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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선발 제외→수비 실책까지, 박해민 한 방에 날렸다···사령탑은 "칭찬하고 싶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시즌 초반 "박해민은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최근 시즌 초반처럼 심각한 타격 슬럼프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런 그가 모처럼 포효, 선발에서 제외된 설움을 씻어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한 케이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의 한방이 돋보였다. 박해민은 2-3으로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LG가 6-3으로 승리하면서 박해민의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박해민은 통산 타율 0.287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했다. 이런 다양한 매력 탓에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5월 들어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선발에서 빠지는 날이 늘어났다. 김범석과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박해민의 출전 기회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5일 NC전까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한화전부터 25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8점-11점-10점씩 뽑았다. 26일 NC전은 타순에 딱 한 명만 변화를 줬다. 기존의 문성주를 빼고 그 자리에 박해민을 넣었다. 박해민은 3회 수비에서 보기 드문 수비 실책도 범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폭투 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를 노렸다. 이때 포수 허도환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박해민이 내야로 뛰어 들어오며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뒤로 빠트렸다. 중견수 실책. 그 사이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김성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4회 내야 안타로 시동을 걸더니 5회 승부처에서 싹쓸이 결승 3루타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의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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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LG, 염경엽 감독 "최근 2경기 올해 가장 편하게 봤다"···4G만에 타순 변화 [IS 잠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화끈하게 터진 팀 타선에 시원하게 웃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올해 53경기 가운데 최근 두 경기를 가장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LG는 24~25일 NC전서 두 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포함하면 최근 3연승 기간 8점-11점-10점씩 올렸다. 특히 24일 NC전은 1회 4점, 2회 1점, 3회 2점, 4회 2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5일 역시 2회 5점, 5회 3점, 6회 2점을 뽑은 끝에 10-6으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은 "초반에 타선이 터져서 경기를 좀 편하게 했다"고 반겼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0.284)과 득점권 타율(0.298) 2위, 출루율 1위(0.374)에 올라 있다. 역전승은 15회로 공동 1위다. 다만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만큼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만 놓고 보면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3~25일 3경기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26일 NC전은 왼손 타자 문성주를 같은 왼손 박해민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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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 문상철은 끝내기 홈런으로 '희망'을 쐈다 [IS 스타]

오른손 거포 문상철(33·KT 위즈)이 화끈하게 끝냈다.문상철은 2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4-4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말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켰다. 키움 오른손 불펜 김선기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끝내기 안타 포함 4호)으로 연결했다. 문상철의 활약에 힘입어 KT(22승 1무 28패)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SSG 랜더스(25승 1무 25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이날 문상철의 활약은 전방위적이었다. 1회 첫 타석 볼넷, 4회 두 번째 타석 중전 안타에 이어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특히 5회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2사 1·3루에서 6구째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7회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고른 문상철은 10회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경기 뒤 "빠른 공에 타이밍이 계속 늦어서 늦지 않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유한준 코치님께서도 타석 들어서기 전에 늦지 않게만 스윙하라고 주문하셨다. 아웃되더라도 뒤에 두 타자가 있기 때문에 내 것을 하려고 했다"며 "어제(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마지막 타석 2루타 칠 때 원하는 대로 스윙이 된 것 같아 그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시즌 초반에도 이 느낌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었다. 지난 시즌에 많이 출전한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여유도 생긴다"고 반겼다.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KT는 시즌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문상철은 슬럼프에 빠진 베테랑 박병호와 1루를 번갈아 가며 지킨다. 4번 타순에 중용될 정도로 이강철 KT 감독의 신망도 두텁다. 그는 "아직 팀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완전체가 되면 팀이 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있다"며 "기록적인 목표는 없다. 안 아프고 시즌 끝까지 팀과 함께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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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신인' 원상현 5이닝 1실점 호투, "승리의 발판 됐다"

