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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생존 위태' IPTV, OTT 공세에 'AI 셋톱박스'로 맞선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IPTV가 AI(인공지능) 셋톱박스로 반격에 나섰다. 고화질 대화면의 시청 경험과 AI 자막 등 편의 기능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거실 TV 앞으로 불러모으겠다는 전략이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현황을 보면 IPTV는 과거 케이블 TV를 추월해 대세로 떠올랐지만 OTT의 등장에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92만5902명으로 상반기보다 0.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하반기 3.61%에서 2022년 하반기 1.79%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1% 성장도 힘겨운 모습이다.이처럼 모바일 소비 행태가 확산하면서 유료방송을 굳이 가입하지 않는 '코드커팅'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IPTV는 대화면 TV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 역량을 녹일 수 있는 셋톱박스를 비장의 무기로 꺼내들었다.IPTV 가입자 1위 KT의 지니 TV는 지난 5일 '지니 TV 셋톱박스 4'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8K UHD 칩셋을 탑재한 IPTV 셋톱박스다.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로 실시간 방송, OTT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TV가 아니어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이 셋톱박스는 주변 환경까지 감지한다. 조도 센서와 마이크가 있어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목소리 강조' 기능은 대사를 더욱 또렷하고 들려준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전과도 연동할 수 있다.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셋톱박스로 스마트홈 구현이 가능한 셈이다. SK브로드밴드 B tv는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기술력을 활용했다. 지난 9월 음성 대화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B tv 에이닷 서비스'와 신경망 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비전'을 공개했다.4K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서버와 연결하지 않고도 화질과 음성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다.AI 리모컨 앱도 내놨는데, 실시간 채널을 볼 때 고객의 시청 이력에 기반을 두고 채널을 추천한다. 방송 시청 중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주문형 비디오),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자체 개발 생성형 AI '익시'를 IPTV에 적용하고 있다. 최신 셋톱박스 이용 고객에게 기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도 개인화 기능에 집중했다. AI가 시청 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눈에 잘 띄는 IPTV 홈 화면에 추천 무료 영화, VOD 목록 등을 보여준다. 시청 이력에 따라 추천 콘텐츠가 매번 달라진다.또 영상 속 자막이 한글과 겹치면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이고, VOD를 배속으로 빠르게 시청하는 경우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청 경험을 개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4:02
IT

숲에서도 숏폼이 대세…절반은 유저가 만들었다

국내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 숲(옛 아프리카TV)에서도 숏폼(짧은 동영상)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숲은 유저들이 직접 생성하는 숏폼 콘텐츠인 '유저 클립'과 '캐치'가 3년 새 3배 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전체 VOD(주문형 비디오) 중 14% 수준이었던 유저 클립의 비중은 올해 1분기 49%를 넘어섰다.유저 클립과 캐치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전문 지식 없이 2차 생성 VOD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VOD를 생성할 수 있다.군대를 체험하는 숲의 오리지널 콘텐츠 '스페셜 폭스 시즌1'은 유저들이 저마다 재미있는 장면을 편집해 VOD로 제작하며 1600여 건의 2차 생성 VOD가 쏟아졌다.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이 진행한 콘텐츠 '아르마 마라톤'에서도 1000여 건의 유저 클립이 생성됐다.유저들이 커뮤니티에 자신이 생성한 VOD를 업로드하고, 이를 시청한 다른 유저들도 영상을 공유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갖춰지고 있다는 게 숲의 설명이다. 최근 4년간 유저들이 생성한 2차 생성 VOD의 커뮤니티 조회수는 6배 증가했다.숲은 더 많은 유저들이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유저별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형 맞춤 VOD를 추천하고 있다. 맞춤 VOD로 하나 이상의 영상을 시청한 연속 재생수는 5년 새 5배 성장했다.VOD 영상을 주제별로 묶어 원본 콘텐츠를 요약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유저들이 생성한 캐치를 이슈별, 트렌드별로 모은 '캐치 스토리'도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6:36
예능

