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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타블로, 타진요 언급 “길거리서 사람들이 욕해.. 가족 생각하며 버텨” [TVis]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과거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타블로에게 과거 불거진 학력 위조 논란인 일명 ‘타진요’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타진요는 2010년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의 학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당시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학위증명서와 교수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재판에 넘겨진 타진요의 회원 9명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논란이 종식됐다.유재석은 “당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동료로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딸)가 태어났었다. 아빠가 되고 가정이 생기면서 많은 책임들이 있었는 데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직도 가끔씩 괴롭다. 밖에 나가면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은 날 싫어할 텐데 과연 내가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 가족들과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들리게 욕을 했었다”면서 “가족부터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버티며 살았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