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865건
프로야구

나승엽, 5~6월 2루타 생산 1위...롯데 반등 이끈 1등 공신 [IS 피플]

나승엽(22)은 지난 15일 잠실벌을 달군 엘롯라시코(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맞대결 별칭)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롯데의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안겼고, 8-8 동점이었던 9회도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9-8로 롯데가 승리한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혈전, 활약한 선수도 많았던 이 경기에서 나승엽은 결과를 가른 타점을 올렸다. 나승엽은 6월 치른 13경기에서 타율 0.383을 기록했다. 아직 2주 차 일정을 치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표본은 적은 점을 고려해도 의미가 있는 숫자다. 이제 1군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개막 전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주전 1루수로 낙점된 나승엽은 6경기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다. 고교 시절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특급 기대주였지만, KBO리그 입성 뒤 1군 무대에서 보여준 게 많지 않았다. 조바심이 생겼고, 자신의 스윙을 하지 못했다. 나승엽은 "원래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편인데 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4월 말 콜업된 뒤 비로소 잠재력을 보여줬다. 마침 야수진 부상 선수가 많아진 탓에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승부, 사령탑 김태형 감독의 주문처럼 과감하게 배트를 돌리는 것만 생각하며 타석에 섰다. 그렇게 5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23를 기록했고, 6월까지 그 페이스를 이어갔다. 홈런 생산이 적은 점에 연연하지 않고,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게 통했다. 선수 자평이다. 결과도 괄목할 만하다. 나승엽은 5월 이후 2루타 15개, 3루타 3개, 홈런 1개를 기록하며 장타율 0.563를 마크했다. 2루타 개수는 1위, 장타율은 11위였다. 득점권에서만 2루타 6개를 친 게 고무적이다. 나승엽은 6월에만 2루타 9개를 기록, 15일 기준으로 리그 정상급 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득점권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 그야말로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나승엽은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라며 "2024시즌 끝날 때까지 선발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4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나승엽을 비롯해 윤동희·황성빈 등 1990년대 후반 이후 출생 신성들이 활약하며 5월 이후 반등, 이날(15일) LG전 승리로 7위까지 올라섰다. 나승엽은 이미 팀의 주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09:27
메이저리그

'좌상신' 어디 갔나, 왼손 상대 타율 '0.302→182'...김하성 3타수 무안타 침묵

지난해 왼손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였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는 좌완 상대에 애를 먹고 있다.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최근 3경기 9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이 전날 0.220에서 0.217(244타수 53안타)까지 떨어졌다.왼손 공략이 문제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87 어려움을 겪던 김하성은 메츠 왼손 선발 호세 퀸타나에게 철저히 봉쇄당했다.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퀸타나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5구 싱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트라이크 2개를 내줬으나 이후 볼 3개를 골라내며 버텼다. 하지만 이번에도 싱커에 잡혔다. 6구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면서 그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8회 초 마지막 타석엔 베이스라도 밟았다.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데드니엘 누네즈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싱커를 때렸다. 타구 속도 166㎞/h의 강한 타구였으나 각도가 낮아 유격수 정면을 향했다. 하지만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 이날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왼손 상대 타율이 더 떨어져 0.182까지 내려갔다.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당초 우타자인 김하성에게 왼손 투수 상대는 강점이 돼야 마땅하다. 2023년 김하성은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 0.241 출루율 0.340 장타율 0.342로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682에 그쳤으나 왼손을 만나면 타율 0.302 출루율 0.376 장타율 0.521 OPS 0.896의 강타자로 변신했다. 오른손 상대 부진을 왼손 상대로 만회하는 수준이었다.반면 올해는 오른손 상대 성적이 더 뛰어나다.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82 출루율 0.284 장타율 0.338 OPS 0.622에 그치는 반면 오른손 투수 상대로 타율 0.234 출루율 0.353 장타율 0.407 OPS 0.760을 기록 중이다.한편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타선이 단 2안타 빈타에 그치면서 1-5로 패했다. 팀 성적은 다시 승패마진이 사라진 37승 37패(0.500)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6 09:24
메이저리그

7번→8번 김하성, 3G 연속 침묵…SD는 2연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팀은 2연패에 빠졌다.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5로 지며 2연패, 시즌 전적을 37승 37패로 맞췄다.김하성은 3회 땅볼,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유격수 방면 타구를 날렸으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샌디에이고는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타선의 침묵을 이어갔다. 전날(15일)엔 5안타를 치고도 잭슨 메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올렸는데, 이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유일한 득점 역시 메릴의 솔로 홈런이었다. 반면 뉴욕은 브랜든 니모(2안타 2타점)와 J.D. 마르티네즈(2홈런 3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뉴욕이다.한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7로 추락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6 08:43
메이저리그