‘오은영 매직’ 어른에게도 통했다… MBC ‘결혼지옥’ 1000만 뷰 돌파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매직이 부부 생활에도 통했다. 오 박사가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결혼지옥’)의 클립 영상의 조회 수가 벌써 1000만 뷰(6월 22일 기준)를 돌파했다.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 유통사인 스마트미디어렙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결혼지옥’의 클립 영상 총 조회수가 1300만 뷰를 넘어섰다. ‘결혼지옥’은 예민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위기의 부부들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솔루션’ 등 주로 아동 성장에 관한 고민을 해결하는 오 박사 솔루션의 부부 버전인 셈이다. 오 박사는 이 방송에서 부부 개개인의 특성을 알려주고 다양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대의 어려운 지점을 언어화해 알려주며 갈등 해결을 돕는다. 일반인 부부는 물론 연예인 커플도 출연해 아픔을 털어놨다. 첫 방송 게스트인 안무가 배윤정 부부의 이야기는 307만 뷰, 고부 갈등을 내세운 조혜련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 부부의 문제는 306만 뷰를 기록했다.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클립 영상은 정서적 이혼 상태를 겪고 있는 일반인 부부의 에피소드로 446만 뷰로 집계됐다. ‘결혼지옥’의 높은 조회수로 알 수 있듯 최근 방송가에는 결혼과 이혼 등을 다루는 관찰 프로그램들이 한창 유행이다. 지난 4월 시즌2를 시작한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은 이혼 부부가 2박3일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관찰한다. 첫 방송의 조회 수는 389만 뷰로, ‘결혼지옥’ 첫 회보다 82만 뷰나 많았다. 시즌2에서는 지연수-일라이, 나한일-유해영, 조성민-장가연 커플의 속터지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OTT도 이혼 소재를 놓치지 않았다.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이혼 전문변호사, 부부 상담사 등을 만나 이혼 할지말지의 고민 과정을 보여준다. 한 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가족 관찰 예능은 단란한 모습들을 주로 다뤄왔다. 최근 들어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 전쟁 같은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늘면서 자극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6 15:47
드라마

서예지 노이즈마케팅 통했나? ‘이브’ 클립 조회수 500만뷰 돌파

서예지 노이즈 마케팅의 성공인가.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 후 복귀한 서예지의 드라마 ‘이브’가 조회수로 1등을 달리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의 클립 영상 조회 수가 500만 회를 돌파했다. 비슷한 기간 첫 방송을 시작한 새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 유통사 스마트미디어렙은 11일 “‘이브’가 방송 2회 만에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 518만 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주에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MBC 주말드라마 ‘닥터로이어’,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보다도 높다. ‘왜 오수재인가’는 242만 뷰, ‘닥터로이어’는 89만 뷰, ‘클리닝 업’은 54만 뷰로 집계됐다. tvN 월화드라마 ‘링크’는 54만 뷰였다. 개별 클립의 재생수 또한 ‘이브’가 압도했다. 상위 10개 클립 중 8개가 ‘이브’였다. 이 중 극 중 강윤겸(박병은 분)을 유혹하는 장면이 32만 뷰로 가장 높았다. 격정적으로 탱고를 추는 영상 역시 23만 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청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비율이 43.2%로 가장 높았다. ‘이브’는 19세 시청 등급으로, 일부 클립은 온라인에서도 19세 이상만 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7:54
연예

tvN ‘엄마는 아이돌’ 온라인 클립 ‘1250만뷰’ 금요 예능 강자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 마마돌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금요일 예능을 장악했다.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tvN ‘엄마는 아이돌’의 온라인 클립 영상 누적 재생 수가 1250만 회(18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금요일 인기 예능인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와 MBC ‘나 혼자 산다’를 넘어섰다. 시청률 상승세도 돋보였다. 첫 회 3.8%(닐슨코리아 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로 시작한 ‘엄마는 아이돌’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2%까지 내려갔다. 이후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3.6%로 시청률을 회복했다. ‘엄마는 아이돌’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가수이지만, 출산과 육아로 한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이들의 재도약을 그린다. 복귀를 목표로 뭉친 원더걸스 선예, 쥬얼리 박정아, 애프터스쿨 가희, 별, 베이비복스리브 양은지, 벨라마피아 현주니는 매회 탄탄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 당시의 노래와 춤으로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전소미의 ‘덤덤’ 등 현역 아이돌의 무대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키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클립별 조회수 순위를 살펴보면 선예가 박진영, 선미와 함께 원더걸스의 ‘텔 미’를 부른 무대 영상이 조회수 149만6485회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 커버 무대는 91만520회로 2위에 올랐다. 10년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땀 흘리는 출연자들의 모습도 감동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음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가희가 극복하고 소향의 ‘바람의 노래’를 부른 영상은 49만9333회로 클립별 조회수 3위를 차지했다. 한편 6명의 멤버들은 프로젝트 그룹 데뷔 기준이었던 SNS 팔로어 2만명, 팬클럽 회원 2000명을 넘어 모두 공식 데뷔를 확정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3 17:37
연예

