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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日에 오타니만 있는 게 아냐' CHC 스즈키, 전반기 끝나기 전 타점 커리어하이 '-1'...타점왕 보인다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홈런 개인 커리어하이 경신을 앞둔 그가 타점에서도 전반기 만에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스즈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타율을 0.261 OPS(출루율+장타율)는 0.869로 올린 스즈키는 시즌 타점 수를 73점까지 늘렸다. 전날까지 70타점을 기록 중이던 스즈키는 이로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71점) 등을 넘어 MLB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점과 인연이 없던 과거 자신의 MLB 커리어를 넘어 타점왕을 노린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2022년 컵스와 계약, MLB로 진출한 스즈키는 첫 해 14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다만 장타력에 비해 타점이 부족했다. 첫 해 46타점을 수확한 그는 2023년 74타점, 지난해 73타점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수가 111, 138, 132경기로 다소 적었던 영향이 있지만 중심 타자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그랬던 스즈키가 올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커리어하이 경신에 도전한다. 스즈키가 3일 경기까지 거둔 총 73타점은 개인 커리어하이(2023년) 기록에 단 1점만 부족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전반기 내 경신이 확실하다.스즈키가 끝까지 타점 선두를 지킨다면, 일본 선수들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타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엔 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가 130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른 바 있다. 스즈키가 현재 페이스를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그보다 많은 137타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컵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가 출격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3개나 맞았지만, 모두 솔로포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이어 팀 타선이 3회와 4회 대거 5득점을 몰아치면서 승리 자격을 갖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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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LG 오스틴 옆구리 근육 손상, 급히 서울행...근심 커진 LG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급히 서울로 이동했다. 오스틴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오스틴이 아침에 옆구리가 안 좋다고 알려왔다. 훈련을 해보고 괜찮으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출전이 어려울 거 같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스틴이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오스틴은 3일 오전 구단 지정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반기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LG에는 안타까운 소식이다.오스틴은 LG의 복덩이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를 예약했다.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5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12로 4위다. 오스틴은 한국 무대 3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오스틴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슬럼프 탈출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LG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이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는 거 같다"고 반겼다. 힘겨운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중심 타자 오스틴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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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오스틴에 날아온 낭보, 삼세번 도전 끝에 첫 베스트12...타격 반등 이루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당당하게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오스틴은 지난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최종 결과에서 총점 41.24점을 얻어, 한화 이글스 채은성(30.04점)을 제쳤다. 한국 무대 3년 차를 맞은 오스틴이 베스트12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2023년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30%)에서 절반이 넘는 157표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3위(37만 202표)에 그쳐 총점 2위(24.10점)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오스틴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42표를 얻었으나, 팬 투표에서 이우성(KIA) 안치홍(한화)에 이은 3위(72만 1239표)로 처져 결국 총점은 2위였다. 오스틴은 삼세번 도전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번에는 팬 투표(70%·121만 1222표)와 선수단 투표(30%·202표) 모두 1위로 인정을 받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9홈런 53타점 48득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62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 타점 4위, 득점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40으로 4위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오스틴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33 1홈런 3타점으로 주춤하고 있다. 