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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위풍당당 ‘클락션’…(여자)아이들, 올해 최고 서머송 쓸까

올 여름 거리에 아주 특별한 ‘클락션’이 울려 퍼질 전망이다. 숨막히는 교통 체증 속 짜증 나는 ‘클락션’이 아닌, 꽉 막힌 기분을 뻥 뚫어줄 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곡 ‘클락션’ 소리다. (여자)아이들은 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발매한다. ‘아이 스웨이’에는 타이틀곡 ‘클락션’을 포함한 4곡이 수록돼 (여자)아이들의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임팩트 있게 담아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7일 “(여자)아이들이 전작에서 선공개곡 ‘와이프’,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에서 서로 다른 음악색을 보여주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는데, 이번엔 전작과 또 다른 가벼운 분위기로 나올 것이 예상된다. 특히 ‘톰보이’, ‘누드’, ‘퀸카’, ‘슈퍼레이디’까지 전 곡이 메시지성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 무게를 내려놓고 서머송으로 돌아와 어떤 음악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슈퍼 레이디’ 무게 내려놓은 경쾌한 ‘클락션’ 데뷔 7년차인 (여자)아이들은 올 초 정규 2집 ‘2’에 이어 ‘아이 스웨이’까지 두 장의 앨범을 선보이며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음악 역량을 펼쳐 보인다. 타이틀곡 ‘클락션’은 자동차 경적을 가사화한 후렴구와 ‘클락션’이라는 레트로한 단어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Y2K 무드를 전하는 곡이다. 브라스 사운드에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담겨 중독성 넘치는 서머송이 탄생했다.‘클락션’ 작업에는 (여자)아이들 히트곡을 모두 만들어 낸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퀸카’, ‘슈퍼 레이디’의 참여진 팝 타임, 데일리, 라이키가 작·편곡으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또 한 번의 메가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라스트 포에버’, ‘블룸’, ‘네버랜드’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앞서 솔로 앨범으로 프로듀싱 능력을 뽐낸 멤버 우기가 ‘라스트 포에버’ 작곡, 작사에 참여했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온 민니가 ‘블룸’의 작곡, 작사를 맡았다. ‘네버랜드’는 공식 팬클럽명과 동명의 팬송으로 팬들에 대한 (여자)아이들의 진심이 담겼다.전작 ‘슈퍼 레이디’에서 제복 패션으로 힘을 꽉 줬던 이들이 ‘클락션’으로 선보일 새로운 패션과 퍼포먼스도 관심을 모은다. 컴백 전 공개된 콘텐츠들에서 한결 가볍고 스포티해진 서머 패션으로 힙한 매력을 선보인 만큼 (여자)아이들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실패를 모르는 흥행 보증수표…톱 서머송 되나 (여자)아이들은 2018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 곡마다 독보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로 대체불가 영역을 일궈왔다. 특히 소연을 필두로 멤버 다수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걸그룹 중 보기 드물게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독보적인 아티스트 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팀 재정비 후 2022년 3월 선보인 ‘톰보이’를 시작으로 ‘누드’, ‘퀸카’, ‘슈퍼 레이디’에 이어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까지 역주행으로 성공시킨 이들은 말 그대로 실패를 모르는 흥행 보증수표였다. 이에 이번 ‘클락션’으로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도 주목된다. 8일 기준 멜론 차트에 따르면 이영지 ‘스몰 걸’, 에스파 ‘수퍼노바’, 뉴진스 ‘하우 스위트’, 이클립스 ‘소나기’, QWER ‘고민중독’ 등이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위풍당당하게 컴백하는 (여자)아이들의 ‘클락션’이 이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 서머송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하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워낙 음원강자인 데다 음악성이 검증됐고, 특히 스스로 자신들의 음악을 기획하고 만들기 때문에 뮤지션으로서의 위상도 탄탄하다. 때문에 항상 신곡이 나올 때마다 기대가 모이는 것이고, 이번 역시 성적 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 역시 “(여자)아이들은 리스너 폭이 넓은 팀인 만큼 서머송으로 예고된 이번 신곡에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스타일에 레트로한 부분도 담겨 있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짧고 굵게 ‘클락션’ 활동을 마친 뒤 곧바로 새 월드투어 ‘iDOL’ 준비에 돌입한다. 투어는 8월 3, 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페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4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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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데뷔 6주년 소감 “과분한 사랑 감사…평생 함께하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데뷔 6주년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자)아이들은 2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주년이라니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멤버들, 네버랜드(팬클럽)와 잊을 수 없는 추억들과 행복한 일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고 말했다.