엠넷 ‘스우파’ 4579만뷰… 현존 프로그램 최고 기록

여성 댄스 크루들이 대결을 그린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클립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스우파’의 총 클립 조회 수가 4579만6000회(15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 중 2회의 클립은 무려 2089만회를 기록했고, 3회 방송 만에 회별 평균 조회 수 1500만회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로 조사됐다.특히 한 회의 클립 영상이 1000만 뷰를 넘는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와 ‘스우파’ 단 2개뿐이다. 같은 기간(8월 24일~9월 14일) 회별 클립 평균 조회 수는 ‘사랑의 콜센타’가 1125만 뷰이다. 반면 ‘스우파’는 1502만 뷰로 2위와 약 370만 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작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프로그램이 이뤄낸 성과가 엄청나다. 시청률도 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스우파’는 국내 최고의 스트리트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트리트 댄스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댄스 크루들을 한자리에 모아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인기 요인 중 하나로 크루들의 화려한 이력이 꼽힌다.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4위 출신인 아이키가 리더인 ‘훅’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브레이킹 부문 동메달리스트인 예리의 ‘YGX’, 청하의 안무팀 가비가 속한 ‘라치카’, 가수 박재범의 안무가로 알려진 허니제이의 팀 ‘홀리뱅’, 댄서들의 춤 선생님 모니카가 소속된 ‘프라우드먼’, 카이의 댄서로 활동한 노제의 ‘웨이비’, 원밀리언 댄서 효진초이의 ‘원트’, 걸스 힙합 댄서 리헤이의 ‘코카N버터’까지 8개 댄스팀이 출연한다. 약한 상대를 지목해 일대일로 맞붙는 ‘약자 지목 배틀’이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춤으로 각 크루의 색깔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댄서 개개인에게 시청자의 눈길이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댄스 서바이벌에서 처음 시도되는 ‘계급 미션’ 라운드도 기획력이 돋보인다. 같은 체급이 맞붙는 스포츠처럼 각 팀을 리더, 세컨드, 서브, 어시스트로 나누고, 메인 댄서를 차지하기 위해 같은 계급끼리 대결하는 방식이다. 크루 간의 눈치작전과 치열한 전략 싸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스우파’ 클립은 20대 점유율이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13.6%, 10대 9.3%, 40대 6.4%, 50대 이상이 1.7% 순이었다. 20대의 클립 조회 수는 2982만 뷰로 거의 3000만 뷰에 육박했다. 많이 본 클립 10위권에는 현장 ‘풀캠’이 포진했다. 1위는 ‘계급 미션’ 중 리더 계급의 메인 댄서 선발전 ‘풀캠’이 총 173만 뷰를 기록했다. 2위는 메인 댄서 선발전 ‘비교캠’으로 136만 회 재생됐다. 3위는 라치카의 리더 가비와 훅의 리더 아이키의 약자 지목 배틀 ‘풀캠’으로 136만 회 재생됐다. 이현아 기자 2021.09.17 11:14
스포츠일반

