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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발레트롯, 태권도를 만나다…‘태레’, 보고듣는 트롯의 절정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트롯 전성시대의 물꼬가 트인 지 어느덧 6년. 셀 수 없이 많은 트롯 가수들이 등장하며 트롯신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재야 고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제 어지간한 실력이나 퍼포먼스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지만, 신선한 조합의 혼성 트롯 듀오 태레는 조금 특별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 명은 몸을 풀고, 한 명은 목을 풀어요.” 태레는 ‘트욘세’(트롯 비욘세)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듀엣 팀으로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발레트롯으로 트롯신에 반향을 일으킨 정민찬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시도한 특별한 도전으로,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유명한 정실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정석권이 기획·제작으로 힘을 보탰다.“‘미스터트롯2’ 이후 계속 생각해 오던 콘셉트였어요. 아무래도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언제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작년 하반기에 가빈님과 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정민찬)발레트롯에 태권도까지 가미된 퍼포먼스 트롯 듀오 제안은 한가빈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가빈은 “태레 같은 프로젝트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였다. 데뷔 후 꼿꼿하게 서서 노래만 하다가 ‘미스트롯’을 계기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허니허니’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왔는데 그러던 중 받은 제안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꽤나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현재의 팀명은 수많은 후보를 뚫고 채택된 이름이다. 한가빈은 “2~3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한가빈, 정민찬이니 ‘한정판’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콘셉트를 빨리 인식시키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태레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도 결국 우리가 우리의 무대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름이 왜 저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엔 이름이 특이하다는 반응을 듣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들은 19일 오후 6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태레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대중에 첫인사를 건넨다. 윤수일은 소속사 후배 한가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리메이크를 선뜻 허락, 선물로 줬다. 한가빈은 “콘셉트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딱 떠올랐지만 처음엔 신곡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의 느낌이 안 나와 윤수일 선배님께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가빈은 “‘파격적으로 해서 잘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최근 오빠와 같이 직접 인사드리고 연습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 또 한가빈은 “발레와 태권도, 트롯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멋있더라.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우리만의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레로 새 출발선에 선 한가빈은 공교롭게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10년쯤 되면 나도 장윤정 선배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며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항상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직후엔 스스로 가수라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게 신기했는데, 딱 1년 지난 뒤부턴 ‘현타’가 왔고, 3년차부턴 현실직시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이 일은 모든 게 기다려야 하는 싸움이더라고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울감에 빠질 무렵 ‘미스트롯’을 만나 잠시 바빴는데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한가빈은 “하지만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이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고, 기다리기보단 내가 먼저 노력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는 마인드를 다져갔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뒤론 보컬 레슨도 다시 받았는데, 그는 “다시 열여덟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립발레단 출신이지만 스스로 발레단을 박차고 나와 노래와 연기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정민찬 역시 정통 무용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트롯 가수이자 사립 발레단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꽤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면의 많은 고민과 충돌을 내려놓고 처음 발레트롯을 시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대중에겐 가수와 퍼포머 중간 어디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또 춤으로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고, 노래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태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다하다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하려고 같이 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시선도 다 이겨내고, 결국 잘 되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한가빈) 예사롭지 않은 각오의, 태레의 시간이 시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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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듀엣 태레, 윤수일 ‘황홀한 고백’ 리메이크…색다른 분위기 예고

