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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QS+' 하트 5승, 3회 빅 이닝...'위닝 시리즈' NC, 2위 지키고 '1위' KIA 잡으러 간다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고 1위 탈환을 목전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5승(1무 17패)째를 수확한 NC는 2위를 수성하며 1위 KIA 타이거즈 추격을 이어갔다. 두 팀은 17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승차가 줄거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NC는 선발 카일 하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하트는 평균 147㎞/h에 달하는 직구와 투심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2회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2~4회 3이닝 연속, 총 11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마운드를 하트가 지키는 사이 NC 타선이 흔들리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1회와 2회에도 멀티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던 NC는 3회 초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4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NC는 김성욱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도 추가했다.NC와 달리 한화는 부상 우려에 울상을 지었다.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던 한화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고, 2회 김성욱에게 사구를 기록한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에도 펠릭스 페냐가 타구를 맞고 강판당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이 부상 우려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산체스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대경이 받았지만, 탄탄하지 못했다. 그는 추가점 2점을 내준 후에야 4회를 닫았다.한화도 뒷심을 보이며 반격했다. 한화는 6회 테이블세터 김태연과 안치홍이 안타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가 3볼 상황에서 하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 첫 만회점을 올렸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쫓아갔고, 8회 페라자가 다시 적시타로 경기를 한 점 차 접전으로 바꿨다. 한화는 최재훈이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NC 김영규가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NC는 창원으로 돌아가 1위 KIA 타이거즈와 마주한다. 한화 3연전에서 25점을 몰아치고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호투한 기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강인권 감독은 KIA 3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 같다.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기대를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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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강민, 홈런왕 노시환 첫 청백전서 대포···페라자 멀티히트

한화 이글스 김강민과 노시환이 첫 청백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한화는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 투수들의 투구 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라이브 피칭·배팅 성격의 훈련이라 득점 등 세부 내용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화이트 팀에서는 이태양-박상원-김범수-김규연-정이황, 오렌지팀은 김민우-이민우-장민재-이상규-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던졌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피치 클록에 대비한 투수들의 투구 속도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타선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홈런왕(31개)-타점왕(101개) 2관왕 출신의 노시환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겨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김강민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 외에도 김인환(3점)과 문현빈(2점)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첫 실전에서 2루타와 단타 등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도루까지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투수들은 타자를 직접 상대하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라며 "호주 국가대표와 두 차례 연습경기(17~18일)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 위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호주로 떠난 한화는 오는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번 캠프에는 선수 43명, 코치 15명 등 총 58명이 포함됐고 신인 가운데는 투수 황준서, 내야수 황영묵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 팀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등 5차례 실전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4.02.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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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문동주 단번에 억대 진입, '홈런왕' 노시환은 3.5억…한화, 2024년 연봉 계약 완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출국 전날 2024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한화는 29일 2024시즌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계약 대상자는 총 45명이다.