이들은 “평생 받아도 과분할 만큼 큰 사랑을 매일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네버랜드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랑으로 네버랜드를 채워주는 (여자)아이들이 되겠다. 우리 (여자)아이들, 내 가족 평생 함께하자”고 소감을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지난 2018년 5월 2일 미니앨범 ‘아이 엠’으로 데뷔한 후 타이틀곡 ‘라타타’로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한(一)’ ‘우-오’, ‘덤디 덤디’, ‘화(火花)’, ‘톰보이’, ‘누드’, ‘퀸카’, ‘슈퍼 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연이은 히트곡 강타로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여자)아이들은 지난 2월 ‘톰보이’, ‘퀸카’ 뮤직비디오가 나란히 3억뷰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정규 2집 ‘2(Two)’로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지난달 솔로 활동을 시작한 멤버 우기의 미니 1집 ‘YUQ1’은 초동 56만 장을 돌파하며 그룹과 함께 솔로 활동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 데뷔 6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성수동 사옥 1층 큐비스토리에서 팝업 카페를 운영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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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건 딱 질색”…(여자)아이들. 결국 퍼펙트 올킬

그룹 (여자)아이들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변함없는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26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PAK’(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는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주간 차트, ‘TOP100’에서 1위에 올랐다.이는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의 타이틀곡 ‘톰보이’를 비롯해 미니 5집 ‘아이 러브’의 타이틀곡 ‘누드’와 미니 6집 ‘아이 필’의 타이틀곡 ‘퀸카’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여자)아이들은 4연속 ‘퍼펙트 올킬’을 성공시키며 굳건한 음원 강자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는 발매 후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수많은 리스너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하며 ‘대중픽’에 등극, 무서운 상승세 속 1위를 차지했다. 매 컴백마다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이뤄내며 거침없는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여자)아이들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다시 한 번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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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여자)아이들, 아이 콜 유 슈퍼 레이디” ①

시간이 흘러도 그 잔향이 강렬한 사람 혹은 대상이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연일 쏟아지는 컴백 가수들의 신곡 홍수에 발매 한 달이 지나면 최신곡 리스트에선 떠밀려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대로 흘려보내긴 아쉬운, 재평가가 시급한 가수와 앨범이 있으니 바로 그룹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다.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는 지난 1월 29일 발매됐다. 발매 한 달이 넘은 지난 3일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를 비롯해 선공개곡 ‘와이프’, 수록곡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등 3곡이 음원차트 멜론 톱100 상위권에서 붙박이 순항 중이다. ‘슈퍼 레이디’는 엄밀히 ‘톰보이’, ‘누드’, ‘퀸카’ 등과 같은 (여자)아이들의 지난 히트곡 같은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객관적 지표로 보면 아쉬움을 남긴다. 다만 ‘슈퍼 레이디’는 들으면 들을수록 강렬해지는 중독성에, 초호화 뮤직비디오가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함을 선사하며 (여자)아이들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 분명하다. 특히 타이틀곡 외 수록곡까지 거를 곡 없는 타선으로 앨범 전반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 아이들, 그대 이름은 ‘슈퍼 레이디’(여자)아이들 정규 2집 ‘2’는 ‘슈퍼 레이디’를 비롯해 ‘리벤지’, ‘돌’, ‘비전’, ‘세븐데이즈’,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와이프’, ‘롤린’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여덟 트랙으로 채워졌다. ‘슈퍼 레이디’는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에 대해 가감없이 노래한 곡으로 이 세상 모든 슈퍼 레이디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작 ‘퀸카’ 참여진을 비롯해 소연과 팝 타임, 데일리, 라이키가 다시 뭉쳐 작업했다. ‘I am the top, super lady / (중략) / Lady lady Call me ‘Super Lady’ / (중략) / 누가 봐도 우린 Yes, stronger than Superman / Yes sir, I’m a’자의식 넘치는 가사는 리더 전소연이 단독 작사했다. 전작들을 통해서도 당당함과 주체성을 꾸준히 노래한 그는 ‘슈퍼 레이디’에서 포텐을 완벽하게 터뜨리며 이보다 더 당당할 수 없는 ‘자존감’을 표현했다. (여자)아이들의 이와 같은 당당함은 긴장감을 주는 기타 리프로 시작해 곧바로 하이톤 고음을 쏟아내는 소연의 첫 소절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다섯 멤버들은 개성 강한 음색과 스타일로 거부할 수 없는 ‘슈퍼 레이디’의 진가를 들려준다. 