 유지했다.하지만 김도영은 4회 말 수비에서 변우혁과 교체됐다. 홈런 직후 경기에서 빠진 건 수비가 원인. 문제의 장면은 0-3으로 뒤진 3회 말 나왔다. 삼성은 1사 1·2루 데이비드 맥키넌 타석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풀카운트에서 헛스윙한 맥키넌은 삼진 아웃. 삼성은 1·2루 주자가 모두 2·3루를 향해 뛰었는데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가 빠르게 3루에 도착했다. 2루 주자 구자욱이 런다운으로 아웃될 상황.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3루수 김도영의 송구는 2루가 아닌 1루로 향했다. 당황한 탓인지 1루수 서건창이 포구 실수를 범했고 이 순간 그라운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2루 주자 구자욱이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다시 2-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KIA는 수비 위치가 어정쩡했던 선발 투수 네일이 구자욱과 충돌했고 결국 주루 방해로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 공식 기록은 네일의 실책. 하지만 김도영의 판단 미스가 발단이었다. 중계 화면에는 이범호 감독이 박기남 수비 코치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구자욱(3루 주자)을 끝까지 겨냥했어야 했는데 1루 쪽으로 송구가 넘어가면서 지금 같은 위기가 왔다"며 "김도영 선수의 판단 미스"라고 꼬집었다.KIA는 이날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9-5)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불안한 수비가 다시 한번 각인됐다. 김도영의 실책은 2일 기준으로 19개. 부문 2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12개)에게 크게 앞선 압도적인 1위다. 현재 페이스라면 34~35개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된다. 최근 20년 동안 실책 30개를 넘긴 건 2021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35개)과 지난해 김주원(NC 다이노스·30개) 둘 뿐이다. 공격에선 인상적인 모습이지만 수비는 보완 부분이 꽤 많다. 전반기 내내 두터운 신뢰를 보낸 감독의 믿음이 흔들린다는 게 뼈아프다. 김도영의 수비, KIA가 찾아야 할 '우승 퍼즐' 중 하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05:19
프로야구

최근 6G 타율 0.391 김도영, 전반기 마지막 숙제 '0.150 사자 징크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사자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까.김도영은 2일부터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반기 내내 굵직굵직한 기록으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지난 4월 김도영은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상대, 시즌 20번째 홈런을 뽑아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1일 기준 김도영의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39(310타수 105안타) 21홈런 58타점이다. 출루율(0.405)과 장타율(0.606)을 합한 OPS가 1.011로 리그 전체 1위. 타율과 최다안타, 홈런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린다. 수비 실책(19개, 리그 1위)이 많지만, 타석에선 전반기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런 김도영에게 삼성은 유난히 어려운 상대였다. 시즌 삼성전 타율이 5경기, 0.150(20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한화 이글스(8경기, 타율 0.406)와 NC 다이노스(9경기, 타율 0.400) 등 만나는 팀마다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유독 삼성만 만나면 꼬였다. 삼성전 출루율(0.261)과 장타율(0.300)을 합한 OPS가 0.561. KIA가 삼성전 상대 전적(2승 3패)이 열세인 이유 중 하나가 타격(팀 타율 0.234)인데 그 중심에 김도영이 있는 셈이다.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선발 투수로 코너 시볼드-이승현-데니 레예스가 나올 전망이다. 김도영의 삼성전 관전 포인트는 선발이 아닌 불펜. 오승환(2타수 무안타) 김재윤(2타수 무안타) 임창민(1타수 무안타) 양현(1타수 무안타) 등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삼성 계투진을 얼마나 무너트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6경기 타율이 0.391(23타수 9안타)로 4할에 이르는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만큼 '천적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3:01
골프일반

"저녁 메뉴 고민 중이었는데" 5타 차 뒤집은 허인회가 차를 뛰쳐나온 사연

일찌감치 18번 홀을 마친 허인회(37)는 주차장에 위치한 자신의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아내, 아들도 응원 차 관전했다. '괴짜 골퍼'로 유명한 그는 가족과 함께할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협회에서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차를 뛰쳐나왔다. 다름 아닌 '연장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아서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른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통산 6승째다. 허인회는 이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선두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허인회는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아 우승 욕심은 전혀 없었다"며 "10번 홀(파4)서 버디했을 때 조금만 집중하면 TOP5에 들 수 있겠다 싶었다. 11번 홀(파4)서 버디를 올리자 욕심이 났다. 그런데 욕심이 생기자 버디가 나오지 않더라"고 돌아봤다.허인회는 "17번 홀 버디를 한 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올린다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파로 마감했다"며 "차 안에서 저녁을 뭐 먹을지 생각 중이었다"고 말했다. 먼저 18번 홀을 마친 허인회는 당시 단독 2위였고, 선두 장유빈과 한 타 차였다. 챔피언 조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47.5㎝ 파 퍼트를 남겨놓아 손쉽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이로써 극적인 연장 승부가 성사됐다.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순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차 안에 있었다. 허인회는 연장 첫 번째 홀, 페어웨이에서의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사 기질을 선보였다. 이어 롱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장유빈도 쉽지 않은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홀 위치를 바꾼 2차 연장에서 '평균 퍼트 1위' 허인회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허인회는 "제가 주니어 때 우승을 많이 했다. 9~10타 뒤집은 기억이 있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통산 상금 20억 클럽에 가입했다"고 기뻐했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6.30 21:11
프로야구

'34~35개 페이스' 단일 시즌 최다 실책 가능한 김도영의 '성장통'