‘이색 듀엣’ 태레(한가빈, 정민찬)가 색다른 느낌의 ‘황홀한 고백’을 선보인다. 정실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태레의 새 싱글 ‘황홀한 고백’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절제된 몸짓으로 우아한 발레를 선보이는 발레단과 함께 그 뒤로 K타이거즈 태권도단이 등장해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정민찬이 솔로로 턴 동작을 선보이고, 태권도단이 그를 둘러싸며 역동적인 동작을 펼쳐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마치 블랙스완의 자태를 연상케 하는 발레단의 우아한 선과 태권도단의 정교한 기술이 어우러지며 동서양 예술의 아름다움이 극적으로 펼쳐졌다.태레는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의 조화를 뜻하는 듀엣명으로, 트로트 가수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팀이다. 가수 윤수일은 후배 가수 한가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자신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선물했고,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잘 알려진 정석권 대표가 직접 기획·제작에 나서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태레는 각기 다른 분위기로 재해석한 두 가지 버전의 ‘황홀한 고백’을 통해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레의 새 싱글 ‘황홀한 고백’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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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원, 태권도 안무로 완성한 ‘킥 스타트’ 이색 퍼포먼스

그룹 앰퍼샌드원이 태권도 콘셉트의 특별한 콘텐츠를 공개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앰퍼샌드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킥 스타트’의 태권도복 버전 안무 영상, 공식 위버스 채널을 통해 태권도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안무 영상에는 태권도복을 입고 타이틀곡 ‘킥 스타트’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앰퍼샌드원의 모습이 담겼다. 파워풀한 춤선과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공개된 태권도 프로필 사진 속 멤버들은 훈훈한 비주얼과 남다른 도복핏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절도 있는 포즈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앞서 앰퍼샌드원은 게릴라 버스킹, 음악 방송, 라디오, 예능 콘텐츠 등의 여러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태권도 콘셉트 콘텐츠는 그 연장선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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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1회 11.9%…MBN 전 프로그램 중 최고 기록

‘한일가왕전’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불타는 트롯맨’이 기록했던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8.3%를 깨부수고 MBN 전체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2일 방송된 MBN ‘한일가왕전’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화요일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TOP7이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나 상대 팀의 전력을 살펴보는 예선전이 펼쳐졌다. 예선전은 ‘현역가왕’ 예선전 때 등장해 충격을 안겼던 ‘자체 평가전’이 ‘자체 탐색전’으로 업그레이드돼 도입됐다. 한 사람당 0점부터 100점까지 줄 수 있고, 한국팀은 일본팀 무대에만, 일본팀은 한국팀 무대에만 점수를 줄 수 있는 한계를 설정했다.‘자체 탐색전’ 첫 무대는 ‘현역의 돌풍’ 마이진이 나섰다. 마이진은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매콤한 ‘K-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속 시원한 사이다 보이스로 ‘안동역에서’를 불러 총점 700점 중 660점을 획득했다. 일본 TOP7에서는 막내라인 ‘국민 여동생’ 스미다 아이코가 일본 첫 주자로 나섰다. 스미다 아이코는 해맑은 웃음으로 소녀 같은 매력을 뿜어내다가도 자신의 선곡인 야마구치 모모에의 ‘애염교’가 흐르자 눈빛부터 돌변, 아련한 가성과 감성의 디테일을 더한 꽃가루 연출을 해내며 628점을 기록했다.첫 번째 한일 대결 이후 양국의 신경전이 팽팽해진 가운데 한국팀에서는 ‘K-트롯 대한의 딸’ 마리아가, 일본팀에서는 ‘15만 팔로워, 숏폼의 여신’ 카노우 미유가 등판했다. 마리아는 ‘누가 울어’를 한국의 한을 담은 K-꺾기로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568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또한 ‘비주얼 센터’ 카노우 미유 역시 1990년대 일본 최고 인기밴드인 JUDY&MARY의 ‘Over Drive’을 선곡, 이온 음료가 생각나는 청량한 무대를 꾸몄다.그러나 설운도가 앞서 “신경전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것처럼 최하점인 563점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한일 TOP7이 직접 상대방 TOP7에게 점수를 주는 ‘자체 탐색전’ 룰의 특성상 한일 양국 모두 점수가 하락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33년 차 베테랑 MC 신동엽조차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 펼쳐졌다.이때 한국팀 ‘황금 막내’이자 일본팀에게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너무 귀엽다”라는 호평을 받은 김다현이 등장해 ‘따르릉’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다현은 칼 각 셔플댄스와 깜찍한 표정, 흔들림 없는 음정으로 ‘한일 대통합’을 일으키며 660점을 차지, 마이진과 동점을 이뤘다. 이어 일본 팬들이 전유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은 ‘엔카 신동’이자 12년 차 현역 엔카 가수 16세 아즈마 아키가 류 테츠야 ‘오쿠히다모정’을 선곡, 현역 엔카 가수의 저력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꺾기 기교와 중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유연한 가창력으로 한일 두 팀의 환호를 얻으며 667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등극했다.그리고 마침내 한일 TOP1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등장했다. 공연마다 조회 수 폭발은 물론 막강한 실력으로 대형 팬덤을 구축한 ‘트롯 뉴진스’ 전유진은 난이도가 상당한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다이내믹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로 선사해 대결 상대인 후쿠다 미라이에게 “정말 감동했어요”라는 감상평을, 상대편인 ‘30년 차 노래 고수’ 우타고코로 리에에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라는 호평을 들으며 680점을 받아 1등으로 치고 올라갔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전유진 상대 ‘국민 첫사랑’ 후쿠다 미라이는 마스터이자 일본 국민 가수인 마츠자키 시게루의 ‘나의 노래’를 선곡했고, 자신을 TOP1으로 만들어준 ‘나의 노래’를 통해 꼭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후쿠다 미라이는 10년간 J-POP 아이돌로 활동하며 쌓은 내공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지만, 전유진보다 17점 낮은 663점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일본팀 ‘황금 맏언니’ 우타고코로 리에는 다양한 CM송과 OST를 부른 ‘일본의 린’으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무대 위에 오른 우타고코로 리에는 우리나라에서 메가 히트한 드라마인 ‘겨울연가’ OST 류의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일본어 버전으로 불러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눈을 맞으며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고, 여운이 가득한 무대가 끝난 후 베일에 싸인 점수가 공개되는 순간, 모두가 입을 떡 벌린 채 놀라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과연 ‘한일가왕전’ 중간 점수 1위를 기록 중인 한국 TOP1 전유진은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치솟고 있다.