한 편의 화려한 쇼처럼 완성된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매력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 논란 지우니 음악 남았다…‘아.딱.질’ 무서운 뒷심‘2’는 선주문량 180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예고한 데 이어 실제로 초동 판매량이 153만 장을 넘어서며 2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K팝 음반 판매량이 고점을 찍은 뒤 최근 들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성적으로, (여자)아이들의 ‘코어’ 팬층이 보다 확장됐음을 입증한 결과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컴백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선공개곡 ‘와이프’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선정성 논란으로 정식 컴백 전부터 뒤숭숭한 분위기였는데 여기에 민니, 우기, 슈화 등 멤버들의 건강이 줄줄이 악화돼 활동에서 빠져 준비했던 컴백 활동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와이프’는 19금(禁) 가사가 청소년에 유해한 콘텐츠라며 KBS의 방송 불가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음악은 남았다. 이 곡은 트렌디한 비트와 세련된 사운드, 재기발랄하고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으며 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반복되는 리듬과 멜로디 위에 다양한 악기가 쌓여가는 사운드 등 여타 K팝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시도도 인상적이다. 가사 논란에 가려지기엔 아쉬운 음악적 성취라는 게 발매 한 달이 지난 현 시점의 일반론이다. 또 다른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도 주목을 받으며 자생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운명’을 위트 있는 가사로 표현한 이 곡은 펑크 기반의 미니멀하고 알록달록한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소프트 록 사운드에 J팝 재질이 인상적으로 일상적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는 이지 리스닝이라는 점에서 리스너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곡은 선공개곡, 타이틀곡 제외하고 유일하게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발매 당시 톱100 중위권에 안착했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는 발매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상승세에 불이 붙어 3일 오전 기준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소연이 ‘슈퍼 레이디’에 앞서 타이틀 감으로 점찍었을 정도로 만듦새 또한 훌륭해 ‘슈퍼 레이디’의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최상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 “아이들은 공격적·진보적 그룹, 고민하며 시류와 소통”애초 시작부터 독보적인 (여자)아이들이었다. 데뷔부터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주목받은 (여자)아이들은 걸그룹에 대한 고정관념을 보란 듯 초월해 그들만의 강렬한 색채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여자)아이들은 스스로를 만들고(‘아이 메이드’) 자신을 믿고(‘아이 트러스트’), 타오르며(‘아이 번’), 결코 죽지 않고(‘아이 네버 다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아이 러브’, ‘아이 필’) 여정을 거쳐 오늘의 ‘슈퍼 레이디’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게 타인에 의해 이식되지 않은,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갈고 닦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여자)아이들은 여타 대세 인기 걸그룹과 본질적으로 다르고 K팝신에서도 더욱 특별하다. 김성수 대중음악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그룹이다. 가사와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시류와 소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과정에는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프로듀서 소연이 늘 고민 속에서 팀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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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the top” (여자)아이들의 정체성..전소연 [RE스타] ②

역시 전소연이다. 리더, 메인 래퍼, 프로듀서까지.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역시 전소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전소연은 지난달 29일 발매한 ‘2’ 모든 트랙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앨범 제목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정규 2집이라는 의미에서 숫자 ‘2’를 사용했는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심플한 제목이 (여자)아이들답다는 반응이다. 지난 2022년 10월 발매한 ‘누드’가 마린린 먼로를 오마주했다면 전소연이 적극적으로 프로듀싱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에선 비욘세의 기운이 느껴진다. 모든 멤버들이 화려한 데님 점프수트에 레더벨트와 부츠를 매치해 팝스타 느낌을 뽐낸다. 전소연은 이번 정규앨범을 특히 신경 썼다고 밝혔는데, 멤버들을 위해 하나에 1000만 원 상당의 커스텀 마이크도 사비로 선물했을 정도다. 놀라운 건 ‘슈퍼 레이디’ 도입부다. 전소연이 “I am the top, super lady”라고 힘차게 외치는 구간은 마치 호랑이의 포효를 듣는 기분이다. 