타석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자 배트를 집어던지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BO리그 첫 베스트12 선정이 오스틴에게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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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홈런 페이스' LG 복덩이 외인, 라모스 넘고 구단 홈런 역사 새로 쓸까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의 홈런포가 KBO리그 3년 차 들어 폭발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 4-3으로 역전한 7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로운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시즌 19호 홈런(2위)으로 부문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24개)를 5개 차로 추격했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오스틴은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엔 홈런포가 시원하게 터진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33홈런을 경신해 41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LG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오스틴은 2023년 0.517, 지난해 0.573이었던 장타율이 올해 12일 기준으로 0.601(2위, 선두 디아즈 0.628)으로 높다. 타수당 홈런 역시 2023년 0.04개, 2024년 0.06개에 이어 올 시즌 0.09개로 올랐다. 최근 2년 연속 홈런 공동 3위, 공동 6위였는데 홈런왕과 꽤 격차가 있었다. 올 시즌엔 디아즈를 바짝 추격하며 호시탐탐 추월을 넘보고 있다. 다만 디아즈는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24홈런 중 18개)를, 오스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올 시즌 타율 0.300 19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인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삼세번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137만 2012표 중 47만 2955표를 얻어 한화 채은성(43만 919표)을 따돌렸다. 결국 베스트12의 관건은 팬 투표에 달려있다. 이번에는 1차 중간 집계에서 근소한 우위지만 1위에 올라, 3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 뽑힐 가능성이 커졌다.이형석 기자 2025.06.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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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투표 1위에도 2년 연속 탈락, LG 오스틴 이번에는 아쉬움 해소할까 [IS 포커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삼세번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137만 2012표 중 47만 295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부문 2위 한화 채은성(43만 919표)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오스틴은 최근 2년 연속 감독추천선수로 뽑혀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지만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2023년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30%)에서 절반이 넘는 157표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3위(37만 202표)에 그쳐 총점 2위(24.10점)에 머물렀다. 한화 채은성이 팬 투표 1위(106만 6247표) 선수단 투표 2위(130표)로 총점 1위(42.19점)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오스틴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42표를 얻었으나, 팬 투표에서 이우성(KIA) 안치홍(한화)에 이은 3위(72만 1239표)로 떨어졌고 결국 총점 2위에 그쳤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8홈런 50타점 45득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604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9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2위, 출루율 7위, 장타율 2위, OPS 3위에 올라 있다. 공격 주요 부문에서 타이틀을 다투며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결국 베스트12의 관건은 팬 투표에 달려있다. 이번에는 1차 중간 집계에서 근소한 우위지만 1위에 올라, 3년 만에 베스트12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형석 기자 2025.06.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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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만 주어지면…" 2군 통산 홈런만 66개 '함평의 왕'이 그 '기회'를 잡았다 [IS 피플]

'만년 유망주' 김석환(26·KIA 타이거즈)이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까.김석환은 현재 주목할 만한 KIA의 외야 자원이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KIA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수를 수혈, 1군에서 활용 중인데 김석환도 그중 하나. 2018년 1군에 데뷔한 김석환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69경기 타율이 0.159(138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11경기 타율이 0.281(32타수 9안타)로 준수하다.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달 29일 김석환에 대해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어렵게 기회가 찾아왔다"며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 있지만 성장해 줘야 하는 젊은 선수들에겐 큰 기회가 왔다. 지금은 뭔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선수들(2군)이 경기를 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그게 10경기, 20경기, 30경기 이렇게 쌓이다 보면 선수들이 능력치를 펼치는 좋은 순간이 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KIA 2군 육성총괄 출신으로 누구보다 김석환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 김석환의 2군 성적은 흠잡을 곳이 없다. 2군 통산 36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8(348안타) 66홈런 257타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 출루율(0.376)과 통산 장타율(0.505) 모두 수준급. 특히 2023년에는 18홈런 73타점을 책임지며 2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2군 33경기에서 타율 0.345(113타수 39안타) 10홈런 27타점. 장타율이 무려 0.717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말 그대로 '함평의 왕'이었다. 문제는 1군 성적. 콜업이 되더라도 며칠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다시 내려가기 일쑤였다. 두터운 1군 뎁스(선수층)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이범호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두른다. 김석환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건 1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이었다. 이날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석환은 1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2삼진. 최근 4경기 타율을 0.353(17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볼넷(1개)과 삼진(13개) 비율이 좋지 않은데 그만큼 과감하게 타격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저하지 않는다. 김석환은 오선우·김호령 등과 함께 KIA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잘 믿어주고 얘기하면서 좋은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8:30