한편 ‘한일가왕전’ 2회는 오는 4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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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6색 ‘캐릭터 맛집’ 보이넥스트도어, 신보 트레일러 필름 개인 버전 공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각 멤버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영상으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글로벌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 팀 채널에 미니 1집 ‘WHY..’ 트레일러 필름 개인 버전을 업로드했다. 각각 약 16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훈훈한 비주얼이 화면을 꽉 채운다. 이들은 첫 이별의 순간에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6인 6색의 캐릭터로 표현했다. 특히, 영상은 아파트 복도, 태권도장, 공원, 길거리 등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동네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돼 익숙한 공감대를 형성한다.성호는 어두운 방 안에서 별과 달 모형을 들여다보며 아련한 추억에 잠기고, 리우는 쉽게 잠들지 못한 채 동화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인형을 어루만진다. 명재현은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에게 힘 없이 가격당하는 모습과 커플들을 까칠하게 바라보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헤드폰을 낀 채 등장한 태산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음악에 빠져 있고, 이한은 나른한 표정으로 젖은 머리를 말리며 늦여름의 몽롱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운학은 잔뜩 심술이 난 표정으로 비 내리는 길거리를 뛰어다니고, 모니터 화면 속 뾰로통한 얼굴에 폴더 아이콘으로 눈물을 만들며 숨길 수 없는 치기를 드러낸다.9월 4일 공개되는 미니 1집 ‘WHY..’는 서툰 첫사랑의 끝에서 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폭넓게 다룬 앨범이다. 지난 5월 데뷔 싱글 ‘WHO!’에서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제2장을 연다.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WHY are you so..?’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컴백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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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day' 원어스, 영화 콘셉트 비디오 'Shut Up 받고 Crazy Hot'

원어스(ONEUS)의 2021년 스페셜 프로젝트 '원어스 시어터'(ONEUS THEATRE)가 드디어 개봉한다. 4일 원어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어스 시어터'의 첫 번째 곡 'Shut Up 받고 Crazy Hot'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한다. '원어스 시어터'는 영화 콘셉트를 녹인 퍼포먼스 영상 콘텐트로, 감각적인 연출과 탁월한 영상미로 원어스의 퍼포먼스를 한층 실감나게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원어스가 오프라인 공연에서 선공개한 바 있는 'Shut Up 받고 Crazy Hot'이다. 팬들의 음원 요청이 쇄도했던 곡인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원어스는 음원의 일부를 재편곡한 데 이어 영화 '매드맥스'의 콘셉트를 녹여낸 퍼포먼스 비디오까지 제작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 준다. 원어스는 앞서 'Shut Up 받고 Crazy Hot'의 티저 영상을 공개, 이제껏 보지 못한 거친 남성미로 화제를 모았다. 블랙 하네스로 포인트를 준 의상부터 장총 퍼포먼스까지 파워풀한 매력으로 '무대천재'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나아가 퍼포먼스 비디오 본편에서는 여러 특수효과로 시각적 생동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황량한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원어스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인 스케일 속에 한층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원어스는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가자 (LIT)' 태권도 버전 퍼포먼스 영상부터 '원어스 시어터'까지 비활동기에도 끊임없는 새로운 팬 콘텐트 제작을 시도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영상은 4일 공개, 음원은 5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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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올림픽 기념 '가자' 태권도 버전 퍼포먼스

원어스(ONEUS)가 올림픽을 기념한 특별 안무영상을 올렸다. 원어스는 지난 3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FLY WITH US'의 타이틀곡 '가자 (LIT)'의 태권도 버전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멤버 이도의 대금 연주와 함께 시작된 영상은 휘영청 달 밝은 밤 아래, 원어스가 '가자'에 맞춰 신명 나게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붉은 도포를 입고 등장한 여섯 멤버는 부채를 활용한 수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고, 아름다운 한국의 멋을 품은 영상미는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태권도 기술을 접목한 브레이크 댄스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K타이거즈와 사물놀이패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한층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완성, 절도 있는 발차기부터 흥겨운 상모돌리기까지 눈을 뗄 틈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감탄을 불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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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하이킥' 하하, 추억의 단신 댄스 급소환?

