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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즈 ‘없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성사

타이거 우즈(49)가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할 예정이다.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2000년부터 열린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 메이저 대회 챔피언, 초청 선수 등 20명만 누비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된다. 우즈는 이 대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우즈는 지난 9월 여섯 번째 허리 수술 이후 첫 대회 복귀전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출전 기회를 포기하게 됐다. 그는 당시 “허리 경련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재활에 집중해 골프를 포함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매체는 “우즈는 2024년 한 달에 한 번 출전하는 것을 ‘합리적인 목표’로 잡았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5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주말 라운드에 진출한 건 한 번뿐이었다. 첫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 도중 질병과 허리 경련으로 기권했다. 마스터스에서 24번째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으나,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후 3번의 메이저 대회에선 컷 탈락을 경험했다.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뒤, 공식 PGA 투어 이벤트에 10번만 출전했다. 그의 마지막 PGA투어 상위 20위권 기록은 2020년 대회가 마지막이다”라며 그의 최근 기록을 짚었다.끝으로 “우즈는 현재 건강 회복에 전념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복귀 여부와 경기 일정은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라고 덧붙였다.한편 우즈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아쉽지만, 호스트로서 함께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닉 던랩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알렸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9:41
PGA

우즈-매킬로이가 만든 스크린 골프 리그, 2025년 1월 개막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2025년 1월 개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TGL는 올해 1월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플로리다의 정전으로 인해 시설이 붕괴하며 연기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자신의 팀과 함께 내년 1월 14일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세계 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보스턴 커먼 골프 팀의 일원으로 1월 27일 데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TGL은 2022년 8월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한 스포츠 회사 TMRW Sports가 운영하는 대회다. 4인으로 구성된 6개의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1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라운드 로빈 형식의 리그에서 5경기를 소화한다. 이어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구조다.매 경기 전 3명의 선수가 15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 3인 교대로 9홀, 두 번째 세션에선 1대1 개인전으로 6홀을 소화한다. 선수들은 스크린에 샷을 날리며 경기를 시작하고, 50야드 내로 진입하면 실제 경기장으로 향해 경기를 이어간다. 대회에는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래이, 키건 브래들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참여한다.2025년 1월 개막하는 이 대회는 팜 비치 가든즈의 소피 센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10.22 08:36
프로야구

삼성 박병호, KS서 홈런 보태면 이승엽과 가을야구 통산 공동1위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가을 삼성 동료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적극적으로 세리머니에 동참했다.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헌곤이 홈런을 작렬하자, 환하게 웃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장면에는 박병호의 오랜 팬들도 놀랐다.과묵한 박병호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그만큼 박병호는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열망했다.삼성은 LG 트윈스와 벌인 프로야구 2024 PO에서 3승 1패로 KS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PO에서 박병호는 13타수 3안타(타율 0.231)로 고전했다. 담장 밖으로 날아가는 타구는 있었지만, 큼지막한 타구는 모두 파울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삼성 선수들은 PO에서 "강민호 선배를 KS에 보내드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KBO리그 정규시즌 최다 출장 기록(2천369경기)을 보유하면서도, KS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강민호는 이번 가을 삼성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강민호는 1-0으로 끝난 PO 4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치며, KS로 향하는 관문을 직접 열기도 했다. KS를 시작하면서 삼성 선수들은 '우승 반지가 없는 박병호'도 언급한다.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인 박병호는 2014년, 2019년, 2023년 등 총 세 차례 KS에 출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그는 키움 히어로즈(넥센 시절 포함)에서 두 번(2014년, 2019), kt wiz에서 한 번(2023년) KS 무대를 누볐다.KS 통산 성적이 0.164(55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쳐 박병호는 팀에 미안한 마음을 안고 세 번의 KS를 마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다.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홈런 13개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박병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개, 준PO에서 9개, PO에서 1개, KS에서 2개의 홈런을 쳤다.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최정(SSG 랜더스)이 PS 통산 홈런 13개로 박병호와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린다.최다 홈런 기록은 '전설'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준PO 2개, PO 6개, KS 6개 등 총 14개의 홈런을 쳤다.박병호가 이번 KS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과 함께 공동 1위가 되고, 2개의 아치를 그리면 PS 최다 홈런 기록의 새 주인이 된다.KS 상대는 KIA 타이거즈다.박병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홈런 23개를 쳤는데, KIA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 6개를 작렬했다./연합뉴스 2024.10.21 10:48
PGA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오욕을 딛고 일어서 전설이 된 골퍼 비제이 싱

