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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AOA 출신’ 찬미, 임도화로 공식 팬클럽 개설

AOA 출신 임도화가 공식 팬클럽을 개설했다.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은 지난 25일 임도화의 팬클럽 개설을 알렸다.임도화는 지난 2012년 8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AOA’ 당시 활동명 찬미로 국내 활동을펼쳤다. 이후 2014년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 일본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에서 ‘모모카’로 ㅊ루연 이후 활동명을 도화로 개명했다.임도화는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팬분들과 함께 즐겁게 이어가고자 공식 팬클럽을 개설하게 됐다”며 “패니콘에서 소소한 일상 사진부터 새로운 소식들까지 라이브, 톡,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다. 벌써부터 설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클럽 개설 기념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신 분들에 한정으로, 메시지 영상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패니콘은 아티스트,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코어 팬들이 응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회원제 커뮤니티 앱이다. 회원 한정으로 라이브 방송, 단체톡방, DM기능, 뽑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들의 ‘팬 활동’ 체험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현재 카라 출신 강지영과 AKB48, 로켓펀치 출신의 타카하시 쥬리, 체리블렛의 레미 등 일본 및 K팝 아티스트, 배우, 유튜버 등 약 30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9:19
스타

하이키, 데뷔 2년만 팬클럽 ‘마이키’ 창단... “행복해요”

그룹 하이키가 데뷔 2년여 만에 공식 팬클럽을 만들었다.소속사 GLG는 11일 “하이키가 ‘마이키’ 모집을 시작, 첫 공식 팬클럽을 창단한다”고 밝혔다.하이키의 공식 팬덤명 마이키는 팬들이 하이키의 열쇠가 되어서 모든 일을 잘,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이키는 데뷔한 지 2년 9개월 만에 창단한 이번 공식 팬클럽 멤버십 모집을 통해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교류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공식 팬클럽 가입자에게는 하이키 비스테이지 내 디지털 멤버십 카드와 마이키 웰컴 기프트 구매 기회, 멤버십 한정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멤버십 전용 게시물 열람 권한 부여와 멤버십 공식 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키 단독 콘서트 및 팬미팅 선예매 혜택(국내 공연 한정)과 공개방송 및 각종 팬 이벤트 우선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하이키는 지난 10일 공식 응원봉 출시와 함께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응원봉은 심플한 블랙 컬러에 붉은색 장미 로고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일반 모드와 중앙 제어 모드 기능으로, 응원봉을 통해 하이키와 더욱 특별하게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키는 “데뷔 후 첫 공식 팬클럽을 창단하게 돼 정말 설레고 행복하다. 모든 게 다 마이키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 함께 오래오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추억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공식 팬클럽 가입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이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8:32
메이저리그