주요 고과 대상자로 여겨졌던 '홈런왕' 노시환(24)과 '신인왕' 문동주(21)가 각각 최고 인상액과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노시환은 지난해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왕 2관왕을 차지하며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리그에서 30홈런도, 100타점도 노시환이 유일할 정도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이같은 활약으로 노시환의 연봉을 1억31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2억1900만원(167%) 오른 팀 내 최고 인상액"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4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속 160.1㎞(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를 찍었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수상한 문동주도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33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올랐다. 팀 내 최고인 203% 인상률이다.불펜투수로 헌신한 투수들도 좋은 고과를 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주현상과 윤대경도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주현상은 5800만원에서 5200만원, 윤대경은 9000만원에서 2000만원 각각 올라 나란히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주전급으로 성장한 문현빈(3000만원→8000만원), 이진영(3900만원→7000만원), 이도윤(3400만원→7500만원)도 연봉이 크게 올랐다. 베테랑 선수들도 억대 연봉을 유지했다. 2차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김강민은 1억1000만원, 올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뛰는 정우람은 1억원에 각각 계약했다.이번 연봉계약 완료에 따라 한화 선수단은 스프링캠프에 전원 참여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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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8이닝 무실점' LG, 한화 꺾고 다시 승리 모드 ON

LG 트윈스가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전날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화를 제물로 시즌 77승(2무 48패)째를 따냈다. 이날 KIA 타이거즈를 꺾은 2위 KT 위즈(72승 3무 56패)와의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52승 6무 69패로 8위를 유지했다.한화는 1회 초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1회 말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오스틴 딘의 2루타로 1사 2·3루.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 2사 후 터진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 팀은 이후 공방을 거듭했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한화로선 9회 초 공격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진영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무리하게 3루까지 내달리다가 태그아웃됐다. 후속 최인호의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으로 1,2루 주자를 모았었지만, 닉 윌리엄스가 우익수 플라이, 문현빈이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LG는 선발 임찬규가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챙겼다. 8이닝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7이닝 2회). 평균자책점은 3.69에서 3.52로 낮췄다. 9회 위기 상황에 등판한 김진성이 3분의 2이닝 무실점 세이브.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으로 차출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빈자리를 채웠다. 타선에선 1번 홍창기가 4타수 3안타, 5번 오지환이 3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한화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이닝 6피안타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번 윌리엄스와 5번 문현빈이 각각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5이닝(이민우→김범수→주현상→윤대경→김규연)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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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전날은 멀티 히트, 이번엔 12회 결승타…해결사 정수빈, 다시 두산의 연승 만들다

두산 베어스가 다시 연승을 달린다. 정수빈(32)의 힘이다.정수빈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는 단 한 개였으나 12회 경기를 결정짓는 결승타였다. 양 팀 투수진의 호투 속에 11회까지 이어진 1-1 팽팽한 승부의 긴장감을 정수빈이 깨버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한화 김범수가 던진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만들었고, 2루 주자 이유찬이 이를 틈타 홈플레이트를 밟아 1-1 균형을 무너뜨렸다.정수빈의 진가는 오히려 이 뒤부터였다. 그는 1타점에 만족하지 않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어 허경민의 땅볼 때 3루 진루했고, 양석환의 좌전 안타 덕에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도루가 아니었다면 자칫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수 있었는데 정수빈의 집중력 있는 주루가 결과를 바꿨다. 정수빈이 살려낸 추가 기회는 양석환의 1타점뿐 아니라 양의지 추가 1타점 2루타까지 뽑으며 4-1로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정수빈은 앞서 1일 한화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결승타와 쐐기타 역할은 양석환, 양의지, 김재호 등이 했으나 그 후 윤대경 상대 적시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하며 제 역할을 다 했다. 이어 2일 결승타로 2연승의 수훈갑 중 한 명이 됐다.경기 후 정수빈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날 연패를 끊고 오늘 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연승으로 가는 발판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했다.이어 "앞선 타석들에서 무안타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중요한 순간 안타가 나와 다행스럽다. 대전까지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로 드릴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라고 결승타 소감을 전했다.11연승 후 5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1일 한화전에서야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겨우 끊은 연패도 바로 패배를 쌓으면 의미가 반감된다. 연승이 필요할 때 정수빈이 그걸 해냈다. 정수빈은 "지금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할 것 없이 똘똘 뭉쳐있다"며 "연승 후 연패가 있었지만 잘 극복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일희일비하기보단 매 경기 집중해 더 많은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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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제구 난조에 '빈볼 논란' 윤대경, 결국 1군 말소 "2군서 구위 회복"

