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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세영, 한 달 만에 국제대회 복귀...랭킹 18위에 2-1 신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국제대회에서 압승을 신승을 거뒀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2024 BWF 월드투어 차이나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1라운드(32강)에서 랭킹 1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에 게임 스코어 2-1(24-22, 15-21, 21-19)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애를 먹었다. 1게임 한 때 6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8-13에서 4연속 득점하며 추격했고, 다시 4점 차 리드를 빼앗긴 뒤에도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2-22에서 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은 2게임은 6점 차로 내줬지만, 3게임에서 다시 힘을 냈다. 15-15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갑자기 흔들리며 연속 4실점 했지만, 결국 매치 포인트(스코어 20-19)에서 득점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난 뒤 두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무릎·허벅지 부상 회복 차원도 있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난해 커진 논란에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전국체전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덴마크 오픈에 출전해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에게 패했지만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세영은 이후 다시 부상 관리에 들어갔다. 코리아 마스터스와 구마모토 마스터스 모두 불참했다. 이날 차이나 마스터스는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BWF 월드투어 경기였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16강전에서도 인타녹과 3게임 승부를 펼쳐 어렵게 승리한 바 있다. 이날도 고전했지만 패하진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4:41
국가대표

U-19 축구대표팀, 2패로 친선대회 마무리…미국 이어 덴마크에 2-4 패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친선대회를 2패로 마무리했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4개국 국제친선대회에서 덴마크에 2-4로 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14분 하정우(수원FC), 후반 31분 이건희(수원 삼성)가 골망을 갈랐지만, 덴마크에 네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전날 미국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패로 친선대회를 마치게 됐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미국, 덴마크가 참가했다. 애초 한국은 지난 15일 프랑스와 맞붙기로 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가 A매치 기간 선수 보호 차원에서 2경기만 출전하도록 해달라는 소속팀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한국과 경기가 취소됐다.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U-19 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을 4전 전승으로 마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며 한국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8:43
프로농구

‘3년 만에 대표팀 합류’ 이현중 “고교 졸업 후 한국 경기 처음…꼭 이기겠다”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이현중은 최근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에 승선, 11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2 무대를 누빈다. 안준호호는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24일 호주와 연전을 벌인다. 장소는 모두 고양 소노 아레나다. 대표팀은 15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돼 합을 맞춘다.이현중이 태극마크를 단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임했던 그는 현재 호주리그를 누비고 있다. 휴식기 중엔 일본 무대도 누비는 등 꾸준히 활약 중이다.이현중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년 전 같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변준형, 양홍석, 이승현 형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했다. 이현중은 대학 시절인 지난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기억이 있다.한편 한국은 아시아컵 예선 첫 2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무대다. 한국은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편성됐다.이현중은 “당연히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끝으로 “고교 졸업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많이 와주셔서 대표팀에 큰 힘이 돼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5:05
국가대표

손흥민,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설영우 올해의 선수상 도전 ‘무산’(종합)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받았다.손흥민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AFC 연간 시상식 2023에서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수상자 결정 기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에도 2024가 아닌 2023으로 표기된다. 한국에서 AFC 시상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소속팀과 무대가 아시아가 아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수상 기준이 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당시 나폴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이 상을 수상했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별도 영상 수상 소감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후보에 오른 한국인들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박윤정 감독은 앞서 U-20 여자 대표팀의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위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각각 이끌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린 뒤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전 승리로 10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의 성과를 올렸다. 덕분에 박 감독은 레아 블레이지 호주 U-20 여자대표팀 감독, 미야모토 도모미 일본 여자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사령탑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한 건 2010년 김태희 당시 U-17 여자대표팀 감독 이후 13년 만이다.박윤정 감독은 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AFC에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저와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해 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손흥민과 박윤정 감독 외에 후보에 오른 한국 사령탑과 선수들은 모두 수상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울산 HD과 국가대표팀 활약을 바탕으로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설영우는 수상에 실패했다. 앞서 설영우는 울산과 AFC 아시안컵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국제선수상이 아시아가 아닌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상이 됐다면, 올해의 선수상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 기준이 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설영우의 소속팀은 울산이었다.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지난 2013년 하대성(당시 FC서울) 이후 10년 만이었다. 나아가 2012년 이근호의 수상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설영우의 경쟁자는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피프였다. 카타르의 AFC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의 존재감이 워낙 컸다. 그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고, 알사드의 카타르 리그 우승 등도 이끌었다. 마침 아피프는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실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가장 큰 영광을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 지원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 그리고 클럽과 국가대표팀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에 도전하던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도 수상에 실패했다. 일본 대표팀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케는 지난해 7월까지 우라와 레즈에서 뛰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수상 역시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금메달로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에 밀려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활약과 대전하나시티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으로 진출한 배준호는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가 대신 그 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오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역시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AFC 축구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역시 일본축구협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최종 결과△올해의 선수상- 남자 : 아크람 아피프 (알사드·카타르)- 여자 : 세이케 기코 (우라와 레즈/브라이턴·일본)△올해의 국제 선수상- 남자 : 손흥민 (토트넘·대한민국)- 여자 : 엘리 카펜터 (올림피크 리옹·호주) △올해의 유스 선수상- 남자 : 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 (CSKA 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여자 : 채은영 (월미도SC·북한)△올해의 감독상- 남자 :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일본)- 여자 : 박윤정 (대한민국 U-20 대표팀·대한민국)△올해의 축구협회상- 플래티넘 : 일본축구협회- 다이아몬드 : 태국축구협회- 골드 : 네팔축구협회- 루비 : 라오스 축구협회경희대=김명석 기자 2024.10.29 22:23
e스포츠(게임)