"야구에 한계란 없다" 최초의 50-50 이후 '53-53'도 정복...오타니,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증명하고 있다."오타니가 마침내 '또 한 번'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위대한 최초'를 기록을 쌓아 올렸다. 그런데 대기록 달성 후에도 멈출 줄을 모른다.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일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을 달성한 뒤에도 멈추지 않는 홈런과 도루를 이날도 추가, 시즌 기록을 53홈런 55도루로 늘렸다.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오타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도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곧바로 2루 도루(54호)를 채웠다. 5회 말엔 1루 땅볼에 그쳤지만, 7회 말 다시 우전 안타 후 2루 도루를 더했다. 32회 연속 도루.여기에 9회 말 가장 결정적일 때 홈런마저 추가했다. 오타니는 4-5 한 점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콜로라도 우완 세스 할보센의 4구째 시속 142.7㎞ 스플리터를 받아쳐 동점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53호 포. 오타니의 홈런으로 기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고 3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주말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야구 스타였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 시즌 50호 도루와 50호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자가 탄생한 것이다.대기록이 달성되는 그날, 그 순간조차 강렬했다. 오타니는 이날 6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개 장타를 때리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 경기 17루타는 MLB 역대 7번째이자 최다루타 공동 3위 기록이다. 10타점 경기도 역사상 16번째였다. 6안타·5장타·3홈런·10타점·2도루를 한 경기에서 해낸 건 타점이 공식 기록에 등록되기 시작한 1920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었다.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건 오타니가 MLB에 데뷔한 후 처음이었다. 또한 단일 시즌 50홈런은 LA 다저스 135년 역사상 최초였다. MLB 통산으로는 정확히 '50번째'였다.오타니가 이룬 50-50은 180년 넘는 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40-40은 오타니 이전까지 MLB에서 총 5명이 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아무도 없었다. KBO리그에서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47홈런 40도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미국 팬들은 오타니에게 열광하고 있다. 20일 경기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 중계진은 "오타니는 야구라는 종목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감히 가능할 거라 상상도 못 한 대기록을 만들었다. 기록이라는 기록은 모조리 갈아치우면서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ESPN은 50-50 달성을 두고 "로알드 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한 것,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한 것,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한 것과도 같다. 그만큼 엄청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미국프로풋볼(NFL) 세계의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 영상을 올리며 "미쳤다(Insane)!!"라며 흥분했다. 역시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이 친구는 비현실적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2022~23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오타니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라며 가세했다.오타니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0홈런에 도달한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51호 홈런도 터뜨렸다. 이어 이튿날(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도 52호 포를 폭발했다. 도루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52호 도루도 기록한 오타니는 22일 53호 도루를 추가한 데 이어 다시 23일 55호까지 더했다. 이 부문 32회 연속 성공도 이어갔다. 현재 페이스라면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55홈런 57도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지대에 있어 홈런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도 3차례나 남았다. 올 시즌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오타니의 기록은 최초이자 최고로 남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3 08:44
메이저리그

KC 바비 위트 주니어, '전문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30클럽 가입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주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새 역사를 썼다.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32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그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2023시즌에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MLB 역사상 최초로 전문 유격수로 두 차례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전문 유격수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6명이었다. 1996년 배리 라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지미 롤린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 2023 프란시스코 린도어 그리고 위트 주니어. 이런 상황에서 멀티 시즌 30-30클럽 그것도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선수가 나왔다. 전 포지션을 기준으로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건 라이언 브라운, 알폰소 소리아노, 블라디미르 게레로, 배리 본즈, 론 간트, 바비 본즈, 윌리 메이스 7명뿐이었다. 위트 주니어가 8번째 선수가 됐다. 린도어는 위트 주니어에 밀려 역대 두 번째 '유격수 멀티 시즌 30-30클럽 가입자'가 될 예정이다. 그는 17일 기준으로 31홈런-27도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34
축구일반

글로벌 스포츠 통합 플랫폼 스포츠파이, 한국에서 첫 번째 론칭

글로벌 스포츠 어플리케이션 스포츠파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으로 론칭한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스포츠파이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유소년들과 동호인, 학부모와 지도자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축구를 시작으로 전 종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종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츠파이는 축구클럽을 찾는 학부모의 니즈를 반영하여 내 주변의 축구 클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에게는 클럽을 홍보하고 신입 선수를 등록시킬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클럽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매칭을 통해 지도자가 클럽 간 연습경기 상대를 찾을 수 있다. 홍보가 필요한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포츠파이 앱을 통해 대회를 홍보할 수 있으며 스포츠파이를 통해 대회 신청까지 가능한 원스탑서비스도 올해 말 오픈 예정이다. 또한 동호회 회원들은 경기를 위해 필요한 내 주변의 경기장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부모님들은 코치와 전문가들을 통해 자녀들의 영상 기록이나 퍼포먼스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파이에 등록된 지도자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스포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수준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도자들의 경제적인 활동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스포츠파이 런칭을 기념하여 스포츠파이의 글로벌 스포츠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팀들이 해외팀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축구를 즐기는 U12를 대상으로 국제스포츠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1부팀인 Vfb 슈투트가르트 코칭 및 스카우팅 프로그램을 스포츠파이와 함께한다. 접수는 9월 27일까지 스포츠파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정의석 대표는 “유소년, 학부모, 지도자 및 동호인들이 스포츠산업의 주요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스포츠파이의 주요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국내 축구를 시작으로 종목과 국가를 확장하여 전 세계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스포츠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스포츠파이는 내년 초 인도네시아, 태국에 진출 계획이며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초기 가입자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김희웅 기자 2024.09.12 15:42
메이저리그

