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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8→10-8' 난타전 끝에 3위 SSG 웃었다…박성한 6회 역전 투런 포효 [IS 인천]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31일 열린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10-8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SSG는 3위 자리(61승 4무 58패, 승률 0.513)를 지켰다. NC는 56승 6무 58패(승률 0.491)로 5할 승률에서 좀 더 멀어졌다.이날 SSG는 2회 말 한유섬과 류효승의 연속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선 이지영의 투런 홈런(시즌 3호)으로 3-0까지 앞섰다. 3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회 초 무사 1·3루에서 나온 박건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득점, 추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어 1-4로 뒤진 5회 초 대거 7점을 뽑아 역전했다. 무사 1·2루에서 나온 김주원(시즌 12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5-4. 이어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시즌 27호)과 김형준(시즌 17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8-4까지 달아났다.SSG는 5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연결한 2사 1·3루에서 고명준(시즌 11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7-8까지 추격했다. 이어 6회 말 무사 1루에서 박성한(시즌 6호)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와 희생 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류효승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NC는 8-10으로 뒤진 7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SSG는 5번 류효승이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6번 고명준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번 박성한(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과 8번 이지영(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도 각각 홈런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NC는 김주원과 데이비슨, 김형준이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불펜의 집단 난조로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네 번째 투수 김영규(3분의 2이닝 3피안타 3실점)의 실점이 결정적이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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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팠다" 확대 엔트리 9월 1일, SSG의 선택은?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2명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을 밝혔다.이숭용 감독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하루 뒤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5명)와 관련해 "투수는 박시후와 정동윤, 포수는 이율예, 내야수는 홍대인, 외야수는 최준우를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구단마다 셈법이 복잡한데 SSG의 고심도 깊었다.이숭용 감독은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미. 홍대인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도루 15개를 기록한 대주자 자원. 현원회의 2군 타율은 0.383에 이른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군에서의 쓰임새와 포지션 중복 여부이다. 현재 SSG는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채운다. 마땅한 수비 포지션이 없는 선수를 1군에 콜업하기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베테랑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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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4번 가겠다" 장타율 0.792 SSG 류효승, KIA 이의리 상대 5번 배치… 우타 8명 [IS 인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른손 타자 류효승(29·SSG 랜더스)이 시즌 첫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류효승은 28일 열리는 인천 KIA 타이거즈전 5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즌 선발 출전 타순이 6번 2회, 7번 1회, 8번 3회였는데 상대 선발이 왼손 이의리라는 걸 고려해 클린업 트리오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류효승을 두고 "8번에서 6번으로, 오늘은 5번이다. 조만간 4번에 가겠다"라며 껄껄 웃었다.류효승은 주중 3연전 중 1차전이었던 지난 26일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2루타를 때려내며 주목받았다. 시즌 타격 성적은 7경기 타율 0.375(24타수 9안타) 3홈런 3타점. 출루율(0.375)과 장타율(0.792)을 합한 OPS가 1.167에 이른다. 이숭용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험도 경험이지만 지금 밸런스가 가장 났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의리에게 약한 왼손 타자 한유섬과 최지훈을 모두 선발 제외하고 그 자리에 오른손 김성욱(중견수)과 오태곤(우익수)을 투입, 오른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이 짜였다. 이숭용 감독은 "성욱이가 올라와야 조금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는데 아직 못 올라오고 있다"며 "하나만 맞으면 감을 잡을 거 같은데 그 하나가 계속 타석에서 늦고 망설이면서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좀 과감하게 스타팅에 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류효승(지명타자) 오태곤(우익수) 김성욱(중견수) 고명준(1루수) 조형우(포수) 순이다. 선발 9명 중 박성한을 제외한 8명이 오른손 타자. SSG 선발 투수는 오른손 최민준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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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연패 중인 KIA' 양현종마저 무너졌다, SSG전 3⅔이닝 9피안타 4실점 강판 [IS 인천]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양현종(37)이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양현종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 했다.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루에서 한재승과 교체돼 시즌 7패(7승) 요건. 경기 전 4.24이던 평균자책점도 4.41로 소폭 올랐다.이날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의 보살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2회 말 2사 1·2루 위기에선 이지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3회 말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다시 한번 수비 도움을 받았다. 나성범이 에레디아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연결한 뒤 2루에 송구,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라 올라갔다. 아슬아슬한 피칭은 2-0으로 앞선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닝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어 오태곤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2사 후 박성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통한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KIA 벤치는 투구 수 77개(스트라이크 51개)에서 불펜을 가동, 한재승을 마운드에 세웠다. 한재승은 첫 타자 안상현의 볼넷 이후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의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한편 시즌 5연패 중인 KIA는 4회 현재 2-5로 뒤져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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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코치가 고개 숙여 경의 표현, 폰세는 폰세였다 [IS 피플]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열흘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상문 한화 투수 코치는 폰세가 임무를 마치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다. 폰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0이던 8회 말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16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은 물론 승률 1위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볼 태세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개막 15연승 신기록과 함께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개막 15연승은 정민태(현대 유니콘스·2003년)와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2017년)의 14연승을 넘어선 KBO 신기록이다.그러나 폰세는 19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감기와 장염 증세로 등판을 한 번 건너뛰고 휴식했다. 그 사이 한화는 연패에 빠져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가 더 벌어졌다.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1회와 2회, 5회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지만 2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폰세는 6회 초 선두 타자 박성한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7회는 한유섬-안상현-고명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폰세는 이날 총 96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73%에 이를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6㎞까지 나왔다. 탈삼진은 9개였다. 폰세가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양상문 투수 코치가 환한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이어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선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했다. 