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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서른 살 김효주, 잔치는 시작됐다

올해 서른 살이 된 김효주(롯데)가 어느 때보다도 돋보이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72야드)에서 막을 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대회 2연패다. 김효주는 11일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쳤다. 마지막 날 한때 탬벌리니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김효주는 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효주에게는 특별한 우승이었다. 타이틀 방어 성공을 국내팬의 열띤 응원 속에서 해냈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 직후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우승해 너무 기분 좋다"며 "골프는 직업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팬들 덕분에 그 스트레스를 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은 순간을 만끽하며 정말 즐겼고, 오늘 밤은 가족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효주는 올해 2승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이 없었다. 미국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무관 시즌을 보내며 LPGA 투어 상금 랭킹 4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5월 12일 기준 LPGA 투어 상금랭킹 3위, CME포인트 순위 2위, 올해의 포인트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기록 지표도 대부분 좋다. 4라운드 기준 평균 스코어 67.86으로 이 부문 LPGA 투어 전체 1위다. 평균타수(69.70) 순위는 8위, 평균 퍼트수(28.33) 5위, 드라이브샷 정확도(80.95%) 9위로 톱10 안에 들었다. 전체적인 샷의 정교함을 가늠할 수 있는 샷 이득타수(SG Total)는 1.50으로 17위다.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효주는 "겨울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 최고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미국 투어를 오래 뛰면서 나름 슬럼프도 경험했는데, 다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고 했다. 김효주는 1995년 7월생으로 두 달 후 만 30세가 된다. 그는 "올해 30대가 되는데 30대 시작을 잘하고 싶다"며 "올해 메이저 우승 목표도 이루면 좋겠다"고 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7승 중 메이저 우승이 1회(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다. 20대에는 추가하지 못했던 메이저 타이틀을 30대에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5.05.12 10:42
골프일반

김효주, 국내팬 앞에서 LET 아람코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성공

김효주(롯데)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다.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은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정원(한체대)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최종일 5오버파로 부진해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은경 기자 2025.05.11 18:25
골프일반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도전 김효주, "올해 상승세 이유? 겨울 동안 초등학교 이후 가장 많이 연습했다"

김효주(롯데)가 9일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5971야드)에서 열린다. 8일 이곳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낸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와서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팬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올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미국 투어를 오래 뛰었더라. 세월이 참 빠르다. 꾸준히 성적이 나오진 않았고, 나름 슬럼프라는 걸 경험한 것 같다"면서 "그러다가 다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서 그거에 만족하고, 지금은 자신감이 올라갔다. 겨울에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 초등학교 이후 최고로 연습을 많이 해서 이번 성적이 좋은 것 같다. 시즌 마무리 때까지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최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심서연이 매니저를 맡아 동행하면서 안정감을 얻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다른 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했던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줬다"며 "제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을 내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밥도 차려 줄 정도"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투어를 함께 다니니까 재미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며 기자회견에 동석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김치찜도 먹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은퇴한 심서연은 2008년부터 여자 축구 국가대표를 지내며 A매치 92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김효주는 "한국 대회는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골프가 더 재미있다"며 "그래서 매년 한국 대회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번 대회도 팬 분들이 기분 좋게 맞이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담아갈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대회에는 박성현, 대니얼 강 등 한국 골프팬에게 친숙한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요 외국 선수로는 올해 LET에서 2승을 거둔 미미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LET 3승의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나선다. 또 LET 통산 2승의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장타자로 유명한 아너 판 담(네덜란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3승의 베테랑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선수들이다.이 대회는 4명씩 26개 팀을 이뤄 단체전도 진행한다.단체전은 같은 팀 선수 4명 가운데 각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성적을 합산해 1, 2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3라운드를 통해 개인전 우승자를 정한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5:02
영화