반전인 건 팀 내 메인 래퍼인 전소연이 ‘슈퍼 레이디’에서 가장 높은 음역대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당초 메인 보컬인 민니에게 해당 파트를 주려고 했으나, 음역대가 맞지 않아 전소연이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메인 래퍼가 높은 음역대의 노래부터 프로듀싱까지 척척 해내니 ‘올라운더’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이런 전소연에게도 방황의 시기는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발레를 했었던 그는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까지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지만, 그룹 빅뱅의 무대를 보며 가수의 꿈을 꾸게 된다. 이후 여러 기획사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가던 전소연은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 ‘그냥 댄서나 할까’그렇게 잠시 스트릿 댄서 생활을 하던 전소연은 열심히 준비했던 한 댄스 실기시험에서 떨어지게 되자 낙담하게 된다. 몇 달 뒤 전혀 계획에 없던 걸그룹 오디션을 보게 되는 데 바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전소연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2016년 1월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다. 당시에도 뛰어난 랩 실력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았으나 데뷔 조에 들어가진 못했다. 그래도 전소연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7월 Mnet 여성 래퍼 경연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출연해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성격을 보였다. 특히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래퍼로서 인정받았다. 이후 약 2년 뒤 2018년 5월 전소연은 (여자)아이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포지션은 당연히 메인레퍼였다. 그런데 데뷔곡 ‘라타타’부터 프로듀싱을 맡더니 ‘한’, ‘세뇨리따’, ‘Uh-Oh’, ‘덤디 덤디’, ‘화’, ‘톰보이’, ‘누드’, ‘퀸카’까지 단순히 작사 작곡을 넘어 (여자)아이들 정체성까지 만들었다. 전소연 프로듀싱 덕에 (여자)아이들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걸그룹이 됐다. 덕분에 올해로 데뷔 7년 차인 (여자)아이들은 여전히 성장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젠 전소연을 ‘아이돌’이란 단어로만 부르기엔 부족하다. 전소연은 지난달 31일 한음저협 정회원으로 승격됐는데 싱어송라이터를 제외하고 여자아이돌 중에서 정회원이 된 사례는 흔치 않아 더욱 의미있다.하재근 음악 평론가는 “전소연은 단순히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팀 방향성과 정체성까지 만든다. (여자) 아이들 감독 같은 존재”라면서 “그간 K팝신에서 여자 싱어송라이터가 적었는데 그 모델을 전소연이 만들고 있다. 이는 K팝의 위상을 올려주는 동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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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썼어”… ‘슈퍼 레이디’ 정말 돈 값한다 [MV톺아보기] ③

돈 값한다. 제작비로 무려 11억원이 들어간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 (Two)’ 타이틀 곡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 한 줄 감상평이다. 이는 2022년 3월에 나온 정규 1집 타이틀곡 ‘톰보이’의 제작비 2억 5000만원에 비해 4배 이상이 들어간 규모다.뮤직비디오는 자동차 시동을 거는 듯한 엔진음 소리와 함께 웅장한 비트로 포문을 연다. 이어 화려한 조명과 방대한 스케일의 세트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슈퍼 레이디’는 ‘톰보이’, ‘누드’, ‘퀸카’ 뮤직비디오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하퀄리티피쉬 감독이 또 한번 이름을 올렸다. 그룹 리더 전소연 역시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가했다. 재미있는 점은 ‘슈퍼 레이디’ 제목에 맞게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각자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이다. 민니는 메두사를 표현했는데 여러 마리 뱀처럼 길게 땋아있는 머리카락, 눈에 있는 뱀 모양이 이를 추측하게 한다. 소연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한다. 창을 든 동상앞에서 춤을 추고, 머리에 쓴 투구가 눈에 띈다. 우기는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 디즈니에서 사랑받는 악녀 ‘크루엘라’를 오마주했다. 흑백을 바탕으로 한 투톤헤어와 달마시안 개를 끌고 오는 모습에서 크루엘라를 떠오르게한다. 미연은 그룹 내 비주얼 담당답게 고대 이집트의 아름다운 여왕으로 알려졌던 클레오파트라를 표현했다. 슈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하트 여왕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 티파티를 하는 모습이나 케이크 위에 트럼프 카드가 꽂혀있는 모습으로 잘 드러냈다. 뮤직비디오 초반은 이처럼 멤버들 캐릭터 소개였다면 후반부터는 제대로 돈 냄새를 폴폴 풍긴다. ‘Let's go on fearless We came to take a win’ 가사에 맞춰 수만 명의 댄서들에 둘러싸인 (여자)아이들이 보여진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응원봉으로 가득 찬 실내는 (여자)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팬을 거느리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이를 연출하기 위해 보조출연자가 500명, 댄서만 100명이 동원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뮤직비디오도 물씬 풍긴다. 비욘세 ‘러브 온탑’ 뮤직비디오의 제복 모자, ‘싱글레이디’의 몸에 붙는 수영복 의상 등이 ‘슈퍼 레이디’에 그대로 등장한다. 실제로 전소연은 비욘세 콘서트를 가서 영감을 얻고 ‘슈퍼 레이디’를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은 만큼 반응도 좋다.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고, 7일 만에 4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는 무려 조회수가 6000만 회를 돌파했다.(여자)아이들 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장치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슈퍼 레이디’ 스페셜 퍼포먼스 비디오도 있다. 공식 뮤직비디오보다 넓은 시야에서 감상이 가능한데, 3분 동안 방구석 연말 콘서트를 미리 맛보는 기분이다. ‘슈퍼 레이디’ 스페셜 뮤직비디오 역시 3월 3일 기준 조회수 600만 회를 넘어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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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반쪽짜리 활동에도 ‘커리어하이’ [줌인]