프로야구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수비 성장통'이 만만치 않다.김도영은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8번째 실책을 저질렀다. 14-1로 크게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나승엽의 3루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한 것. 배트에 빗맞은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송구만 정확했다면 충분히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KIA는 김도영의 수비 실책이 촉발한 4회 위기에서 대거 6실점했다. 13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15-15)로 끝나 '4회 악송구'가 더욱 부각됐다.김도영은 강승호(두산 베어스·11개)에 7개 앞선 실책 부문 압도적 1위다. 현재 페이스(경기당 0.24개)라면 산술적으로 34~35개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최근 20년 동안 실책 30개를 넘긴 건 2021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35개)과 지난해 김주원(NC 다이노스·30개) 둘 뿐이다. 6월 들어 실책(경기당 0.33개)이 급증한 김도영의 상황을 고려하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실책 기록인 김혜성을 넘어 새로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도영의 올 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 20일에는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흘 뒤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상대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 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파괴력 넘치는 스윙과 기민한 주루로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지만, 수비는 달랐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클러치 실책이 반복된다.선수 시절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2회 수상한 이범호 감독은 선수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지난 4월 김도영의 실책이 급증할 때도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실책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적으로 좋은 능력을 갖췄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옹호했다. 이후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수비가 휘청거린다.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선 김도영이 버티는 '핫코너'가 화두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6 05:3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대한적십자 기부금 2억원 전달

신한은행은 대한적십자 후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재난·재해 구호 활동, 취약계층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및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 등 상생 금융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신한은행이 대한적십자에 후원한 기부금은 누적 61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50억원 클럽'에도 가입했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산불·집중 호우 피해 지원, 재난 취약계층 냉·난방 물품 지원,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및 이동·순회 진료 사업, 안전 교육 및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5 13:51
프로야구

김도영의 천재성, 류현진이어서 더욱 값졌다 [IS 피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김도영은 지난 23일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한화 이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이다. 의미가 큰 한방이었다. 도루 22개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김도영이 시즌 20번째 홈런이 인상적인 건 상대 투수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잘 억제하는 투수였다. 개막 후 지난 22일까지 14경기에서 타자 338명을 상대하는 동안 허용한 홈런이 단 1개. 이마저도 4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김성욱)이 마지막이었다. 김도영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 장타로 '철옹성'을 무너트렸다. 더욱 흥미로운 건 이날 김도영의 1회 첫 타석이었다. 김도영은 류현진의 3구째를 가만히 서서 지켜만 봤다. 결과는 3구 루킹 삼진.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에 좀처럼 반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초구와 2구째를 지켜본 뒤 3구째 호쾌하게 배트를 돌렸다. 체인지업은 김도영이 공략에 애를 먹는 구종 중 하나지만 노림수로 극복했다.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변화구(체인지업) 타이밍을 생각하고 쳤다"며 놀라워했다.올 시즌 맹활약 중인 김도영의 키워드는 '설욕'이다. 삼진으로 물러난 다음 타석 타율이 0.500(30타수 15안타)로 규정 타석을 채운 57명 중 1위. 출루율(0.531)과 장타율(0.733)을 합한 OPS가 1.264에 이른다.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더라도 다음 타석에선 더 크게 되갚아준다. 류현진 상대로 쏘아 올린 20번째 홈런도 마찬가지였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20일에는 시즌 18번째 홈런을 개인 첫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0은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거기까지만 목표로 삼고 있다. 풀타임을 한 번도 안 뛰어봐서 내 에버리지(평균)를 모른다. 수치(기록)를 목표로 삼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후에도 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 그는 KBO리그 역대 6명의 선수가 총 8차례 달성한 30홈런-30도루를 향해 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5 05:49
해외축구

발롱도르 포디움의 위엄? 이탈리아 MF, 크로스-사비와 어깨 나란히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르지뉴(아스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에서 ‘패스 120회 성공’ 클럽에 가입했다. 통계 매체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토니 크로스, 사비 에르난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조르지뉴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23초 만에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스로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코너킥 공격에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동점 골, 이어 니콜로 바렐라가 강력한 중거리 득점을 더 해 2-1 역전승을 거뒀다.바렐라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조르지뉴는 무려 131개의 패스를 시도하는 등 팀 전개를 도맡았다. 이색적인 기록은 여기서 나왔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조르지뉴가 역대 유로 단일 경기에서 패스 성공 120회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정규시간 기준, 역대 유로 단일 경기 최다 패스 성공 1위는 사비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기록한 127회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사비는 유로 2012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127개의 패스를 성공,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2위는 2016년 크로스가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21회다. 당시 독일은 1-0으로 이겼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게 조르지뉴다. UEFA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이날 패스 성공 120회(131회 시도)·긴 패스 성공 5회(패스 시도 7회)·키 패스 1회·공격 진영 패스 8회 등을 기록했다.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7.5점을 줬는데, 이는 기록을 달성한 크로스(7.2점) 사비(7.5점)에 뒤지지 않은 점수다. 폿몹에서도 7.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한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함께 ‘죽음의 조’를 이루고 있다. 일단 알바니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조 1위의 스페인(승점 3)이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1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5:00
연예일반

임영웅 인천 팬클럽, 생일 맞아 사랑의열매 1000만 원 기부 약정

가수 임영웅 팬클럽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5일 임영웅 인천 팬클럽 ‘임청 웅’s 사랑방’은 임영웅 생일인 6월 16일을 기념해 사랑의열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16만 원을 전달하고, 나눔리더스 클럽에 가입했다.‘인천 웅’s사랑방’은 1000만 원 기부를 약정하고, 생일을 맞아 616만 원만 우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팬클럽 측은 “임영웅 생일을 맞아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나눔리더스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 웅’s 사랑방’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임영웅 가수 팬클럽 ‘인천 웅’s 사랑방’에서 정성스럽게 모은 기부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부금은 지역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약속했다.임영웅은 오는 8월 28일 CGV를 통해 콘서트 실황을 담은 ‘IM HERO - THE STADIUM’ 개봉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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