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28건
뮤직

HYNN(박혜원), 신보 ‘영하’ 트랙리스트 공개

‘발라드 퀸’ 가수 HYNN(박혜원)이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일 새 앨범을 선보인다.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오후 6시 발매되는 HYNN(박혜원)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영하’를 비롯한 신곡들과 기존에 사랑받았던 곡들까지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HYNN(박혜원)의 독보적인 발라드 감성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타이틀곡 ‘영하’는 잃어버린 사랑의 따스한 추억과 차가운 그리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내며, 겨울 특유의 정서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곡이다. HYNN(박혜원)의 대표곡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이미 지나간 너에게 하는 말’ 등을 함께 작업한 작곡가 신지후가 다시 한번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이번 앨범에는 HYNN(박혜원)의 자작곡 ‘배웅’도 수록돼 그만의 진솔한 감성을 엿보게 했다.이 외에도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한 ‘오늘 노을이 예뻐서’, 인기 밴드 DAY6(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한 ‘이미 지나간 너에게 하는 말’ 등 기존 히트곡들도 앨범에 포함됐다.특히,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재해석된 버전이 추가로 수록돼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HYNN(박혜원)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영하’를 발매하며, 새해의 시작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8 18:00
뮤직

부석순, 오늘(8일) 컴백… “세븐틴 멤버들 ‘역시 부석순답다’ 칭찬” [일문일답]

“부석순만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새로운 청춘 응원가로 돌아온다. 이들은 오늘(8일) 오후 6시 선보이는 싱글 2집 ‘텔레파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앞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타이틀곡 ‘청바지’ 뮤직비디오 티저 2편은 청춘을 위협하는 순간들과 이를 타파하기 위해 나선 ‘행복 메이커’ 부석순의 활약을 보여준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무장해 출격 준비를 앞둔 부석순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일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부석순 일문일답.Q. 약 2년 만에 부석순으로 컴백한 소감. 호시: 다시 캐럿(팬덤명) 분들과 대중 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피곤하고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겸: 지난 활동곡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습니다. 신보를 통해 저희만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Q. 이번에도 세 멤버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작업하며 가장 신경쓴 부분.승관: ‘세컨드 윈드’와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부석순이 가진 에너지는 지키며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중 가장 좋은 3곡을 골랐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풍성한 앨범이 탄생한 것 같아요. 멤버들의 목소리도 더욱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고요. 저희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담으려고 했습니다.Q. 타이틀곡 ‘청바지’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을 자랑하는데, 이들과 MV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는. 도겸: 우선 ‘청바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신 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희 뮤직비디오가 빛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상훈 배우님과 촬영했는데요, 형님의 맛깔난 연기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뵙던 분을 직접 만나게 되어 신기했고, 친근하고 다정하신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승관: ‘청바지’ 뮤직비디오 회의 때부터 ‘2023 마마 어워즈’ 당시 엄정화 선배님의 시상 오마주를 상상하며 기획했어요. 선배님께서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굉장히 기뻤고, 오히려 저희에게 ‘초대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베테랑 선배님답게 완벽하게 촬영해주셔서 무척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텔레파티’에서 ‘최애곡’을 고른다면.호시: 저는 ‘사랑 노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릴 때 듣던 R&B 음악의 무드가 느껴져요. 미니홈피 시절 감성이랄까요? 여러분도 이 곡을 들어보시면 그런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관: 저는 ‘해피 얼론’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부석순이 뉴잭스윙 장르를 시도해본 것은 처음이에요. 혼자서도 행복하게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행복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노래입니다.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듣기에도 좋을 거예요.Q. ‘텔레파티’에 대한 세븐틴 멤버들의 반응.도겸: 이번 앨범을 세븐틴 선배님들께 미리 들려드렸는데요, 굉장히 좋아해주셨습니다. 특히 우지 선배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곡을 작업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에도 세븐틴 선배님들의 ‘샤라웃’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승관: 사실 투어를 비롯해 바쁜 일정 속에서 ‘텔레파티’를 준비했어요. 그만큼 멤버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의 말들을 해줬습니다. 덕분에 컴백을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앨범을 듣고는 “역시 부석순답다”,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칭찬도 많이 해줘서 기뻤습니다. Q. 부석순에게 ‘청춘’이란. 도겸: 부석순에게 청춘은 바로 지금입니다! ‘청바지’! 개인적으로 청춘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을 고른다면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말하고 싶어요. 세븐틴으로서 팬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실감할 때마다 멋진 청춘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호시: 제가 하고 싶은 일, 꿈꿔왔던 것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때 감사함을 많이 느껴요. 동시에 ‘이런 순간이 내게는 청춘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Q. 곧 ‘텔레파티’를 만나게 될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호시: 지금을 즐길 수 있다면 모두 청춘입니다. 저희 부석순은 여러분의 청춘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앨범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도겸: 청춘을 가득 담은 타이틀곡 ‘청바지’를 비롯해 좋은 노래로 앨범을 꽉꽉 채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청춘을 응원하는 부석순이 되겠습니다.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해 해낼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승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부석순으로 컴백할 수 있었습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더욱 에너지 넘치게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2025년 새해를 부석순과 함께 행복하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도 재밌게 즐겨 주세요!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4:30
뮤직