"원상현 좋은 투구, 승리의 발판 마련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승리를 이끈 신인 선발 투수 원상현의 호투를 칭찬했다.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로 원상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1번타자 로하스도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투수 원상현이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우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 이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자들을 향해서도 "1회초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선취 타점으로 어제 경기의 안 좋았던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었다. 2회에는 하위 타선이 너무 잘 쳐주면서 3점을 뽑을 수 있었다. 오윤석-조용호-신본기 세 타자가 너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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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선발 전원 안타+신인 듀오 2승' KT, '2위' 삼성에 '우세 시리즈'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삼성은 공동 3위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21일) 신인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삼성전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원상현도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KT의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4안타를 때려낸 KT는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하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1사 후 배정대가 쏘아 올린 안타를 중견수 김헌곤이 몸을 날려 잡아내려다 실패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2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적시 2루타와 만루서 나온 로하스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T는 4회 오윤석과 조용호, 신본기의 3연속 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4회 말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재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엔 이병헌이 볼넷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6회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다시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7회 말 대타 김지찬의 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2-6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병살타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김헌곤의 실책 출루와 대타 이재현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대타 오재일이 바뀐 투수 박영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9회 초 강백호와 문상철의 적시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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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어제는 '1번 로하스', 오늘은 '1번 구자욱'이 해결했다

어제는 KT 위즈가, 오늘은 삼성 라이온즈가 '해결사' 전진배치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전날 KT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MVP(최우수선수)는 단연 '캡틴' 구자욱이었다. 이날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을 1번 타자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뒀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태훈이 전날 대타로 2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이 좋다. 김태훈을 2번에 배치하면서 구자욱의 타순을 올렸다. 김지찬은 경기 후반 대기한다"라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은 구자욱과 김태훈을 전진 배치해 승리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승부수는 제대로 들어맞았다. 구자욱은 1회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KT 중견수 배정대가 끝까지 달려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구자욱이 3루까지 도달했다. 무사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태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구자욱의 3루타가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후 KT의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3회에도 구자욱의 방망이가 빛났다.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한가운데로 향하는 쿠에바스의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점 차 추격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던 상황에서 구자욱이 홈런으로 KT의 불씨를 잠재웠다. 삼성의 '해결사 리드오프 전진배치' 승부수가 통한 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전날엔 KT의 '해결사 전진배치' 승부수가 삼성을 울렸다. 중심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 리드오프로 출전시켜 효과를 봤다. 이강철 KT 감독은 "로하스의 출루율이 좋고, 뒤에 강백호, 문상철 등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좋아 전진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이날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선취점 물꼬를 트더니 7회 달아나는 득점과 연장 11회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제는 KT의 '1번 로하스' 승부수가 통했지만, 오늘은 삼성의 '1번 구자욱' 승부수가 빛을 발하면서 삼성이 설욕에 성공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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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김영웅, 4번·지명타자로 정상 출격…원태인·이재현도 'OK' [IS 대구]