[오!뜨뜨] 사랑도, 세상도 구하는 달콤살벌한 주말…‘멜로무비’→‘더 캐니언’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멜로무비흔히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새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동갑내기 배우 최우식과 박보영이 서로에게 끌리며 성장하는 주인공 고겸과 무비를 연기하며, 전소니와 이준영이 7년 장기연애 커플로 호흡을 맞춰 풍성한 청춘의 연애담을 선사한다. 특유의 러블리함을 내려두고 시크함을 두른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기대 포인트다. #애플TV+: 더 캐니언외부로부터 통신이 차단된 거대한 협곡의 양쪽에 위치한 감시탑에 두 남녀 최정예 요원이 배치됐다. ‘더 캐니언’은 이들이 협곡 안 미지의 적으로부터 세상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게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폰’ 등의 작품을 연출한 스콧 데릭스 감독의 신작으로, 로맨스, 액션,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담겨 지난 2020년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시나리오로 꼽혔던 작품이다. 아슬아슬한 합을 맞춘 두 남녀는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분했다. #넷플릭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언론계 거물인 아버지의 유산을 받으려면 6개월 안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상속을 위해 연애 프로그램을 기획한 플레이보이 루벤과 그 쇼가 ‘여성혐오적’이라며 반대하는 프로듀서 키아라가 ‘진정한 짝’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요즘 뜨는 인도네시아 현지 감성이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택하기 좋은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현지 인기 배우 겸 가수인 레자 라하디안과 셰일라 다라 아이샤(실라 다라)가 서로 투닥대면서도 서서히 끌리는 ‘혐관’ 케미스트리를 빚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4 06:05
축구일반

말레이시아 KDH글로벌, ㈜호각 AI미디어 서비스 본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KDH글로벌스포츠그룹(이하 KDH그룹)과 ㈜호각(이하 호각)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두아레나 163에서 KDH그룹-호각 간 AI 미디어 서비스 본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두현 감독(전 전북 현대 감독)과 김재희 대표가 2018년 함께 설립한 KDH그룹은 말레이시아내 6개 지점에서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AI미디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두아레나 163과 원몽키아라(1KM)에 이어 9월 라라포트 지점까지 시범 서비스를 확대했고, 본 서비스로 전환 되는 2025년 부터는 말레이시아 전국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HD그룹의 김재희대표는 “최근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으로 취임을 하게됐고, 한국의 앞선 서비스를 말레이시아에 최초로 소개한 것에 이미를 느낀다. 이제 양국의 축구발전에도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현 감독은 “KDH그룹이 AI 신기술을 우리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 면서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행복하게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고, 기술향상까지 도울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1.15 17:03
e스포츠(게임)

네오플 '사이퍼즈', 전직 경찰·마피아 캐릭터 '주세페' 세부 정보 공개

네오플은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가 신규 캐릭터 '브롤러 주세페'(이하 주세페)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주세페는 사촌인 신출의 '키아라'와 함께 선구자 '케니스'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은 지하연합 소속의 비능력자 캐릭터다.전직 경찰이자 마피아 출신인 주세페는 나이프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전투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더티 파이팅' 스타일의 근거리 서포터다.적을 연속으로 베고 넘어뜨리는 평타 '비셔스 컷'과 나이프를 연속으로 투척하며 이동하는 '님블 스팅' 스킬을 구사하며, 지면을 걷어차 모래를 뿌리는 '헬터 스켈터', 폭발성 드럼통을 굴리는 '블랙 배럴' 스킬로 적에게 약화 효과를 부여한다.또 목표 지점에 연막탄을 투척해 자신과 아군이 은신할 수 있는 '스모크 밤'과 넓은 범위를 공격하며 상대 투사체 스킬을 막는 궁극기 '스핀 스파이크'로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네오플은 주세페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21일까지 접속만 해도 'DNF 엘마 Ex 상자' 10개를 제공하며, 21일 이후에는 주세페 전용 '스타홀릭' 액세사리와 스페셜 헤어를 선물한다.게임 플레이로 획득한 재화 '플라스크' 2종은 통합 교환소에서 주세페의 각종 코스튬과 헤어, 로딩 포스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르블랑 에센셜팩'과 주세페 전용 '꼼짝마!' 세트 등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15:34
LPGA