카일 슈와버, '1회 리드오프 홈런' 역대 10위 진입...현역 1위는 무키 베츠

메이저리그(MLB) '거포' 카일 슈와버(31)가 역대 리드오프 홈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슈와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공략했다. MLB 대표 거포답게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비거리는 396피트(120.7m), 타구 속도는 108.3마일(174.2㎞/h)였다. 이 홈런은 슈와버의 시즌 29번째 홈런이었다. 더불어 12번째로 1회 리드오프 홈런을 쳤다. 통산 리드오프 기록은 43개로 늘렸다. 더불어 이 부문에서 MLB 역대 10위로 진입했다. 슈와버는 2015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포수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그해 바로 외야수로 전향했고, 2017·2018·2019시즌 연속으로 800이닝 이상 소화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7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했고, 이후 주로 1번·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리드오프 홈런 43개 중 30개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해냈다. 1번 타자는 주로 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포진해, 후속 타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트렌드는 조금씩 변했고, 팀에서 가장 장타력이 좋은 타자가 맡기도 한다. 당장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도 1번 타자다. MLB닷컴은 역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 1회 리드오프 홈런이 나온 건 1999년이며 2016년에는 193개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MLB 통산 최다 도루(1406개) 기록 보유자이자, 홈런도 297개나 기록한 리키 핸더슨이 1회 리드오프 부문에서도 1위(81개)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자 알폰소 소리아노, 2루수 레전드 크렉 비지오 등 장타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MLB 대표 선수들이 뒤를 이은 가운데 현역 선수 중에는 중 무키 베츠(LA 다저스)도 52개를 기록하며 베스트5 안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베츠가 2020시즌부터 뛰었던 다저스 소속으로 1회 리드오프 홈런 32개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12개를 기록하며 구단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깼다고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4 09:30
프로야구

박재홍·테임즈 넘은 김도영, 이제 KS 우승 겨냥...'역대 최초 사나이' 노린다 [IS 포커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미 자신의 이름 두 글자 정도는 새겼다. 그는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는 '리틀 쿠바' 박재홍(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대졸 신인이었던 그는 신인이었던 1996시즌 22세 11개월 27일로 이 기록을 해냈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 보유자는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인 에릭 테임즈였다. 112경기. 김도영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이인자로 밀어냈다. KIA는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연고지 대표 유망주였던 김도영과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두고 고민했다. 문동주가 150㎞/h 대 중후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지만, 당시 KIA 스카우트팀과 조계현 단장은 공·수·주 모두 갖춘 내야수의 희소성에 더 주목했다. 그렇게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은 꾸준히 성장했고, 올 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잠재력을 만개했다. 김도영은 9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박재홍이 1996년 최초로 이 기록을 해냈고, 이종범(전 LG 트윈스 코치)이 이듬해(1997) 뒤를 이었다. 박재홍은 1998년과 2000년 두 번 더 이 기록을 해내며 '호타준족' 상징으로 올라섰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현우와 이병규가 각각 1999년 이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대표 외국인 타자였던 제이 데이비스도 1999년 이 기록을 쓰며, 그해 3명이 30-30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가장 최근인 2015년, 역대 최초로 40(47홈런)-40(40도루)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대기록 달성 뒤 "오늘만 기뻐하겠다. 40홈런-40도루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팀이 이길 수 있는 스윙을 하면서 공을 많이 보고 출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홈런 35개도 바라볼 수 있다. 4월에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김도영이기에 '몰아치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0-40클럽 가입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제 소속팀 KIA의 정규시즌 1위 확정과 한국시리즈(KS) 우승만 바라본다. 역대 30-30클럽에 가입자 중 KS 우승까지 해낸 선수는 총 3명이다. 1997년 이종범, 1998·2000년 박재홍, 1999년 데이비스. 횟수로는 4번. KIA는 15일 기준으로 65승 2무 46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KS 직행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이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까지 해낸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범과 박재홍은 30홈런-30도루 가입을 해낸 해, 정규시즌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이종범은 1997년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밀렸고, 박재홍은 구대성(1996) 타이론 우즈(1998) 박경완(2000)에게 영예를 내줬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개인과 팀의 영광을 모두 거머쥐며 완벽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김도영의 질주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9:53
프로야구