독자는 깔리만딴이 어디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보르네오는 어디인지 아는가? 고개를 끄덕인다면 뱁새 김용준 프로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제법 먹은 것이 틀림 없다. ‘보르네오’라는 가구 브랜드가 이름을 날렸으니까. 보르네오를 ‘깔리만딴’이라고 부른다. 영어 알파벳 ‘Kalimantan’이라고 표기한다. 그렇다면 ‘칼리만탄’으로 읽어야 맞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현지 언어인 바하사(Bahasa)는 알파벳 ‘K’와 ‘T’를 강하게 읽는다. 그러니 ‘깔리만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깔리만딴의 위쪽 절반쯤은 말레이시아 땅이다. 아래쪽은 인도네이시아 영토이고. 깔리만딴 북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는 ‘미리’라는 도시가 있다. 중국계 이민자가 세운 도시이다. 총명한 독자라면 짐작할 것이다. ‘미리’라는 이름이 한자인 아름다울 ‘미(美)’자와 마을 ‘리(理)‘자를 합친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에는 ‘미리골프클럽’이 있다. 18홀짜리 이 작은 골프장에는 오욕을 딛고 일어나 전설이 된 거장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바로 ‘비제이 싱(Vijay Singh)’의 이야기이다.비제이 싱은 남태평양 작은 나라 피지 출신이다. 1963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은 60세가 넘었다. 그는 스무 살을 갓 넘은 지난 1985년에 말로 할 수 없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오픈 때 일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경기위원회는 비제이 싱을 실격시켰다. 그가 스코어를 속였다는 이유였다.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어내서 실격을 당하는 일이 드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때는 대회 실격에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위원회는 그를 영구 제명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스코어를 속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마커가 적어준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젊은 비제이 싱이 비뚤어진 욕심 탓에 알고도 고치지 않고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것이라고 뱁새 김 프로는 짐작해 본다. 비제이 싱은 그 때 이미 결혼을 해서 부인과 아이도 있었다. 투어에서 추방당한 그는 무엇이든 해서 생계를 꾸려야 했다. 부정행위를 했다는 꼬리표가 붙은 그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미리골프클럽’까지 흘러 들어서 골프 교습을 하게 된 것이다. 스무 살이 조금 넘은 청년은 얼마나 깊게 좌절했을까?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으니 말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190㎝가 훌쩍 넘는 훤칠한 키에 썬캡을 쓴 카리즈마 넘치는 비제이 싱을 상상하면 안 된다. 인구 50만명이 모여 사는 도시에 있는 딱 하나뿐인 18홀짜리 골프장에서 레슨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하는 비제이 싱이라니! 비제이 싱이 얼마나 대단한 골퍼이길래 그러느냐고? 비제이 싱은 세계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한 골퍼이다. 대회마다 상금액수가 늘어난 지금은 한 시즌에 여러 선수가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비제이 싱이 PGA투어에서 뛸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이 기록을 세웠다.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말이다. 2004년이라면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때이다. 그 해만큼은 타이거 우즈도 비제이 싱을 막을 수 없었다. 아시안투어에서 영구 제명된 그가 어떻게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느냐고? 기가 막힌 기량을 가진 청년이 ‘촌구석’에서 썩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가 백방으로 알아본 끝에 아프리카투어에서 뛸 수 있게 후원을 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그곳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1988년 나이지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퀄러파잉 스쿨을 거쳐 유러피안투어(지금은 디피월드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유러피안투어에 가자 마자 바로 볼보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몇 년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1993년에 PGA투어로 건너갔다. 그리고 첫 해에 뷰익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04년에는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침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말이다. 비제이 싱은 그 해에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무려 9승을 올렸다. 비제이 싱은 PGA투어에서만 통산 34승을 이뤄냈다. 누적 상금은 7100만 달러이다.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액수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막 발을 내디딘 투어에서 영구 제명을 당했을 때 그는 얼마나 눈 앞이 캄캄했을까? 골프 인구도 많지 않은 곳에서 교습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작은 수입으로 가족을 돌보아야 했을 때는 얼마나 막막했을까? 비제이 싱은 미리골프클럽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칼을 갈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욕과 좌절을 이겨내고 골프 역사에 남는 거장으로 우뚝 섰다. 독자가 명예를 잃고 좌절하고 있다면 비제이 싱을 떠올리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물 흐르는 듯한 그의 스윙도 마음에 담으면서 말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10.16 08:21
산업

