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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징계 가능성' 타자가 투수에게 배트 던졌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벌어진 '추태'

베테랑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28·시애틀 매리너스)가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로블레스는 18일(한국시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으로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전(애슬레틱스 산하)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조이 에스테스의 초구가 머리 쪽으로 향하자 깜짝 놀라 헛스윙했다. 문제는 그다음. 떨어진 배트를 들어 투수에게 던지는 돌발행동을 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심판과 선수들의 만류로 큰 싸움은 피했지만, 로블레스는 마운드로 뛰어가는 위협 동작까지 했다. 배트 투척 직후 심판은 곧바로 로블레스를 퇴장 조치했다.분이 풀리지 않은 탓일까.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로블레스는 경기 중 선수들이 먹는 간식 통이 담긴 박스를 그라운드로 안으로 집어 던지기까지 했다. 지난 4월 수비 중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로블레스는 몸 상태를 추슬러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돌발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향후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야후스포츠는 '이른 시일 내 리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블레스는 통산(9년) 617경기에 출전, 타율 0.248 35홈런 185타점 103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3타점을 마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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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어깨 수술로 3개월 결장…“이제 보호대 없이 뛸 수 있기를 기대해요” [AI 스포츠]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이 결국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벨링엄이 현지시간 수요일 런던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에는 10~1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그는 8경기 이상의 라리가 일정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을 결장하게 된다.벨링엄은 2023년 11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고, 이후 재활을 병행하며 시즌을 완주했다. 그는 수차례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고, 클럽 월드컵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대회가 끝난 뒤에 수술을 받을 거예요. 특히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차고 뛰는 게 지긋지긋했어요. 이젠 제 원래 어깨로 돌아가는 게 정말 기대돼요.” 벨링엄은 지난달 클럽 월드컵 파추카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이렇게 말했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202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벨링엄은 데뷔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견인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58경기에서 1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은 경기력에 큰 부담이 되었고 결국 수술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벨링엄은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하고 뛰는 게 정말 힘들어요. 이젠 제 어깨가 원래대로 돌아가길 기대하고 있어요.”라며 수술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축구화를 신고 뛰는 그 누구보다 경기장을 사랑하는 그의 발언에서, 부상의 고통과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월 19일,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하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벨링엄은 10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 중원 구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완전한 회복 후 돌아올 그를 향한 기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인내 끝에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 벨링엄은 다시 한 번 마드리드 팬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6 08:31
해외축구

“보호대 지긋지긋해” 벨링엄, 어깨 수술로 3개월 결장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이 어깨 수술을 받아 최대 3개월 결장할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벨링엄이 수요일 영국 런던에서 왼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약 10주에서 12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벨링엄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하면서부터 어깨 문제에 시달려왔다. 특히 2023년 11월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 도중엔 어깨가 탈구됐는데,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하고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그 결과 벨링엄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벨링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2시즌째 이어왔다. 대회 기간 중 벨링엄은 “대회가 끝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더운 날씨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는 건 지긋지긋하다. 예전 어깨로 돌아가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벨링엄은 레알 이적 첫해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58경기 출전해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왔다. 다만 레알은 FIFA 인터콘티넨탈컵, UEFA 슈퍼컵 외엔 트로피를 품는 데 실패했다. 이달 끝난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에 그쳤다.레알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벨링엄은 수술 여파로 10월 초에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경우 라리가 8경기, UCL 리그페이즈 경기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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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반려견 낙상 사고 “CCTV로 직원 실수 확인” [왓IS]

배우 한예슬이 낙상 사고를 당한 반려견의 근황을 전했다.한예슬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렐레가 수술을 잘 마치고 현재 입원 중”이라고 알리며 “CCTV 확인 결과, 저희에게 건네지기 전 직원의 실수로 인해 렐레가 떨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었다.이어 “지금은 그저 렐레가 잘 회복해서 예전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며 “렐레를 걱정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 전해주셔서 많은 위로가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앞서 한예슬은 SNS를 통해 반려견 낙상 사고 소식을 전하며 “결혼기념일 여행을 마치고 호텔링 맡겼던 유치원에 아이를 받으러 갔는데 직원분이 안고 나오다 아이를 떨어뜨려 죄송하다고, 아이 다리가 부러진 채 안겨 받았다”며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고 감정이 소화가 안 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해당 사고로 한예슬의 반려견은 요척골 골절술과 탈구환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5월,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와 결혼한 한예슬은 현재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18:58
해외축구