장난기가 섞인 행동이었지만,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준 외국인 투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폰세는 양상문 코치와 끌어안아 포옹하며 화답했다. 그러나 폰세도 양상문 코치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한화는 연장 11회 초 2사 후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결승점을 내줬고, 11회 말 공격에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결국 최근 6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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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천적 아니었네' LG 임찬규, SSG 상대로 3년 연속 10승 달성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7일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투수 임찬규에 대해 "우리가 워낙 (임)찬규의 공을 잘 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반어법이었다. 이 감독은 "반전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임찬규가 다시 한번 SSG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임찬규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6-1로 승리, 임찬규는 개인 첫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까지 낮춰, 토종 투수 중 가장 낮다. 임찬규는 2023년부터 이날까지 SSG전 10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굉장히 강하다.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뛴 2017년 이후로 살펴보면 SSG전 평균자책점이 3.15로 9개 구단 중에 가장 낮다. 임찬규는 지난 14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순연돼 8일 동안 휴식했다.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이날 4회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한유섬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2사 후 류효승을 삼진 처리했다. 그 사이 타선은 2회 김현수의 2점 홈런, 4회 구본혁과 박해민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임찬규는 5회와 6회 연속 선두타자를 안타는 출루시켰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찬규는 이날 93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그쳤으나 변화구를 두루 활용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 임찬규는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팀 내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31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이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가 나란히 10승을, 손주영 송승기는 9승씩 기록 중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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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최정이 나갑니다" 닷새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5일 만에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오늘 드디어 최정이 나갑니다"라고 반겼다. 최정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12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닷새 만이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이지영(포수)-현원회(1루수)-김성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감독은 "최정이 목 담 증세로 불편함을 겪었는데 상태가 좋아졌다. 경기 전 연습 모습을 보니까 타격 밸런스도 괜찮더라"고 말했다. 최정은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20 14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틀 연속 등판한 노경은과 이로운은 이날 휴식한다. 반면 마무리 투수 조병현에 대해선 "세이브 상황이 되면 준비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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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선두의 힘' 박동원 8회 역전 결승 스리런 '쾅'…LG 적지에서 SSG 5-3 제압 [IS 인천]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L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5-3으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즌 67승 2무 42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의 성적은 54승 4무 51패.먼저 리드를 잡은 건 SSG였다.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후 4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박성한과 정준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LG는 6회 초 반격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연결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 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승부는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SSG는 2-2로 맞선 7회 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LG는 2-3으로 뒤진 8회 초 2사 1·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SSG는 박동원 타석에서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박동원이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148㎞/h 직구를 비거리 110m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이날 LG는 7번 타자 포수 박동원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8번 구본혁(3타수 2안타)과 9번 최원영(4타수 2안타 1득점)이 하위 타선에서 활발하게 찬스를 만들었다. 발목 부상 중인 박해민은 경기 막판 중견수로 그러운드를 밟아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556경기’로 늘렸다. SSG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로운(3분의 2이닝 2실점)과 조병현(3분의 1이닝 1실점)이 각각 실점. 타선에선 오태곤과 김선현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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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 된다고 하더라" SSG 최정, 15일 LG전 결장…화이트 정상 복귀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다시 한번 경기에 결장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인천 LG 트윈스전 선발 3루수로 김성현을 내세웠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담이 와서 오늘도 안 된다고 하더라. 대타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 열린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뛰지 못한 상황. 15일 경기마저 빠지면서 이틀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이숭용 감독은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애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며 "오늘도 트레이닝 코치가 와서 쉽지 않다고 얘기하더라. 내일도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는 최정 없이 치른 14일 키움전을 0-2로 완패했다. 이 감독은 "힘 한번 못 써보고 매가리 없게 졌다"며 "(문)승원이는 6이닝 동안 자기 역할 해줬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하재훈(우익수) 조형우(포수) 최지훈(중견수) 김성현(3루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이다.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 부위를 직격당한 화이트의 부상 복귀전. 이 감독은 "불펜 피칭을 완벽하게 했다. 오늘 정상적으로 다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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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했다" 결승 투런 홈런에 웃은 SSG 하재훈, 8회 타격은 '사인 미스' [IS 스타]

베테랑 오른손 거포 하재훈(35·SSG 랜더스)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하재훈은 1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 맹타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연승을 질주한 SSG(54승 4무 49패, 승률 0.524)는 이날 경기에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9패, 승률 0.542)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하재훈의 스윙 하나가 승리로 직결했다. 하재훈은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루에서 키움 왼손 선발 정현우의 2구째 138㎞/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는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말 한유섬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하재훈은 "결승 홈런을 너무 오랜만에 쳤다. 기분 좋다. 또 이겨서 기분 좋은데 한 번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했다. 결과를 내려고 하다 보니까 굳이 큰 거를 안 노렸는데도 장타가 나왔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며 "타격감이 오락가락했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돌아온 거 같다.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3-1로 추격당한 8회 말 선두타자로 나가 3볼-노스트라이크에서 타격,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것. 하재훈은 "사인 미스"라며 "(웨이팅) 사인이 히팅 사인으로 보이더라. (화면을) 돌려보면 알겠지만, 타석에서 고개 숙이고 한번 생각을 했다. 참아야 했는데 내가 실수했다"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하재훈은 올해 1군(16경기)보다 퓨처스(2군·34경기)리그 일정을 더 많이 소화했다. 1할대 빈타에 허덕이면서 잔부상까지 겹쳐 1군 주요 전력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12일 홈런이 의미가 큰 이유다. 하재훈은 "우여곡절이 항상 있다. 매년 다치고, 매년 이상하다. 그런데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꿋꿋이 하고 좌절하지 않고 매일매일 해야 할 거 수행하면 지금보다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희망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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