크리에이츠, 자회사 ‘큐이디’ 전략적 흡수 합병

원스톱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가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자회사 '큐이디'를 흡수 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크리에이츠는 초고속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한 론치모니터(골프스윙 분석장비) 제조 기업이다. 특히 골프공의 오목한 부분인 ‘딤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핀을 측정하는 고유 기술인 ‘딤플 옵틱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적외선 센서 기반의 론치모니터가 가진 근본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1~2개 업체만이 가진 기술력이다.크리에이츠는 국내외 시장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큐이디(QED)', 미국을 기점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는 '유니코(UNEEKOR)' 브랜드를 내세워 인지도를 쌓아갔다. 크리에이츠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각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역량을 키워 온 브랜드를 통합,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글로벌 브랜드 유니코로 큐이디를 통합한다. 이미 크리에이츠는 ‘큐이디’ 브랜드를 운영하는 자회사 큐이디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흡수 합병 작업은 원활히 진행돼 내달 1일부로 완료된다.이번 전략적 브랜드 통합은 크리에이츠 자회사인 큐이디를 흡수 합병하는 것을 시작으로 큐이디 브랜드는 앞으로 크리에이츠의 유일한 통합 브랜드 ‘유니코’로 국내외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단 큐이디의 흡수 합병 이후에도 당분간 큐이디 브랜드를 운영, 기존 국내 큐이디 고객들의 불편을 방지하고 점차 브랜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는 타이거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중심이 된 스크린골프리그(TGL)가 출범을 앞두는 등 전 세계에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인지도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넘버 원 브랜드로 거듭 날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4 14:00
PGA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 2025년부터 1시간 연장 송출

2025년부터 마스터스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이 늘어난다.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듬해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3·4라운드 지상파 중계 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CBS가 지상파로 송출하는 마스터스 TV 중계방송 3·4라운드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로 5시간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CBS는 마스터스 지상파 중계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 동안 방송했다.오후 2시에 중계방송을 시작하면 오후 2시 45분에 티오프하는 챔피언조 경기를 온전히 TV 지상파 중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파라마운트+ 케이블 네트워크로 정오부터 2시간 동안 중계를 추가해 3·4라운드는 이틀 동안 14시간씩 중계한다. 중계방송 도중 상업 광고를 1시간에 4분으로 제한하는 건 2025년도 여전하다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9.18 14:38
PGA

'전설' 꺾고 메이저 우승했던 양용은, '전설' 꺾고 시니어 첫 우승 [IS 스타]