그룹 (여자)아이들이 멤버들의 건강 적신호에 따른 ‘반쪽 짜리’ 활동에도 불구,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29일 정규 2집 ‘2’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를 비롯해 ‘리벤지’, ‘돌’, ‘비전’, ‘세븐데이즈’,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와이프’, ‘롤린’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여덟 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은 발매 일주일 만에 153만 7083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체 신기록을 썼다.◇“부정적 외부 환경에도 초동 커리어하이, 좋은 콘텐츠의 힘”전작 ‘아이 필’의 116만 3395장을 훌쩍 뛰어 넘은 기록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발매 이틀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K팝 아이돌 그룹의 초동 판매량이 다소 저조해진 분위기에 비춰봤을 때 유의미한 성과다.업계는 이같은 (여자)아이들의 성장 비결로 ‘콘텐츠의 힘’을 꼽았다. 가요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오프라인 행사가 많아지고 중국 경제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K팝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분위기에도 앨범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결국 콘텐츠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전작들을 통해 앨범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고, 결국은 콘텐츠가 좋기 때문에 잘 팔린 게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이로써 (여자)아이들은 에스파 ‘마이 월드’, 뉴진스 ‘겟 업’, 아이브 ‘아이브 마인’, 블랙핑크 ‘본 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5위로 올라섰다.특히 (여자)아이들은 미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와 유럽 앨범 차트를 비롯해 24개 지역 및 국가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100 차트 정상에 오르며 남다른 위상을 보여줬다.◇ 선정성 논란 여파? ‘슈퍼 레이디’ 최상위권 진입 실패…반등 가능성은 앨범 판매량으로는 눈부신 질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음원 성적은 다소 아쉽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는 멜론에서 발매 2주차인 현재 30위권에, 선공개곡 ‘와이프’는 20위권에 각각 안착했지만 ‘콘크리트 차트’로 굳혀지고 있는 최상위권 진입엔 실패했다. 지난 2년간 이들이 선보여 온 ‘톰보이’와 ‘누드’, ‘퀸카’가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 속 음원차트 1, 2위를 달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선공개곡 ‘와이프’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선정성 논란으로 정식 컴백 전부터 요란했던 분위기에 멤버들의 건강 악화 이슈까지 더해지며 온전한 동력을 얻지 못한 채 컴백 활동이 이어진 탓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음악적 완성도나 스케일 면에선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고르게 호평받고 있는 만큼 ‘슈퍼 레이디’의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와 우기, 슈화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컴백 스케줄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는 등 초유의 컴백 첫 주를 보냈지만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은 3주차 활동부터 슈화까지 합세할 계획이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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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소연·버논·250…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여자)아이들 소연, 세븐틴 버논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이 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4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공개했다.올해 정회원 승격자 명단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전정국), (여자)아이들 소연(전소연), 세븐틴 버논(최한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안예은 등 K팝을 이끌고 있는 유명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포함됐다.정국은 아이돌 싱어송라이터로서 ‘세븐’, ‘스틸 위드 유’, ‘드리머스’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곡들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왔다. 이번 정회원 승격으로 지난 2018년 정회원이 된 슈가, 2020년 정회원이 된 RM과 제이홉에 이어 BTS 멤버 중 네 번째로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합류했다.