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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이 또 우릴 살렸다" 100% 확률 가져간 삼성, 박진만 감독 "타선도 좋은 흐름으로" [준PO3 승장]

"원태인이 우리 팀을 또 살렸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의 투구를 칭찬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윤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과 김영웅도 적시 2루타를 한 개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PS에서 또 우리 팀을 살렸다. 투구 수도 많은데 7회까지 등판했다. 이런 팀에 대한 헌신과 희생 정신이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라며 웃었다. 이날 삼성은 경기 막판 불의의 부상을 마주해야 했다. 8회 1사 후 에레디아의 땅볼을 3루수 김영웅이 쇄도해 잡으려다 허리 부상을 입은 것. 김영웅은 바로 전병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조금 더 체크를 해봐야 한다. 지금 경과가 조금 좋아지긴 했는데, 내일 일어나서 몸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한 타순으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발 빠른 김지찬을 리드오프로 투입했다. 김지찬과 김성윤 테이블 세터는 4안타 2타점 4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 감독은 "김지찬이 1번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고, 팀에서 바랐던 내야 안타를 (김성윤이) 파고들면서 1점이 아닌, 2점을 낼 수 있는 활약을 해줬다"라며 "그동안 김성윤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이후 좋은 타구를 때려냈고 살아났다. 타선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이날 2안타 1타점을 올린 구자욱에 대해서도 "적시타도 쳤고, 16구까지 가는 좋은 승부를 펼치는 것을 보니 페이스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5회 상대 필승조 이로운과의 승부에서 16구까지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렇게 긍정적인 모습이 좋은 발판이 돼서, 앞으로 삼성다운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운드에서도 승부수가 있었다. 원태인을 7회 2아웃에서 교체하고 우완 이승현을 올린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히든 카드였다. 원태인이 7회 투구 수가 많았다. 몸 상태를 확인했는데, 마지막 타자와의 투구 수가 많아서 힘에 부친 것 같더라. 이승현이 이지영과 박성한에게 강해서 이번 게임 조커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선발 앤더슨과의 승부에 대해선 "시즌 때 봤던 모습보다는 확실히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고 봤다. 직구보다 변화구 위주로 투구를 하는 거 보니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느꼈다. 비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의 4차전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다. 박진만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후라도가 부침이 있었는데, 내일은 우리 1선발답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헤르손 가라비토의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경기 전 투수 코치와 면담을 했는데, 본인이 내일(14일)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내일 상태를 체크해서 투입 시점을 고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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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초 차이’ 노시환은 ‘수싸움’과 ‘무심타’ 사이에서 답을 찾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막 휘둘렀는데요.”4번 타자의 답은 이랬다. 길고 긴 생각 끝에 그가 다다른 잠정 결론은 ‘생각 없음’이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8일 기준으로 그는 홈런 27개를 때려냈다. KBO리그 4위.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그런데도 노시환의 2025년은 쉽지 않았다.노시환의 폭발력은 특급 외국인 타자 못잖다. 문제는 안정성이다. 홈런과 타점(86개, 5위)에 비해 타율(0.245, 36위)이 낮다. 그뿐만 아니라 월별 타율(3월 0.167→4월 0.303→5월 0.206→6월 0.213→7월 0.253→8월 0.255) 기복도 큰 편이었다. 상위권 팀 4번 타자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있었다. 누구보다 노시환의 고민이 깊은 것 같았다. 지난 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린 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막 휘두른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니까 타이밍이 오히려 더 늦어졌다”며 웃었다.홈런 두 개를 때린 뒤 의기양양하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어느덧 프로 7년 차. 2023년에는 홈런(31개) 타점(101개) 2관왕에 올랐던, 그러나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는 타자의 깊은 고민이 묻어난 말이었다. 노시환은 “(최근 타격이)안 되다 보니까 타석에서 노림수도 가져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생각하는 순간 (히팅) 타이밍이 늦더라. 최근에는 마음도 비우고, 머릿속을 비우고 (타격) 하고 있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 생각 없다는 말은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했다는 역설이다. 투수가 던진 공이 17m쯤 비행해서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시간은 불과 0.40~0.45초. 타자가 생각하고, 보고, 반응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다. 노시환이 말한 ‘타이밍’은 더 짧은 시간이다. 투구가 최대 43㎝ 길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시간은 0.01초 정도다. 타자들이 말하는 히팅 포인트는 20㎝ 이내다. 즉 노시환이 말하는 ‘늦은 타이밍’은 0.005초도 되지 않는 시간차다.찰나에 가까운 시간, 타자의 승패가 결정된다. 히팅 포인트를 평소보다 앞, 혹은 뒤에 만들기 위해 타자들은 보통 기술적인 변화를 꾀한다. 파워포지션을 이동하거나, 백스윙을 줄이는 노력이 여기에 대항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노시환은 히팅 타이밍이 대체로 늦었다. 