야구일반

2025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오는 30일 개막…내달 7일까지 진행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끄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5 제5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열린다.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27일 “올해 열리는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가입한 전국 60개 팀이 출전한다”며 “재단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체재비를 지원해 참가 선수단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의 시상은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의 단체상과 6개 부분의 개인상(최우수 감독상, 우수 감독상, 홈런왕, 타점왕, 안타왕, 삼진왕)이 예정돼 있다. 시상품 등 규모는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으로 구성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7 11:47
프로야구

[주간 MVP] ‘홈런 본색’ 노시환 "힘 빼고 가볍게 스윙…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아요"

"그동안 지는 게 참 지겨웠어요. 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더라고요."2025년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은 프로 데뷔 후 가장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24일 기준으로 30승 21패(승률 0.588)로 정규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단 2.5경기 차, 4위와는 4경기 차로 승리를 제법 넉넉히 벌어놨다.한화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선수가 바로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4월 셋째 주(15~20일)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5홈런 10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520)과 장타율(1.300)을 더한 OPS는 1.820. 기간 홈런·타점·득점·장타율·OPS·루타(26개)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노시환의 괴물 같은 활약을 앞세운 한화도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노시환을 4월 셋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노시환은 "연승 기간 활약으로 주간 MVP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게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매 경기 안타를 치고,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는 아니다. 노시환은 매년 기복과 싸워왔다. 홈런·타점왕에 오른 2023년에도 43타석 무안타를 경험한 바 있다. 올해도 기복을 보인다. 3월 22~23일 개막 2연전에서 연이틀 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11경기에선 홈런 없이 타율 0.100에 그치며 침묵했다. 5월(1일~24일 18경기 타율 0.214 무홈런)에도 다시 부진이 찾아왔다.몇 차례 기복을 경험한 그는 이제 평정심을 가지고 '버티는 법'을 안다. 그는 "타격감이 좋았을 때 다른 건 없다. 그저 똑같이 했고,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올라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노시환은 2023년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홈런 수를 늘렸다. 올해는 힘을 빼고 타석에 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시환은 4월 셋째 주 활약에 대해서도 "스윙을 정말 가볍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가볍게 치려고 노력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다. 그래도 힘을 빼면 정타를 칠 확률이 높아지는 걸 안다. 힘이 들어가면 타구가 멀리 갈지 몰라도 콘택트 확률이 줄어든다고 느꼈다. 힘을 빼고 타격한 게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 장타력이 상승한다. 반면 변화구에 속을 확률도 커져서 헛스윙이 늘어난다. 하지만 노시환은 "내 목표는 계속 홈런 타자로 뛰는 것이다.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둔다면 타율이 올라갈지 몰라도, 홈런은 줄어들게 된다"며 "히팅 포인트를 계속 앞에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로 7년 차인 노시환은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뛴 경험이 없다. 내친김에 1위까지 바라보는 올해는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도, 노시환의 기대도 달라졌다. 노시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좋다. 이기는 건 지겹지가 않더라"며 "그동안 지는 게 참 지겨웠다. 매년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분했는데, 이기는 건 계속 이겨도 좋았다. 하루하루 야구가 재밌다"며 웃었다.노시환은 "우리 선발진이 그러는 것처럼 타자들도 서로 파이팅을 외친다. 투수진이 좋으니 5점만 날 수 있게,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여기자고 다짐한다"며 "팀이 연패하는 날도 올 수 있지만, 그때는 좋을 때 분위기를 떠올린다면 다시 연승할 수 있을 거다. 선수단 중간에서 동생들과 형들을 잘 도와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7 09:14
프로야구

'벌써 16홈런 2위' LG 오스틴 왜 홈런왕 타이틀에 흥미 없다고 했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은 홈런왕 질문을 받자 "크게 흥미없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오스틴은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0으로 앞선 7회 초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SSG 투수 최현석의 시속 143㎞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죄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오스틴은 시즌 16호 홈런으로 부문 2위를 질주했다. 다만 이날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20홈런)가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는 오히려 4개로 더 벌어졌다. '추격자' 오스틴은 무서운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에만 3월 28일 NC전부터 4월 3일 KT 위즈전을 포함해, 총 두 차례나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4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기분 좋은 기록"이라고 반겼다. 오스틴은 지난해 타점왕 출신이다. 