소연과 버논도 이번 정회원 승격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여자)아이들 ‘톰보이’, ‘퀸카’, ‘누드’, 세븐틴 ‘몬스터’, ‘파이어’, ‘손오공’ 등 자신이 속한 그룹의 수록곡과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커리어와 명성을 쌓고 있다.‘나 혼자 산다’로 대중에 친숙한 코드쿤스트(조성우) 역시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작곡 실력과 독특한 음악적 특색으로 ‘자스민’,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굿 데이’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국내 힙합 프로듀서 중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또 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를 작곡한 작곡가 250(이호형)도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 포함됐으며, 스트레이 키즈 다수의 곡을 작곡한 베르사최(최승혁), 엔믹스, 레드벨벳, 트와이스, 엑소 등 국내 최고 아이돌 그룹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이스란 작사가, 빅나티(서동현), 릴러말즈, 비오 등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의 곡들을 작곡한 TOIL(안토일) 등도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음저협은 매년 협회 규정에 의거 준회원 가운데 가입 기간별 저작권료 상위 기준에 따라 전체 음악 분야에서 27명을, 비대중 음악(순수, 국악, 동요, 종교) 분야에서 3명을 정회원으로 승격시킨다. 지난해에는 스트레이 키즈 방찬, 창빈, 한 등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 멤버 3인이 정회원으로 승격돼 화제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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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퀸카’로 7관왕 달성…“네버랜드 고맙고 사랑해”

그룹 (여자)아이들이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여자)아이들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필’(I feel) 타이틀곡 ‘퀸카 (Queencard)’가 1위를 차지하며 7관왕을 기록했다.이날 (여자)아이들은 “1위 할 줄 몰랐는데 1위를 준 우리 네버랜드(공식 팬덤명)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 주 활동인데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지난달 15일 ‘아이 필’로 컴백했다. ‘아이 필’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부문 18개 지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달 21일 기준 초동 판매량 116만 3300장을 돌파, (여자)아이들은 역대 걸그룹 초동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타이틀곡 ‘퀸카 (Queencard)’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데 이어 멜론 TOP100 차트와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톰보이’(TOMBOY)와 ‘누드’(Nxde)를 잇는 3연속 신드롬을 완성했다.그런가 하면 (여자)아이들은 두 번째 월드 투어 ‘2023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2023 (G)I-DLE WORLD TOUR )에 돌입한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여자)아이들은 오는 9월 9일 런던, 11일 암스테르담, 13일 파리, 16일 브뤼셀, 18일 베를린, 27~28일 도쿄 공연을 추가해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한편 (여자)아이들은 ‘퀸카 (Queencard)’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04 14:57
스타

(여자)아이들, '아이 필'로 빌보드200 '41위'…자체 최고 경신

(여자)아이들(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진입했다.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은 이번 주 빌보드200에서 4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에 이은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메인차트 진입으로, ‘아이 러브’가 기록한 71위보다 무려 30계단 높은 수치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뿐만 아니라 ‘아이 필’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서 38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21위를 기록하며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누드’(Nxde)가 세웠던 기록을 차례로 경신했다. 이에 더해 아티스트100, 톱 앨범 세일즈, 인디펜던트 앨범까지 총 6개의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다.미니 6집 ‘아이 필’은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 부문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초동 판매량 116만 3300장을 돌파하며 (여자)아이들을 역대 걸그룹 초동 4위에 올려놨다.‘퀸카’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와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톰보이’와 ‘누드’를 잇는 3연속 신드롬을 완성했다. 더불어 ‘퀸카’ 뮤직비디오 역시 현재 97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여자)아이들은 오는 17일과 18일 월드투어 ‘아이 엠 프리티’(2023 (G)I-DLE WORLD TOUR )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이번 공연 일반 예매는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며 (여자)아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여자)아이들은 ‘퀸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6.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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