배트를 맘껏 휘둘렀는데 파울이 됐던 이유다.고민 끝에 노시환은 마인드셋에서 답을 찾았다. 공을 보고 판단하는 과정을 최소화했다는 게 “아무 생각 없이 휘둘렀다”는 표현이었다. 2일 KIA전에서 1-1이던 5회 1사 1·2루에서 KIA김도현이 던진 바깥쪽 커브를 밀어 쳤다.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물 몬스터월로 향하는 타구였는데도 노시환은 홈런임을 직감했다. 그만큼 완벽한 타이밍이었다.이어 노시환은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KIA 김태형의 포크볼을 잡아당겼는데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2루타인 줄 알고 전력질주했던 노시환은 타구가 넘어간 걸 보고 스피드를 늦췄다.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았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노시환은 타격감을 잔뜩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역시 지속성이다. 이 감각을 얼마나 유지하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폭발하느냐는 온전히 그에게 달렸다.포스트시즌(PS)에서도 노시환의 역할은 정해진 것 같다. 노시환이 부진에 허덕일 때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라인업 카드를 손대지 않았다. 노시환은 올 시즌 475타수 중 96.6%(459회)를 4번 타자로 나섰다. 그가 2025년에도 미래에도 한화 타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감독은 타순으로 강조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김현수(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시절 나성범(현 KIA)을 그렇게 육성했다.성공했다고도, 실패했다고도 말할 수 없는 2025년. 노시환에게는 정말 중요한 PS 승부가 남았다. 9월 5경기에선 홈런 2개,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격은 워낙 예민하기에 ‘0.005초’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수싸움’과 ‘무심(無心)타’ 사이에서 노시환이 답을 찾고 있다. 김식 기자 2025.09.0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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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발' 최근 10G 타율 0.421, OPS 1.014…정작 본인은 "타격감 썩 좋지는 않다" [IS 피플]

'작은 거인' 김선빈(36·KIA 타이거즈)의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김선빈은 28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맹타로 10-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선빈의 타율은 0.326(215타수 70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397)과 장타율(0.451)을 합한 OPS도 0.848로 준수하다.최근 10경기 타율은 0.421(38타수 16안타)에 이른다. 이 기간 OPS는 1.014. 최근 4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500(18타수 9안타)로 더 높다. 28일 경기에선 김선빈의 타격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1회 첫 타석 중전 안타를 때려낸 김선빈은 2-2로 맞선 2회 2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득점권 찬스에선 다시 한번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챙겼다. 직구(1회) 슬라이더(2회) 체인지업(5회)을 모두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김선빈은 지난 5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져 7월 17일에야 복귀했는데 조정기 없이 바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복귀 후 30경기 타율이 0.358(109타수 39안타). 선발 출전한 28경기 중 2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선빈이 안정적으로 3번 타순을 맡아주니 타선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찬스 메이커와 해결사 역할을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해낸다. 체격(키 1m65㎝·몸무게 77㎏)은 작지만 그라운드 안에서의 결과는 그 이상이다.김선빈은 28일 경기 뒤 "팀이 연패에 빠지고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력 있게 승부하고 있다. 아웃을 당하더라도 쉽게 아웃당하기보다는 끈질기게 승부해서 다음 타자나 (내) 다음 타석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최근 타격감이 원하는 만큼 썩 좋지는 않다. 타이밍도 좀 늦는 느낌이지만,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타이밍을 맞추어 가고 있다. 아직 날씨도 덥기 때문에 무리하기보다는 체력적으로도 관리를 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중 인천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한 KIA는 주말 수원 3연전(KT 위즈)을 치른다. 5위 KT와 8위 KIA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김선빈은 "어제오늘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승리해서 다행이고, 원정 경기를 찾아주시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며 "다음 3연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내서 가을야구 진출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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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4번 가겠다" 장타율 0.792 SSG 류효승, KIA 이의리 상대 5번 배치… 우타 8명 [IS 인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른손 타자 류효승(29·SSG 랜더스)이 시즌 첫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류효승은 28일 열리는 인천 KIA 타이거즈전 5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즌 선발 출전 타순이 6번 2회, 7번 1회, 8번 3회였는데 상대 선발이 왼손 이의리라는 걸 고려해 클린업 트리오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류효승을 두고 "8번에서 6번으로, 오늘은 5번이다. 조만간 4번에 가겠다"라며 껄껄 웃었다.류효승은 주중 3연전 중 1차전이었던 지난 26일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2루타를 때려내며 주목받았다. 시즌 타격 성적은 7경기 타율 0.375(24타수 9안타) 3홈런 3타점. 