온유, 오늘(6일) 미니 4집 컴백…전 곡 프로듀싱·작사 참여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미니 4집으로 컴백한다. 온유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커넥션’을 발매한다. 온유의 신보 컴백은 미니 3집 ‘플로우’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온유는 미니 3집에 이어 이번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타이틀곡 ‘위너’는 빈티지한 드럼 사운드를 필두로 기타와 건반이 곡의 흐름을 이끄는 곡이다. 후렴구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압권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 Winner’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체코 프라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앨범이 담고 있는 ‘연결’을 큰 주제로, 파편화된 트랙 프리뷰 영상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지금의 나 또는 지난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을 보며,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그림자처럼 가장 가까이에 있어 더 잊기 쉬운 존재인 어머니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꺼내어 보는 ‘프라미스 유’, 70년대 디스코 음악을 연상시키는 샘플링으로 꿈 많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소년’, 사랑에 빠진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번져 (gradation)’,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당연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겪는 소통의 부재에 일침을 가하는 ‘컨버세이션’, 정신없는 세상 속 외톨이를 자처하지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 이면적인 감정에 대해 노래하는 ‘만세’ 등 총 6곡이 담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7:38
뮤직

여자친구, 신보 타이틀곡 음원 선공개 D-1…음원 일부 깜짝 오픈

그룹 여자친구가 신보 타이틀곡 선공개를 하루 앞두고 곡 제목과 음원 일부를 깜짝 오픈했다.5일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와 쏘스뮤직 공식 SNS에 게재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의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유주와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한 ‘올웨이즈’ 두 곡이 수록된다.‘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는 여자친구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노래로, 벅차오르는 멜로디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로 대표되는 팀 특유의 감성을 집약했다. 여섯 멤버는 오는 13일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6일 낮 12시 이 곡의 음원을 먼저 선보이며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과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길 예정이다.여자친구는 이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신곡 음원 일부를 담은 퍼포먼스 프롤로그 영상도 업로드했다. 신곡은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와 함께, 짧은 한 소절임에도 여자친구 특유의 음악색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5 16:17
뮤직