블로믹스, 글로벌 히트작 '테일즈런너'로 게임 사업 진출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신설 법인 블로믹스를 설립하고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블로믹스는 첫 행보로 게임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와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 및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테일즈런너 RPG'의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2005년 출시한 레일즈런너는 글로벌 3600만명의 이용자를 자랑한다. 동화 속 세계를 배경으로 한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태국 등에서 인지도가 높다.테일즈런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테일즈런너 RPG는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 RPG다. 원작의 영웅들과 동화 속 스토리 세계관을 무대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차지훈 비피엠지·블로믹스 대표는 "앞으로 게임과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5:4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등 4개 부문 수상

카카오뱅크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카카오뱅크는 2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주관 '제9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이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먼저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떼는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전략을 설계해, 동남아 슈퍼 앱 그랩(Gr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최황석 카카오뱅크 고객인증캠프원은 비대면 실명확인 등 인증 분야 업무를 수행하며, 얼굴인식 등 생체 인증 활성화와 인증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접목한 셀카인증형 모바일 OTP를 기획 및 적용해, 기존 OTP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보안성은 강화했다. 또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입력습관을 이용한 무자각인증 등 새로운 인증기술도 적용해 안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저축·투자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장은 카카오뱅크의 혁신적인 저축 상품을 개발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리한 금융 서비스 앱을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저축 확산에 기여해 표창을 수상했다.마지막으로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실장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SaaS) 등 신기술이 금융 정보 기술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써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진출, 저축 상품, 인증, 보안 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금융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4:47
e스포츠(게임)

숲,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SVL 2024' 12월 개최

숲(옛 아프리카TV)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 'SVL(숲 발로란트 리그) 2024'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센티넬즈, 페이퍼 렉스, EDG, DRX, 팀 리퀴드 등 세계적인 프로팀들이 출전해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약 12만명, 누적 시청자 수 565만명을 기록했다.올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SVL 2024에는 발로란트 e스포츠 상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에 참여하는 인기팀들이 참가한다.퍼시픽, 아메리카스, 중국 등 VCT 국제 리그와 동남아 지역의 6팀을 초청한다. 태국과 베트남에서 별도 선발전으로 선정된 2팀 등 총 8팀이 참가한다.지역별 초청팀은 한국에서는 숲의 전속 파트너인 DRX와 젠지가 뽑혔다. 아메리카스 지역에서는 지난해 우승한 센티넬즈와 NRG가, 중국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과 태국의 탈론 e스포츠가 선정됐다.대회 참가팀들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두 번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하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조별 상위 두 팀을 가리게 된다.준결승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SVL 2024는 서울 상암 숲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이다. 우승한 팀에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채정원 숲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SVL을 비롯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연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09:45
프로축구

꼬여버린 태국 원정길…'최악의 결말' 위기 내몰린 박태하의 포항

여러모로 쓰라린 결과다.태국 부리람 원정길에 올랐던 포항 스틸러스가 쓰라린 패배만 당한 채 돌아왔다. 원정 과정 자체가 험난했던 데다, 사실상 베스트 전력을 내세우고도 무기력했다. 최근 흔들리는 분위기를 돌리겠다던 계획 역시 완전히 꼬였다. 최근 흐름과 향후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자칫 한 시즌이 최악의 결말로 끝날 수도 있는 위기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부리람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1승 2패(승점 3)로 16강 진출권인 8위 내 진입에도 실패했다.원정 과정부터 험난했다. 태국 방콕에 도착한 선수단은 차를 타고 6시간가량 이동해 부리람으로 향했다. 결항 우려가 큰 항공 국내선 대신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박태하 감독은 “6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와서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건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포항은 시간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문전 집중력은 떨어졌고,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후방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았다. 막판 오베르단의 헤더가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더해졌다. 박태하 감독도 “체력 저하로 오는 집중력 저하가 여실히 나타난 경기”라고 했다.패배가 더욱 뼈아픈 건, 이날 포항이 로테이션이 아닌 오베르단과 완델손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 실패는 물론 승점조차 얻지 못한 셈이다.부리람 원정 패배 여파가 길게 이어질 수도 있다. 당장 오는 27일 포항은 울산 HD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전력 열세는 물론 체력 부담마저 큰 상황에서 라이벌전을 치러야 한다. 이 경기마저 잡지 못하면 포항은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가뜩이나 안재준 등 부상 선수들까지 속출한 가운데 시즌 막판 부진마저 길어진다면, 자칫 시즌 성패마저 최악의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 2025~26시즌 ACLE 진출 경쟁 중인 포항은 코리아컵 우승, 나아가 ACLE 16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과 흐름이라면 모두 놓쳐버릴 수도 있다.박태하 감독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그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우선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빨리 패배를 잊고 최대한 빨리 회복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4 05:03
스포츠일반