출루율(0.375)과 장타율(0.792)을 합한 OPS가 1.167에 이른다. 이숭용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험도 경험이지만 지금 밸런스가 가장 났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의리에게 약한 왼손 타자 한유섬과 최지훈을 모두 선발 제외하고 그 자리에 오른손 김성욱(중견수)과 오태곤(우익수)을 투입, 오른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이 짜였다. 이숭용 감독은 "성욱이가 올라와야 조금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는데 아직 못 올라오고 있다"며 "하나만 맞으면 감을 잡을 거 같은데 그 하나가 계속 타석에서 늦고 망설이면서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좀 과감하게 스타팅에 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류효승(지명타자) 오태곤(우익수) 김성욱(중견수) 고명준(1루수) 조형우(포수) 순이다. 선발 9명 중 박성한을 제외한 8명이 오른손 타자. SSG 선발 투수는 오른손 최민준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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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타율 0.087, 돌파구 찾지 못하는 '예비 FA' 강백호...사령탑은 "급해 보인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강백호(26·KT 위즈)가 부상 복귀 후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0이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4-6-3 병살타가 가장 아쉬웠다. 나머지 타석은 각각 3구 낫아웃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백호는 후반기 8경기에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2019년 신인왕 출신의 강백호는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첫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러나 KT가 올 시즌 100경기를 소화할 때까지 타율 0.233 7홈런 2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타율 0.245 OPS 0.683에 그쳤던 2021년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강백호는 5월 말 경기 도중 귀루하는 과정에서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꺾여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1군에 복귀했지만 아직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부상 복귀 후 8경기에서 장타는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 강백호도 지난 29일 LG전 마지막 타석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자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배트 손잡이 부분이 부러질 정도로 감정이 폭발했다. 1번(5타석)-2번(14타석)-5번(9타석) 등 여러 타순에 기용해도 백약이 무효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의 부진에 대해 "뭐라고 진단하기가 애매하다. 급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잘 풀리지 않는 데다 (공략하기 어려운) 코스로 잘 들어오더라. (강백호에게는) 실투가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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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홈런 키움 폭격 박진만 감독 "오랜만에 삼성다운 야구를 했다, 구자욱이 포인트" [IS 대구]

"오랜만에 삼성다운 야구를 했다."박진만 감독이 지난 20일 경기를 돌아보며 한 말이다.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직전 경기를 복기하며 "오랜만에 삼성다운 야구를 했다. (선발 투수인) 후라도가 실책이 껴서 실점했지만, 타선이 폭발했다"며 "휴식 기간 타격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서 첫 경기부터 삼성다운 야구를 한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난타전 끝에 15-1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3경기가 모두 우천 탓에 순연되는 작지 않은 변수가 있었는데 이를 잘 극복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화끈한 타격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후라도가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2자책점) 하며 흔들렸으나 4회 이후 12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역전했다. 3번 구자욱(5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2타점) 4번 르윈 디아즈(4타수 4안타 2홈런 2득점 5타점)가 3홈런 8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6명의 선수가 홈런 7개를 쏟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한 경기에서 7홈런 이상을 때려낸 건 2019년 3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8홈런) 이후 무려 2307일 만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31홈런)는 꾸준히 잘 치고 있다. 포인트는 구자욱이 살아났다는 거"라며 "그게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보니까 상하위 타순 상관없이 좋은 활약을 한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시즌 초반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던 구자욱은 어느새 3할 타율(0.302)을 회복했다. 박 감독은 "나도 놀랐다. 어느덧 3할을 넘었더라. 시즌이 끝나면 자기 자리, 커리에 맞는 기록을 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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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걱정으로 시작된 경기, 허경민 폭발로 끝났다 [IS 스타]