스트레이 키즈, 노력으로 물 위를 걷게 된 ‘기적의 히스토리 메이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사상 최초 기록을 썼다.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히스토리 메이커’가 된 이들은 세계 음악 시장 내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사에 이름을 새기고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선 스트레이 키즈의 걸음걸음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인다.“Everyday, supernatural” - ‘워킨 온 워터’ 가사 中 미국 빌보드의 24일(현지시간) 정식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으로 12월 28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통산 여섯 번째 1위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 3월 집계를 시작해 약 6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해당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차트 입성과 동시에 최정상 자리를 꿰차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에 이어 올해 7월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 진입에 성공했다. 그룹으로서는 빌보드 사상 최초, 전 세계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미국의 유명 래퍼 DMX를 잇는 대기록이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약 5개월 만이자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경이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K팝 아티스트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 2000년대 해당 차트 최다 1위 아티스트 중 하나가 되어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빌보드, 포브스, 롤링스톤, NME 등 해외 유수 매체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에서 이뤄낸 성과를 앞다퉈 보도하며 “‘빌보드 200’ 차트 신기록 경신”, “유리천장을 부순 빌보드 69년 차트 역사의 첫 주인공” 등 찬사를 보냈다.“아무나 설 수 없는 곳에 올랐지 노력을 타고났지 그게 all of me”스트레이 키즈의 이와 같은 기록들은 멤버 전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쓰여 값진 의미를 더한다. 이들의 독특한 탄생 과정은 K팝 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리더 방찬이 함께 데뷔할 멤버를 직접 꾸렸고,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 다섯 번의 미션을 모두 자작곡으로 치러내는 등 출발점부터 스스로 길을 선택해 걸었다.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와 2018년 3월 정식 데뷔 앨범 ‘아이 엠 낫’을 시작으로 최신작 ‘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앨범을 작업하며 뚝심으로 발전, 확장시켜 온 독창적 음악 세계는 ‘스트레이 키즈’라는 인장을 달고 음악팬들의 마음에 또렷한 자국을 남겼다. 신작 ‘합’ 역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을 필두로 리노, 현진, 필릭스, 승민, 아이엔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신규 장르’로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 이름 붙인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 8인의 완벽한 합(合) 그리고 힙합의 HOP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녹였다. 데뷔 이래 첫 선보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 타이틀곡을 비롯해 멤버 저마다의 개성이 깃든 솔로곡까지 총 12곡을 수록하고 스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펼쳐 보였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순수하게 쓰리라차의 곡으로만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만의 힙합”이라 밝혔고, 타고난 노력과 남다른 자부심을 지닌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빌보드는 “새 앨범 ‘合 (HOP)’으로 이들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 조명했다.“This my stage, walkin on water”최근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에 대해 “‘물 위를 걷는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된다. 상상을 초월한, 신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인데 이를 가사에 쓰면서 아무나 설 수 없는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런 위치를 만들어 준 팬분들, 우리 멤버들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 곁에 있는 멤버와의 합, 늘 커다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과의 시너지가 모여 비현실적이라 여겨지는 일들을 보란 듯 해내며 그렇게 ‘히스토리 메이커’가 됐다.올 한 해 빌보드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및 퍼포머 출연 등 특별한 성과를 이뤄낸 스트레이 키즈가 새해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간다. 8월 서울 KSPO DOME에서 출발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총 48회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3월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가 이어지며 이 중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공연을 연다. 또한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무대에 올라 폴 매카트니, 마돈나, 비욘세, 콜드플레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7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2024년의 가장 큰 성과는 8명이서 더 많이, 오래 나아갈 수 있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라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보여줄 성과도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6 10:39
뮤직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1위 찍고 BTS와 나란히 [IS포커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23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합(合·HOP)’으로 28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6회 1위는 해당 차트 최다 타이 기록이다.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가 기록했고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는데 스트레이 키즈가 이 기록을 따라잡은 것.더구나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로 첫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이후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에 이어 여섯 앨범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뒤 6연속 앨범 1위 기록은 ‘빌보드 200’ 집계 69년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성과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이후 빌보드에서 방탄소년단에 견줄 만한 성과를 보이는 K팝 아이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후배인 스트레이 키즈와 선배인 방탄소년단의 경쟁구도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 격이란 뜻이다. 빌보드 진입 속도만 보면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보다 빠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했다. 데뷔 5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반면 스트레이 키즈는 방탄소년단보다 1년 빠른, 데뷔 4년 만인 지난 2022년 첫 정규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찍었다. 남은 건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제이홉, RM, 뷔, 지민, 정국의 군복무로 완전체 활동을 멈춘 상황이지만, 멤버들은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해 ‘핫 100’에 진입하는 등 ‘최초’ 기록을 쓰고 있다.스트레이 키즈의 ‘핫 100’ 최고 순위는 미니 앨범 ‘에이트’의 타이틀 곡 ‘칙칙붐’이 기록한 49위다. 이는 ‘락스타’ 타이틀 곡 ‘락’과 영어 싱글인 ‘루즈 마이 브레스’에 이은 세 번째 랭크인에 세운 기록이다. 김헌식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을 뛰어넘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핫 100’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일반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노래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합’으로 커리어 하이를 쓴 만큼 타이틀 곡의 ‘핫 100’ 4번째 진입과 ‘칙칙붐’을 뛰어넘을 최고 순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신보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명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는 새로운 장르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 붐 뱀 비트의 타이틀 곡 ‘워킨 온 워터’에서 엿볼 수 있다. 전작 ‘칙칙붐’까지만 해도 다채로운 사운드를 혼합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성 있는 멜로디와 트랙으로 기본에 충실했다.타이틀곡 외에도 ‘바운스 백’ ‘유’ ‘워킨 온 워터’ (힙 버전) 등 다채로운 신곡들이 채워졌다. 데뷔곡 ‘디스트릭트9’을 시작으로 모든 스트레이 키즈의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해 온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를 주축으로 모든 멤버들이 이번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다음 스텝을 밟는다. 내년 3월부터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4 06:00
뮤직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 평안하길” [전문]