양현종-김도영이 교가 합창한 사연, "제 대기록, 다 현종 선배 등판 때 이뤄졌더라고요" [IS 인터뷰]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라커룸에서 때아닌 광주동성고 교가가 울려 퍼졌다. 동성고 선배 양현종과 까마득한 후배 김도영이 함께 부른 응원가였다. 선배는 후배를 기특해하면서 기쁨의 '물세례'도 함께 뿌렸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회 초 시즌 3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3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30 가입자가 됐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30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공교롭게도 김도영은 '또' 양현종의 등판일에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을 때도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통산 170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리그 최초의 '내추럴 사이클링히트(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대로 기록하는 일)'를 기록했을 때도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완투승을 거둔 날이었다. 경기 후 김도영은 "(양현종 선배가) 올해 내 모든 대기록이 (양)현종 선배 등판 때 나왔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우리 동성고 교가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양현종도 "경기 중에 같이 교가를 불렀다. (도영이도 나도) 너무 좋은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라고 웃으면서 "요즘 동성고에 놀러가면 나는 모르고 도영이밖에 모르더라. 서운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기쁘다"라고 전했다. 양현종의 후배 사랑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도영이 물뿌리러 가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친 양현종은 돌연 라커룸으로 들어가 대형 바스켓을 들고 나왔다. 그러고는 더그아웃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물과 음료수를 모아 통에 모두 쏟아 부었다. 이윽고 김도영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고 동료들의 물세례가 이어졌다. 다 끝난 줄 알았던 김도영은 마지막 양현종의 대형 물세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도영의 표정은 웃음기가 가득했다. 김도영은 광주에서 자라 광주팀에 입단, 광주에서 활약하며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다. 김도영은 "정말 행복하다. 올해 말도 안되게 진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라면서 "팬분들께 잘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하고 있다. 팬들 덕분에 올해만큼은 하루하루 정말 행복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8.16 06:04
프로야구

'파울 홈런? 그럼 가운데로 확실하게' 감 잡은 김도영의 역사적 '30-30'은 이렇게 나왔다 [IS 스타]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대기록이 나오는 걸까,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1만6000명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홈런은 아니었다. 폴대 바깥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간 '파울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초구부터 강하게 방망이를 휘두른 김도영은 키움 히어로즈 선발 헤이수스의 148km/h 직구를 받아쳐 퍼올렸다. 김도영의 타구는 고척돔 천장을 반으로 가르며 날아갔다. 중견수 이주형이 끝까지 쫓아갔지만 글러브에 닿지 못했다. 홈런. 김도영의 시즌 30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비거리는 130m가 나왔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3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30 가입자가 됐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30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한편, 김도영의 30-30클럽 공은 한 20대 KIA팬이 잡았다. KIA 구단 관계자가 찾아가자 흔쾌히 넘겨주며 '사인볼' 하나만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구단은 김도영의 사인볼과 사인배트, 그리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스카이박스 가족권을 함께 선물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KIA는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난 뒤, 7회 3점, 8회 4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12-1로 승리한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고척 키움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8.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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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최연소 30-30+양현종 7이닝 1실점' KIA, 키움에 12-1 대승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역사적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고척 키움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시즌 30호포를 쏘아 올린 김도영을 필두로 김태군, 나성범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량득점했다. 나성범은 적시타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빈도 4안타로 대량득점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했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지만, 다른 타자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이날 장단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과 변우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창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3회 말 송성문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KIA도 홈런포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4회 초 2사 후 변우혁의 안타 뒤 김태군의 좌월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이어진 5회에는 역사적 홈런이 나왔다. 김선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득점 기회에서 김도영이 중월 2점 포를 쏘아 올린 것.김도영의 시즌 30호포였다. 시즌 33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또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30 가입자가 됐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30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KIA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 초 선두타자 이창진의 볼넷과 도루, 박찬호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이후 김도영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추가했다. 8회엔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최원준과 박찬호, 홍종표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1사 후 나온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3점 홈런을 묶어 12-1까지 달아났다. KIA가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8.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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