5안타 빈공 SD, NYM에 1-2패…김하성 1볼넷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빈공 끝에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내 이날 자신의 첫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팀이 1-2로 뒤진 9회 만회를 노렸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20으로 하락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잭슨 메릴의 1점 홈런 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주릭슨 프로파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메츠는 선발 투수 션 마네아가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활약했고, 불펜 아담 오타비노·제이크 디크먼 등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에드윈 디아즈는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챙겼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2:15
프로야구

최정의 빈자리를 채운 선수가 있다? 네일·문동주 연속 격파 '숨은 주역' 정준재

베테랑 최정(37)의 빈자리를 신인 정준재(21·이상 SSG 랜더스)가 채웠다. SSG의 연승 비결 중 하나다.지난 13일 SSG에는 비상이 걸렸다. 간판스타이자 주전 3루수 최정이 이석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석증이란 귀속 깊은 곳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니는 것으로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에 대해 "어지럼증이 있어서 오늘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 대타로도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핫코너를 지킨 건 신인 정준재였다. 활약은 기대 이상. 정준재는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 선두타자 번트 안타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흔들었다. SSG는 1사 1·2루에서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적시타에 이어 한유섬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공격의 물꼬를 튼 정준재의 역할이 주효했다. 최정은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도 결장했다. 이숭용 감독의 선택은 이번에도 정준재. 이틀 연속 9번 타자·3루수로 나선 정준재는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활약했다. 1-1로 맞선 3회 첫 타석, 선두타자 안타로 찬스 메이커 역할을 했고 SSG는 1사 1·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와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앞섰다. 7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걸어나간 정준재는 타자 일순한 뒤 돌아온 이닝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SSG는 7회에만 대거 6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정준재는 9회 우전 안타로 '4출루'를 완성했다.이틀 동안 정준재가 기록한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571(7타수 4안타), 0.667다. 9번 타자로 테이블 세터에 찬스를 연결하며 대량 득점의 밑그림을 그렸다. 네일과 문동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슬라이딩하고 허슬 플레이도 하고 싶다"며 "그게 내 스타일"이라고 말한 각오대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강릉고를 졸업한 정준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 동국대로 향했다. 이를 악물어 대학리그 1학년 때 타율 0.304(46타수 14안타)를 기록한 뒤 2학년 때 타율을 0.415(65타수 2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얼리 드래프트 자격으로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얼리 드래프트는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중인데 역대 8번의 지명 사례 중 야수는 정준재가 유일하다.조동화 SSG 작전·주루 코치는 "본인에게 맞는 타격, 수비, 주루 플레이스타일과 방향성을 더 가져간다면 1군에서 활용 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할 역량은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군에 처음 등록된 정준재가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SG 내야에 부는 새바람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5 09:01
프로야구

1군 복귀 후 타율 0.440…'추추 트레인'이 다시 달린다 [IS 스타]

베테랑 추신수(42·SSG 랜더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추신수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리드오프 최지훈(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과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며 11-4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추신수는 1회 초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안겼다. 한화 선발 문동주의 2구째 직구를 밀어 쳐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한 것. 1-1로 맞선 3회 초에는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SSG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 2사 2·3루에선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5회 초 선두타자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상대 수비 빈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지만 아웃됐다. 불붙은 추신수의 타격감은 5-4로 앞선 7회 초 다시 빛났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볼넷, 후속 최지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문동주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4에서 동점을 만들었던 한화는 6회 초 한유섬의 솔로 홈런에 이어 추신수의 적시타로 추격 의지가 꺾였다. SSG는 7회 초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 고명준의 적시타, 최지훈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했다.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의 역할을 지명타자로 제한했다. 은퇴 시즌 거듭된 부상 탓에 수비 부담이 커진 것도 있지만 지명타자 부담을 추신수가 잘 이겨낼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렸다. 이숭용 감독은 "나도 선수 때 해봤지만 지명타자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계속 움직이면서 리듬을 찾아야 한다. 예민한 선수들은 왜 (타격 타이밍이) 안 맞을까 하며 고민하기도 한다"며 지명타자가 까다롭다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순조롭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군 복귀 후 치른 6월 7경기 타율이 0.440(25타수 11안타)에 이른다.시즌 내내 멈춰 있던 '추추 트레인'이 다시 달린다. SSG의 타선 짜임새는 그만큼 단단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2:17
프로야구

이틀 전 인천서 6타점, 이번엔 수원 6타점…최형우, 통산 1600타점 넘어 시즌 타점 1위 탈환 [IS 스타]