‘율동 시조새’ 하하가 ‘추억의 단신 댄스’를 급 소환해, 병아리들 앞에서 시범에 나선다. 20일(오늘) 낮 12시 10분 방송하는 MBN ‘병아리 하이킥’(MBNxNQQ 공동제작) 9회에서는 태동 태권도 사범단과 병아리 관원들이 대망의 ‘하이킥송’ 안무 짜기에 들어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병아리 하이킥’의 공식 주제가인 ‘하이킥송’ 녹음을 마친 사범단과 병아리 관원들은 이날 다 같이 모여 태권 동작을 응용한 본격적인 안무 짜기에 들어간다. “우리 모두 태극 품새, (중략) 얼어붙지 말자, 더 높이 날자”라는 희망적인 노랫말에 맞춰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율동을 만들기로 한 것. 이에 나태주 관장은 태혁-레오-지해-채윤-로운-서희 등 병아리들에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동작으로 안무를 만들겠다”라며 호응을 유도하고, 채윤이는 ‘꽃받침’ 동작을, 서희는 ‘180도 다리찢기’ 동작을 아이디어로 낸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하하 대부는 벌떡 일어서서, “예전부터 ‘단신 댄스’라는 춤이 있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본 동작 중에 하나”라며 몸소 ‘단신 댄스’를 선보인다. 앙증맞은 하하의 춤사위에 나태주는 바로 뒤에 붙어서 ‘파도타기’ 댄스까지 가미해 분위기를 띄운다. 하하의 단신 댄스와 나태주 관장의 파도타기 춤에 병아리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최종 ‘하이킥송’은 20일(오늘) 방송에서 전격 공개된다. 또한 ‘하이킥송’ 풀 버전은 MBN 공식 홈페이지와 SNS(@mbn_fun)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병아리 하이킥’ 9회는 20일(오늘) 낮 12시 10분 MBN에서 방송되며, NQQ 채널에서는 21일(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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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하이킥' 나태주x김요한, 칼군무→귀염뽀짝 품새…'하이킥송' 공개

'병아리 하이킥' 나태주, 김요한, 태미가 태권도 율동으로 '칼군무'를 선보인다.나태주와 김요한, 태미가 MBN '병아리 하이킥'의 공식 주제가인 '하이킥송'을 최초 공개했다. 태혁과 지해, 레오, 채윤, 서희, 로운 등 태권도 노란 띠 승급에 도전 중인 여섯 병아리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프로그램에 관한 뜨거운 '입소문'에 보답하기 위해 로고송을 전격 제작했다.먼저 '하이킥송' 설명 영상에서 나태주와 김요한은 '태권 형제'의 넘치는 텐션과 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김요한은 "'하이킥송'에 맞춰 율동을 짜는 중"라며 "찌르고, 막고"를 반복하는 나태주의 율동을 즉석에서 복사하며 '태권 형제'의 완벽한 칼같은 '안무 합'을 드러낸다.이어지는 '하이킥송' 율동 영상에서는 나태주와 김요한, 태미가 태극 품새를 응용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에서 세 사람은 태권도 품새-겨루기 선수 출신의 위엄이 돋보이는 '태권 칼군무'로 감탄을 자아낸다.또, 태동 태권도 사범단이 직접 부른 흥겨운 노래와 귀염뽀짝 안무와 하이킥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멋진 동작이 이목을 집중시킨다.'병아리 하이킥' 제작진은 "태동 태권도 사범단의 따뜻한 가르침을 통해 몰라보게 성장한 여섯 병아리들처럼, 또래 아이들도 보다 친숙하게 태권도를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노래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시청자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하이킥송에 맞춰 창작한 율동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하이킥송 태권 율동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나태주와 김요한, 태미의 '하이킥송' 태권 율동 영상 풀 버전은 MBN 공식 홈페이지와 SNS(@mbn_fun)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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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행복한 날들만"…뉴이스트, 2만6000 팬과 '시간순삭' 팬미팅