천만다행이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큰 부상을 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부상으로 교체된 김영웅의 상태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송구할 때 약간의 문제(통증)가 있다. 타격은 문제가 없어서 지명타자로 투입한다"라고 전했다.김영웅은 전날(21일) 유격수 수비로 나선 11회 초, KT 천성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에 스파이크가 쓸렸다. 트레이닝 코치들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체크한 뒤 교체를 지시했다. 삼성으로선 날벼락이었다. 김영웅은 앞선 8회 말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해낸 바 있다. 팀 내 홈런 1위(12개) 타점 2위(32개)로 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핵심 타자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다친 부위에 붓기가 남아 있어 이튿날(22일) 경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훈련을 소화한 김영웅은 수비 송구에 통증이 남아 있었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어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전날 김영웅 외에도 이재현과 원태인도 약간의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재현은 2회 말 선두타자 안타 및 동점 득점 당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원태인도 3회 투구 도중 허리를 부여잡고 주저 앉기도 했다. 이들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서 선발 출전한다. 원태인도 어제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끝나고 치료를 받았다. 별 문제 없어서 다음 등판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날 대타로 나서 2안타를 때려낸 김태훈이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이 어제 잘해줘서 바로 선발 투입했다. 구자욱이 1번 타순로 가고, 김지찬은 뒤에서(대타를)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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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SSG전 승리 따낸 이승엽 감독 "김택연 칭찬하고 싶다"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두산은 21일 잠실 SSG전을 8-6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열린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네 번째 맞대결에선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타선이 장단 홈런 2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SS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4번 김재환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5번 양석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했다. 8번 전민재(4타수 2안타 2타점) 9번 조수행(3타수 2안타 1타점)도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 최원준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회 불펜이 흔들려 4실점 했지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한 신인 김택연이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뒤 "김재환이 1회 결정적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 1사 2,3루에서는 양석환이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으로 2타점을 올렸다. 양석환은 4회 말에도 귀중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하위 타순에 위치한 전민재, 조수행도 더할 나위 없는 모습을 보였다. 타점은 물론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벤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준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9회 위기 상황을 틀어막은 김택연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22:25
메이저리그

이정후 빈자리 메운 마토스·솔레어·루시아노 맹활약...샌프란시스코 4연승

이정후(26)가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연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6경기에서 4연승 포함 4승 2패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1회 초 1점을 내줬지만, 5회 말 선두 타자 마르코 루치아노가 볼넷, 후속 커트 카실리가 안타, 1사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적시타, 2사 뒤 맷 채프먼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루이스 마토스의 내야 타구를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놓치며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초 엘리엇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이탈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를 치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연전, 최근 기세가 좋았던 콜로라도와 3연전을 치렀다. 다저스 3연전에서는 1·2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4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특히 콜로라도 1·2차전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5월 들어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이정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신성 루이스 마토스는 18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 5타점, 19일 경기에서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각각 10-5, 14-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의 타순, 1번 타자를 맡은 호르헤 솔레어도 18일 콜로라도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가 빅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콜업된 유망주 내야수 마르코 루시아노도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0일 3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수술이 결정된 뒤 이정후는 팀의 주축 선수였고, 그가 떠난 자리를 메우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새로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펄펄 날며 이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0 10:37
프로야구

다른 세상 얘기였던 '퐁당퐁당 투구'...류현진, 현역 타율 1~3위 타선 상대 3승 재도전

'퐁당퐁당 투구'. 선발 투수가 경기 기복이 큰 성향을 보일 때 쓰는 표현이다. 제구력만큼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멀어 보였다. KBO리그 복귀 첫 시즌 8경기를 치른 류현진의 투구가 퐁당퐁당이다. 3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다음 등판이었던 대전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번째 등판이었던 4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회 말에만 연속 7안타를 맞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9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거뒀고,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일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7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올 시즌 2승, KBO리그 통산 100승째를 거뒀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만 4점을 내주는 등 경기 후반 고전하며 다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8경기 전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은 5.65다. 류현진의 8번째 등판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14일 홈(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출격한다. NC전 첫 등판은 아쉬움이 남았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4회 말 김성욱에게 '스리런홈런' 일격을 당했다. 타순이 돌거나, 투구 수 50개를 넘어서면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타자 눈에 공이 익숙해지면 어떤 투수나 어려움을 겪지만, 류현진은 그 편차가 큰 편이다. 실제로 1~3회 피안타율은 0.186였지만, 4~6회는 0.384였다. 피장타율도 각각 0.186에서 0.500로 높아졌다. 45구까지 피안타율은 0.221, 이후 구간은 0.368였다. NC는 류현진이 첫 상대했던 지난달 17일 리그 2위였다. 13일 기준으로도 2위다. 박건우·손아섭·박민우 등 국가대표 출신 타자들이 차례로 나서는 타선이다. 이 세 선수는 현역 선수 통산 타율 1~3위다. 박민우는 어깨 통증 탓에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NC 좌타 라인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류현진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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