가수 이적이 고(故) 서동욱의 사망에 슬픔을 드러냈다.이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서동욱을 추모했다. 이적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적은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였다. 고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듬해 전람회를 결성하고 정식 데뷔한 그는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7년 발매된 3집 ‘졸업’을 끝으로 팀이 해체됐으나 이후에도 동료 음악인들의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한 프로젝트 듀엣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에 패닉 김진표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 대표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적 SNS 글 전문>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좋은 곳에서 평안하길마음 깊이 기도합니다.사랑한다 동욱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14:31
뮤직

[X why Z] 방탄소년단 진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

방탄소년단(BTS)에서 맏형이자 제일 먼저 군대를 다녀온 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군대를 제대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동안 보고 싶어 했던 아미(팬덤명)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솔로 앨범을 발표한 멤버도 있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음원을 발표하며 활동의 폭을 넓힌 멤버들도 있었다. 물론 방탄소년단은 함께일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팀이지만 멤버 각각의 포스도 최고의 능력치를 지닌 팀이라는 걸 충분히 보여줬다. 그렇다면 팬들이 기대하는 진은 어떤 모습일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방탄소년단 진은 제대 후 어떻게 지내고 있어?Z연우 : 진은 제대하고 바로 다음 날,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팬미팅을 열어 그동안 그리웠던 팬들과 다시 만났고, 팬미팅을 통해 서로 재밌는 추억을 쌓았어요. 그리고 그 후엔 ‘해피’라는 솔로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는 희망 차고 위로가 되는 가사에 팝 밴드 느낌의 노래라 진의 이미지와 목소리가 잘 어울렸죠.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 글로벌 200에서 5위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반응도 좋았어요. 그리고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하트 온 더 윈도우’라는 수록곡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예능 부분에서는 예전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처럼 ‘달려라 석진’이라는 이름으로 혼자서 콘텐츠를 촬영할 때도 있고 가끔은 다른 게스트가 참여하며 재밌게 예능을 찍고 있어요. 아, 그리고 세계적인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도 단독으로 출연하기도 했죠.X재국 : 진이 이후에 또 솔로 음반을 낸다면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할 거 같아?Z연우 : 진의 취향이 담긴 개인 앨범들도 좋지만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에 두 세곡 정도 있었던 진의 솔로곡들도 항상 팬들에게 반응이 좋았거든요. ‘에피파니’, ‘어웨이크’, 그리고 ‘문’처럼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발라드 느낌의 곡들을 진이 잘 표현해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작업을 할 때 레드벨벳의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아티스트,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서로 피처링에 참여해주는 일이 많아지면 더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 같아요.X재국 : 아미들이 진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뭘까?Z연우 : 군 복무기간을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이미 진은 열심히 보답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방탄소년단 팬들은 물론 K팝 팬들 모두가 진의 개인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는 분위기예요. 