"(허)경민이도 안 좋고, (타선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지난 9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얼굴엔 시름이 한가득이었다. 줄부상 불펜진에 타격 침체로 빠진 3연패. 이강철 감독은 타선이 재정비되고 손동현, 전용주 등 부상병들이 복귀하는 후반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고민이 해결됐다. 바로 그 날, 타선이 폭발한 것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쓸어 담고, 안현민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허경민이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3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허경민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62(37타수 6안타) 1타점으로 침묵했다. 시즌 초반 허리 통증과 햄스트링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5월 중순 복귀 후 34경기에서 타율 0.202(114타수 23안타) 6타점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이강철 감독의 걱정도 커졌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5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활했다. 허경민의 5안타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으로,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20년 7월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1830일 만에 진기록을 재현했다. 이강철 감독도 "허경민의 5안타가 고무적이다"라며 반색했다. 경기 후 허경민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에 대해 "마지막 타석은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허경민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크다. 영입 당시 일찌감치 그를 '3번 타자·3루수'로 점찍으며 중심타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타순을 내리긴 했지만, 5~7번 중심타선에 그를 꾸준히 기용하며 반등을 기다려줬다. "(그동안) 잘하고 싶은 마음은 앞섰지만 잘 안됐다"라고 돌아본 그는 "감독, 코치님, 동료, 코칭 스태프들이 모두 응원해주는 걸 알고 있기에,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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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8안타, 중심타선보다 더 무서웠던 LG 하위타순의 대폭발

LG 트윈스의 하위 타순이 폭발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LG(2위)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총 15안타 4사구 8개로 13점을 올렸는데, 7~9번 구본혁-이주헌-박해민이 8안타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이날 팀 안타와 4사구의 절반을 셋이서 합작한 것이다.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 8번 타자 포수 이주헌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중견수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얻었다. 이날 오스틴 딘(3타수 1안타)-문보경(5타수 무안타)-문성주(5타수 1안타)로 구성된 중심타선은 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9번 하위타순이 훨씬 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LG는 최근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 등 중심타선이 집단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하위타순은 이날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후속 이주헌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3회에는 1사 후 구본혁-이주헌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LG는 7-0까지 달아났다. 하위 타순의 연속 출루는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드는 발판이었다. 4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7회 말 선두 이주헌의 안타, 후속 박해민의 연속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구본혁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구본혁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기록했다. 이주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차례나 출루했다. 박해민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만큼은 LG의 하위타순이 중심타선보다 훨씬 무서웠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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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으로 1위 탈환...노시환 '주간 OPS 1.373', 결국 LG 맞대결 잡았다

믿음의 야구가 결국 '일을' 냈다. 한화 이글스가 부활한 4번 타자 노시환(25)을 앞세워 주간 4승 1무를 질주하고 정규시즌 1위를 탈환했다.한화는 지난 15일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1승 1무 27패를 기록, 승률 0.603으로 LG를 넘어 리그 단독 1위를 되찾았다. 한화가 단독 1위를 기록한 건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투수력이 아닌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기에 의미가 크다. 이날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4회까지 4실점하며 패색을 짙게 했다. 하지만 4회 말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몰아쳤고, 5회 노시환의 1타점 역전 2루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폭우에도 콜드게임이 아닌 우천 중단 후 재개가 선언됐는데, 타선이 더 시원하게 폭발했다. 경기 재개 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이도윤의 1타점 2루타,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9-4로 멀리 달아났다. 연속 빅 이닝이 나온 게 이날 한화의 승리로 이어졌다.단연 활약의 중심엔 노시환이 있다. 결승 2루타를 친 노시환은 8회 말엔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으로 팀의 10득점 째를 채웠다. 그의 시즌 13호 포. 앞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동점 투런 포를 터뜨린 그는 한 주간 꾸준히 활약했다. 5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 주간 OPS(출루율+장타율)가 1.373(2위)에 달했다. 앞선 기간 부진을 떠올리면 더 값진 활약이다. 노시환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 기간 23경기에서 타율 0.113, 출루율(0.248)과 장타율(0.165)을 합친 OPS는 0.413까지 추락했다. 