계속되는 악재, 악재...꼬이는 손흥민

프로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렸다. 20대 여성 A와 그의 지인 40대 남성 B가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고, 이에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A와 B를 경찰에 고소했다. A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B와 함께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와 B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허위 사실이다. 공갈 협박한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로서 입지를 다져온 것 이상으로 ‘바른 청년’ 이미지를 유지하며 국민 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손흥민이 명백한 피해자로 밝혀진다고 해도 어린이들의 롤모델로서 손흥민 이미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토트넘 내에서의 입지와 우승 가능성에도 악재가 감지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손흥민이 발 부상 여파로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공식 경기를 연속 7차례 쉬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릴 시간이 더 필요한 게 사실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UEL 결승전에 손흥민이 주전으로 뛰는 게 맞는지, 혹은 빠지는 게 맞는지 매우 논쟁적인 상황이라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복귀하긴 했지만, 결승전에 필요한 경기력과 신체적인 능력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토트넘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닐 때 무리해서 중요한 경기에 투입했다가 아쉬운 결과를 낳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5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무릎)과 루카스 베리발(발목)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공격 자원 쿨루세브스키마저 UEL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토트넘의 우승 숙원을 이루기까지 연이은 악재가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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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G 환산 WAR 5.4인데…충격의 어깨 탈구, 최소 12주 이탈

시애틀 매리너스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NBC스포츠는 '파울볼을 잡다가 왼쪽 어깨가 탈구된 빅터 로블레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최소 12주 이상 결장할 거라고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이 밝혔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블레스는 지난 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플라이볼을 쫓다 우익수 파울라인에 설치된 그물망에 부딪혔는데 엄청난 고통을 호소,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검진에서 탈구로 인해 어깨뼈에 작은 골절이 발생한 상황. 홀랜더 단장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골절 치료 6주에 추후 재활 치료 6주 등 12주의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애틀은 로블레스의 복귀 시점을 7월 초로 예상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거나 (재활 치료 과정에서) 차질을 겪게 될 경우 일정이 크게 변경될 수 있다'며 '로블레스는 일주일 안에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탈은 뼈아프다. MLB닷컴은 '지난해 6월 시애틀에 합류한 로블레스는 팀의 귀중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칼 롤리(4.2) 훌리오 로드리게스(3.3) 다음이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WAR 5.4에 해당한다. 참고로 이 기록에 도달한 MLB 선수는 지난해 단 14명이었다'라고 조명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블레스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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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러운 상황' 팀 주치의 만나는 이정후, 허리 문제 비상…MLB닷컴 '개막전 의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정후가 허리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허리 통증이 가볍다고 판단, 며칠 후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MRI 검사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정후의 진단을 진행할 전문가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주치의이자 정형외과 전문의로 유명한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이다. 아키즈키 박사는 2011년 5월 구단 레전드인 버스터 포지의 발목 인대 수술, 2022년 9월 브랜든 벨트의 무릎 수술 등을 진행하는 등 수년간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이정후로선 시범경기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 복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4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 뒤 28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서 시즌 개막전을 맞이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복귀한다면 체력을 보충할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다만 시일이 촉박하다는 게 변수다. MLB닷컴은 '이번 부상으로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KBO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이정후는 2023년 12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31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으나 첫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중순 수비 중 왼쪽 어깨를 펜스에 부딪혀 탈구 부상을 당한 게 화근. 이후 관련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건강을 회복한 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2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을 기록했다. 순항을 이어가며 지난달 6일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부상에서 회복돼 팀의 시즌을 바꿀 수 있는 20명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한번 건강 문제에 발목이 잡힐 위기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3년 4월에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한 이력이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로 그랜트 맥크레이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맥크레이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자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유망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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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좋네' 오타니·커쇼 재활, 곤솔린 부상→'상추 먹다 목 찢어진' 메이, FA 앞두고 5선발 꿰찼다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그만큼 재능이 뛰어난 걸까. 아무리 기대를 저버려도 더스틴 메이(28·LA 다저스)에겐 기회가 온다. 다저스가 2025시즌 선발 투수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으로 메이를 낙점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일본으로 출국 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일부를 정리했다. 마지막까지 개막 로스터에 도전했던 김혜성은 도쿄 시리즈 로스터 승선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 옵션을 소진하고 오클라호마 코메츠로 이동했다. 마이너리그 계약 후 캠프 초청 선수로 시범경기 활약하던 데이빗 보테 등 총 6명의 선수가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리그로 넘어갔다.치열한 경쟁 속에 웃음 지은 이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1일 팟캐스트 다저스 테리토리에 출연해 메이가 5선발 투수로 출발할 거라고 예고했다.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 한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일단 네 자리 주인이 확고했다. 지난해 1선발이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12년 3억 2500만 달러)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영입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다저스로 온 사사키 로키가 1~4선발을 예약했다.원래대로라면 5선발은 물론 6선발 자리도 메이에게 기회가 올 수 없었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의 마운드 복귀가 늦어졌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진행한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왼쪽 어깨 탈구 수술을 받았다. 복귀 절차가 조금씩 늦어졌고,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고려해 오타니의 복귀를 5월 이후로 늦췄다. 구단은 최근 다시 한 번 복귀 절차를 연기하는 걸 고려한다 발표했다. 팀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도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 커쇼는 2023년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해 돌아왔지만 발가락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저스와 재계약은 맺었지만, 여전히 실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오타니와 커쇼가 돌아오면 선발 후보군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어렵다. 선발 보직을 노리는 투수들은 시즌 초 기회를 잡아야 자신을 증명하고 차후에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2020년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메이와 토니 곤솔린을 고려했다. 거기에 지난 2년간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 바비 밀러, 랜던 낵 등도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의 약점은 부상이다. 2021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지만 시즌 초 팔꿈치 부상이 터져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2022년 복귀했지만 허리 부상을 입었고, 2023년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탈이 길어졌다. 지난해 복귀 직전 식사 도중 양상추가 식도를 손상시키면서 다시 장기 결장이 추가됐다. 최고 유망주였던 메이였지만, 서비스타임을 부상과 재활로 대부분 소진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상황이다.팀으로서는 믿음을 저버릴 수도 있는 시점이지만, 메이는 일단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평균 구속은 90마일 중반대로 회복했고, 고회전의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을 잡아냈다. 추가로 경쟁자들이 중도 이탈한 것도 메이로서는 기회로 이어졌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밀러는 시범경기 등판 도중 타구를 머리에 맞았다. 뇌진탕 프로토콜로 빌드업이 늦어지면서 도쿄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여기에 드래프트 동기이기도 한 곤솔린까지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 다저스 테리토리는 곤솔린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등의 작은 문제를 느꼈다며 이탈 이유를 전했다.FA를 앞둔 메이로서는 값진 기회다. 그는 정규시즌 커리어하이 이닝이 단축 시즌 기록한 56이닝에 불과했다. 만약 올 시즌 선발로서 이닝 이터 자질을 보여준다면, '선발 품귀'인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몸값을 크게 높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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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중한 오타니" 다저스의 집중관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귀루 절대 금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특급 간판 오타니 쇼헤이에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귀루를 금지시켰다.일본의 '데일리 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최근 오타니가 도루 워밍업 훈련 때 어깨가 아닌 발로 귀루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당연했다. 부상 방지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월드 시리즈(WS)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아니었지만 땅에 왼쪽 손을 짚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의 슬라이딩 방식까지 바꾸는 등 부상 방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엔 견제 귀루까지 왼쪽 발로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지도하며 오타니 관리에 들어갔다. 크리스 우드워드 다저스 주루코치는 매체를 통해 "왼쪽 어깨가 다시 아프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오타니는 우리에게 정말 귀중한 선수다. 또 다치면 (투수로) 던질 수 없고, 칠 수 없게 된다.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올해 '이도류'에 복귀한다. 지난 2023년 9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2025년 투타겸업 복귀를 목표로 꾸준히 투구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부상 예방이 우선.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이도류 복귀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3.10 09:45
메이저리그