진이 제대 후 팬미팅에서 “그리워하던 집에 돌아온 것 같다”고 얘기한 것처럼, 진이 얼마나 이 직업을 사랑하고 또 팬들을 자신의 집처럼 편하고 정 있는 사이로 인식하고 있는지 한번 더 알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제대 후 곧바로 멤버들이랑 완전체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항상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또 진은 유머러스 하고 따듯한 면을 보여줬기에 팬들 입장에서는 ‘아미라서 행복해요’같은 정서로 행복한 덕질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진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기대에 부응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방탄소년단처럼 최고의 자리에 서 있고 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 같다. 물론 진의 행보는 자신감이 넘치고 늘 팬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팬들에게 다가가려 한다는 점에서 그 마인드가 참 멋지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개된 진의 계획이 모두 멋진 계획들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17 06:11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짙은 ‘디셈버’, 추운 계절이면 생각나는 따스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짙은은 MBC 드라마 트리플 OST ‘필 올라잇’을 비롯해 ‘곁에’, ‘백야’, ‘고래’, ‘잘 지내자 우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필이 리메이크한 ‘백야’, 로이킴과 최유리 등이 리메이크한 ‘잘 지내자 우리’ 등의 원곡자로 리메이크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고,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변우석이 ‘필 올라잇’을 팬들에게 추천하며 깜짝 재조명받기도 했지만 그 모든 외부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짙은의 음악들은 명불허전 그 자체다. 사계절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투성이지만 유독 바람이 차가워지면 더 듣고 싶어지는 짙은의 곡이 있다. 2010년 발매된 ‘원더랜드’ 앨범의 3번 트랙 ‘디셈버’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를 지나 다정다감한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짙은의 담담한 보컬이 이어질수록 이 곡은 실연으로 차갑게 식은 화자의 마음을 궁극의 따스함으로 감싸 안는다. ‘세월은 끊임없이 너를 밀어내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너를 데리고 오네 / 한없이 맑은 물은 더욱 슬퍼보이고 들을 이 없는 노래들은 물가를 맴도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 갈 따뜻했던 사랑이여 / 돌아선 뒷 모습에 낯설음을 느낄 때 내가 아닌 누군가 그대 곁에 머무르겠지’가사는 이별에 대한 보편적 감성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전달하는 감성의 진수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마치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섬세한 표현은 짙은 음악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데, 이 곡을 통해서도 그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EP ‘록 도브스’로 데뷔한 짙은은 2008년 정규 1집 ‘짙은’을 시작으로 꾸준히 음악을 발표해왔다. 데뷔 초창기부터 ‘인디신’ 대표주자로 활약한 짙은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순간에도, 그렇지 않은 순간에도 우직하게 음악 여정을 이어왔고, 지금도 그만의 음악 세계를 통해 깊이 있는 성찰과 철학을 만들어가고 있다.지난달 21일엔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수년 사이 주로 디지털 싱글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무려 7년 만에 선보인 정규 콘텐츠다. 정규 3집 ‘곶’은 ‘시간 속에 미분되는 삶’의 모습들을 9개의 노래로 옮겨 담은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엉터리’와 ‘섬광’을 비롯해 ‘고성’, ‘당부’, ‘빈 배’, ‘연’, ‘홀로 있는 사람’, ‘소년의 여름’, ‘좋단 말야’가 수록됐다. 초창기 짙은 활동을 함께 했던 윤형로가 프로듀서 작업에 함께 나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완성한 만큼, 짙은 음악의 보다 깊고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리스너에게 필청을 추천한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6 06:18
뮤직

스트레이 키즈, 제대로 ‘힙’한 ‘합’으로 돌아온다 [IS포커스]