안세영, 덴마크 오픈 준결승 진출…韓 복식 두 팀도 4강행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의 대회 8강에서 2-1(12-21 21-10 21-12)로 이겼다.안세영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상대로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결승전 상대는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왕즈이(중국)의 맞대결 승자가 될 전망이다.이날 안세영은 1게임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2게임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두 게임을 내리 따냈다.여자 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김혜정-정나은 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혼합 복식에서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대만의 양포한-후링팡 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8:10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 혈액암 투병 고백…"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K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했던 유병수(36·화성FC)가 혈액암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유병수는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유병수는 16일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길고 무거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화성에 입단하고 의례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비활동성 결핵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CT를 다시 찍어보자고 하셨고 이후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추천했다. 조영제를 맞고 CT도 찍고 조직검사를 하고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이어 “그날부터 어떤 병일지 모르지만 식단관리를 시작했고, 오진일 수도 있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식단관리를 하고 나서부터 몸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전성기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매 경기 골을 넣었고, 전반기 성적이 안 좋았던 화성FC도 연승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병수는 다만 “하지만 오진은 없었고, 결국 림프종이라는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면서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암 환자라고? 이렇게 몸이 좋은데? 이렇게 축구가 재밌고 즐거운데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이 사실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거 같다. 다행히 암 증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멘털만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했고, 차분히 두 달간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유병수는 “다행히 초기라고 한다. 90여 가지의 혈액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은 종류라고 했다”며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1차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화성FC에서는 제가 완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기다려주시겠다고 했다. 제가 팀에 보답할 수 있는 건 이대로 항암치료를 열심히 하고, 완치 후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자신의 축구 인생을 돌아보며 화성FC 구단에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유병수는 “화성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참 의미 있는 팀”이라며 “저는 누구보다 탄탄대로의 축구선수의 길을 밟았다. 고등학교 시절 수많은 득점왕을 수상했고, 좋은 대학의 여러 팀들에게서 환영을 받았다. 프로 1순위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중동으로 이적했고, 러시아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유럽도 경험했다. 국가대표도 경험했고, K리그 최연소 득점왕 타이틀도 가졌다”고 했다.이어 “그러다 제 축구 인생에 첫 위기가 찾아왔다. 경찰청과 상주 상무가 입대 시기를 맞추며 저는 일반인과 동일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군 전역 후 들어갈 수 있는 해외 팀을 찾았지만, 군 복무 기간을 공백으로 보았기에 입단이 쉽지 않았다. 화성은 이때 저를 받아준 고마운 팀이다. 그후 태국리그로 진출한 뒤 그곳에서 어느덧 5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돌아봤다.유병수는 “올해 화성 이적을 결정할 때도 태국리그에서 오퍼를 많이 받았지만, 치앙마이FC에서 회사원 원봉 수준의 금액을 임금체불로 받지 못했다. 다른 태국팀과 연봉 계약을 한들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컸다”며 “화성에서는 감사하게도 꾸준히 저에게 러브콜을 보내주셨다. 급여 문제가 안전한 한국을 선택했다. 2019년에 화성FC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적 후 등번호도 19번으로 달았다”고 설명했다.유병수는 “제가 화성FC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저는 절대 초기에 암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쯤 되니 화성FC와 저와의 인연이 보통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려운 순간에도 저를 믿고 신뢰해 주시는 코칭스태프들과 팀 동료 선수들, 대표이사님과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어 “앞으로도 화성FC와 함께 성장하고,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된다. 간간이 항암치료의 과정도 올려보려고 한다. 곧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대구 신암초와 둔촌중, 언남고, 홍익대를 거쳐 지난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에 입단한 유병수는 프로 데뷔 첫 시즌 12골에 이어 이듬해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최연소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 득점왕에 오를 당시 나이는 22세였다. 그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3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로스토프(러시아) 등 해외 리그를 거쳤고,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태국 리그에서 뛰다 지난여름 2019년 잠시 연을 맺었던 화성으로 복귀했다.김명석 기자 2024.10.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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