'탈구 재활 끝' 오타니 3월 1일 '친정팀' 상대로 타자 복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우선 타자로 시범경기에 복귀한다. 첫 상대는 친정팀 LA 에인절스다.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캠프 현장 인터뷰 때 오타니가 오는 3월 1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에 출전할 거라고 예고했다.투타겸업은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투구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는 지명타자로만 뛰면서 50홈런 50도루, 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 등 1위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재활이 마무리 단계인 올해는 투타겸업 복귀를 예정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고려해 5월 복귀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타석 복귀도 다른 동료들에 비해 다소 늦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부상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전 경기에 출전해 개인 첫 우승을 경험한 그는 2차전 당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 부분 탈구를 당했다. 우승까지 타석은 지켰지만, 시리즈가 끝난 뒤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 어깨 회복 상태를 신중히 체크한 끝에 최근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드디어 구체적인 시범경기 복귀 날짜까지 잡았다.다만 투구 복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오타니는 다른 재활 투수들과 달라 타자로도 출전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등판이 쉽지 않다. AP 통신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언제쯤 실전 경기 마운드에 설 수 있나'라는 질문에 '조만간'이라는 말 외엔 하지 않았다"고 했다.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시리즈에서도 투수 오타니는 볼 수 없다. 다저스는 이미 주요 2경기 선발 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를 예고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연습 경기에도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출전할 예정이다.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지난 24일 투수조 라이브 피칭에 맞춰 타석에 처음 선 오타니는 27일 라이브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는 추정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 타구를 날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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