모두 최하위였다. 부진한 기간 비판 여론이 따랐으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언제나 선발 타순, 그것도 4번 타자(22경기)로 고정 기용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노시환의 타격감이 돌아오며서 한화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노시환뿐 아니라 시즌 중 슬럼프를 겪었던 다른 타자들도 하나하나 부활 중이다. 시즌 초 가장 부진했던 채은성은 어느새 홈런 10개를 채우며 타선 중심을 지켰고, 1할 타율 아래로 떨어졌던 안치홍도 14일, 15일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때리며 반등을 알렸다.지난해 8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전에도 하위권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가 69경기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 역시 지난해보다 몇 단계는 성장했다. 시즌 40승에도 선착, 가을야구 가능성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마운드 강점이 건재한 가운데 타선이 살아난 만큼 남은 시즌 전망도 낙관적이다. 한화는 노시환의 타격김아 올라왔던 4월 중순~5월 중순 동안 8연승 한 차례, 12연승 한 차례를 달린 바 있다. 이젠 안치홍이 가세했고, 문현빈·채은성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선두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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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데뷔 첫 그랜드슬램+조동욱 첫 승' 한화, 잇몸 야구로 대승...선두 경쟁 불꽃 튄다 [IS 대전]

류현진(38)과 문동주(22)가 없다. 에스테반 플로리얼(28)도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또 이겼다.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9-1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39승 27패를 기록했다. 1위 LG 트윈스가 같은날 잠실에서 SSG 랜더스에 승리할 경우 0.5경기 차를 유지하게 된다.4월 8연승, 5월 1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한화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이후 좀처럼 LG로부터 1위를 되찾지 못했다. 장기인 선발진도 흔들렸다. 코디 폰세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8이닝 18탈삼진을 기록한 뒤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했다. 문동주와 류현진도 1군 엔트리에서 자리를 비워 재정비에 들어갔다.사실상 선발만의 힘으로 연승을 달렸던 한화로서는 전력 공백이 컸다. 설상가상 주전 중견수 플로리얼마저 8일 광주 KIA전에서 사구를 맞고 오른쪽 손등에 뼛조각이 발견돼 휴식에 들어갔다. 투수, 타선, 수비까지 전방위에서 위기였다. 하지만 한화의 '잇몸'들이 11일 경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로 왼손 조동욱을 출격시켰다. 지난해 선발 경험이 충분했지만, 올해는 불펜으로만 나섰던 자원.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그를 두고 "최고 80구에서 90구까지 생각한다. 스태미너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80구 선에서 5이닝만 던져주면 좋겠다"고 전망했다.조동욱은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는 이날 65구만 던지면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70에서 3.38까지 낮췄다. 4회 초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 일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그외엔 모두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조동욱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1번 타자 이원석을 필두로 대폭발했다. 이원석 역시 타선의 '잇몸' 선수. 플로리얼을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했는데 수비뿐 아니라 타선에서 그의 빈자리를 씻었다. 1회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는 2회 하위 타선이 만루 밥상을 차리고 이원석이 기회를 살려냈다. 선두 타자 김태연이 안타로 출루했고, 최재훈의 볼넷, 황영묵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두산 선발 최원준과 다시 만난 이원석은 최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의 데뷔 첫 만루포.시원한 한 방으로 크게 앞선 한화는 5회 한 걸음 달아났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쳤으나 두산 좌익수 김동준이 타구를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를 얻었다. 노시환은 최원준의 폭투 때 3루를 밟았고, 채은성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한화는 6회 말 쐐기를 박았다. 테이블세터 이원석과 최인호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린 한화는 문현빈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고의사구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두산 최민석의 초구를 공략했다. 우전 적시타로 7-1.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 말에도 이도윤의 2타점 3루타를 추가하며 전날 승리에 이은 주중 위닝 시리즈 확정을 자축했다. 한화는 이원석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하루 전 실책성 수비를 기록, 아쉬움을 드러낸 뒤 멀티 히트로 이를 씻어냈던 그는 이틀 연속 활약으로 자격을 증명했다. 한화는 3번 문현빈, 4번 노시환, 5번 채은성, 6번 김태연, 7번 이도윤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때려 이원석의 뒤를 받쳤다. 특히 채은성이 3타점을, 이도윤도 쐐기 2타점을 수확하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재훈은 안타는 없었으나 2볼넷 1사구로 타선 도화선 역할을 했다.한화와 달리 두산은 마운드가 흔들렸고, 타선은 침묵했다. 두산은 이날 개막 후 13경기 동안 선발승을 거두지 못한 최원준이 다시 첫 승에 도전했으나 만루 홈런 허용, 수비 불안으로 흔들리며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번째 패배만 더했다. 타선은 산발 7안타를 기록했을 뿐, 적시타가 없었다. 득점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만들어진 한 점이 전부였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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