'두목 호랑이'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최형우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을 기록했다. 11-1 대승을 이끈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4위였던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2위 그롭 57타점)로 올라섰다. 이틀 전 SSG 랜더스 원정에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6타점(3안타 1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6타점 경기로 '원맨쇼'를 펼쳤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상 첫 통산 16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2회 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준수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등으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최형우는 8-0으로 앞선 3회 초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6회 초 네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형우는 8회 초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재도전했다. 3루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좌중간으로 향한 장타를 기록했으나 3루까지 뛰긴 역부족. 2루에 안착한 뒤 웃음을 지었다. 최형우가 중심을 잡자, KIA 타선은 활화산처럼 터졌다. 전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 꽁꽁 묶여 패했지만, 하루 만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7명의 타자가 장단 12안타(홈런 2개)를 쏟아내며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무실점)의 KBO리그 첫 승리를 도왔다. 경기 초반 최형우에게 혼쭐난 쿠에바스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 난조 끝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43
프로야구

최형우, 투런 홈런으로 1600타점 고지 정복…KBO리그 사상 첫 대업

베테랑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통산 1600타점 대업을 달성했다.최형우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2사 1루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홈런(시즌 12호)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5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1500타점을 달성한 선수도 최형우와 최정(SSG 랜더스·1511타점) 둘뿐이다. 부문 3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록은 1498타점이다.한편 경기는 1회 현재 KIA가 2-0으로 앞서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8:43
프로야구

최근 6G 타율 0.458 소크라테스, 2022년 8월 3일 이후 첫 '2번 출격'

'난적' 윌리엄 쿠에바스(34·KT 위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의 필승 전략 카드는 '2번 소크라테스'다.이범호 KIA 감독은 14일 수원 KT전 선발 2번 타자로 소크라테스(좌익수)의 이름을 넣었다. 소크라테스가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2022년 8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 소크라테스를 테이블 세터로 전진 배치한 건 그의 타격감을 고려한 결정이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364(33타수 12안타)로 준수하다. 최근 6경기 타율은 0.458(24타수 11안타)로 더 높다.다만 이날 선발 등판하는 KT 쿠에바스 상대 통산 타율이 0.091(11타수 1안타)로 좋지 않다. 올 시즌에도 맞대결 타율이 0.167(6타수 1안타)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통산 49승 중 7승을 KIA전에서 챙겼다. 11경기 통산 평균자책점이 2.92로 수준급. KIA전 통산 피안타율이 0.219일 정도로 잘 막아냈다. 14일 맞대결에선 쿠에바스와 소크라테스의 맞대결 결과가 승패와 직격할 전망이다. 소크라테스와 테이블 세터를 이룬 리드오프 최원준의 통산 쿠에바스 맞대결 성적은 0.280(25타수 7안타)이다. KIA는 지난달 31일 광주 KT전부터 4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당했다. 4연속 1승 2패. 주중 인천 원정에선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프로야구 선두(38승 1무 28패)지만 2위 LG 트윈스(38승 2무 29패)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14일 경기에선 쿠에바스 공력 여부가 관건이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중견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1루수) 서건창(2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캠 알드레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8:04
프로야구

타율 0.214인데 홈런 13개, 그가 '손맛' 보면 팀 승률은 91.7%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기다리는 건 한유섬(35)의 '홈런'일지 모른다.올 시즌 한유섬의 홈런은 13일 기준으로 13개다. 한 경기 2개 홈런을 기록한 4월 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면 12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흥미로운 건 팀 승률. SSG는 한유섬이 홈런을 터트린 12경기 중 11경기에서 승리, 승률이 91.7%에 이른다.그만큼 한유섬의 홈런은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다.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도 마찬가지. 이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2-1로 앞선 5회 말 1사 1,2루에서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볼에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폴을 직격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린 SSG는 '평균자책점 1위' 네일을 격침한 끝에 7-1 완승을 했다. 한유섬의 홈런이 눈길을 끄는 건 타율 때문이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한유섬의 타율은 0.214(196타수 42안타)로 낮다. 규정 타석을 채운 58명의 타자 중 55위. 그보다 타율이 낮은 건 김주원(0.205)과 김성욱(이상 NC 다이노스·0.202) 최주환(키움 히어로즈·0.188) 3명뿐이다. 4월 잠시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5월(17경기, 타율 0.208)에 이어 6월(10경기, 타율 0.120) 타격 침체가 심각하다. 그런데 시즌 장타율은 0.459로 28위. 6할을 넘긴 2017~18년 수준은 아니지만 타율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다. 장타율의 기반이 되는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트리니 울다가도 웃을 일이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는다. 이 감독은 지난 11일 "유섬이가 조금 살아나면 우리 팀이 더 좋아질 텐데 아직 자기 모습을 찾고 있다. 당분간 7번 정도에 넣고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시간을 줄 생각"이라며 "어차피 그 선수(한유섬)가 터져야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13일 경기가 끝난 뒤 한유섬은 "타석에서 계속 좋지 않아 생각이 많아지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경기 많이 남았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힘내서 살아나 보자고 힘을 많이 불어넣어 주신다"며 "큰 도움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5: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