"전반기 어깨를 다친 뒤 재활을 하고 복귀했는데 이후 공이 계속 안 좋았다. 2군에서 구위를 회복해야 할 것 같다."한화 이글스가 전날 제구 난조로 '빈볼 논란'의 주인공이 된 구원 투수 윤대경을 1군에서 말소했다.윤대경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 8회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실점은 없었으나 내용이 좋지 못했다. 특히 팀이 대량실점한 직후인 8회 두산 2번 타자 허경민의 어깨를 맞히는 사구를 던져 논란을 빚었다. 윤대경은 곧바로 사과했으나 허경민이 분노를 표현했고,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올라와 진정시키며 상황은 일단락됐다.실점은 없었지만 한화는 윤대경의 1군 말소를 선택했다. 구위가 좋았을 때보다 떨어진 데다 1일 경기에서처럼 제구까지 흔들려서다. 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대경이가 어깨를 다친 뒤 재활을 하고 복귀했는데, 이후 공(구위)이 계속 안 좋았다. 그런데도 계속 꾸역꾸역 던졌다"며 "처음엔 구위만 떨어졌는데 최근에는 제구 기복도 심하다. 2군에 내려가 구위도 회복하고 제구도 다듬어야 할 것 같아 내렸다"고 설명했다.빈볼 논란에 대해 묻자 최 감독은 "두산에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경이가 원래는 제구가 괜찮은 투수인데 어제는 허경민 타석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윤대경과 함께 최근 부진한 강재민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반기에도 36경기 1승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42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후반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0으로 크게 무너졌다.최원호 감독은 "재민이는 이전 경기에서도 막았으나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좋지 않아 필승조에서 제외했다. 1일 경기에서는 실점 후 마운드에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2군에 내려가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연패 탈출을 위해 타선에 대폭 변화를 줬다. 정은원이 1번 타자로 나서고, 1번 타순을 지켜오던 이진영은 7번 타자로 물러난다. 음주운전 징계 후 복귀해 선발 출전이 적었던 하주석도 6번 타자로 선발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은 "3연패인 만큼 득점 확률을 극대화시켜야 했다. 최원준 상대로 정은원, 김태연, 노시환 기록이 괜찮았다. 이 선수들을 1, 2, 3번에 넣고 문현빈이 5번이다. 하주석이 최원준 상대로 타율은 2할 초반이나 출루율이 3할 중반대였다. 이진영은 최원준 상대로 5타수 무안타인데, 정타가 하나도 없어 7번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최 감독의 말대로 김태연은 최원준 상대 통산 타율 0.625(8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고, 노시환도 통산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타점을 찍었다. 정은원은 최근 2년 상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지난 2021년 8타수 5안타로 역시 타율 0.625를 친 좋은 기억이 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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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곽빈 7이닝 10K+양의지 쐐기 투런포' 두산, 한화 대파하고 5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가 투·타 기둥인 곽빈과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 탈출을 이뤄냈다.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6일 이후 이어졌던 5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45승 1무 41패를 기록, 벌어졌던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반면 국가대표 영건 문동주를 출격시키고 빈공으로 패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46패(4무 37승)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 주인공은 에이스 곽빈이었다. 전반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던 곽빈은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에 그쳤다. 곽빈의 등판일 전까지 11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이 경기 패배 이후 총 5연패에 빠졌고,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를 돌아 곽빈의 순서가 돌아왔다.자신이 시작한 연패를 자력으로 끊었다. 이날 곽빈의 투구는 좋았던 올 시즌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났다. 그는 7이닝 동안 99구만 던지며서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0탈삼진으로 1실점만 내주고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김인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 외엔 실점이 없었다. 곽빈의 투구에서 그나마 위기라 꼽을 만한 게 2회였다.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박상언의 안타, 이도윤의 사구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진영을 상대로 153㎞/h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스스로 위기를 닫았다. 이후 곽빈이 허용한 주자는 4회 자신이 번트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문현빈이 전부였다. 그 외 모든 타자들이 안타나 볼넷 없이 곽빈의 구위 앞에 추풍낙엽으로 무너졌다.공격적인 투구 덕에 7이닝 소화에도 성공했다. 곽빈이 7이닝을 책임진 건 지난 4월 15일 이후 108일 만이다. 이후에도 호투는 이어갔지만, 이닝당 투구 수가 많아 6이닝 소화가 최대였으나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를 곽빈이 지키는 동안 타선은 홈런 두 방이 승기를 잡아줬다. 두산은 2회 선두 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한 후 양석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곽빈과 한화 선발 문동주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8회 초 양의지가 투런 홈런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한화 구원 투수 강재민은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흔들렸고, 두산은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석환의 2루타, 강승호의 사구, 양찬열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베테랑 김재호가 왼쪽 담장을 맞추는 3타점 대형 2루타를 날렸다. 7-1로 흐름이 완전히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두산은 정수빈의 3루타로 한 점을 더하는 등 타자일순해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한편 두산의 빅 이닝이 나온 후 아찔한 상황도 등장했다. 