예능가 휩쓴 올림픽 스타들…동영상 조회수 1800만뷰 돌파

‘2020 도쿄올림픽’의 올림픽 영웅들이 안방극장의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영상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클립 조회 수(8월 31일 기준)가 총 1801만 5000회를 넘어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은 JTBC ‘아는형님’, SBS ‘집사부일체’, ‘신발벗고돌싱포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10개 이상에 달했다.종목별로는 남자 펜싱 4인방과 남녀 양궁 단체전 선수들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종목은 올림픽 초반에 메달권에 진입했고, 비교적 먼저 귀국해 예능 녹화를 진행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으로 결성된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은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집사부일체’, ‘신발벗고 돌싱포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입담을 뽐냈다. 이어 남녀 양궁 국가대표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집사부일체’, ‘라디오스타’, ‘유희열의 스케치북’,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다.가장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2주에 걸쳐 4종목, 11명의 선수가 출연했다. 타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럭비와 체조 등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을 초청해 호평 받았다. 이들이 출연한 회차의 클립은 전 회차 대비 417만 뷰가 치솟아 무려 195만4000뷰가 재생됐다. SBS ‘집사부일체’에도 총 10명의 선수가 3주에 걸쳐 출연했다. 3주간 올림픽 중계로 결방 후 한달 만에 방송된 ‘집사부일체’에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출연했다. 전 회차 대비 43만 뷰 상승한 75만7000뷰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남녀 양궁 단체전의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연하자 클립 조회 수가 전 회차 대비 22만 뷰가 다시 올라 2주간 150만2000회 재생됐다.‘MSG워너비 특집’ 후 4주간 결방했던 MBC ‘놀면 뭐하니’에는 탁구 신유빈 선수가 출연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탁구 기대주로 출연한 뒤 7년 만에 다시 출연한 신유빈은 유재석, 정준하, 하하 등 원년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쳤다. 신유빈 출연 분은 2주간 약 563만9000회 재생된 것으로 나타나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전회차 대비 187만8000회나 수직으로 상승해 10개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지난달 8일 가장 먼저 펜싱 국가대표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펜싱, 체조 등의 올림픽 뒷이야기를 발 빠르게 전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주간 132만 뷰가 조회됐다.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진혁, 김우진(양궁), 안창림(유도), 김정환, 구본길(펜싱)이 입담을 펼치며 280만6000회 재생됐다.선수별 클립 조회 수 톱(TOP)에는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펜싱 국가대표 4인의 이름이 순위에 모두 올랐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에 홀로 출연한 오상욱의 클립 재생수가 개인 403만 회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가 무려 200만 회에 육박했다. 뒤를 이어 신유빈의 클립은 216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신유빈은 ‘놀면 뭐하니’ 단 한 개의 프로그램에만 출연한 결과로 개인별 조회 수 2위를 차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를 이어 펜싱의 김정환이 198만 회, 김준호가 164만 회, 구본길이 160만 회로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많이 본 클립 톱 10 순위권에는 다양한 예능이 고르게 순위를 차지했고, 대부분의 클립이 10분 내외의 하이라이트 클립으로 선정된 것이 특징이었다. 1개의 영상에 선수들의 가장 재미있는 활약상을 담아낸 클립들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1위는 신유빈의 활약상이 담긴 ‘놀면 뭐하니’ 하이라이트 영상(66만 뷰), 2위는 ‘라디오스타’ 오진혁-김우진의 올림픽 뒷이야기(55만 뷰), 3위는 ‘아는 형님’ 펜싱 4인방의 하이라이트 클립(48만 뷰)이 차지했다.이현아 기자 2021.09.03 11:30
생활/문화

'1박2일' 360도 VR로 본다

LG유플러스는 오는 5월 1일부터 KBS '1박2일'을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VR 주문형비디오(VOD)로 감상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방송이 360도 VR로 촬영돼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5월 1일 본 방송 직후 클립 동영상(클립당 3분 안팎)이 LTE비디오포털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출연자들이 이동하는 차량 내부 모습과 휴식 장면, 미방송 영상 등 본 방송에 모두 담지 못했던 영상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앞서 셰프들의 요리 대결로 인기몰이 중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체 제작,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LG유플러스는 모바일게임 분야도 360도 VR을 적용한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로 스토리를 즐기는 ‘인터렉티브 VR 게임’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25일부터는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 홍보영상을 VR로 제공하는 ‘VR 게임 홍보관’도 운영한다. 현재 VR 게임영상은 17개로, LG유플러스는 매주 정기적으로 콘텐트 제공을 통해 게임 개발사와 동영상 플랫폼 간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LG유플러스는 성인 전용 콘텐트도 360도 VR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VR 라이브 공연 등 실시간 VR 방송도 지원 예정이다.LTE비디오포털에서는 2016년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등을 360도 VR 콘텐트로 즐길 수 있다. 영화 배우 박성웅의 시구장면을 비롯해 LG트윈스의 선수별 응원가 및 응원동작 VOD가 제공되고 있다.LG유플러스 한영진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360도 VR에 적합한 장르와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4.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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