그룹 뉴이스트(JR, Aron, 백호, 민현, 렌)와 팬클럽 러브(L.O.Λ.E)와의 시간은 체조경기장에서 멈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팬미팅에 4시간이 금세 흘렀다. 멤버들은 "러브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이 가득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이 만들어준 핑크 물결 안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뉴이스트는 15~1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2019 뉴이스트 팬미팅-러브 페이지'(2019 NU’EST FAN MEETING 'L.O.Λ.E PAGE')를 개최하고 3일간 2만6000석을 꽉 채운 팬들과 마주한다. 이날 3일 차 공연을 앞둔 가운데 앞선 팬미팅에선 무려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진한 팬사랑을 실감하게 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MBC '음악중심'·SBS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받고,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뉴이스트는 그 모든 영광을 팬들에 돌렸다. '그랜드슬램 러브꺼야'라는 멘트가 적힌 기부 쌀 화환이 공연장 입구를 반겼고, 공연이 끝난 후엔 팬미팅 컨셉트에 맞춘 구둣주걱 열쇠고리 선물을 나눠주며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온기로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졌다. '러브 페이지'는 그림형제 동화 '구두장이 꼬마요정'을 모티브로 뉴이스트에게 최고의 옷을 입혀준 러브에게 선물로 준비한 팬미팅이다. VCR에서는 요정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팬들의 입혀준 옷에 감동하고, 그 감동을 팬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이 펼쳐졌다. 구두장이가 된 멤버들은 저마다의 러브 사연을 읽고 공감하는데, 어색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이들의 연기에 객석에서 귀엽다는 탄성과 함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멤버들의 귀여움은 팬미팅 내내 펼쳐진 게임에서 정점을 찍었다. 각자만의 애교로 '살구송', 펭수춤, 하트 포즈 등을 소화하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흥이 오른 렌은 록 스피릿과 파워풀 골반 댄스로 공연장을 뒤흔들었고, 아론은 온몸을 사용한 3단 하트 포즈와 섹시함을 가미한 애교로 힙스터 면모를 보였다. 백호는 MC 박지선의 제안으로 성사된 반말 타임에서 특유의 상남자 매력을 드러냈다. 민현은 격한 애교 후 박력 넘치는 태권도로 민망함을 해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렀고, JR은 애교 장인의 귀여움과 뉴이스트 리더의 카리스마를 오가는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미니 6집 '해필리 에버 애프터' 수록곡인 '베이스(BASS)'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고, 팬미팅 굿즈인 잠옷 차림으로 추는 '잠꼬대', 데뷔곡이 될 뻔했던 '블레싱', 5인이 선보이는 뉴이스트W의 '데자부' 편곡 버전, 귀여운 의상을 입고 추는 '스토리북'까지 알찬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2014년에 발매된 정규 1집 수록곡 '스토리북'은 동화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넌 잃어버린 구두를 찾아/ 내 앞에 나타났어/ 눈이 부신 Girl oh 마법 같은 Girl'이라는 도입부 노랫말이 이번 팬미팅의 동화 컨셉트와 잘 어우러졌다. 다양한 코너들로 꽉 채운 팬미팅을 팬들과 함께 즐긴 뉴이스트는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현은 "하면서도 즐거웠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즐겁고 재미있게 팬미팅을 함께한 것 같다. 러브들이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하다. 우리와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JR은 "계속해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리겠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그룹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 인사했다. 백호는 "우리도 너무 재미있었다. 공연하면서도 여러분 얼굴을 봤는데 즐거워 보였다. 다 같이 웃게 해줘서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또 "수능 얼마 전에 끝났는데 수험생분들 고생했다. 축하한다. 이제 새 시작이다"는 고3 팬들을 위한 인사도 더했다. 아론은 "받은 사랑과 선물에 보답해주고 싶었다. 여러분들이 마음을 잘 받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렌은 "시간이 금방 간다. 러브와 같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재미있다. 헤어질 시간이 되니 우리 또한 속상하고 슬프다. 집에 가서 자기 전에 오늘 하루 생각하다 신나기도 하고 그 기분에 설레기도 한다. 러브 덕분에 울고 웃고 설렌다"며 고마워했다. "앞으로도 뉴이스트와 힘차게 같이 걸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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