타점왕 타이틀에 대해선 "팀 승리에 보탬이 된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홈런왕 타이틀에 대해선 사뭇 다른 반응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홈런왕은 그렇게 흥미를 갖는 타이틀은 아니다"라며 "물론 홈런왕을 하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언제나 얘기하듯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현재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은 편이어서, (오늘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LG 외국인 타자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KBO리그 첫발을 내디딘 2023년 LG 1루수로는 29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LG 선수로 역대 최초로 타점왕에 등극했다. 또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오스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해 홈런왕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오스틴이 이런 페이스를 이어가면 산술적으로 44홈런까지 가능하다. LG 구단 역사상 40홈런에 도달한 선수는 없다. LG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의 38개다. 오스틴은 "항상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신 팬들한테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힘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이형석 기자 2025.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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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탈삼진 1위·세이브 1위' 보유, 홈런왕도 보인다...'괄목상대' 한화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확실히 달라 보인다. 5월에 접어들었는데,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한화 선수들의 이름이 보인다.한화는 4일 기준 21승 13패(승률 0.618)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1.5경기)도 작지만, 1위 LG 트윈스와 승차(1경기)도 작다.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저력의 근간은 투수력이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리그 3위다. 특히 팀이 상승세를 탄 4월 9일부터 계산하면 평균자책점은 2.24까지 떨어진다. 이 기간 투수 성적 범주를 선발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이 2.44로 단연 선두다. 4월 이후 한화의 투수력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선두다. 투수력이 빼어난 만큼 각 타이틀 후보에도 한화 선수들이 이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로 등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코디 폰세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폰세는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6승을 수확했다.그는 올 시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6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공동 1위. 탈삼진은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의 60개를 넘어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은 선두 제임스 네일(KIA)의 1.09와 차이가 다소 있지만, 3위. 1점대인 만큼 양자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거리다. 섣부르지만, 폰세는 현재 트리플크라운에 해당하는 투수 3개 부문에서 모두 경쟁 중이다. KBO리그 역사상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1989·1890·18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2023년)까지 4명만 해낸 대기록이다. 그만큼 폰세의 시즌 초 페이스가 압도적이다.폰세 말고도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이 모두 탄탄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선발진과 달리 구원진의 뎁스(선수층)는 다소 얇다. 8회를 맡아줄 투수는 사실상 한승혁 1명뿐이다. 마무리 출신 박상원(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0)만으론 필승조 자리를 다 채울 수 없어서 신인 정우주를 기용하는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85로 아직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뎁스는 아쉬워도 수호신의 존재감은 리그 으뜸이다. 마무리 김서현은 개막 후 두 번째 시리즈에서 돌연 마무리로 승격됐으나 이후 안정감 있게 뒷문을 지키는 중이다. 19경기에 등판한 그는 1패 10세이브(공동 1위) 1홀드 평균자책점 0.51로 호투하고 있다. 17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16개를 잡았고, 볼넷은 8개로 지난 2년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85, 피안타율은 0.127로 모두 빼어나다.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8년이었다. 당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타선은 허약했으나 투수력으로 버텼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탈삼진 195개를 수확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무리 정우람도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비슷한 것처럼 보여도 2025년 한화와는 많이 다르다. 2018년 당시 샘슨은 탈삼진은 1위였으나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로 다른 지표는 선두와 거리가 멀었다. 삼진이 많은 만큼 제구 난조도 심했다. 정우람은 구원왕이었으나 평균자책점 3.40으로 마무리로는 다소 실점이 있었다. 불펜은 탄탄했으나 선발진이 약해 투수진의 전반적 힘이 떨어졌다. 올해 한화는 그보다 강력하다. 폰세의 시즌 초 페이스가 샘슨보다 뛰어난 건 물론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퀄리티가 단연 리그 으뜸을 다툰다. 구원진의 뎁스는 7년 전보다 얇지만 김서현의 활약은 2018년이 아닌 최전성기의 정우람을 소환하기 충분하다.한 가지가 더 있다. 한화는 팀 타율 0.237(9위) OPS(출루율+장타율) 0.683(7위)로 타선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 부진했던 게 크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타이틀 경쟁자를 배출했다. 2023년 홈런·타점왕이었던 노시환은 올해 타율 0.262 10홈런, OPS 0.901 24타점 활약 중이다. 홈런 10개는 12개를 친 르윈 디아즈(삼성)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가 가파른 만큼 충분히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역시 4월 8일 스리런 홈런을 치며 팀과 함께 살아났던 노시환은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325 8홈런 20타점, OPS 1.156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장타율이 0.727에 달한다.순위 싸움 경험이 많지 않은 팀일 수록 '게임 체인저'가 있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7년 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한화에서 폰세, 김서현, 노시환이 그 역할을 해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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