한화 윤대경이 8-1로 기울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몸쪽 공을 던져 등에 맞는 사구를 던졌다. 점수 차가 벌어져 고의성을 느낀 허경민이 항의하며 마운드를 향했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황을 정리했다. 다만 당사자였던 윤대경이 바로 사과, 상황은 길어지지 않고 곧 마무리됐다.점수 차는 컸으나 한화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화는 9회 말 두산 이형범을 상대로 정은원의 안타, 문현빈의 볼넷과 박상언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권광민의 유격수 병살타, 오선진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쫓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두산은 양의지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연패 탈출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양석환도 역전 결승타가 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정수빈도 5타수 2안타 1타점, 외야수 양찬열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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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노메달' 도쿄 올림픽부터 마법사의 첫 우승까지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해 왔다. 2021년 모멘트를 다룬 이번 시리즈로 긴 여정을 마친다. ①SSG로 간판 바꾼 인천야구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텔레콤이 운영하던 SK를 1352억 8000만원에 인수했다. 새 구단명은 SSG 랜더스로 정했다. 인천야구의 간판은 5번이나 바뀌게 됐다. 인천 프로야구단은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시작으로 청보, 태평양, 현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2000년 현대가 수원으로 떠났고, SK가 자금난을 겪던 쌍방울 선수단만 인수, 인천에서 신생팀을 창단했다. SK는 인천에서 네 차례 우승을 이뤘지만, SSG의 인수 제의를 수용하면서 21년 만에 프로야구를 떠났다. ②‘추추 트레인’ 한국 상륙 MLB에서 통산 16시즌 218홈런 782타점으로 활약했던 추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 입성했다. SK를 인수한 SSG는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에서 SK가 지명했던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이 끝나자 연봉 27억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5 21홈런 25도루 103볼넷으로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39세 2개월 22일)와 100볼넷 기록(39세 3개월 13일)을 새로 썼다. ③리그 흔든 방역수칙 위반 논란 7월 5일 NC 권희동·박민우·박석민·이명기 등 4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빚었다. 키움 한현희·안우진과 한화 윤대경·주현상도 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가 중단됐다. 황순현 대표 등 NC 수뇌부 3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KBO는 위반 선수 8명에게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했다. ④‘디펜딩 챔피언’ 한국, 올림픽 노메달 김경문 감독이 이끈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12년 전 우승팀 한국은 2연패를 노렸으나 3승 4패로 본선 진출국 6개국 중 4위로 마감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불참한 데다 선발진이 평균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흔들렸다. 결국 한국은 미국·일본 등 강호들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⑤오승환, 역대 최초 300세이브 삼성 오승환이 4월 25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 역대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한 후 해외로 진출했던 오승환은 2020시즌 복귀해 18세이브를 거뒀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6년 497경기 만에 300세이브 고지에 오른 그는 10월 13일 KIA전에서 시즌 40세이브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 기록(39세 2개월 28일)도 남겼다. ⑥최정, 대기록 잔치 SSG 최정이 프로 17번째 시즌에서 대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그는 5월 18일 KIA전에서 솔로홈런을 쳐 시즌 10호 포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의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5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종훈과 양준혁의 기록을 넘었다. 또 최정은 8월 18일 NC전에서는 6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개인 통산 288번째 사구로 메이저리그 휴이 제닝스가 세웠던 287개를 넘어섰다. 10월 19일 KIA전에서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32호로이자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467홈런)에 이은 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⑦손아섭, 최소 경기·최연소 2000안타 롯데 손아섭은 8월 14일 LG전에서 리그 역대 최소 경기(1636경기) 및 최연소(33세 4개월 27일)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기록이 수정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손아섭은 앞서 6월 27일 두산전에서 1안타를 쳤으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집계가 보류됐다. 해당 경기는 10월 7일 재개됐고, 정산이 6월 27일로 되면서 손아섭의 기록 달성 시점은 이후 1632경기와 33세 3개월 22일에 해당하는 7월 10일 삼성전으로 조정됐다. ⑧KT, 창단 첫 통합 우승 KT는 정규시즌 76승 9무 59패로 삼성과 동률을 기록, 타이브레이커 끝에 1위를 확정했다. KT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났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세 시리즈에서 승리해 7년 연속 KS에 올랐다. KT는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지며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4전 전승은 역대 9번째, 4연속 선발 스윕승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시리즈 MVP는 박경수가 수상했다. LG와 KT에서 뛰었던 그는 데뷔 19년 만에 처음 오른 KS에서 호수비와 결정적 홈런포를 선보이며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⑨최동원 넘은 ‘225K’ 미란다는 MVP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을 기록한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을 차지했는데, 특히 고(故) 최동원 한화 2군 감독이 1984년 롯데에서 세운 단일 시즌 탈삼진 기록(223개)을 37년 만에 경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과 대만 프로야구를 경험했던 미란다는 시즌 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주 무기 포크볼을 더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⑩이의리, 36년 만에 타이거즈 신인왕 KIA 이의리가 2021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시즌 초부터 선발 기회를 잡았다. 19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 93탈삼진을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 10이닝 18탈삼진을 기록했다. 2017년 키움 이정후 이후 5년 연속 고졸 순수 신인 수상자이자 1985년 해태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신인왕 수상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SSG 랜더스·연합뉴스 2022.12.