양용은(52)이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치고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랑거를 꺾고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친 그는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시니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양용은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8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샷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이은 이글 퍼트로 직전 홀에서 범한 보기를 메우며 선두에 올랐다. 최종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친 그는 랑거와의 연장전에서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시니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양용은은 시니어 무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 2022년부터 출전한 양용은은 지난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을 했지만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양용은은 최경주(53·2승)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양용은은 PGA 투어 메이저 우승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제91회 PGA 챔피언십에서 '전설'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남자 선수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된 바 있다. '전설'을 잡고 역사를 쓴 양용은은 이번엔 시니어 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꺾고 우승했다. 랑거는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서 세운 최고령 우승(65세10개월5일)과 최다승(46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승 후 양용은은 "3년째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는데,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 한국과 골프장이 비슷하기도 하고, 오르막내리막이 있어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3년 만에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챔피언스 20개 대회에 나와 모두 컷 통과한 그는 준우승 한 차례, 톱10에 여섯 차례 진입했다. 우승만 없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성적도 좋았다"는 그는 "계속 쉬는 주 없이 경기를 하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설 랑거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한 것에 대해선 "챔피언스 투어의 전설 랑거와 경기하면서 긴장도 됐지만 좋은 점도 많았다. 연장전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윤승재 기자 2024.09.09 11:03
PGA

양용은, 미국 시니어 대회 첫 우승···최경주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양용은은 3라운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에서 랑거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양용은이 2m 남짓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양용은은 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 가능한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했다. 앞서 71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최경주(2승)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타이거 우즈(미국)를 최종일 맞대결에서 물리치고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4.09.09 08:48
PGA

PGA 셰플러·매킬로이 vs LIV 디섐보·켑카...12월 빅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PGA 투어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의 대표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브룩스 켑카(미국)가 맞붙는다.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5일(한국시간) "셰플러와 매킬로이, 디섐보와 켑가가 12월 중순 라스베이거스에서 TV 배틀로 맞붙는다. TNT를 통해 중계된다"라고 전했다.PGA와 LIV 최고의 스타들이 나서는 이벤트. 매킬로이는 “셰플러와 함께 디섐보, 켑카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매치는 챔피언들의 맞대결이라기 보다는 골프팬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밝혔다.셰플러와 켑카의 에이전트도 “셰플러와 켑카는 이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더 많은 걸 공유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디섐보의 에이전트도 “디섐보는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네 선수 모두 초청료는 받지만, 상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TNT는 특급 선수가 참가하는 이벤트성 골프 대회 단골 중계사다. '더매치'라는 이름으로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맞대결을 중게했다. 매킬로이, 디섐보, 켑카도 '더매치' 시리즈에 참가한 바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08:38
PGA

'7승' 셰플러 한 해에만 832억 벌었다, 캐디도 70억 돈방석

한 시즌에 7승을 거뒀다. 우승 공식 상금만 832억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돈방석에 앉았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7승을 거뒀다. 최종전 투어 우승으로 셰플러는 트로피와 함께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원)를 거머쥐었다. 셰플러는 1983년 이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시즌 7승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우즈가 7승 이상을 4차례 달성했기 때문에 횟수로 따지면 6번째 기록이 된다.이로써 셰플러가 올해 따낸 공식 상금은 6222만8357달러. 한화로 약 832억6776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손에 쥐었다. 셰플러와 함께 그의 캐디인 테디 스콧(미국)도 돈방석에 앉았을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와 스콧 사이에 맺은 계약 조건은 세부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반적인 계약에 따르면 스콧은 올 시즌 약 70억원을 벌었다.PGA 투어 선수와 캐디는 일반적으로 '10-7-5' 방식으로 계약한다. 우승하면 상금의 1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톱10 입상 때는 7%, 컷을 통과하면 5%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스콧 역시 이 조건으로 계약했다면 523만8499달러(약 70억1120만원)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골프채널이 보도했다.웬만한 PGA 투어 선수들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해당 금액은 PGA 투어 상금랭킹 20위에 해당한다. 스콧은 지난해에도 약 260만 달러(약 34억8114만원)의 수입을 올려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들보다 더 많이 번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가 PGA 투어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받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상금 800만 달러에서도 스콧에게 일정액의 보너스를 떼줬다면 스콧의 수입은 더 늘어난다는 추측이다. 윤승재 기자 2024.09.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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