“우리가 정말 제대로 힙합을 말아줄게.”(리노) 데뷔 6년 만에 ‘글로벌 톱 클래스’로 완벽하게 도약한 K팝 대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13일 발매되는 앨범 ‘합(合)’은 그룹명 약자 ‘SKZ’에 힙합(HIP HOP)을 합성해 지은 ‘스키즈합 힙테이프’의 첫 결과물로 스트레이 키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도다.지난 활동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 음악만의 고유한 특성을 잘 쌓아온 이들은 이번 ‘스키즈표 힙합’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곧 장르”라는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각오다. 특히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개 앨범 연속 1위라는 전 세계 최초 기록을 쌓은 이들은 이번 ‘합’ 앨범을 통해 6연속 1위에 도전한다.◇ 8인조 합, 이보다 더 힙할 수 없다스키즈합 힙테이프의 첫 작품 ‘합’은 여덟 멤버가 모여 완성한 합(더하다 합), 힙합 장르 영문명 중 ‘HOP’을 결합한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GO生’, ‘IN生’, ‘노이지’(NOEASY), ‘오디너리’(ODDINARY) 등 중의적 표현을 담은 언어유희 앨범명으로 화제를 모은 이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간을 부렸다. 기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의 근본은 힙합이었다. 대표곡이나 타이틀곡들은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적절하게 조합해 만든 댄스 음악들이었으나, 앞서 ‘머디 워터’, ‘쓰리라차’와 ‘스트릿 맨 파이터’ 메가크루 미션곡 ‘헤이데이’ 등 쓰리라차 유닛곡들과 타이거 JK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탑라인’을 통해 힙합 감수성을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이에 K팝 팬들 사이엔 스트레이 키즈가 완전체로서 선보일 힙합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트로 영상에서 자신들만의 힙합을 다양하게 정의했다. “각자의 개성을 음악과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는 것”(승민), “데뷔 때부터 꾸준히 자체 프로듀싱 곡으로 활동해온 것”(아이엔), “여덟 명이 힙합을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표현해내는 것 자체”(창빈) 등을 자신들만의 힙합이라 소개한 이들은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를 통해 다시 한 번 뿜뿜대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워킨 온 워터’는 90년대 올드스쿨 붐 뱁 장르의 곡이다. 앞서 ‘매니악’ 앨범에 수록된 쓰리라차 유닛곡 ‘머디워터’를 통해 붐뱁을 시도했던 이들은 완전체로서 처음 장르적 도전에 나선다. 한은 “이전까지의 곡들이 거의 다 다채로운 장르를 혼합해 특이한 사운드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성 있는 멜로디와 트랙으로 작업했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기본적인 트랙에 도전하는 셈”이라 말했다. ‘물 위를 걷는다’는 제목은 그 자체로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를 드러낸다. 이들은 곡 안에 물 위를 걷는 등 “신이 갖는 능력들을 가사에 썼다”(방찬)고 귀띔하며 “우리는 물 위에 있다, 아무나 설 수 없는 위치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그 위치를 만들어주는 팬들이, 멤버들이 있다”(창빈)고 자신감을 보였다. ◇ “예측 어려운 게 스키즈 음악의 특징”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바운스 백’, ‘유(Feat. TABLO)’, ‘워킨 온 워터(힙 버전)’을 비롯해 ‘레일웨이’(방찬), ‘언페어’(필릭스), ‘할루시네이션’(아이엔), ‘유스’(리노), ‘소 굿’(현진), ‘울트라’(창빈), ‘홀드 마이 핸드’(한), ‘그렇게, 천천히, 우리’(승민) 등 콘서트를 통해 공개한 솔로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된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는 완전체 곡 작업을 이번에도 도맡았으며, 솔로곡은 멤버들이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담아 만든 자작곡이다. 각각 자작곡으로 나선 멤버들은 솔로곡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본인들의 견해를 대거 투영해서 온전히 ‘내 것’을 완성해냈다. 여덟 명의 ‘힙’한 개성을 살펴볼 수 있으면서도 여덟 갈래의 스펙트럼이 모인 단 하나의 스트레이 키즈의 ‘합’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과 솔로곡 외에도 에픽하이 타블로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 ‘유’도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후 6년 넘게 함께 달려오며 더 단단해진 그들만의 ‘합’은 스트레이 키즈의 동력이자 무기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다부지게 구축해 온 이들의 ‘힙’한 행보와 태도가 이번 ‘합’ 앨범에 어떻게 담겼을 지 주목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특징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떤 가사와 곡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힙합을 전면에 세운 음악 안에 지난 6년의 소회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월 컴백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체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기반 아래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앨범 발매 당일인 13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2년 연속 출연해 수상에 도전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05: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