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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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만화 같은 일이…홈런으로 오! 지배

LG 트윈스 오지환(32)이 홈런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4번 타자로 출장했다. 담 증세를 보인 채은성을 대신해 4번 타자를 맡은 그는 3-1로 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한화 윤대경의 체인지업을 통타,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9경기, 24일 만에 터진 반가운 홈런이었다. 1회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그는 "홈런 치는 4번 타자 유격수, 정말 만화 같은 이야기를 이뤘다"며 자신의 활약을 자랑스러워했다. 오지환은 이런 '만화 같은' 활약을 올 시즌 자주 보여주고 있다. 그는 23일 기준으로 홈런 11개를 기록, 부문 공동 6위에 올라있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홈런 치는 유격수'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했다. 그보다 홈런 순위가 높은 선수는 박병호(KT 위즈, 20개)와 김현수(LG 트윈스, 13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오재일·호세 피렐라(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상 12개) 등 5명뿐이다. 모두 1루수 또는 외야수다. 수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유격수 중 홈런 30걸 안에 포함된 선수는 오지환이 유일하다. 단순히 홈런 개수를 떠나 영양가가 넘쳐난다. 오지환의 올 시즌 홈런 11개 중 4개가 결승타였다. 특히 동점 상황에서 터진 홈런만 무려 7개다. 1점 차 이내 승부에서 홈런 2개, 2점 차·3점 차에서도 1개씩 기록했다. 모든 홈런이 박빙에서 터졌다. 동점 상황에서 앞서가는 점수를 올리거나, 팀이 근소하게 지고 있을 때 동점 내지 턱밑까지 추격하는 대포를 가동했다. 큰 점수 차에서 나온 홈런은 한 개도 없다. 오지환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오지환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LG는 8승 3패(승률 0.727)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승률(0.588)보다 훨씬 높다. 오지환이 홈런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셈이다. 그의 별명 중 하나인 '오지배'는 부정적인 의미가 컸다.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비 실책을 자주 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영양가 높은 홈런으로 경기를 지배한다는 의미로 바뀌고 있다. 입단 14년 차 오지환은 그동안 2번 타자나 하위 타순에 포진했다. 올해 5월 초부터는 중심타선으로 옮겼다. 그는 "장타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야구 선수로서 내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올해부터 주장을 맡으면서 "팀에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결승타 부문에서 오지환은 팀 동료 김현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주장 오지환은 어느 타선에서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늘도 4번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오지환은 홈런과 결승타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또 4번 타자로 나서고 싶지 않나'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오지환은 "(4번 타자 출전은) 일회성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내가 나를 잘 안다. 기분 좋을 때 멈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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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켈리 9승+오지환 3타점' LG 3연승, 한화 10연패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를 10연패로 몰아넣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5,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3위 LG는 올 시즌 세 번째로 40승(28패 1무) 고지를 밞으면서 선두 SSG 랜더스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최근 10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7피안타 4실점에도 시즌 9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담 증세로 빠진 채은성을 대신해 개인 통산 두 번째 4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초 리드오프 마이크 터크먼의 3루타에 이은 후속 김태연의 기분 좋은 내야 안타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LG는 1회 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선두 유강남과 후속 김민성의 안타에 이은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한화 선발 윤대경에게 결승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뽑았다.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3-1로 달아났고, 곧이어 오지환이 쐐기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9경기, 2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한화도 가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초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1타점 희생 플라이, 권광민의 2타점 2루타로 4-5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6회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초 대타 변우혁의 솔로 홈런으로 5-6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LG는 정우영이 아웃카운트 5개를 막았고, 마무리 고우석은 가장 먼저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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