헐, LET 사우디 대회 우승…탬벌리니 신인상+대상 석권 확정

찰리 헐(잉글랜드)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우승했다.헐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760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5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작성한 헐은 2위 니콜 브로크(덴마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헐은 LET 통산 4승을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2승을 거둔 바 있는 헐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에 올라있다.이날 결과로 올해 LET 대상 포인트 1위는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로 정해졌다. 올해 LET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은 탬벌리니는 이달 말 시즌 최종전인 스페인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 탬벌리니는 역대 7번째로 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4.11.03 09:41
LPGA

찰리 헐,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대회 우승

찰리 헐(28·잉글랜드)이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총상금 50만달러)에서 1위를 차지했다.헐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천760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헐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니콜 브로크(덴마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회 우승 상금은 6만9190달러(약 9500만원)를 확보했다.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뒀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선 15위다. LET에서는 4승째에 성공했다.한편 이날 결과로 2024년 LET 대상 포인트 1위는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로 정해졌다. 올해 LET 신인상을 받은 탬벌리니는 이번 사우디 대회 공동 7위에 올라 이달 말 시즌 최종전인 스페인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탬벌리니는 역대 7번째로 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그는 올해 LET 3승을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4.11.03 07:51
스포츠일반

임시현·김우진 ‘슛오프 텐·텐’…양궁 혼성전 8강 진출 [2024 파리]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혼성전) 첫 관문을 통과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으나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쏘며 8강으로 향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 조에 5-4(37-35, 39-37, 36-38, 38-40, <20-10>)로 이겨 8강에 올랐다.첫 관문을 통과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오후 9시 34분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와 8강에서 격돌한다. 8강 이후 일정도 계속 이어져 결승은 오후 11시 43분에 펼쳐질 예정이다.한국은 혼성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김제덕과 안산이 호흡을 맞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혼성전은 개막 전 열린 랭킹라운드 한국 선수 남녀 1위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가뿐하게 8강으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대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임시현의 1세트 첫 발 10점으로 시작한 한국은 2세트에선 김우진과 임시현이 쏜 4발 중 3발이 10점으로 향하는 등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그러나 3세트에서 임시현의 두 번째 화살이 8점으로 향하는 등 37-38로 져 흐름이 꺾이더니, 4세트에선 대만 조가 4발 모두 10점을 쏘면서 결국 슛오프로 향했다. 남녀 선수 각각 한 발씩 쏘는 것으로 결정되는 운명의 슛오프. 먼저 쏜 임시현의 10점에 김우진도 10점으로 답했다. 대만은 첫 발이 9점으로 그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2 17:57
스포츠일반

'열정적·낭만적' 결혼반지 잃어버린 우상혁 라이벌, "더 큰 금메달로 돌아갈게" [2024 파리]

높이뛰기 우상혁의 '라이벌'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탈리아 깃발을 열심히 흔들다 자신의 결혼반지를 센 강에 빠트린 것이다. 탬베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 강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의 기수로 참가, 선수단 보트 위에서 국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탬베리의 손가락에서 빠져나온 반지는 보트 가장자리를 맞고 센 강에 빠졌다. 탬베리는 하루 뒤인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 키아라 본템피에게 사과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미안해, 내 사랑. 정말 미안해"라고 말한 탬베리는 개회식 악천후와 몇 달간 고된 훈련으로 인한 감량, 개회식 기수로서의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반지가 강에 빠지는 걸 지켜봤던 당시를 회상한 그는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순간이었다"라며 망연자실해 했다. 그는 "하지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파리보다 더 좋은 곳은 상상할 수 없다.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의 것도 강에 던져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라며 낭만적으로 대처했다. 이어 그는 결혼반지 분실을 액땜 삼아 더 큰 금(메달)을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탬베리는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등과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2m37)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7.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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